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04일 일요일 맑음
광주첨단산악회 제603차(년38차) 제주 한라산 특별산행 (2018.11.02, 금, 23:00 ~ 11.4, 일요일)
산행코스 : 주차장-1용(정상)-9용-8용-7용-6용-5용-4용-3용-2용-주차장
함께한이 : 광주첨단산악회 40명의 회원들과 함께
제주여행 이틀째, 어제 한라산 백록담 등반에 이어 오늘은 거문오름 탐방이다. 거문오름은 탐방인원이 제한되어 있고 인터넷예약으로 미리 예약을 받아 해설사가 함께 걸으며 주요 장소에서 해설을 곁들여 준다.
일자 | 지역 | 교통편 | 시간 | 일 정 | 식 사 |
1일 | 목포 제주 |
선박 전용 버스 |
00:30 06:00 16;00 |
제주항도착(06:00)-조식-한라산등반 A : 성판악-사라오름-정상-삼각봉 -관음사 B : 돈내코-남벽분기점-윗세오름 -어리목-어승생악 C : 영실-병풍바위-윗세오름 -사제비오름-어리목 -어승생악(A, B합류) 사우나-석식-숙박 |
조식:보말미역국 중식:현지식 (도시락) 보온병개별준비 석식:회정식 |
4~5인 1실 일반호텔 | |||||
2일 | 제주 목포 |
전용 버스 부두 |
08:00 13:40 |
조식후 출발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탐방 농수산특산물센터 중식-부두 |
조식:호텔식 중식:토종돼지 주물럭구이와 오메기술 석식:목포도착 |
◆바위와 나무의 뿌리깊은 만남… ‘거문오름’
거문오름은 제주시 조천읍 선흘 2리에 있다. 한라산을 기준으로 본다면 동쪽이다. 이 작품은 조금 특별하다. 제주도의 오있는 오름이다. 천연기념물 제444호 만장굴과 김녕굴, 용천동굴, 당처몰동굴, 벵뒤굴 등과 함께 그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분화구 코스는 5.5㎞. 소요시간은 2시간 30분 정도다. 출발점은 억새 군락지. 탐방객들은 해설사의 안내를 받아 20 ~ 30명 단위로 출발한다. 처음 만나는 절경은 용암협곡. 폭 80~150m, 깊이 15~30m로 용암이 흐른 길이다. 본래 동굴이었으나 천장이 붕괴되고 계단식 단층운동으로 만들어진 좁고 깊은 함몰대다.
거문오름 주차장에서 시작하여 1용(정상) 9용 8용 7용 6용 5용
4용 3용 2용을 거쳐 주차장으로 하산하는 코스
중간 중간 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4.04km에 1시간 36분이 소요되었군요.
1용부터 거꾸로 9용, 2용까지 아홉개의 봉우리를 넘나드는데
고도표에는 그냥 두리뭉실 표기가 되어 버렸군요.
거문오름 안내
거문오름 주차장에서 시작하여 1용(정상) 9용 8용 7용 6용 5용 4용 3용 2용을 거쳐
주차장으로 하산, 1룡 흑룡상천봉부터 시작해, 9룡 회룡은산봉, 8룡 청룡음수봉,
7룡 화룡농주봉, 6룡 적룡출운봉, 5룡 자룡고모봉, 4룡 회룡고조봉, 3룡 황룡토기봉,
2룡 백룡망해봉을 끝으로 원점회귀가 되는 능선길입니다.
거문오름 입구에 도착하고
정원에서 반겨주는 화산석
자연의 화산석들
한라산 메인 사진이 걸려 있고
거문오름은 3가지 코스의 길이 있군요.
우리는 정상코스로 올랐다가 능선코스로 갈아 탔습지요.
반겨주는 삼형제 하루방
단체 요금이 2,400원, 1,600원
하루방에서 민들레님
1층에 있는 한라산과 백두산의 사진을 전시해 놓은 곳을 먼저 관람합니다.
가을 한라산, 이런 풍경을 원했나요?
이 정도는 아니어도 ~~~
사진으로 보는 한라산의 단풍,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제주에서 떠나는 한라백두 동행
백두산을 올랐을때 천지를 바라보며
뭔가 가슴이 뭉클해지는 느낌을 받았었지요.
백두산 천지의 아름다운 풍경
명찰을 가슴에 패용하고, 해설사의 거문오름에 대한
해설을 듣고 출발을 할 것 입니다.
3. 능선코스로 탐방을 하게 되지요.
해설사의 해설을 청취하고
출발하자마자 쭉쭉 뻗은 삼나무들이 시원스럽고, 피톤치트가 7번째로 많이 나오는
삼나무인데 피톤치트를 가장 효과적으로 흡입하는 방법은 삼나무숲에서 오르막길을
걸을때 자연히 호흡이 거칠어지는데 이때 가장 많은 피톤치트를 흡입할 수 있다고 합니다.
피톤치트가 흡입 되나요?
전망대 가는 길, 1봉 정상으로 가는 길이지요.
능선길의 시작이기도 하구요.
계단따라 올라가다 보니 숨이 헐떡헐떡, 저절로 호흡이
가팔라지고, 피톤치트 흡입을 자동으로 하게 됩니다.
첫번째 전망대에 도착하니 바라보이는 것은 뭐게? 바로 어제 올랐던 한라산입니다.
제주도를 통털어 이곳에서 보는 한라산이 가장 웅장하고 멋있다고 합니다.
완도에서 피곤함도 무릅쓰고 첨단산악회를
찾아주시는 열정 고맙습니다. 아이다도님
한라산을 배경으로 섬돌님, 섬초님
백승철님
초롱이님
거문오름 주변 오름들의 안내도 한번 보겠습니다. 1
거문오름 전망대에서 바라본 제주의 오름들
공이님
좋은사람님
솔향님
한라산을 배경으로 민들레님
썬플라워님
썬플라워님, 민들레님
한라산을 다시 바라보며 2전망대로 이동합니다.
여기가 거문오름 정상 456m 로군요.1룡, 흑룡상천봉입니다.
산책길 이어가고
2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제주 선흘리 거문오름은 제주도에서 분포하는 368개의 단성화산체(오름) 중의 하나이다. 제주도
동북사면 해발 400m에 위치한 이 오름은 주변에 수많은 동굴들이 집중 분포하는 곳이며, 이
오름이 중요한 이유는 이 화산체로부터 흘러나온 용암류가 지형경사를 따라 북동쪽의 방향으로
해안선까지 도달하면서 20여개의 동굴(김녕굴 및 만장굴 등)을 포함하는 용암동굴구조를 완성
시킨 근원지이기 때문이다. 이 동굴구조 내에는 3개 방향의 동굴계가 형성되어 있고, 제1동굴계인
거문오름에서부터 당처물동굴까지는 약 13km에 이르며 거의 직선으로 형성된 용암동굴구조
내에 뱅뒤굴, 만장굴, 김녕사굴과 당처물동굴이 이어져 있고 지형도상에서 그 흔적을 추적할 수
있다. 제주도 자연유산지구 학술조사용역 결과에 따르면, 선흘리 거문오름 주변에 발달된 용암
동굴의 규모와 연장길이 동굴 생성물 등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확인된바 있다. 학술적 ·자연유산적
가치가 높아 2007년 6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제주 선흘리 거문오름은 제주도
에서 분포하는 368개의 단성화산체(오름) 중의 하나이다. 제주도 동북사면 해발 400m에 위치한
이 오름은 주변에 수많은 동굴들이 집중 분포하는 곳이며, 이 오름이 중요한 이유는 이 화산체로
부터 흘러나온 용암류가 지형경사를 따라 북동쪽의 방향으로 해안선까지 도달하면서 20여개의
동굴(김녕굴 및 만장굴 등)을 포함하는 용암동굴구조를 완성시킨 근원지이기 때문이다. 이 동굴
구조 내에는 3개 방향의 동굴계가 형성되어 있고, 제1동굴계인 거문오름에서부터 당처물동굴
까지는 약 13km에 이르며 거의 직선으로 형성된 용암동굴구조 내에 뱅뒤굴, 만장굴, 김녕사굴과
당처물동굴이 이어져 있고 지형도 상에서 그 흔적을 추적할 수 있다. 제주도자연유산지구 학술
조사용역 결과에 따르면, 선흘리 거문오름 주변에 발달된 용암동굴의 규모와 연장길이 동굴
생성물 등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확인된바 있다. 학술적 ·자연유산적 가치가 높아 2007년
6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해설사의 해설을 열심히 잘 듣고 있습니다.
거문오름 주변 오름들 1
거문오름 주변 오름들 2
요게 뭐냐구요? '상산'이라고 합니다. 잎사귀를 따서 손으로 비벼 냄새를 맡으니
향이 엄청 진하게 나네요. 그래서 노루나 산짐승들이 먹지를 않는다고 하네요.
1룡 흑룡상천봉 정상에서 내려서면
광활한 억새밭이 펼쳐지는데 여기서도 해설사의 해설을 듣습니다.
용암에 대한 설명을 구구절절 친절하게 해 주는 군요. 거문오름이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은 용암분출이 약 20만년전 제주에서는 가장 초기 시대에 분출을 해서 용암이 흘러
해안가까지 도착하면서 많은 용암굴들을 형성해서 그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또 A조, B조로 나뉘어 집니다. A조는 용이라 표현 되어지는 봉이
9개가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하산을 하면 50분이 걸린다 하고
B조는 곧바로 억새밭에서 놀다가 사진도 찍고 가면 20분이 걸린다고요.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의 형성과정
억새밭에 잠시 예쁘게 서 봅니다. 바이칼님
진주진우님, 동하
플로라님도 예쁘게~~~
잠시 억새밭 따라가다가
능선길을 오르고 내리고를 앞으로 8번을 해야 합니다.
처음 올랐던 1용을 배경으로 초롱이님
두분 어제부터 오늘까지 즐거우셨나 모르겠습니다. 팔마님, 초롱이님
플로라님
또 올라갑니다.
오름이라 잠시 오르면 또 정상
화려하게 눈을 유혹하고 있는 이것은 천남성,
독이 많아 조선시대에 사약의 원료로 쓰였다죠?
제주의 전형적인 돌로 주변을 쌓아 놓은 묘지, 말과 소,
그리고 각종 짐승들이 침범하지 못하도록 돌로 울타리를 만들었다 하지요.
깃발이 몇룡(무슨 봉)인지를 가르쳐 주고 있는데이 지점이
5룡 자룡고모봉이로군요.
플로라님
이렇게 올라왔고
여기도 점차 조릿대가 침투하고 있습니다.
4룡 회룡고조봉, 통과하고
맨 처음 올랐던 1봉을 건너다 봅니다.
이쁜 포즈도 한 번 잡아보고
단체사진 한컷 해봅니다.
또 올라가~~~ㅎㅎ
보라색 야생화도 마중을 나왔고
뒤돌아 본 걸어온 능선들
2룡 백룡망해봉도 통과해 갑니다. 1룡 흑룡상천봉부터 시작해, 9룡 회룡은산봉,
8룡 청룡음수봉, 7룡 화룡농주봉, 6룡 적룡출운봉, 5룡 자룡고모봉, 4룡 회룡고조봉,
3룡 황룡토기봉, 2룡 백룡망해봉을 끝으로 원점회귀가 되는 능선길입니다.
계단을 내려서면
능선길 시작점이었던 초소가 있는 지점에 도착했습니다.
아까 시작했던 길, 제대로 한바퀴 돌아온 거지요.
삼나무숲이 참 욕심나게 서 있죠?
좋은사람님, 플로라님
동하와 플로라님
아침에 시작했던 제자리에 도착을 합니다.
플로라님
좋은사람님
하루방과 함께 동하
뭐 하시나요?
제주에서 떠나는 한라 백두 동행?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안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제주, 거문오름 탐방이 이렇게 모두 끝이 나고
성읍 민속마을에 있는 오라방식당으로 이동을 합니다.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식사, 메뉴는 흑돼지 주물럭이로군요. 오메기술에 주물럭
안주삼아 실컷 먹고 밥을 또 비벼 눌려 먹고~~~ 인심도 좋아 주물럭고기도 리필,
제주 고사리도 리필, 반찬도 리필, 음식이 모두 아주 맛나 배가 터지도록
먹고 나옵니다.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메뉴판을 찍는다는게 공교롭게도 오라방사장님도 같이 찍혔군요.
푸짐하게 생기셔서 생긴대로 인심도 아주 넉넉했던 모양입니다.
오라방식당 사장님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밥 먹고 잠시 바깥바람 쐬어 볼까요? 포청천님
돌담 내부가 성읍민속마을인데 시간이 부족해서 내부는 구경을 못하네요.
섬초님
골목에서 추억놀이
초가집들이 정겹게 다가서고
제주도 사투리 보물 - 무슨 말인지?
초가집에서 흔적을 남기고, 동하
특산품판매장으로 자리를 옮겨 각종 선물들 준비합니다.
다시 제주 연안여객터미널에 도착하고
13시 40분 발 산타루치노
승선표를 받고
배에 승선을 하는데 높이가 장난이 아니로군요.
저기까지 올라가다보니 갈증이 확 나더군요.
배에 승선후 약간 당겨 본 한라산
내려다 보이는 제주항
아름다운 제주항의 풍경입니다.
제주시가지와 한라산을 바라보고
한라산을 살짝 당겨봅니다.
이제 서서히 커다란 몸집의 산타루치아 배가 움직이기 시작하고
제주항을 떠나갑니다. 다시 올때까지 잘 있어라~~~제주여~~~
뒤돌아본 제주항과 한라산
못내 아쉬워 어제 다녀온 한라산을 당겨봅니다.
큰 몸집의 배인 만큼 갑판도 어마어마하게 넓지요.
굴뚝도 보세요.
이제 망망대해를 유유히 헤엄쳐 갑니다.
오늘 일몰시간을 보니 17시 33분이더군요.
일몰 장면을 감상하기로 합니다.
솔향님
솔향님
섬돌님
동하
플로라님
플로라님, 공이님
공이님
동하
민들레님
섬초님
청솔님, 솔향님
섬초님, 민들레님, 청솔님, 공이님, 솔향님
오늘의 태양은 내 손안에 있소이다. 공이님
누가 더 확실하게 올려놓는지 보자구~. 민들레님
내가 젤 잘 했제? 섬초님
스페샬로~~~, 행복한동행님
요게 잘 안 잡힌다니깐? 동하
이 정도면 됐나? 동하
태양은 점점 떨어져가고 있습니다.
붉은 빛을 띠면서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가오고
어디서 나타났수? 플로라님
산허리에 한 번 걸쳤다가
다시 탈출
그러기를 반복합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일몰 풍경을 쭈욱 감상해 보시지요.
일몰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황홀경입니다.
내일의 희망을 머금은채
그렇게 서서히
몸을 감추어가고 있습니다.
아직은 싫어~~~
다시 빼꼼이 고개를 내밀며 나오고
마치 일출의 느낌으로~~~
그렇게 올라오기를~~~
완벽하게 다 올라왔네요.~~~
하루 저녁에 일몰과 일출을 모두 본듯한 느낌
다시 서서히 흔적을 지우려 하고 있습니다.
천천히
그 여운의 빛을 주변에 아름답게 펼치면서
그렇게 사라져 갑니다.
이렇게 오늘 하루의 해가 끝이 나는군요.
내일은 또 새로이 희망찬 태양이 떠 올라 오늘과 같이 반복되겠지요.
일몰을 배경으로 철쭉분재님
제주항을 떠난지 5시간만에 목포항에 도착하여 청해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저녁식사 메뉴는 콩나물 북어국
깔끔한 맛으로 1박 3일 여정의 마무리가 되어갑니다.
광주첨단산악회 40명의 회원이 함께 했던 제주 한라산과 거문오름 탐방,
날씨가 협조해 주어 한라산이 보여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보여줬다고 생각이
되고, 목포로 오는 배에서의 일몰 또한 최고의 그림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1박 3일 동안의 고단한 여정이었지만 즐겁고 재미난 시간이 되어서
전혀 피곤한 줄 모르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동하의 힘찬새발걸음 | 181103, 36좌, 8번째 제주 한라산, 성판악 사라오름 진달래대피소 백록담 구린굴 관음사 - 첨단산악회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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