2021년 09월 18일 토요일 맑음
추석연휴 제주 가족여행 3박 5일중 2일째 첫번째 이야기
블랙야크 100명산 어게인 54좌, 제주 한라산 1950m(동하 어게인 54좌, 장미 97좌) 탐방의 날
산행코스 : 성판악탐방센터-속밭대피소-진달래밭대피소-한라산동능정상(백록담)-북벽-왕관바위
-삼각봉대피소-탐라대피소-관음사탐방센터(18.5km, 9시간 26분)
함께한 이 : 동하김동구, 장미한춘자, 두명이서 함께
제주 한라산 백록담은 2011년 06월 12일에 첫번째 탐방, 2014년 01월 12일에 두번째 탐방, 2016년 12월 05일에 세번째 탐방, 2017년 05월 20일에 네번째 탐방, 2018년 11월 03일에 다섯번째 탐방을 했었고, 오늘로서 여섯번째 탐방을 하게 되는 제주 한라산 백록담 정상이다. 아울러 동하는 블랙야크 100명산 어게인 54좌, 장미는 블랙야크 100명산 97좌를 인증하게 되는 제주 한라산 백록담이다. 성판악에서 산행을 시작하고 부드럽게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 발걸음을 옮겨간다. 자욱한 안개길은 해발 1100m를 올라서니 파란 하늘을 드리우며 개운하게 걷힌다. 사라오름은 그냥 패스, 잠시 급경사 바윗길과 데크계단을 올라서면 백록담 정상이 올려다 보이는 진달래밭대피소에 도착하며, 흔적도 남기고 볼일도 보고 간식도 섭취하며 잠시 쉬어간다. 백록담 정상까지 2.3km, 1시간 30분이란 안내도를 보며 울창한 구상나무군락지를 지나는데 군데군데 키가 작은 주목나무가 빨간 열매를 맺으며 이쁜 모습으로 다가선다. 해발 1700m를 지나면 갑자기 구상나무들이 모두 고사목이 되어버린 황량하지만 멋진 풍경이 나타나며 조망이 열린다. 전망쉼터에 도착하며 올려다보이는 백록담정상이 쾌청한 모습으로 다가선다. 정상을 향해 천천히 발걸음을 하며 뒤돌아본 사라오름은 물이 가득 차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해발 1900m까지는 아주 심한 급경사, 천천히 올라서면 드디어 백록담 정상,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백록담 정상을 인증하려는 사람들의 줄이 족히 100m는 되어 보인다. 약 40분 정도를 기다린 끝에 동하는 블랙야크 100명산 어게인 54좌, 장미는 블랙야크 100명산 97좌를 인증하게 되고, 점심을 먹으며 쾌청하고 환상적인 백록담 정상을 느긋하게 즐긴다. 백록담은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물이 엄청나게 많이 들어 차 있어 파란 하늘과 하얀구름이 백록담을 물들이고 있는 황홀한 풍경에 그야말로 감탄에 감탄을 거듭한다. 이렇게 물이 많이 차 있는 백록담은 처음 보는 풍경이며, 영롱한 백록담은 모든 시름을 모두 잊게 해주는 아름다운 풍경이다. 관음사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하고, 태고적 신비스러움이 물씬 풍기는 북벽의 바윗덩이 사이로 옅은 구름이 휘날리는 풍경은 영락없는 신선놀음이다. 북벽에서 장구목오름 삼각봉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능선 또한 환상의 그림으로 다가서고, 용진각현수교를 지나 올려다보이는 왕관바위의 아름다움에 심취하고 한라산 백록담 정상부의 바위가 포효를 하며 태고적 신비함을 간직하고 있는 북벽바위는 옅은 구름속에서 신비함을 더해주고, 모두가 조합되어 어우러진 한라산 정상부의 너무나도 황홀한 환상적인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기억속에 꼭꼭 집어 넣는다. 삼각봉대피소를 1.9km를 지난 지점, 탐라대피소가 0.9km 남은 지점에서 갑자기 말벌의 습격을 당해 10방을 말벌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한다. 머리에 6방을 말벌에 쏘인 부위는 울퉁불퉁 혹이 되어버리고, 나홀로 에어파스를 꺼내어 응급처치를 한다. 말벌에 쏘인 부위가 욱신욱신 쑤시고 가렵고 아프지만 다행히도 큰 문제는 없는 것 같다. 말벌 때문에 이산가족이 되어버린 장미와 약 30분정도 만에 다시 재회를 하고 하산을 이어간다. 탐라계곡 아치형다리를 건너면 부드러운 하산길이지만 아주 지루한 길이기도 하다. 구린굴을 지나 관음사탐방지구에 도착하며 우여곡절이 있었던 18.5km, 9시간 26분이 소요된 한라산 산행을 모두 마친다.
한라산[ 漢拏山 ]
우리나라 제주특별자치도 중앙부에 솟아 있는 거대한 규모의 화산으로 제주도의 화산 활동에 의해 형성된 화산이다. 높이 1,947m로 남한에서 가장 높다. 제주도는 제3기 말∼제4기 초 우리나라의 지각의 역사에서 비교적 최근에 형성된 화산섬으로 수차례의 화산활동에 의해 용암이 분출되며 형성되었다. 한라산은 제주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제주도 전체가 거대한 한라산의 연속체로 보이기도 한다. 전체적으로 경사가 완만한 순상화산의 형태를 띠고 있으나 정상부에는 경사가 급한 종상화산이 위치하는 이중화산의 형태가 나타난다. 대부분 현무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제주도 중앙에서 산줄기가 동서로 뻗어 있다. 남쪽은 경사가 심한 반면 북쪽은 완만하고 동서방향으로는 비교적 지대가 높고 평탄하다. 정상에는 둘레 약 3㎞, 지름 500m의 화구호인 백록담(白鹿潭)이 있으며, 주위 사방에 흙붉은오름[土赤岳]·사라오름[砂羅岳]·성널오름[城板岳]·어승생오름[御乘生岳] 등 360여 개의 기생화산을 거느리고 있다. 또 해안지대에는 폭포와 주상절리 등 아름다운 화산지형이 펼쳐지고, 해발고도에 따라 아열대·온대·냉대 등 1,800여 종에 달하는 식물이 자생하여 고도에 따른 식생의 변화가 뚜렷하다. 봄의 철쭉·진달래·유채,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과 운해가 절경이며, 곳곳에서 한라산의 상징인 노루를 볼 수 있다. 1002년(고려 목종 5)과 1007년에 분화하였다는 기록이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나오는데, 1455년(조선 세조 1)과 1670년(현종 11)에는 지진이 일어나 피해가 컸다는 기록도 있다. 대규모의 폭발의 경우 가장 최근의 흔적은 서귀포시 상창리 인근에 있는 것으로 약 5천 년 전 폭발했던 것으로 추정한다. 1970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해마다 1월 마지막 주에는 어리목을 중심으로 눈꽃축제가 열린다. 동북쪽 기슭에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 본산인 관음사가 있다. 예로부터 부악(釜岳)·원산(圓山)·진산(鎭山)·선산(仙山)·두무악(頭無岳)·영주산(瀛州山)·부라산(浮羅山)·혈망봉(穴望峰)·여장군(女將軍)등 많은 이름으로 불렸고, 민간 신앙에서는 금강산·지리산과 함께 삼신산(三神山) 가운데 하나로 여겨지기도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한라산 [漢拏山] (두산백과)
제주 관광안내도, 첫날 중문올레펜션, 둘쨋날 성산포보물섬펜션,
세쨋날 애월로그맨하우스펜션
제주 여행 3박 5일 여정과 사용 경비
성판악에서 시작하여 진달래대피소 백록담정상 북벽 삼각봉대피소
관음사로 하산하는 코스
18.45km에 9시간 26분이 소요되었군요.
오늘의 한라산 산행고도
트랭글로 본 한라산 산행경로
한라산 국립공원 지도
성판악탐방로 인터넷 예약 확인증
제주항 퀸제누비아호에서 하선을 해서 약 40분만에 성판악휴게소에 도착하고
한라산 국립공원, 해발 750m인 성판악휴게소입니다.
성판악휴게소에서 귀여운 포즈의 아들여친 ㅎㅎ,
아들과 아들여친은 따로 놀다가 오후에 관음사탐방소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탐방계수대를 통과하면서 한라산행이 시작되고
단체사진? ㅎㅎ
바닥에 야자매트를 깔아놓아 아주 걷기가 좋아졌군요.
성판악에서 백록담 정상까지 9.6km, 4시간 30분이 예상되어 있습니다.
부드러운 길, 부드러운 발걸음이 이어지고
안개가 자욱히 끼어 있어 조망이 좋지 않을까? 살짝 걱정이 되는군요.
무슨 버섯인지? 이렇게 줄지어 멋지게 피었지요.
계곡에 물이 흐르고 있는 것을 보니 비가 많이 왔다는 사실이 실감나고
성판악에서 2.1km 지점, 백록담 7.5km 남았습니다.
해발 900m 지점을 통과하고
까칠한 현무암 바윗길
제법 경사를 오르면
해발 1000m 지점입니다.
장미
동하
삼나무 군락지를 만나고
삼나무군락지에서 장미
삼나무군락지에서 장미와 동하
데크길을 통과하면
속밭대피소에 도착합니다.
속밭대피소에서 장미
속밭대피소에서 동하
속밭대피소에서 잠시 쉬어갈까요?
진달래밭대피소까지 3.2km
데크길을 따르고
해발 1100m 지점을 통과
여전히 부드러운 경사의 길이지요.
와우~~~ 파란 하늘이 개운하게 나타나고
돌계단을 오르면
사라오름입구에 도착, 백록담이 4km 남은 지점입니다.
사라오름은 0.6km, 왕복 40분을 잡아야 하지요.
사라오름은 그냥 패스합니다.
사라오름 안내
한라산 탐방 안내
백록담 3.5km 지점에서
따끈한 커피 한잔 마시고 갑니다.
해발 1300m 지점을 통과하고
이 나무는 엊그제 태풍 찬투 때문에 부러졌나 봅니다.
천천히 발걸음을 옮겨가고
해발 1400m 지점을 지나
계단을 올라서면
진달래밭대피소 0.2km 지점이로군요.
백록담 정상이 쨘~ 하고 나타나는 그림~~~
진달래밭대피소에 도착합니다.
한라산 정상부는 구름이 오락가락, 걷혔다 덮혔다를 반복하고
진달래밭대피소에서 흔적을 남겨봅니다.
진달래밭대피소에서 동하와 장미
진달래밭대피소까지 오는데 제법 땀을 많이 흘렸지요.
진달래밭대피소에서 둘이서 함께 흔적을 남겨보며
행복한 시간을 즐기는 시간입니다.
진달래밭대피소에서 동하
한라산 정상은 아직도 구름이 오락가락하고
장미
동하
털진달래와 산철쭉 안내, 남벽쪽의 털진달래 사진을 설치해 놨군요.
털진달래 : 해발 1400m 이상에서 피며 4~5월에 잎보다 먼저 담홍색, 홍자색의 꽃이 핀다.
꽃부리에 털이 있다. 산철쭉 : 잎이 나온 후에 꽃이 피며 5~6월에 연한 홍자색의 꽃이 핀다.
꽃잎 내에 진홍색의 반점이 있다. 전설에 의하면 오백장군이 흘린 피가 털진달래와
산철쭉이 되어 오늘날 한라산을 더울 아름답게 한다고 전해진다.
진달래밭대피소를 배경으로 장미
진달래밭대피소를 배경으로 동하
한라산 정상 등산안내, 백록담 정상까지의 산행고도, 거리와 시간 안내
진달래밭 대피소에서 약 1시간 30분이면 정상에 도착한다구요.
마가목 열매가 꽃이 핀 것처럼 이쁘군요.
해발 1500m 지점을 통과하면
구상나무 군락지가 시작되지요.
구상나무군락지에서 장미
구상나무군락지에서 동하
백록담 정상 1.8km가 남았고
주목나무의 열매도 예쁜 모습으로 빨갛게 익어가는 중
해발 1600m 지점을 통과해 갑니다.
해발 1600m에서 장미
해발 1600m에서 동하
온통 태고적의 구상나무 숲속
해발 1700m 지점을 지나는데
그렇게도 울창했던 구상나무는 모두 고사목이 되어버리고
데크 계단과 만나며 조망이 열리지요.
백록담 정상은 이제 불과 0.8km를 남겨놓고 있습니다.
걸어왔던 길을 내려다보고
안타까운 구상나무 고사목 군락지
구상나무 고사목군락지에서 장미
구상나무 고사목군락지에서 동하
천천히 발걸음하며 올라서는 길
저 아래로 사라오름이 바라보이는군요.
물이 제법 차 있는 사라오름을 당겨봅니다.
와우~ 그 사이에 한라산 정상부는 구름이 물러가고
파란하늘을 보여주며 아주 훤해졌군요.
원더플~ 한라산 정상을 이루고 있는 멋진 바위들이 눈앞에 다가서고
황홀한 풍경의 한라산 백록담 정상입니다.
쉼터에서 사과 한쪽씩 입에 물며 잠시 쉬어갑니다.
하얀 구름과 파란 하늘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색깔
날고 있는 비행기의 모습도 너무나도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한라산 정상을 배경으로 장미
한라산 정상을 배경으로 동하
이제 한라산 정상을 향하여 발걸음을 옮기고
뒤돌아 본 사라오름, 성판악 방향
한라산 정상을 배경으로 장미
한라산 정상을 배경으로 동하
아름다운 한라산 정상 올라가는 길
사라오름을 뒤돌아 내려다 봅니다.
물이 가득차 있는 사라오름을 당겨보니 너무나도 멋진 풍경이지요.
한라산 정상 아래 주변의 돌덩이들
바윗덩이들
납작 엎드린 나무들
엉겅퀴도 납작 엎드렸군요.
마지막 급경사구간의 로프를 잡으며
옅은 구름이 다시 몰려오는 한라산 정상부
해발 1900m를 통과해 갑니다.
한라산 정상부는 이렇듯 납작 엎드려 있는 나무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요.
한라산 정상 해발 1950m에 도착합니다.
앗~ 그런데 인증을 하려는 줄이 이렇게 길게 늘어서 있군요.
백록담 정상석 인증을 하려면 약 1시간은 걸리게 생겼고,
장미는 줄을 서고 동하는 주변 풍경을 담아보렵니다.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백록담(白鹿潭) 해발 1950m 정상석
정상석을 보듬으려 길게 늘어선 줄은 쉽사리 줄지를 않고
구름이 몰려드는 백록담, 물이 엄청나게도 많이 차 있습니다.
백록담의 풍경들
아름다운 백록담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내렸다는 한라산 백록담 풍경입니다.
백록담 정상은 그야말로 발디딜틈이 없다는 표현이 맞는것 같지요.
옛날 정상목, 한라산동능정상
새로 설치한 정상목, 명승제 90호 한라산 백록담
구름이 물러가고 난 한라산 백록담은 너무나도 깨끗합니다.
한라산 백록담의 환상적인 풍경
한라산 백록담을 파노라마로 잡아봅니다.
새파란 백록담은 그야말로 신비스럽고 아름답지요.
셀카 한컷
구름이 또 몰려오는군요.
신비스러운 백록담
구름이 몰려드는 백록담의 풍경도 정말로 신비롭지요.
백록담(白鹿潭)
이 분화구는 총 둘레 약 1.7km, 동서길이 600m, 남북길이 400m인 타원형으로써,
약 2만년 전 분출된 용암으로 생긴 분화구에 물이 고여 형성되었으며 높이 약 140m의
분화구 벽으로 사방이 둘러싸여 있다. 백록담이라는 명칭은 흰 사슴을 탄
신선이 하늘에서 내려와서 물을 마셨다는 전설에 기원한다.
오랜시간 줄을 서서 기다린지 약 40분 만에 드디어 우리의 차례가 돌아왔군요.
장미님은 블랙야크 100명산 중 오늘로서 97좌를 인증하게 되는 제주 한라산 백록담입니다.
이제 영월 태화산, 문경 주흘산, 조령산, 고창 선운산, 이렇게 4개의 명산을 남겨두고 있지요.
아울러 장미님은 2011년 06월 12일에 첫번째 탐방,
2014년 01월 12일에 두번째 탐방, 2017년 05월 20일에 세번째 탐방을 했었고,
오늘로서 네번째 탐방을 하게 되는 제주 한라산 백록담 정상입니다.
오랜시간의 기다림 끝에 동하도 한라산 백록담 정상 인증입니다.
동하는 블랙야크 100명산 어게인 중,
오늘로서 54좌를 인증하게 되는 제주 한라산 백록담 정상이지요.
백록담 정상은 2018년도에 탐방한 이래
3년만에 다시 찾은 한라산 백록담입니다.
동하는 2011년 06월 12일에 첫번째 탐방, 2014년 01월 12일에 두번째 탐방,
2016년 12월 05일에 세번째 탐방, 2017년 05월 20일에 네번째 탐방,
2018년 11월 03일에 다섯번째 탐방을 했었고, 오늘로서 여섯번째 탐방을
하게 되는 제주 한라산 백록담 정상입니다.
장미와 동하, 둘이서 함께 한라산 백록담 정상에 섰습니다.
둘이서 함께 한 백록담 탐방은
2017년 05월 20일에 탐방한 이래 4년만이로군요.
한라산 동능 백록담 정상에서 장미와 동하
옛날 정상목에서 장미
옛날 정상목에서 동하
새로운 정상목에서 장미와 동하
오랜시간동안 한라산 백록담을 즐기고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점령해 버린 한라산 백록담 정상 전경,
우리도 이제야 점심상을 펴고, 메뉴는 장미가 손수 싸온 전복김밥에 컵라면,
황홀한 풍경의 한라산 백록담 정상을 즐기며 맛있는 점심식사를 즐깁니다.
백록담의 물이 더욱더 새파래졌군요.
파란 하늘과 흰구름이 영롱한 백록담을 물들이고 있는 풍경에 감탄을 하고
백록담을 배경으로 흔적을 남겨봅니다.
너무나도 상쾌한 백록담에서 장미
너무나도 상큼한 백록담에서 동하
환상적인 백록담에 취해갑니다.
셀카도 한번 찍어볼까요?
명승 제 90호 한라산 백록담
정말로 기분 좋은 날
마음껏 만끽하고 있는 한라산 백록담입니다.
짙은 푸른색의 물감을 풀어 놓은 듯~
거센 유혹을 하고 있는 환상적인 백록담
온통 새파란 백록담 속으로 빨려들어갑니다.
뷰리플~
원더플~
황홀한 풍경에서 행복한 시간이지요.
아름다운 한라산 백록담이여~~~
영롱함을 선사해주는 백록담이여~~~
모든 시름을 모두 잊게 해주는 백록담이여~~~
백록담과 북벽, 그리고 장구목오름이 어우러지는 그림
이렇게 환상적인 한라산 백록담에서의 시간이 너무나도 즐겁고 행복합니다.
이제 한라산 백록담 정상과 헤어져야 할 시간
한라산 백록담 정상에서 약 1시간 30분을 즐기며 머물고 하산을 시작합니다.
관음사 방향의 하산길이 시작되고
아름다운 산천초목을 배경으로 장미
죽어서 아름다운 구상나무 고사목군락지를 지나며
황홀한 풍경은 계속되지요.
구상나무의 새싹이 초롱초롱 이쁘기만 하고
독수리가 한 마리 날고 있군요.
한라산 북벽을 이루고 있는 기암들의 향연이 펼쳐지고
태고적 신비함이 물씬 풍기는 바윗덩이들
밀려드는 구름과 함께 환상의 그림을 만들어냅니다.
쭈삣쭈삣~ 천지가 새로 태어나는 느낌
삼각봉이 바라보이는 풍경, 오른쪽 아래 삼각봉대피소가 보이는군요.
북벽의 신비스러운 암릉에는 엷은 구름을 타고 신선이 왔다갔다 하는 중~
장구목오름과 삼각봉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능선이 참으로 아름답게 다가서고
삼각봉 능선을 이루고 있는 절벽바위는 멋진 병풍을 만들고
장구목오름과 삼각봉을 배경으로 흔적을 남겨봅니다. 장미
아름다운 그림 앞에 선 동하는 마냥 즐겁기만 하고
한라산 북벽을 이루고 있는
까칠하지만 멋진 바위들이 세상을 호령하는 듯
찢어져 버린 나무는 누군가의 정성스런 손길로
생명을 영위하며 멋진 자태를 드리우고
한라산 북벽을 배경으로 장미
한라산 북벽을 배경으로 동하
한라산 정상을 이루고 있는 바위 아래로 걸어왔던 데크길이 보이지요.
한라산 북벽의 태고적 신비, 갖가지 형상의 절벽바위
아름다운 한라산 북벽이여~~~
북벽을 배경으로 흔적을 남겨봅니다.
장미
북벽을 배경으로 흔적을 남겨봅니다.
동하
하산을 하면서 계속 느끼는 한라산 북벽의 아름다움
금방이라도 쏟아질것만 같은 위태한 바위들도 나열되어 있고
구상나무 고사목 뒤로 장구목오름과 삼각봉의 아름다움
장구목오름 정상의 까칠한 바윗덩이들이
푸른 초원위에 멋지게 자리하고 있는 듯
해발 1800m 지점을 통과하며
바라 본 장구목에서 삼각봉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능선
장구목오름과 삼각봉으로 흐르는 능선을 배경으로 장미
장구목오름과 삼각봉으로 흐르는 능선을 배경으로 동하
한라산 북벽에서부터 장구목오름까지의 아름다움
장구목오름에서 삼각봉으로 흐르는 부드러운 능선
장구목오름 정상부를 당겨봅니다.
당겨보니 통신시설이 있군요.
장구목오름 정상부의 바위들이 아기자기하게 다가서는 풍경
고사목과 삼각봉 그리고 그 아래 삼각봉대피소
마가목 열매가 참 예쁘기도 합니다.
새파란 하늘과 아주 잘 어울려주는 마가목열매이지요.
웨이브 춤을 추고 있는 듯한 나무가 아름답고
빨간 마가목열매와 구상나무와의 만남
마가목열매가 터널을 이루고 있습니다.
해발 1700m 지점을 통과하면
왕관바위봉이 다가서고
한라산 북벽을 이제는 올려다 봐야 합니다.
거대한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는 한라산의 북벽이지요.
희열을 충분히 느끼는 북벽의 아름다움입니다.
북벽을 배경으로 둘이서 함께 할 수 있는 행운
멋지고 아름다운 북벽을 배경으로 장미와 동하
멋진 사진을 남겨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간간이 밀려드는 구름은 구수한 양념이 되어주고
현위치, 백록담에서 1.3km 지점인 왕관바위입니다.
구, 용진각대피소로 내려서는 데크계단에서 바라 본 북벽의 아름다움
구름은 계속적으로 밀물과 썰물처럼 들고 날고를 반복하고
추억의 대피소가 되어버린 용진각대피소
그 자리에 공허한 빈터만 남아 있을 뿐~
용진각 현수교에 설치되어 있는 이정표,
삼각봉 대피소가 0.8km 남았습니다.
요염하게 나타나는 용진각현수교
산속의 현수교이어서인지 더욱더 멋지게 다가서고
아름다운 용진각현수교
용진각현수교를 건너며 왕관바위를 배경으로 흔적을 남겨봅니다. 장미
동하도 용진각현수교를 건너며 왕관바위를 배경으로 흔적을 남겨보고
멋진 조화의 용진각현수교와 왕관바위
요거는 촛대바위라고 해야 하나?
구름이 걷히며 멋지게 드러나는 왕관바위와 한라산 정상부
왕관바위와 구름이 넘나드는 한라산 정상부의 그림이 환상적으로 다가서지요.
당겨본 왕관바위, 그저 감탄을 할 수 밖에~~~
한라산 정상부
한라산 백록담 정상부와 구름속 북벽
가히 환상적인 풍경에 감탄의 감탄을 거듭합니다.
왕관바위와 한라산정상부를 배경으로 장미
한라산 최고의 풍경에서 장미
왕관바위와 한라산정상부를 배경으로 동하
오늘 하루 한라산의 모든 풍경을 만끽하고 있는 것이지요.
아름다운 한라산이여~~~
당겨본 왕관바위
당겨본 백록담 정상과 까칠한 북벽바위의 향연
당겨본 백록담 정상부 바위가 포효를 하고
태고적 신비함을 가지고 있는
북벽바위는 옅은 구름속에서 신비함을 더해주고
당겨본 북벽바위 정상부는 정말로 신비스럽기 짝이 없지요.
내내 호강을 하고 있는 눈에 담아 넣어
황홀함, 환상적인 아름다움에 매료되며
이렇게 아름다운 한라산, 기억속에 꼭꼭 집어넣어 봅니다.
현위치 삼각봉대피소, 관음사까지는 꼭 6km의 거리로군요.
삼각봉까지 한라산의 천하절경을 감상하며 내려섰고,
지금부터 관음사까지는 지겨운 하산길이 시작되지요.
삼각봉대피소에서는 쉬는둥 마는둥
곧바로 목책계단을 내려서며
곧게 뻗은 소나무군락지를 지나
현위치 개미등, 관음사 하산지가 4.9km 남았습니다.
멋진 소나무군락지는 다시 한번 지나고
현위치 탐라대피소가 0.9km 남은 지점에서 말벌에 쏘이는 대형사고가 벌어지고 맙니다. 바로
앞에 갔던 산객이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우리가 있는 쪽인 산 위쪽으로 헐레벌떡 뛰어 오르는데
머리에 온통 벌을 매달고 도망치는 것 아닌가? 그런데 동하를 스쳐 지나며 그 벌들이 동하에게
옮겨 붙어 머리를 쏘는데 정신이 혼미해진다. 동하는 주변사람들 때문에 아래쪽으로 냅다 뛰어
내려갔고, 왼쪽 다리에 한방, 오른쪽 다리에 한방, 왼쪽 어깨에 한방, 오른쪽 어깨에 한방, 머리에
여섯방을 쏘이고 말았던 것이다. 쑥쑥 아리고 후끈후끈~ 씀뻑씀뻑~ 환장할 노릇이다. 에어파스
를 얼른 꺼내어 흥건히 뿌려주고 나니 조금은 나아진 것 같고, 그러던 찰나에 벌집을 사이에 두고
장미와 동하는 이산가족이 되어버렸고, 위쪽에 있는 사람들이 무서워서 내려오지를 못하고 있는
것이다. 119에 응급신고를 했더니 이미 여러사람들이 신고를 했고 벌 제거조를 결성해 모노레일
을 타고 올라온다는 것이다. 약 30분 정도가 지났을까? 다행히 아내가 다른사람과 같이 모노레일
길로 우회하여 내려온다. 장미도 왼쪽 엉덩이에 한방을 쏘였다고 한다. 처음에 많이 쏘였던 사람은
어떠냐고 했더니 어지러워 땅바닥에 쓰러졌다가 주변사람들의 도움으로 찬물도 먹고 찬물로 벌에
쏘인부분을 맛사지를 하고나니 정신을 차리며 일어났다고 한다. 아프고 쓰라리는 통증을 견디며
하산을 하는 도중 사람들을 추월해 가는데 이미 앞에 갔던 사람들도 벌에 쏘인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었다. 관음사에 도착하니 구급대원들이 곧바로 혈압을 체크하더니 다행히 괜찮다고 한다.
말벌에 쏘이면 사람에 따라 급격하게 혈압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의사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내가 쏘인 벌은 말벌이 맞다고 하며, 정말로 큰일 날 뻔한 것이다.
이곳이 벌집이 있어 말벌에 쏘인 현장입니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시간이 9월 24일, 6일이 지난 지금도 다리는 가렵고,
머리는 울퉁불퉁 혹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상황, 계속 가려운 상황이지요.
오룩스맵으로 본 말벌에 쏘인 지점, 국가지점번호 "다나10538960"
배낭을 벗어놓고, 에어파스를 꺼내들고 나홀로 응급처치를 했던 곳,
한편 말벌은 사람 머리를 집중적으로 공격하는데 이에 대해 일본 곤충학자인 마사토 오노
교수는 1997년 펴낸 책 ‘말벌의 과학’에서 진화론으로 설명했다. 즉 벌집을 공격할 만한
동물은 곰 같은 대형 포유류 밖에 없었을 것이고 말벌이 강력한 독침을 갖게 진화한 것도
이런 공격에서 집을 방어하기 위함이라는 것. 그런데 곰은 검은 털로 뒤덮혀 있기 때문에
이런 형태와 비슷한 사람 머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라고.
[네이버 지식백과] 말벌 - 한반도를 습격한 또 다른 불청객 (생물산책, 강석기, 과학동아)
다행히 장미가 약 30분 정도만에 내려와서 다시 만나
하산을 새로이 시작하며 해발 1000m 지점을 통과하고
탐라대피소에 도착
탐라대피소에서 관음사까지는 3.2km 남았고
탐라대피소 쉼터에 쉬고 있는 사람들에게 물어봤더니 저 사람들도
말벌에 쏘여 119에 신고를 했고 119를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급경사 계단을 내려서면
아치형 탐라목교를 건너고
관음사 2.9km 남은 지점
계곡을 가로지르는 모노레일 아치교,
그런데 119구급대는 아직도 올라오는 기미가 보이질 않습니다.
물이 있고 온통 이끼가 낀 계곡을 지나면
구린굴 안내
구린굴에 도착, 오늘은 구린굴을 생략합니다.
구린굴 아래 계곡에도 온통 푸른 이끼가 잔뜩 끼어있지요.
물이 있는 계곡에서 장미
작은 개울에 드리워진 반영도 멋지고
관음사탐방로가 1.3km 남았습니다.
두두두 소리가 나서 봤더니
119구급대가 이제야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고 있군요.
부드러운 산책길을 통과하며 관음사 하산지점이 가까워지고
계수대를 통과하며 관음사탐방지구에 도착하며
오랜시간의 한라산 산행을 종료하게 됩니다. 장미님 수고했습니다.
한라산 정상에서 인증하느라 약 1시간 30분, 벌에 쏘여 혼비백산
이산가족이 되었던 약 30분, 약 2시간을 쓸데없이 허비하면서
총 9시간 20분의 시간이 걸린 한라산행을 종료하게 됩니다.
구급차와 구급대원들이 대기하고 있어 말벌에 쏘인 사람들을 응급처치해주고 있지요.
동하는 혈압을 체크해 보았으나 다행히도 괜찮았습니다.
말벌에 쏘인 사람들 모두 무사하길 바랍니다.
우여곡절의 한라산 산행이 여기까지 모두 마무리되고
관음사 주차장에서 기다리고 있던 아들과 합류하여 첫날밤을 보낼 숙소인
중문올레펜션으로 이동했습니다. 내일 마라도 트래킹이 계획되어 있어
마라도와 가까운 곳인 서귀포 안덕면에 있는 중문올레펜션이지요.
중문올레펜션 마당에 자리하고 있는 야자수가 운치가 있고
중문올레펜션 거실에서 바다가 바라보이는 풍경입니다.
근처 화순리의 순심이네 흑돼지구이집으로 이동하여
맛난 저녁식사를 하게되고
제주도에 왔으니 흑돼지구이는 한 번 먹어봐야지요.
기본 상차림이 세팅되고
도톰한 흑돼지 오겹살구이 1인분에 18,000원
다른집(24,000원)에 비해 가격이 싼 편이지만 많이 비싸죠?
가격이 싼 대신 직접 구워서 먹어야 합니다.
그런데 고기가 너무 두꺼워 겉은 타는데 속은 잘 익지 않는다는 단점,
배는 많이 고픈데 고기가 익기를 기다리고 있자니 환장할 노릇이라구요.~~~
맛도 그닥 좋은 것도 아니고, 그냥 가격이 저렴한 백돼지 오겹살을 먹을 걸 그랬나 봅니다.
어쨌던 오겹살 4인분, 냉면 1인분, 갈비탕 1인분, 한라산 소주 1병, 합계 94,000원
순심이네 흑돼지 바깥풍경,
새벽에 제주항 퀸제누비아호에서 내려 성판악으로 이동하여 성판악에서 시작한 한라산
산행을 관음사로 하산하며 마치고, 서귀포 안덕면으로 이동하여 흑돼지구이로 저녁식사를
하고, 중문올레펜션으로 이동하여 잠을 청하며 오늘 하루의 일과를 모두 마칩니다.
다음 이야기, 마라도 트래킹 이야기를 기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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