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9월 10일 수요일 맑음
6번째 영암 월출산, 양자봉 사자봉 달구봉 809m 탐방의 날
추석연휴 4일째
산행코스 : 월남마을-양자봉-땅끝기맥갈림길-천황봉구름다리갈림길(왕복)
-달구봉-양면석불-사자저수지-누릿재폭포(약 8.5km, 7시간)
함께한 이 : 자유, 즐거운처사, 청솔, 동하, 넷이서 까치산악회 따라서
어제 처가에서 집으로 오려고 준비하는 중 카톡이 날아온다. 낼 머혀? 월출산 비등로 계획이
있다는디~~~ 오케이~~. 한 번 따라가 보자구~~~ 경포대지구 근처 월남마을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지난 2월 2일에 땅끝기맥팀과 불티재에서 시작했던 곳과 겹치는 곳이다. 그때는 안개가
너무 많이 끼어서 조망을 하나도 보지 못했었는데 오늘은 너무나 조망이 좋다. 황홀한 조망이다.
그때 보지 못한 조망 실컷 보자꾸나~~~
월출산은 1972년 1월 29일 전라남도기념물 제3호로 지정되었다. 소백산계(小白山系)의 무등산줄기에 속한다. 해발 809m로 높지는 않지만 산체(山體)가 매우 크고 수려하다. 1973년 3월 남서쪽으로3.5km 떨어진 도갑산(道岬山:376m) 지역을 합하여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가, 1988년 6월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었다. 삼국시대에는 달이 난다 하여 월라산(月奈山)이라 하고 고려시대에는 월생산(月生山)이라 부르다가, 조선시대부터 월출산이라 불러왔다. 천황봉(天皇峯)을 주봉으로 구정봉(九井峯), 사자봉(獅子峯), 도갑봉(道岬峯), 주지봉(朱芝峯) 등이 동에서 서로 하나의 작은 산맥을 형성하는데, 깎아지른 듯한 기암절벽이 많아 예로부터 영산(靈山)이라 불러왔다. 동쪽으로 장흥, 서쪽으로 해남, 남쪽으로는 강진만을가로막고 있는 완도를 비롯한 다도해를 바라보고 있다. 도갑사(道岬寺)·무위사(無爲寺) 등의 사찰과 월출산 마애여래좌상(국보 144) 등을 비롯해, 뾰족한 암봉(岩峰)과 골짜기를 따라 폭포와 유적들이 산재해 있으며, 곳곳에 얽힌 수많은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신라 말기에는 99개의 사찰이 있었다고 하며, 북쪽의 용추폭포(龍湫瀑布), 동쪽의 구절폭포(九折瀑布), 남쪽의 금릉경포대(金陵鏡布臺) 등이 절경을 이룬다. 1978년에 천황봉으로 오르는 산 중턱에 길이 51m, 너비 0.6m의 구름다리를 놓았는데, 절벽 높이가 무려 120m나 된다. 예로부터 월출산 산자락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바위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고 경외감을 가져왔는데, 그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영암에 관한 것이다. 월출산에는 움직이는 바위라는 뜻의 동석(動石) 3개가 있었는데, 중국 사람이 이 바위들을 산 아래로 떨어뜨리자 그 가운데 하나가 스스로 올라왔다고 한다. 그 바위가 바로 영암인데, 이 동석 때문에 큰 인물이 많이 난다고 하여 고을 이름도 영암이라 하였다고 전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월출산 [靈岩月出山] (두산백과)
월남마을에서 시작하여-양자봉-땅끝기맥갈림길
-달구봉-양면석불-사자저수지-누릿재폭포로 하산하는 코스
짧은 8.3km구간을 7시간이나 걸렸지요.
오늘의 산행고도
월출산 지도
오늘의 산행경로
영암으로 이동 중 버스차창 너머로 승천보의 전경을 바라봅니다.
뒤로는 나주 금성산의 능선이 한눈에 조망되고
광주의 까치산악회와 진주의 비경마운틴클럽이 상호협조하는 번개산행,
진주 비경마운틴클럽 회원들과 함께 산행준비를 서두릅니다.
월남리 상월마을에서 굴다리를 통과해 좌측으로 꺽어
양자봉을 향해서 산행을 시작하고
전방에 보이는 암봉, 양자봉이 올려다 보이고 논에는
벼가 따가운 햇살을 받으며 누렇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죽산안씨 가족묘를 지나치며
가족묘 위쪽에서 내려다보니 월남저수지가 내려다 보이고
월남저수지와 가지런히 잘 정비된 한옥마을도 내려다 보이고
이제부터 길이 아닌 곳을 헤집고 길을 내면서 올라갑니다.
물이 없는 마른 계곡도 지나고
키보다도 높은 산죽을 헤치고 전진,
40여명의 발이 지나가니 저절로 길이 만들어지는것 같습니다.
역시나 땀을 뻘뻘 흘리며 산죽을 헤집고 올라서니 능선에 올랐고
조금만 가면 조망이 열릴 것입니다.
능선에 접어들어 10분정도 오르니 시원한 조망이 다가서고
저절로 탄성이 흘러 나오는 월출산의 황홀함이 시작됩니다.
정면에 떡 버티고 있는 달구봉, 하산길에 저기를 올랐다가 하산을 할 겁니다.
걸어왔던 양자봉능선, 걸어왔던 능선은 그저 평범하게만 보이지요.
눈 앞에 처음으로 다가온 달구봉의 위용이 멋진 구름과 조화를 이루네요.
청솔이 서 봐~~~
산행을 시작했던 월남마을을 내려다 보고, 월남저수지 앞으로는
영암에서 성전 강진으로 이어지는 국도 13호선이 지나갑니다.
월남저수지와 한옥마을을 당겨보고
동하와 청솔, 함께 서 봅니다.
엇! 금붕어바위다.
양자봉의 왼쪽으로 금붕어의 모습을 하고 있는 거대한 암봉,
양자봉은 건너갔다가 다시 되돌아나와야 합니다.
금붕어바위와 오른쪽 양자봉을 바라보며 탄성을 질러봅니다.
친구들 한번 서 보시게나! 자유님, 청솔님, 즐거운처사님
그야말로 깨끗한 하늘과 솜털구름과 어울려주는 양자봉
멋집니다.
양자봉 오르쪽 끝부분에 있는 젖꼭지바위
양자봉으로 건너가기전 왼쪽의 구정봉과 오른쪽 뾰쪽한 천황봉을 바라봅니다.
앞쪽의 양자봉 오른쪽과 중앙 뒤의 향로봉 그리고 구정봉을 바라보고,
이제 양자봉으로 건너갑니다.
양자봉에서 금붕어바위를 잡으며 월남마을을 한 번 내려다보고
천황봉과 우측의 달구봉 그리고 걸어가야 할 암봉능선을 바라봅니다.
조망도 더할 수 없이 좋아 월출산의 아름다움을 한 껏 느끼지요.
양자봉에서 올려다 본 천황봉, 위용이 대단합니다.
양자봉에서 바라 본 앞쪽은 걸어가야 할 암봉, 양자봉 능선과 뒤로 달구봉
천황봉속에 빠져들어 보고, 자유님
천황봉속으로 빠져듭니다. 동하
천황봉을 배경으로 청솔님과 동하
저기가 구정봉이여~~ 그 밑이 바람재고~~
위태롭게 서 있는 바위도 보이고
달구봉이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청솔도 카메라셔터를 누르느라 여념이 없지요.
산양바위라나요?
아름답습니다.
다시 양자봉에서 본능선으로 건너와 양자봉을 잡아봅니다.
조금 더 진행해서 본 양자봉
또 다른 양자봉의 모습
천황봉쪽으로 진행하면서
즐거운처사님, 자유님, 청솔님
친구들 4명이 다 모였습니다. 즐거운처사, 자유, 청솔, 동하
천황봉이 점점 가까워지고, 그러나 오늘은 천황봉이 코스에 없지요.
사자봉 밑을 통과해 달구봉 탐방 후 칠치폭포 쪽으로 하산할 계획입니다.
천황봉과 달구봉 사이에 한 번 서 보았습니다. 동하
월출산의 파노라마, 왼쪽부터 향로봉, 구정봉, 바람재, 천황봉, 그리고 사자봉이
봉우리만 살짝 모습을 보이고, 맨우측엔 달구봉이 위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지나왔던 암릉과 오른쪽의 양자봉 모습
전혀 다른 얼굴을 하고 있지요. 정말 멋집니다.
자유와 함께 한 컷
양자봉을 배경으로
멋지지요.
천황봉을 배경으로 즐거운처사님
천황봉을 배경으로 동하
아무리봐도 지겹지 않고 감탄사 연발입니다.
찍고 또 찍고 박고 또 박고
즐거운처사도 연신 카메라셔터를 눌러 댑니다.
귀여운 토끼바위와 천황봉,
찍어놓고 보니 세 줄기 억새가 그림이 되어주네요.
천황봉
올라가면서 암봉들의 모습들이 방향에 따라 달라보이지요.
양자봉능선 방향의 지나왔던 암봉들을 뒤돌아봅니다.
달구봉을 올려다 보고, 진짜 그림입니다.
연신 감탄사는 흘러나오고
살짝 당겨봅니다.
그림같은 풍경속에 슬며시 들어가 봅니다.
달구봉 앞에 있는 암봉을 당겨보고,
이쪽 양자봉능선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이지요.
천황봉
이렇게 아름다운 월출산이 우리지역에 있어 행운입니다.
암봉위의 소나무 한그루, 멋져요.
천황봉, 정상에는 많은 산객들이 점령하고 있네요.
멋진 소나무와 멋진 암봉들
뾰족하니 기세등등한 천황봉
중앙의 늠름한 사자봉과 오른쪽의 연실봉
기세등등 사자봉
방향을 조금틀어 금정방면을 바라보니 풍력발전소가 열심히 돌아가고
바람개비
잠시후에 가야 할 곳 달구봉
사자봉
사자봉 바로 밑부분까지 진행했다가 다시 되돌아와야 합니다.
사자봉을 배경으로 동하
사자봉을 배경으로 청솔, 동하
사자봉을 배경으로 청솔, 즐거운처사
사자봉
청솔, 자유, 동하
향로봉부터 천황봉 사자봉의 파노라마
고사목과 달구봉의 어울림 또한 한폭의 산수화입니다.
멋짐 멋짐 멋짐~ 환상적인 그림이지요.
사자봉을 한 번 더 잡아보고 이제 달구봉으로 진행합니다.
달구봉으로 가던 중 만나는 삼거리, 땅끝기맥과 양자봉으로 가는 갈림길이지요.
왼쪽으로 진행을 해야 달구봉입니다.
달구봉에서 바라 본 오전내내 올라왔던 양자봉 능선길
달구봉쪽에서 본 사자봉 방향
달구봉에서 바라본 천황봉
달구봉쪽에서 바라본 향로봉 구정봉 천황봉
아름다운 월출산이여~~
달구봉쪽에서 본 사자저수지와 풍력발전소
달구봉을 배경으로 멋진 폼을 잡아보는군요.
달구봉 도착 전 중간 봉우리에서 뒤돌아 천황봉을 바라보고
왼쪽 뾰족한 암봉이 달구봉,
조금 더 하산을 하다가 달구봉 정상을 올라 서 봅니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시원한 풍경을 보여주는 달구봉
달구봉을 배경으로 동하도 한 번 서 보고
달구봉을 배경으로 동하
청솔님도 한 번 서 보고
달구봉을 배경으로 회원님
천황봉을 배경으로 자유와 즐거운처사
천황봉을 배경으로 자유와 동하
멋지요~
달구봉의 우아한 자태, 잠시 후 달구봉을 오르면 어떤 풍경일까?
기대하며 발을 뗍니다.
달구봉의 자태, 참으로 아름답지요.
얼마 지나지 않아 저 들녁이 황금색으로 바뀌겠지요?
단풍과 함께 황금색들판이 어울리는 월출산도 기가막히게 예쁘지요.
그때 다시 올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기대를 해보며 길을 내려섭니다.
천황봉을 배경으로 청솔님
달구봉 오름길에 달구봉 정상을 담아봅니다.
여기 달구봉도 통천문이 있군요.
통천문을 지나 뒤쪽으로 가면 정상으로 오를 수 있는 길이 열려 있습니다.
달구봉에서 건너편의 암봉을 바라보니
다시 눈을 돌려 천황봉쪽을 바라보니 조금 전 올라섰던 암봉이 바로 앞에
그림으로 다가오고 그 너머로 천황봉이 조망됩니다.
아무리봐도 질리지가 않지요.
진주 비경마운틴 회장님이라 하시네요.
달구봉 정상에서 천황봉 배경으로 자유님
달구봉 정상에서 천황봉 배경으로 동하
달구봉 정상에 청솔이 올라섰습니다.
멋집니다. 부라보!!
달구봉 정상에서 청솔님의 멋진 포즈
V자 통로
청솔님
V자 통로 뒤로 사자저수지와 풍력발전소가 시원스럽게 조망되고
이 통로에 서 있으니 시원한 황소바람이 땀을 개운하게 식혀줍니다.
워따! 시원타!
멋져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동하
천황봉을 배경으로 청솔님
대단하셔요~
달구봉 정상에서 내려오면서 천황봉을 다시 잡아봅니다.
정말 아름답습니다.
천천히 황금색으로 변해가는 영암들녘
달구봉 통천문을 아까의 반대 방향에서 보니 이런 모습
신기하게 뚫린 통천문입니다.
저 위가 달구봉 정상이고 네발로 기어서 꾸역꾸역 올라갔다가 내려왔습니다.
상당히 위험한구간이어서 조심 또 조심해야 하지요.
지금부터 약 500m 구간은 직벽과 더불어 급경사 하산길입니다.
역시 조심 또 조심이지요.
로프구간도 있구요.
잡목들과 산죽이 이미 길을 덮어버렸네요.
이 길은 땅끝기맥길에 해당되는 풀치재에서 사자봉까지 오름길입니다.
건너편 암봉에 흑염소가 노닐고 있는 것이 잡히고
저 것을 잡을 수만 있다면?
양면석불의 뒷면
양면석불의 앞면
사자봉 양면석불 안내
아름다운 양자봉을 뒤돌아보고
해남최씨묘가 1기 있는 곳, 달구봉을 뒤돌아 봅니다.
여기를 내려서면 이제 조망도 끝이지요.
건너 풍력발전소 방향도 바라보고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뒤돌아 올려다보고 하산을 합니다. 하산을 칠치폭포쪽으로 한다고
해서 기대를 하고 따라가는데 이후 1시간을 아예 길이 없는 곳을 헤치며 내려갑니다.
가시덤불은 천지로 깔려있고 다리와 팔이 가시덤불 때문에 상처를 입게되지요. 그렇게
칠치폭포를 기대를 했는데 아무리 내려가도 방향이 칠치폭포 방향이 아닌 것 같습니다.
사자저수지가 바로 나올 것 같은 예감? 아니나 다를까 사자저수지의 상류에 다다르고,
역시나 가시덤불을 헤치며 왼쪽방향으로 진행을 하니 어떤이의 가족묘가 나오고
이제부터 길이 보입니다. 잠시 후 아래 그림의 삼거리 갈림길이 나오지요.
이 삼거리가 혹시 칠치폭포로 가는 길?
이렇게 어렵사리 가시덤불을 헤치고 나가 사자저수지 둑을 타고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잔잔한 저수지의 물결
평온한 사자저수지
사자저수지 바로 밑에 월출콘도가 있군요.
평화스러운 그림
저수지둑을 거의 건너서 뒤돌아보니 달구봉 그리고 사자봉들의 암봉이
펼쳐지는데, 하필 해가 그 중간에 있어서 그림이 좋게 나오질 않습니다.
사자 저수지 현황
오전에 보면 경치가 기가막히게 좋을 듯 합니다.
저수지 속에도 아름다운 암봉들의 반영이 비치겠지요.
이곳이 누릿재 폭포가 있는 곳, 산행은 여기서 종료가 되고,
8.3km의 짧은 거리지만 길이 없는 곳을 길을 만들며 진행하고 암봉은
모두 올라 가 보고 해서 시간은 7시간으로 많이 걸렸습니다.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누릿재에 도착
시원한 맥주의 목넘김으로 갈증을 해소합니다.
누릿재 폭포?
뒷풀이 장소 왕손짜장식당의 메뉴
왕손짜장 집에서 아름다운 월출산을 바라봅니다.
영암읍을 조금 지나 수타면 달인의 집 왕손짜장집에서 뒤풀이를 왕손짜장으로 합니다.
짜장면의 양을 곱배기처럼 많이 주는데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이 길을 지나칠때는 한번쯤
들러서 맛을 봄직도 하겠더이다. 추석연휴가 끝나는 날 월출산의 새로운 비경을 맛 봤던
하루의 시간이 너무나도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cafe.daum.net/kdk4876/pGn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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