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3월 09일 토요일 맑음
46좌, 도전 블랙야크 100대 명산 홍천 가리산 탐방의 날
산행코스 : 품걸2리가리산교-수불사-석간수-가리산 1봉-2봉-3봉-가삽고개-새득이봉
-자연휴양림주차장(약 8.6km, 4시간 20분)
누구와 : 대보포유와 함께 산길백리산악회 따라서
산행비 : 50,000원(목욕비 포함)
가리산은 춘천군, 인제군, 홍천군의 두촌면과 경계지역에 위치하며, 산 정상에 서면 탁 트인 시야와 발 아래로 펼쳐진 소양호의 풍경이 등산객들의 발을 묶는 곳이다. 산자락 밑에 위치한 조그마한 폭포의 물소리가 사람들의 마음을 포근히 감싸주며, 이곳에서부터 계곡과 능선을 따라 등산이 시작된다. 가리산 우거진 숲과 노송들이 등산객들을 맞아주고 산 중턱에는 광산을 하던 자리도 보이며, 정상을 조금 못미쳐 오르게 되면 작은 샘물이 등산객을 기다리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소양호쪽으로 하산길을 택하면 배를 타고 피로를 풀 수 있는 등 각 코스마다의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는 아름다운 산이다. 가리산은 또한 강원도에서 진달래가 가장 많이 피는 산으로 손꼽힌다. 역내리 가리산 휴게소에서 산행을 시작해 용소폭포를 지나면 능선길 좌우에 일부러 심어놓은 듯한 진달래 꽃길이 장관을 이룬다. 5월 중순께 만개한다. 높이 1,051m의 고산으로 춘천시, 인제군, 홍천군 두촌면 세 곳의 경계에 위치하며 소양 댐에서 동쪽을 보면 저 멀리에 두 개의 우뚝 솟은 암봉이 소양호와 어울려 알프스의 그 유명한 마터호른산과 비슷하여 인상 깊은 산이다. 산 이름인 가리는 '단으로 묶은 곡식이나 땔나무 따위를 차곡차곡 쌓아둔 큰 더미'를 뜻하는 순우리말로서, 산봉우리가 노적가리처럼 고깔 모양으로 생긴 데서 유래한다. 정상 부근에서는 소양호로 갈 수 있는 가삽 고개가 있는데, 그 형태가 계단식 분지 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태백산맥 중 내지(內地) 산맥의 일부를 이룬다. 제1봉 남쪽에서 홍천 강이 발원하여 북한강의 지류인 소양강의 수원(水源)을 이룬다. 능선은 완만한 편이나, 정상 일대는 좁은 협곡을 사이에 둔 3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강원 제1의 전망대라고 할 만큼 조망이 뛰어나, 소양호를 비롯하여 북쪽으로 향로봉에서 설악산을 거쳐 오대산으로 힘차게 뻗어나간 백두대간 등 강원 내륙의 고산준령이 한눈에 보인다.
품걸2리 가리산교에서 출발하여 석간수 가리산 1봉 2봉 3봉
새득이봉을 거쳐 자연휴양림으로 하산
트랭글로 본 오늘의 산행경로
8.55km에 4시간 21분이 소요되었군요.
오늘의 홍천 가리산 산행고도
홍천 가리산 지도
오늘의 홍천 가리산 산행경로
문막휴게소에서 된장국에 밥을 말아 아침식사를 맛있게 하고 갑니다.
광주에서 5시에 출발하여 약 5시간만에
산행들머리인 강원도 춘천시 품걸리 수불사 입구에 도착하고
좋은사람님의 리드에 따라 준비체조를 실시합니다.
오늘 27명의 회원들이 참석하여 조촐한 산행이 예상되고
임도따라 부드러운 발걸음을 시작합니다.
정면으로 가리산 1봉 정상부가
우람한 체격을 자랑이라도 하는 듯 위용을 드러내주고
수불사에 도착했군요.
수불사 전경
들머리에서 수불사까지 1.9km를 쭉 임도를 걸어 왔고 지금부터는 임도를 버리고
본격적으로 산행이 시작되어집니다. 가리산이 1.5km 남았군요.
입구에서 살짝 흔적을 남겨 보고
오늘 내내 함께 하게되는 대보포유님도
석간수가 있는 능선까지는 그런데로 쉬운 오르막길이 이어지지요.
움막처럼 생긴게 뭔지 봤더니 기도처인데
플라스틱 참이슬 빈병 하나만이 쓸쓸하게 자리하고 있더이다.
부드럽게 이어지는 경사길 천천히 올라서고
가리산 1봉의 암봉이 눈앞에 다가 서는군요.
토끼바위라고 누군가 크게 적어 놓아 바라 보니
웅크리고 있는 토끼의 모습이로군요.
능선에 올라섰고, 가리산 0.3km 방향으로
예전에 올랐었던 무쇠말재 방향을 바라보고
예전에 가보지 못했던 석간수가 나오는 약수터를 다녀오기로 합니다.
약수터는 편도 30m를 내려갔다 와야 하지요.
제대로 자리하고 있는 1봉을 올려다 보며
샘터 방향으로 진행, 한참을 내려서게 되고
의자가 보이는 곳 저기가 석간수가 나오는 약수터이지요.
가리봉 1봉 석간수
사계절 끊이지 않는 석간수가 400리 홍천강으로 발원하고 있으며, 풍수지리에서 물은 재물을
의미한다. 암반에서 물이 나오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인데다가 사계절 내내 마르지 않는다.
석간수가 마르지 않고 서서히 흐르는 것은 재물이 마르지 않는다는 것을 상징하고 있다.
바위에 호스를 꽂아 석간수가 흘러 그릇을 받쳐 놓고
목마름을 찾는 산객들에게 더 할 나위 없는 약수이네요.
이미 받아진 그릇속의 석간수를 시원하게 들이켜 봅니다.
오장육부가 평온해 짐을 느끼며 갈증이 시원하게 해소되어지네요.
이런 모습으로 산객들의 갈증을 시원하게 달래주면서
홍천강으로 흘러들어가는 모양입니다.
좀전 사거리로 다시 되돌아 올라왔고, 여기서부터 1봉 정상까지는 직벽 암벽을
밧줄 잡고 올라서야 하는 최상의 난이도의 길이 까칠하게 기다리고 있지요.
천천히 한고비 올라서니
건너편 강우레이더 관측소가 조망이 되고
흔적을 남겨보는 동하
대보포유님도
이 소나무도 예전 그대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네요.
명품소나무에서 동하
홍천 가리산 강우레이더 관측소 조망
쇠말둑을 보면 아시겠지요?
쇠말뚝과 안전펜스 부여잡고 낑낑대며 올라섭니다.
순간 멋진 암봉도 시야에 들어오고
계속되는 까칠한 암릉 타기~~~
결코 쉽게 내어주지 않는 가리산입니다.
대보포유님
대보포유님
동하도 한 컷 하고
마지막 쇠말뚝과 밧줄 구간인 것 같습니다.
1봉 정상 바로 아래 조망이 트이는 곳에 올라서니
발아래로 하산지, 자연휴양림과 주차장이 내려다 보입니다.
자연휴양림을 당겨보고
강우레이더를 배경으로 대보포유님
강우레이더를 배경으로 동하
자연휴양림과 강원도의 산그리메
동남쪽인 저 방향에 오대산과 계방산이 있을텐데 어떤 산인지 분간을 할 수가 없고
동북쪽으로 설악산이 보였는데 1봉 정상에서 더 잘 보일거라고 사진을 안 찍었는데,
1봉정상에 올라서니 나뭇가지들 때문에 설악산은 사진을 찍을 수가 없더라~~~ㅠㅠ
기상레이더를 배경으로
가리산 정상에 올라섰습니다. 해발 1,051m
대보포유님 먼저 인증을 하고
한 번 더
동하도 인증을 하게 됩니다.
오늘로써 도전 블랙야크 100명산, 46좌를 탐방하는 가리산이지요.
한 번 더~
가리산은 2016년 9월 24일 처음 탐방한 이래 두번째 탐방을 하게된 것이지요.
팔마님도 인증 축하드립니다.
1봉정상에서 건너다 본 2봉과 3봉
반갑게 맞이해 주셔서 고마웠습니다. 홍길동님
반갑습니다. 산이좋아님이라고 하셨죠?
산이좋아님
범블비 회장님도 인증 축하드립니다.
산이좋아님도 축하드려요.
역시나 반갑게 맞이해 주신 반디불님 감사해요~
아침에 체조를 시원스럽게 리드를 잘 해 주신 좋은사람님도 축하드립니다.
좋은사람님
행클님
산이좋아님
회원님
모두 모두 반가워요~~~
이제 2봉으로 건너가야 하는데 아까 올라왔던 것 만큼이나
아주 까칠한 길이로군요. 1봉에서 내려서는 길
직벽에 가까운 암봉을 밧줄타고 내려서야 하는데
응달지역이라 얼음이 아직 녹지 않아 엄청 미끄럽습니다.
뒤돌아 본 1봉의 우뚝한 전경
2봉은 큰바위 얼굴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2봉 아래에서 동하
한컷 더~
큰바위 얼굴의 전설 한번씩 읽어 보시구요.
2봉 큰바위 얼굴의 전경입니다.
사진을 찍는 각도가 안 맞는지 큰바위 얼굴로 보기가 살짝 어렵군요.
큰바위 얼굴 형태가 나오나요?
대보포유님
대보포유님
2봉 정상에 도착해서 건너다 본 1봉 정상,
엄청난 경사에 저 밧줄을 잡고 내려왔으니~~~
2봉 정상에는 속리산 입구의 정이품송과 닮은 소나무가
한 그루 기품있게 서 있습니다.
대보포유님
동하
동하
동하
발 아래로는 소양호가 조망이 되고
멀리는 연인산 명지산과 화악산이 바라 보입니다.
당겨 본 화악산
당겨 본 연인산과 명지산
2봉에는 고사목도 한 그루 자태를 드리우고
3봉으로 건너왔습니다.
3봉에서의 시간들, 대보포유님
3봉에서 동하
동하
3봉에서 바라 본 왼쪽 2봉과 오른쪽 1봉
3봉 정상
3봉에서 흔적을 남기고
2봉으로 되돌아와서 휴양림(하산로)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2봉에서의 하산길도 아까 1봉에서 내려왔던 것 만큼이나 까칠하네요.
절벽 밑도 통과하고
이쪽으로 등반시 2, 3봉을 오르지 않고 1봉으로 곧바로 갈 수 있는
우회길 삼거리를 지나면 까칠한 1, 2, 3봉의 암릉길은 모두 끝나고
이제부턴 부드러운 하산길이 기다리고 있지요.
잠시후 회원들, 맛있는 점심식사를 함께 하고
부드럽고 푹신푹신한 흙길 밟으며 진행합니다.
간이 쉼터도 지나고
가삽고개에 도착, 일부 회원들은 여기서 우회전하여 하산을 하였고
우리는 등골산방향으로 더 진행해 새득이봉을 찍고 하산을 하려 합니다.
참으로 부드러운 능선길 조금만 진행하면
새득이봉이로군요.
대보포유님
반갑게 맞아 주어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범블비 회장님,
전에 주왕산행때 함께 하고 오랜만에 뵈었지요? 반디불님
동하도 새득이봉에 흔적을 남겨 봅니다.
새득이봉은 춘천지맥의 갈림길 삼거리이기도 하지요.
계속되는 푹신한 길
뒤돌아 보니 1봉, 2봉, 3봉의 딱 뫼산(山)자로군요.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육산인데
정상부의 세 봉우리만이 우뚝 솟아오른 암봉으로 되어있는 가리산입니다.
고목
등골산 삼거리에 도착하고 휴양림방향으로 본격적인 하산길입니다.
낙엽송 군락지를 지나
참나무 숲길로 이어지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소나무도 만나며
사철 푸른 잣나무 군락지도 통과합니다.
대보포유님
역시 초록빛은 항상 상큼한 내음을 풍기고 있지요.
울창한 잣나무숲
잣나무 군락지를 빠져 나오면 산행이 끝나게 됩니다.
휴양림에 도착하며 산행이 끝나게 되고
이 뭣고?
물을 분사시켜 멋진 얼음조각품이 만들어진 풍경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산이좋아님
겨울이면 아름다운 얼음 풍경
홍천관광안내도
홍천 9경
주차장에는 전차가 전시되어 있군요.
대보포유님
전차
전차 안내
해병대 가리산 전투 전적비
치열한 전투가 있었던 가리산이었군요.
간단한 하산주로 목마름을 해소하고
산이좋아님
엥~ 이것도 전시품?
산불진화에 지대한 공을 세우고 있는 헬기로군요.
홍천군청 근처로 이동
호박사우나에서 샤워를 하고
남청주 IC근처에 있는 청주본가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광주로 돌아옵니다.
2016년 9월 24일에 탐방한 이래 오늘로써 2번째 탐방을 하게 된 가리산,
도전 블랙야크 100명산 46번째 탐방기였습니다. 함께 할 수 있게 해 준
산길백리산악회의 운영진에게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동하의 힘찬새발걸음 | 160924, 홍천 가리산, 휴양림 무쇠말재 가리산 1봉 2봉 3봉 새득이봉 등골산 휴양림주차장 - 한백토요산악회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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