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9월 22일 금요일 맑음
춘천 삼악산 654m 탐방의 날
탐방코스 : 강촌리-409봉-570봉-등선봉-617봉-청운봉-용화봉-흥국사-등선폭포(약8.5km, 약 6시간)
누구와 : 나홀로 즐겁게
휴가 4일째, 첫번째 이야기
하계 휴가철에 바쁘게 일을 하느라 못 간 5일간의 휴가를 이제야 가게 된다. 계획은 멀어서 자주 갈 수가 없는 강원도의 산을 탐방하기로 한다. 산림청과 한국의 산하 100명산 완등을 하기 위해 계획을 잡은 것이다. 그 4일째 되는 날, 춘천의 삼악산(등선봉, 청운봉, 용화봉)을 탐방한다. 내일은 화천의 용화산을 짧게 타고 광주로 되돌아 가야 한다.
삼악산 [春川三岳山]
삼악산은 강원도 춘천시 서면(西面)에 있는 산으로써 높이는 654m이고, 주봉(主峰)은 용화봉이다. 서울특별시에서 북쪽으로 80km, 춘천시에서 남서쪽으로 10km 떨어진 지점에 있다. 경춘국도의 의암댐 바로 서쪽에 있으며, 북한강으로 흘러드는 강변을 끼고 남쪽으로 검봉산·봉화산이 있다. 주봉이 용화봉과 함께 청운봉(546m)·등선봉(632m) 3개이므로 삼악산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3개 봉우리에서 뻗어내린 능선이 암봉을 이룬다. 산을 구성하고 있는 주 암석은 규암의 일종으로, 약 5억 7000만 년 전∼25억 년 전에 퇴적된 사암(砂岩)이 높은 온도와 압력을 받아 생성된 변성암이다. 산의 규모가 크거나 웅장하지는 않지만 경관이 수려하고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많은 등산객이 찾는다. 명소 가운데 등선폭포(登仙瀑布, 또는 경주폭포)는 높이 15m의 제1폭포 외에 제2·3 폭포가 더 있고, 그 외에 등선·비선·승학·백련·주렴폭포 등 크고 작은 폭포가 이어진다. 정상에서는 의암호와 북한강이 내려다보인다. 험준한 산세를 이용한 천혜의 요새로서 능선 여기저기에는 삼국시대 이전 맥국(貊國)의 성터 또는 후삼국의 궁예가 쌓은 것이라고도 전해지는 대궐터의 흔적이 470m 정도 남아 있다. 그 외에 문화재로는 부근에 금선사(金仙寺)·신흥사(新興寺)·흥국사(興國寺)·상원사(上院寺) 등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삼악산 [春川三岳山] (두산백과)
4박 5일간의 여정표
4박 5일간의 이동경로
강촌리에서 출발하여 등선봉 청운봉 용화봉 탐방 후
등선폭포로 하산하는 코스
8.49km에 5시간54분이 소요되었군요.
오늘의 춘천 삼악산 산행고도
춘천 삼악산 지도
육교 지나 강촌검문소 간판이 있는 곳에 공터가 있어 주차를 할 수 있네요.
산행채비를 하고 육교방향으로 돌아오면
육교 사이에 산행 들머리가 있습니다.
산행시작과 동시에 엄청난 급경사가 기다리고 있지요.
이건 무슨 꽃?
연속 3일째 등산을 하고 있는지라 다리가 엄청 퍽퍽하고,
숨도 급하게 내쉬며 아주 천천히 올라갑니다.
경사도가 너무 급해서 지그재그로 나 있는 길 보이시죠?
너덜겅을 지나면
바위 위에 올라서고 등산로의 경사도는 조금 둔해집니다.
첫번째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내려다 본 북한강,
저 높이를 쉴새 없이 올라 왔으니 경사도가 알만 하죠.
바위 덩어리들을 보니 까칠합니다.
첫번째 이정표, 등선봉 1.1km 방향으로
이 바위 앞에서 왼쪽으로 우회해서 가도록 길이 나 있지요.
소나무 사이로의 북한강 조망
북한강이 아름답게 내려다보이고 가평읍 방향
바위들이 뾰족뾰족 아주 까칠하게 생겼습니다.
멋진 그림이 그려지고
여기가 아마도 409봉 쯤 되나 봅니다.
산행을 시작했던 강촌리 근처를 내려다 보고
요러한 협곡도
반대쪽은 천길 낭떠러지입니다.
하나같이 까칠한 바위들과
까칠한 바위와 멋진 소나무들이 어울려 멋진 풍경이 되어주지요.
강촌역 방향의 운무가 멋진 그림으로 다가서고
강촌역을 당겨봅니다.
가야 할 570봉의 암벽이 까칠하게 막아서고
가평 방향의 북한강
아름다운 그림들
옅게 드리워진 운무도 아름답고
570봉 올라가는 길
여전히 절벽길이 이어지고
내려다 보이는 북한강
밧줄 잡고 올라갑니다.
570봉 정상부에 올라선 것 같습니다.
강촌역과 시가지
570봉 정상 전경
아름다운 풍경
하늘을 오르는 길, 오르내림이 아주 심합니다.
하늘과 맞닿아 있는 듯
까칠한 암봉들이 계속됩니다.
지나왔던 570봉을 뒤돌아보고
아름다운 북한강 조망
등선봉에 다 와 갑니다.
드디어 등선봉 해발 632m 정상에 도착하고,
산행 시작한지 3km정도인데 2시간이나 걸렸습니다.
카메라 각도 맞추어 셀카로 등선봉 흔적을 남겨보고
등선봉 정상에서 동하회장
오늘의 식사, 족발 하나 준비했고 카스 500CC 한병
잠시 편안한 길이 시작되나 싶더니
내려섰다가 617봉을 다시 올라야 합니다.
삼악산성의 흔적들
이 바위를 보니 순창의 책여산이 생각납니다.
바위들이 약 70도 정도로 모두 기울어 자리잡고 있는 풍경이 거의 흡사하네요.
삼악산성의 흔적들을 밟고 갑니다.
무명봉에 도착
흥국사 1.0km 방향으로 고고~~~
나무 사이로 보이는 삼악산 정상 용화봉,
아이구야~ 한참을 내려섰다가 올라야 하는 용화봉,
죽었다고 복창 해야겠습니다.
잠시 내려서니
흥국사 갈림길이 나오고 삼악산성 0.7km 방향으로 진행을 해야 하지요.
삼악산성이라는 표기 보다는 청운봉 용화봉 이렇게 표기가 되었으면
헷갈리지 않고 좋았을텐데, 지도를 펴서 몇 번이나 확인한 후에 진행합니다.
이어서 나오는 이정표, 누군가 손글씨로 친절하게도
계관산 앞에 청운봉 삼악산이라 표기를 해 놨군요.
청운봉 가는 길도 내려섰다가 상당히 고도를 올려야 합니다.
청운봉 가는 길
삼악산 정상방향은 청운봉을 우회하는 길이고,
삼악산성으로 올라서야 청운봉 정상이지요.
돌탑을 쌓아 놓은 청운봉 해발 546m 정상에 도착합니다.
청운봉에서 삼악산 정상인 용화봉까지는 1.2km가 남았군요.
청운봉에는 정상석이 없고 누군가 청운봉이라 수기로 적어 놓았어요.
청운봉 정상에서 흔적을 남기고, 동하
청운봉 전경
가야 할 삼악산 정상 용화봉을 바라보고
가야 할 삼악산 정상 용화봉을 바라보고
여기의 이정표도 삼악산 정상인 용화봉 안내는 없어져 버리고 의암댐매표소라
표기되어 헷갈려요. 춘천시에 이정표 정리를 해 주시라고 부탁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나무 사이로 의암호와 춘천시가지가 조망이 되고
의암호 내의 중도
올라야 할 삼악산 정상인 용화봉이 많이 가까워졌습니다.
중도가 내려다 보이고
삼악산성을 밟고 갑니다.
산성 통과문이었겠지요.
삼악산성 안내
내려섰으니 또 줄기차게 올라야 합니다.
급경사의 오름길
어디에도 용화봉 안내는 없고, 의암댐(상원사)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왜? 정상인 삼악산 용화봉 안내가 없을까요?
바위를 올라서면
삼악산 정상인 용화봉 해발 654m 정상에 도착합니다.
무려 4시간이 소요되어 삼악산 정상에 도착을 한 것이지요.
주변 산객에게 부탁해서 삼악산 용화봉 인증입니다.
산림청 선정 100명산 삼악산 용화봉 89번째 인증을 하게 되는 동하회장
삼악산 용화봉에서 동하회장
뒷면은 이렇게 새겨져 있습니다.
삼악산은 용화봉, 청운봉, 등선봉으로 구성되어 있지요.
잠시 춘천시가지 전경을 바라 보도록 합니다.
붕어섬과 중도
붕어섬을 당겨보고
중도는 지금 한참 개발 중인 모양입니다.
지나왔던 청운봉 방향
아름다운 산하
이제 등선폭포 3.2km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여태 오름길의 산행길과는 너무나 차이가 나는 부드러운 흙길과
경사도가 약한 길을 내려서면 넓은 분지형태의 자리가 나오네요.
여기가 큰 초원이었군요.
큰초원 전경
큰초원 지나니 333계단이 기다리고
333 돌계단 따라 내려갑니다.
큰초원이 있었으면 작은초원도 있어야지요.
작은초원 전경
계단을 내려서면
흥국사에 도착하게 되지요.
흥국사 대웅전
흥국사와 삼악산성 유래
흥국사 대웅전
흥국사 전경
하산지인 등선폭포까지가 이제 1.8km
흥국사 바로 밑에 매점이라고 있는데 많이 흉물 스럽죠?
삼악산 등산안내도가 있군요.
삼악산성지 안내
아치형 목교 건너고
작은 폭포가 귀엽네요.
여기서부터 등선폭포 하산길까지는 급경사 협곡이라
여러 폭포들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기암도 만나고
다리를 건너
협곡을 통과하면
멋진 그림들의 폭포가 시작되고
주렴폭포부터 시작되는군요.
주렴폭포
주렴폭포에서 떨어져 만들어진 아름다운 소의 맑디 맑은 계곡물
폭포는 담을 이루고
옥녀담
옥녀담은 왠지 부족한 모습?
고목도 만나고
백련폭포를 만나게 되지요.
백련폭포
승학폭포를 보실까요?
아름다운 승학폭포
아! 이런~~~ 여기도 꼴불견 건축물이 있군요.
이 아름다운 협곡 폭포가 있는 곳에 어떻게 저런 건축물이 지어 졌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빨리 철거를 해서 자연 본연의 모습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협곡 사이로는 데크길이 편안하고
웅장한 협곡을 볼 수 있지요.
굽이굽이 돌아 내려 갑니다.
등선 제 2폭포
협곡을 만들어내며 떨어지는 물줄기의 최고로 멋져 보이는 등선 제 2폭포
정말로 아름다운 등선 제 2폭포입니다.
등선 제 1폭포는 계단을 내려서야 하지요.
그야말로 대협곡이 형성되어 있는 곳, 금강대협곡입니다.
중국의 어느 대협곡마냥
셀카 한컷
하늘을 찌를 듯 절벽이 두 갈래로 솟아 오릅니다.
협곡 사이를 걷고 있노라니 내 자신이 신선이 된듯한 착각이 들고~~~
등선 제 1폭포
멋져요. 딱 쥑여줍니다.
금강대협곡 속의 등선 제 1폭포를 지나
규모가 청송 주왕산보다는 못한 것 같지만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금강대협곡 속 웅장한 규모의 등선 제 1폭포
금강대협곡을 거의 빠져 나오고
뒤돌아 본 금강굴 협곡
연속적인 여러 폭포와 협곡들의 멋진 향연은 여기까지~~~
폭포 입구에는 역시나 상가들이 즐비하게 늘어 서 있지요.
등선폭포 안내
등선폭포 매표소를 지나면
금선사가 있네요.
금선사는 계단을 따라 한참 올라야 하지요.
금선사의 부처님
금선사에서 내려다 본 협곡
금선사 관음전
금선사 약수터에서 물 한모금 마시고 등선폭포 입구로의 하산을 완료합니다.
당초 계획은 등선폭포 입구인 이 지점에서 강촌리까지 약 2.7km의 거리를
걸어 가려고 했었는데, 삼악산행을 끝내고나니 많이 힘들어 시내버스를
타고 강촌역까지 이동을 하게 됩니다.
시내버스를 타고 강촌리에 도착하고
다리를 건너야 하지요.
강촌역에서는 산도 기차도 강물 속으로 떠난다.
외국인들도 강촌으로 나들이를 나왔군요.
봄내길 7코스 북한강 물새길 안내
강촌 전경
유유히 흐르는 북한강 강물을 바라보며 다리를 건넙니다.
다리를 천천히 건너고
다리 너머 아침에 산행을 시작했던 곳
강촌 강변에는 멋진 펜션도 자리하고
육교 건너 왼쪽 방향에 주차를 해 두었죠
육교에서 바라 본 강촌, 오늘의 삼악산 산행은
이렇게 모두 끝내고 의암호 드라이브를 즐기러 갑니다.
의암호반 어린이 글램핑장
의암호반에도 자전거길이 아주 시원하게 조성되어 있군요.
의암호 건너편은 춘천시가지
호반의 도시답게 아름답습니다.
춘천시가지와 대룡산
대룡산을 당겨보고
심어놓은지 얼마 되지 않아 보이는 메타세콰이어길은
몇년 후에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겠지요.
어린이 글램핑장
승학폭포 동영상
등선 제 2폭포 동영상
삼악산(등선봉, 청운봉, 용화봉) 탐방과 의암호 드라이브를 이렇게 마무리 합니다.
내일은 용화산을 간단히 탐방하고 광주까지 귀향을 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13대 첨단산악회장 동하 김동구 드림
https://cafe.daum.net/kdk4876/pGnB/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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