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1월 10일 일요일 흐림
블랙야크 100명산 어게인 20좌, 남원 지리산 반야봉(1732m) 탐방의 날(동하 어게인 20좌)
산행코스 : 성삼재-노고단대피소-노고단고개-돼지령-피아골삼거리-임걸령-노루목
-반야봉-삼도봉-화개재-뱀사골-반선(약19.6km, 9시간 50분)
함께한이 : 동하, 무진주님, 박기영님, 아로마님, 웅암님, 다섯명이서 함께
산행경비 : 광주첨단-반선 여름파출소, 왕복 220km, 주유비 29,000원, 고속도로 통행료 8,600원,
주차비 무료, 반선-성삼재 택시비 50,000원, 합계 87,600원
남원 지리산 반야봉은 지난 2009년 8월 6일 첫번째, 2012년 6월 24일 두번째, 2017년 7월 16일 세번째, 2019년 12월 21일 네번째 탐방을 했고 오늘로서 다섯번째 탐방을 하는 날이다. 아울러 도전 블랙야크 100명산 어게인 중, 동하는 20좌를 인증하게 되는 날이다. 반선에 주차를 해두고 미리 예약해 놓은 택시를 타고 성삼재로 이동, 산행을 시작한다. 노고단 대피소를 오르는 임도에도 눈이 많이 쌓여 사각사각 경쾌한 발걸음으로 노고단 대피소를 지나 천왕봉 가는 길, 노고단 고개에서 각각 백두대간 인증을 한다. 이내 황홀함을 간직한 상고대가 아주 절정을 이루며 우리의 눈을 현혹시킨다. 눈길은 허벅지까지 빠질만큼 눈이 많이 쌓여 한걸음씩 옮기는게 힘이 든다. 돼지령을 지나 물맛이 좋기로 유명한 임걸령 약수터는 여전히 철철철 흐르며 갈증을 달래준다. 임걸령 쉼터 근처에서 산상의 오찬을 즐기고 다소 오르막길을 오르면 반야봉 입구인 노루목, 반야봉까지는 1.0km의 거리이고, 급경사코스인지라 천천히 발걸음해 올라선다. 새로이 나타나는 멋진 상고대와 구상나무에 핀 아름다운 상고대는 황홀하고 환상적인 풍경이다. 드디어 반야봉 정상 해발 1732m에 도착한다. 그런데 평소같으면 천천히 걸어도 약 3시간이면 도착하는데 허벅지까지 빠지는 눈길을 헤치고 오르느라 5시간이 넘게 걸렸다. 반야봉 정상은 바람까지 세차게 불어 체온이 금방 떨어진다. 오늘 반야봉의 기온은 영하 15도,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정도로 느낀다. 블랙야크 100명산 어게인 중, 20좌 남원 지리산 반야봉 인증을 하고 하산을 시작한다. 삼도봉에는 '삼도를 낳은 봉우리에서 전북, 경남, 전남 도민이 서로 마주보며 天, 地, 人 하나됨을 기리다.' 라는 문구가 새겨진 작은 삼각탑이 세워져 있고, 백두대간 인증장소이기도 하다. 길게 설치되어있는 데크계단을 내려서면 화개재에 도착하고, 반선(뱀사골) 9.2km 이정표를 보며 모두가 화들짝 놀란다. 허걱~~~ 반선(뱀사골) 9.2km ? 아이고~ 큰일났다. 벌써 시간은 오후 4시 27분인데, 눈길 9.2km를 걸으려면 아무리 하산길이라고 해도 족히 2시간 30분은 걸릴텐데~~~, 빠른 걸음으로 하산을 서두른다. 다행히 하산길은 눈이 많지 않다. 어둑어둑해지는 등산로는 이내 어둠속으로 잠겨 버리고 급기야 야간산행이 되어버린 순간이다. 반선 뱀사골계곡입구인 탐방안내소에 도착하면서 9시간 50분간의 산행이 종료된다. 엄청나게 많이 쌓인 눈길 산행인지라 예상시간보다 무려 2시간 30분이나 초과해버린 반야봉산행, 힘은 들었지만 아름답고 환상적인 상고대를 감상하며 허벅지까지 빠지는 눈을 헤쳐가며 야간산행까지 되어버린 지리산 반야봉 산행, 하루종일 즐겁고 행복한 시간, 절대 잊을 수 없는 영원히 기억될 지리산 반야봉 산행의 한 페이지가 된 것 같다.
반야봉[ 般若峰 ]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山內面)과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山洞面) 사이에 있는 산이며 높이 1,732m로 지리산(智異山)의 제2봉우리이다. 지리산 어느 곳에서던 주봉인 천왕봉(1,915m)을 바라볼 수 있으며, 특히 반야봉에서 바라 본 지리산 일대의 낙조의 장관은 지리산 8경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그리고 구름과 안개가 낀 날 산아래로 펼쳐지는 운해는 한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 아름답다고 평가한다. 4월부터 정상 인근에 괭이눈, 처녀치마, 은방울꽃, 동자꽃, 둥근이질풀, 철쭉과 원추리 등 야생화가 많이 핀다. 북쪽 능선을 따라 달궁계곡으로 이어지며 서쪽 기슭에는 하늘아래 가장 높은 마을이라는 심원마을과 계곡이 있다. 남쪽으로난 능선을 따라 약 900m 지점은 반야봉삼거리인데 지리산 등반에서 중요한 지점이다. 여기서 서쪽 노루목을 따라 날라리봉, 피아골삼거리를 지나 노고단으로 이어진다. 반야봉삼거리에서 동쪽으로는 삼도봉과 토끼봉을 지나 지리산 최고봉인 천왕봉까지 이어진다. 일반적으로 반야봉 산행은 서쪽 성삼재에서 출발하여 노고단을 지나 돼지령과 임걸령을 지나고 반야봉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가 가장 수월하다. 성삼재에서 노고단고개까지 약 2.6km, 노고단고개에서 반야봉까지 약 5.5km이다. 반야봉에는 지리산의 산신인 천왕봉(天王峰:1,915m)의 마고할미 전설이 전한다. 하늘신의 딸인 마고할미는 지리산에서 불도(佛道)를 닦고 있는 도인(道人) 반야를 만나 결혼하여 8명의 딸을 낳았다. 그런데 반야는 어느날 득도한 후 돌아오겠다고 약속하고 반야봉으로 떠나 돌아오지 않았다. 남편을 기다리던 마고할미는 반야를 기다리다 석상이 되었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반야가 득도하기 위해 머물렀던 봉우리를 반야봉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하며 8명의 딸은 전국에 흩어져 팔도무당이 되었다고 전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반야봉 [般若峰] (두산백과)
성삼재에서 시작하여 노고단 임걸령 노루목 반야봉 삼도봉
화개재 뱀사골 반선으로 하산하는 코스
19.6km에 무려 9시간 50분이 소요되었군요.
눈이 허벅지 높이까지 쌓여 러셀을 하면서 진행하느라
예상시간보다 약 2시간 30분이 더 걸렸습니다.
오늘의 지리산 반야봉 산행고도
트랭글로 본 오늘의 반야봉 산행경로
지리산 서부권 지도
반야봉 지도, 오늘의 산행경로
반선 뱀사골 탐방안내소 여름파출소 앞에 주차를 해놓고
예약해 놓은 산내면 택시(전화 063-635-5088, 요금 50,000원)를 타고
성삼재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합니다. 천왕봉까지는 28.1km의 거리이군요.
지리산 종주시 출발점인 성삼재주차장, 천왕봉까지 28.1km 의 거리,
동하는 지리산 종주를 다섯번 했었고, 오늘은 반야봉 탐방후 뱀사골로
하산을 할 겁니다. 성삼재에서 반야봉까지는 8km의 거리이지요.
반야봉 정상은 잔뜩 구름에 휩싸여 보여주지를 않는군요.
화장실 벽에 설치해 놓은 바래봉에서 바라 본 지리산주능선 전경
오늘 걸어야 할 길을 가늠해보고
산행 시작전 단체사진은 찍어야지요.
무진주님, 웅암님, 아로마님, 박기영님
방한준비를 단단히 하고, 동하, 웅암님, 아로마님, 박기영님
부드러운 임도따라 산행을 시작합니다.
노고단 정상부를 바라보며 눈길을 걷는 느낌이 사각사각 경쾌하지요.
계단을 살짝 오르면
다시 임도와 만나고 종석대 방향을 바라봅니다.
평지길 임도따라 경쾌한 발걸음이 이어지고
여름에 힘차게 흘러내리던 계곡물은 꽁꽁 얼어 버렸고
이곳에서 아이젠을 착용합니다.
임도를 버리고 본격적인 등산로에 접어드는 곳
이곳이 노고단고개 0.6km지점이지요.
돌계단을 따라 오르는 길
아름다운 상고대가 시작되고~~~, 아로마님, 박기영님
노고단대피소에 도착합니다.
노고단 대피소
한켠에는 커다란 눈사람을 앙증맞게 만들어 놓았군요.
노고단 대피소에서 흔적을 남겨 봅니다. 아로마님
무진주님은 오늘로서 세번째 탐방하는 노고단 대피소라고 합니다.
웅암님도 흔적을 남기고
늘 유쾌한 얘기가 술술술 풀리는 박기영님
동하는 늘 진솔한~~~ㅎㅎ
단체사진도 한컷, 웅암님, 박기영님, 아로마님, 동하
한번 더~ 웅암님, 박기영님, 아로마님, 무진주님
노고단고개 0.4km 지점의 노고단대피소에는
앙증맞은 눈사람을 만들어 놨고, 박기영님, 아로마님, 무진주님, 웅암님
저 위가 노고단 고개이지요.
노고단 고개에 도착했습니다.
노고단고개, 천왕봉 가는 길, 천왕봉은 이곳에서부터 25.5km입니다.
아로마님
무진주님
웅암님
박기영님
동하
웅암님, 동하, 박기영님, 아로마님
웅암님, 동하, 박기영님
무진주님, 아로마님
노고단 고개, 천왕봉 가는 길
노고단 고개는 블랙야크 백두대간 인증장소이기도 하지요.
아로마님 블랙야크 백두대간 인증입니다.
웅암님도 블랙야크 백두대간 인증하시고
동하는 진즉 인증을 했으나 빨간수건 한번 들어봅니다.
지리산 종주시 참고해야 할 시간이지요.
노고단 고개를 넘으면서부터는 멋진 상고대가 넘실넘실
즐겁고 행복한 미소가 저절로 흐릅니다.
편안한 길 걸으며 멋진 상고대 감상이 쭉 이어지고
환상의 상고대 물결
황홀함이 가득한 아름다운 상고대
모두가 동심의 세계로 푹 빠져 들어 갑니다.
해맑은 박기영님의 미소가 멋지고
온통 하얀 세상에 마음도 하얗게~ 무진주님
웅암님도 멋진 포즈를 취해주고
마냥 행복합니다. 아로마님
행복이 넘쳐나는 상고대 산행이 되어지는 거지요.
오늘 이 정도의 눈깊이는 기본입니다. 박기영님, 웅암님, 무진주님
노고단고개에서 1.0km 진행을 했군요.
다리가 푹푹 빠지면서 러셀을 해 가느라 산행 속도가 좀처럼 나지 않습니다.
구름속에 들어와 버린지라 주변 조망은 아주 꽝이지요.
웅암님, 무진주님, 박기영님, 아로마님
답답한 조망이지만 어쩌리오~~
오늘은 실컷 새하얀 눈을 즐기는 것으로 만족해야겠습니다.
노고단고개에서 2.0km를 왔고, 천왕봉이 23.5km
헬기장이 있는 돼지령 해발 1370m에 도착하고
헬기장에 쌓인 눈을 즐깁니다.
동하, 아로마님, 웅암님
오늘 웬만하면 눈이 허벅지까지 쌓여 있습니다.
왕시루봉이 조망되는 곳
바람이 얼마나 세게 불었는지~,
이곳이 반야봉이 조망되는 곳이지만 구름속에 든 반야봉은 볼 수가 없습니다.
아무런 발자국이 없는 길, 새로이 발자국을 내며 걸어가야 하지요.
피아골 삼거리를 지나고
임걸령에 도착
임걸령 해발 1320m
임걸령은 물맛이 좋기로 소문난 약수터가 있지요.
벌컥벌컥 맛좋은 임걸령 약수를 들이키고~~~
임걸령 샘터에서 단체 한컷, 아로마님, 무진주님, 웅암님, 박기영님
잠시 급경사를 오르면 임걸령쉼터가 있지요.
여기서 점심식사를 하려 했으나 세찬 바람이 불어
오른쪽으로 잠시 올라 바람이 없는 곳을 찾아 식사를 하게 됩니다.
오늘의 산상오찬은 눈과 함께 하게 되지요.
무진주님표 따끈따끈한 굴미역국에 박기영님표 연어횟감,
아로마님표 XO양주는 환상의 궁합입니다.
식사자리에 멋지게 포효하고 있는 기암
바로 앞의 1433봉을 바라보며
식사를 했던 이곳에서 반야봉이 이제 2.0km 남았습니다.
아로마님이 러셀을 하며 앞장서고
눈속에 파묻히며 없는 길을 만들면서 약간의 경사를 올라서면
노루목이고 반야봉은 좌회전을 하여 급경사를 1km 올라야 하지요.
노루목에서 웅암님
산객 한분이 단체사진을 찍어주시는군요.
동하, 박기영님, 아로마님, 웅암님, 무진주님
반야봉 탐방 후 되돌아 내려와 삼도봉으로 가야 할 삼거리를 통과하고
반야봉 오름길은 새로이 핀 상고대가 절정을 이룹니다.
아름다운 풍경들
이렇게 많은 눈이 쌓여 있는 눈산행을 하는 것도 아주 드문 일이지요.
아름다운 상고대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워낙 새하얀 상고대 밑이라 인물이 영 아니올씨다~. 무진주님
전혀 노출이 맞질 않아 상고대 밑의 새까만 인물, 박기영님
인물은 말고 상고대만 감상 하쇼~~~ㅎ, 아로마님
이보다 더 행복한 눈산행이 있을까요?
온통 새하얀 설국~ 설국~~~
계단이 나타난걸 보니 반야봉에 거의 다 와가는 것 같습니다.
쨔잔~~~ 기암과 고사목, 구상나무의 멋진 어울림이 다가서고
온통 새하얀 가루를 뒤집어 쓰고 있는 구상나무군락은 멋지기만 하지요.
황홀한 설국, 새파란 하늘까지 나왔다면 금상첨화일텐데~~~
계단에서 바라보이는 멋진 풍경입니다.
쑥버무리~~~
연신 감탄사를 연발하며 한발한발 올라섭니다. 아름다운 반야봉 풍경
멋진 저 구상나무를 만나면 반야봉 정상에 다 올라온 것입니다.
드디어 반야봉 정상 해발 1732m에 도착했고, 성삼재에서 반야봉까지 8km의 거리,
평소 같으면 천천히 걸어도 약 3시간 정도면 도착하는데
오늘은 눈길을 헤치고 오느라 무려 5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중봉 가는 길은 넘어가지 못하도록 철조망을 야무지게도 쳐 놨군요.
블랙야크 100명산 중의 하나인 반야봉 인증 들어갑니다.
웅암님 반야봉 인증을 축하드립니다.
반야봉 오르는 길이 오늘은 엄청 먼길이네요.
아로마님도 블랙야크 100명산 반야봉 인증을 하시고
아로마님 블백 반야봉 인증을 축하합니다.
비교적 산행경력이 짧으신 아로마님은 지리산 자체를 오늘 처음
탐방한다고 하네요. 아로마님은 반야봉 첫 탐방이 엄청난
눈산행으로써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무진주님도 블랙야크 100명산 반야봉 인증입니다.
역시나 블랙야크 100명산 반야봉 인증을 축하합니다.
무진주님도 반야봉 탐방은 오늘 처음이라고 하네요.
박기영님도 반야봉에서 흔적을 남기고
이렇게 눈이 많이 쌓인 날, 반야봉 탐방을 축하합니다.
동하는 블랙야크 100명산 어게인, 반야봉 인증입니다.
동하는 블랙야크 100명산 어게인 중,
오늘로서 20좌를 인증하게 되는 지리산 반야봉이지요.
아울러 동하는 2009년 8월 6일 첫번째, 2012년 6월 24일 두번째,
2017년 7월 16일 세번째, 2019년 12월 21일 네번째 탐방을 했었고,
오늘로서 다섯번째 탐방을 하게 되는 지리산 반야봉입니다.
반야봉에서 다섯명 단체 흔적
웅암님, 무진주님, 아로마님, 동하, 박기영님
모두들 축복받은 사람들입니다.
반야봉 정상의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츄리, 구상나무
이쪽 방향으로는 지리산천왕봉이 보여야 하는데 오리무중이지요.
박기영님
웅암님
아로마님
무진주님
동하, 이제 반야봉에서 천천히 하산을 시작하고 삼도봉으로 가야 합니다.
반야봉 정상은 세찬 바람때문에 금방 체온이 떨어져 버리는군요.
오늘 반야봉의 기온은 영하 15도,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라고 해야겠어요.
아름다운 구상나무의 자태는 저절로 감탄사가 나오게 만들고
황홀한 구상나무에 환상적인 상고대가 피어 있지요.
아름다운 반야봉이여~~~ 못내 아쉬운 발걸음을 한걸음씩 옮겨갑니다.
멋진 구상나무군락지에서 웅암님, 무진주님, 박기영님
계단을 내려서고
삼도봉과 노루목 갈림길 삼거리에 도착,
천왕봉방향으로 좌회전하여 진행합니다.
종주길과 접속하고 천왕봉이 20.3km 지점
자연의 신비, 새하얀 눈이 고인돌을 만들어 놨군요.
눈이 이 만큼이나 어마어마하게 쌓여 있는 풍경입니다.
삼도봉 정상 해발 1499m에 도착했군요.
전라북도
경상남도
전라남도
삼도를 낳은 봉우리에서 전북, 경남, 전남 도민이
서로 마주보며 天, 地, 人 하나됨을 기리다.
삼도봉 또한 블랙야크 백두대간 인증 장소 중 하나입니다.
아로마님 백두대간 삼도봉 인증을 하시고
멋져요~~~ 아로마님
웅암님도 백두대간 삼도봉 인증
웅암님은 오늘 앞에 서서 러셀산행하느라 엄청 고생이 많았지요.
박기영님도 삼도봉에서 흔적을 남겨봅니다.
무진주님도 백두대간 삼도봉 인증
삼도봉에서 만세~~~ 무진주님
동하는 진즉 블랙야크 백두대간 삼도봉인증을 했던지라
기념으로 수건 한 번 들어봅니다.
삼도봉에서 파이팅입니다. 동하
삼도봉에서 단체, 동하, 아로마님, 무진주님, 웅암님
한번 더~ 파이팅 하고 갑니다.
삼도봉에서 천왕봉은 20.0km로군요.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하산길 시작입니다.
커다란 절벽바위 밑도 통과하고
화개재까지 길게 이어지는 데크계단을 따라 내려섭니다.
화개재 너머 토끼봉이 우뚝 서 있는 풍경을 바라보며
화개재에 도착
허걱~~~ 반선(뱀사골) 9.2km ?
아이고~ 큰일났다. 벌써 시간은 오후 4시 27분인데, 눈길 9.2km를
걸으려면 아무리 하산길이라고 해도 족히 2시간 30분은 걸릴텐데~~~
화개재에서 삼도봉을 뒤돌아보고
9.2km의 지루한 하산길은 지금부터 시작됩니다.
뱀사골 대피소를 지나며
정갈하고 먹음직스럽게 다듬어 온 무진주님표 딸기로 당분을 보충하고
막차 지점에 도착, 하산지점 반선이 8.0km 가 남았습니다.
빠르게 움직여 간장소에 도착하고
데크길도 걷다보니 어느새 어둠이 밀려오고,
사진을 찍을새도 없이 부지런히 걷기만 합니다.
이미 깜깜한 밤이 되어버린 오후 6시 39분에 뱀사골 탐방로 입구인
와운 천년송이 있는 와운마을 입구에 도착하며,
아이젠을 벗어 던지고 도로를 따라 걷게 됩니다.
드디어 반선 뱀사골 입구에 도착하며,
기나긴 9시간 50분 동안의 반야봉 산행을 종료합니다.
산행종료 인증, 웅암님, 무진주님, 아로마님, 박기영님
산행종료 인증, 웅암님, 동하, 아로마님, 박기영님
허벅지까지 빠져드는 엄청나게 많이 쌓여 있는 눈길 산행이었던지라
예상시간보다 약 2시간 30분이나 초과해서 어렵사리 산행이 종료됩니다.
뱀사골 탐방 안내소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무리하고 광주에 되돌아오니 밤 9시가 되었네요.
눈이 많이 와서 눈길 산행을 예상은 했으나 생각보다 훨씬 많은 눈이 쌓여 있어 힘들게
러셀산행을 해야 했던 지리산 반야봉산행, 하지만 아름답고 환상적인 상고대를 감상하며
허벅지까지 빠지는 눈을 헤쳐가며 야간산행까지 되어버린 지리산 반야봉 산행, 하루종일
즐겁고 행복한 시간, 절대 잊을 수 없는 영원히 기억될 지리산 반야봉 산행이 되었습니다.
함께 했던 무진주님, 박기영님, 아로마님, 웅암님, 그리고 동하, 5명의 아름다운 산행으로
기억되겠습니다. 함께해서 정말로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다음주는 수도산을 기획해 보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