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7월 12일 일요일 흐리고 비
블랙야크 명산 100+5좌, 충남 금산 진악산(732m) 탐방의 날( 동하 +5좌, 장미 +4좌)
월간산 100명산 95좌, 충남 금산 진악산(732m) 탐방의 날 & 금산수삼센터
산행코스 : 개삼터공원-덧메기재-비조봉-진악산-관음굴-진악산-물굴봉
-도구통바위-개삼봉-개삼터공원(약7.6km, 4시간 30분)
함께한이 : 좋은사람, 체리체리, 장미, 동하, 넷이서 함께
산행경비 : 광주-금산 편도 210km, 통행료 12,000원, 유류비 25,000원,
인삼튀김막걸리 20,000원, 이상 합계 : 57,000원
충남 금산 진악산은 그동안 미답지이고 오늘 처음 탐방하는 산이다. 아울러 블랙야크 100+명산 중의 하나이고, 또한 월간산에서 선정한 100명산 중의 하나이다. 개삼터공원 주차장에 도착, 산행준비를 하고 나서니 개삼터공원은 효자 강처사가 진악산 관음봉(관앙불봉)에서 어렵사리 인삼을 구해 어머니의 병환이 낫게 되었고, 인삼재배가 처음으로 이곳에서 시작되었다는 스토리가 있는 공원이다. 진악산 정상은 구름을 잔뜩 이고 있어 그 흔적이 보이질 않는다. 개삼저수지를 지나 등산로에 접어들어 잠시 오르니 덧메기재, 능선시작인가 싶었더니 지금부터 본격적인 된비알이 시작된다. 땀은 비오듯 쏟아져 내리고 이미 옷은 축축하게 젖어버려 흥건하다. 비조봉을 지나니 암벽에 딱 달라붙어 자생하고 있는 귀엽디 귀여운 이끼와 바위손이 반겨주며 첫번째 조망터가 되어준다. 그러나 휩싸여 있는 안개 때문에 겨우 산행을 시작했던 개삼터공원만이 내려다 보일뿐이고 정상부는 완전히 구름에 잠겨버려 오리무중이다. 까칠한 직벽바위구간을 밧줄 잡고 오르니 데크계단이 나타나며 곧바로 진악산 정상(해발 732.3m)이다. 동하는 블랙야크 100+명산 중 5좌 인증을 하게 되고, 장미는 블랙야크 100+명산 중 4좌 인증을 하게 된다. 또한 진악산은 월간산에서 선정해 놓은 100명산 중의 하나이고, 동하는 오늘로서 95좌 인증을 하게 된다. 관음봉 직벽의 절벽아래에 강처사가 기도를 했다는 관음굴이 있다. 구름속에 갇혀 있는 형국의 관음굴은 더없이 운치가 있어 보이고 이런날은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저절로 기도가 될 듯하다. 관음굴에서 강처사가 기도를 했던 마음을 음미하며 잠시 기도를 끝내고, 이제는 밧줄을 부여잡고 직벽을 올라서야 하는 코스, 물기를 머금은 절벽바위인지라 많이 미끄러워 위험하고 조심스레 올라서면 관음봉정상, 아주 좋아야 할 조망은 하나도 보이질 않고 허연 구름바다일 뿐이다. 다시 진악산정상에 되돌아와 넷이서 단체사진 한컷을 남기며 물굴봉으로 진행하는데 능선에 널려 있는 아기자기한 암봉군락과 아름다운 소나무군락들은 구름속에서 서로 어울리며 산신령이 살고 있는 듯한 풍경이다. 최고봉이면서도 주봉역할을 하지 못하는 서글픈 물굴봉에 올라서고 간단히 흔적을 남기며 본격적인 하산길이다. 도구통바위라 불리고 있는 바위는 전혀 도구통 같지 않고 오히려 이마, 눈, 코, 입이 뚜렷하게 보이는게 "해골바위"란 이름이 더 어울릴 것 같다. 이후 부드러운 하산길은 이어지고 개삼봉을 거쳐 개삼터공원으로 하산을 완료한다. 금산에 왔으니 인삼튀김과 인삼막걸리의 맛을 봐야 할 것이 아닌가? 금산수삼센타에서 수삼을 구매한 뒤 인삼막걸리 한잔에 고소한 인삼튀김은 둘이 먹다가 혼자 죽어도 모를 쥑이는 맛이다.
진악산[ 進樂山 , Jinaksan ]
진악산(737m)의 우람한 모습은 위대함과 굳건함의 표상으로 금산 고을 사람들의 마음 속에 깊게 자리잡고 있다. 금산의 역사 속에서 진악산은 크고 작은 싸움을 여러차례 지켜보았다. 옛날부터 나라의 안위를 봉화로 알리는 봉화대가 있었으며, 조선시대 임진년 8월(1592)의 금산벌 싸움에서 중 봉조헌 선생과 함께 싸우다 순국하신 기허당 영규대사는 진악산 남쪽 기슭에 있는 보석사에서 수도를 했고 그 인연으로 보석사 내의 의선각에 영규대사의 영정이 모셔져 있으며 보석사 들머리에 영규대사의 충혼을 기리는 위병승장비가 세워져 있다. 진악산은 해발 737m의 높이로, 충남에서 4번째 높은 산이다. 주릉에 펼쳐지는 기암괴봉의 경관이 아름다우며 금산 쪽으로 깎아지른 낭떠러지는 장엄하기까지 하다. 진악산을 감싸고 있는 숲도 무성하며 영천암과 원효암 골짜기의 개울도 좋다. 특히 진악산 북편 관음봉 일대의 암애와 암봉들, 원효암 일대의 기암괴봉과 폭포는 일품이다. 명물 명소로는 보석사 입구에 전나무숲과 천연기념물 365호인 1,100년 수령의 은행나무가 있고, 천년사찰 보석사와 영천암, 원효암이 있으며 이밖에 영천암의 영천약수, 도구통바위, 봉화대, 관음암과 관음굴, 원효폭포, 물골의 바위굴은 명소로써 훌륭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진악산 정상에서는 속리산과 서대산 천태산, 민주지산, 덕유산의 장쾌한 산줄기를 모두 볼 수 있으며, 운장산의 특이한 모습도 보이고 계룡산도 눈에 띈다.
[네이버 지식백과] 진악산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개삼터공원에서 시작하여 비조봉 진악산 관음굴을 왕복한 뒤
물굴봉 개삼봉 개삼터 공원으로 원점회귀 코스
오룩스 조작 실수로 대전 식장산까지 통계가 포함 되어버려 9.5km라 기록되어 있는데,
실질적인 진악산행은 7.6km, 4시간 30분이 소요되었지요.
오늘의 금산 진악산 산행고도
트랭글로 본 오늘의 금산 진악산 산행경로
금산 진악산 개념도
금산 진악산 지도
광주에서 7시 30분에 출발하여 약 2시간만에
충남 금산군 남이면 개삼터 주차장에 도착하고
오늘 걸어야 할 길을 더듬어 봅니다.
금산의 볼거리명소가 안내되어 있고
개삼터 공원과 개삼터공원에서 올려다 본 노적봉과 진악산의 사진이로군요.
진악산 정상은 뾰족한 노적봉의 오른쪽 뒤
구름속에 숨어서 보이질 않습니다.
하늘선물 금산인삼 조형물,
인삼이 하늘에서 내려 온 선녀의 형상이라고 할까요~~~
단체사진을 한 컷 하면서 오늘의 산행이 시작되고~
먼저 개삼터 공원을 돌아보고 산행을 시작하렵니다.
효자 강처사의 스토리가 있는 개삼터공원이지요.
관음굴을 찾아 떠나는 강처사
지극정성을 다하여 어머니를 간병하고 있는 강처사,
정성을 다하여 보약을 달이고 있는 며느리? 체리체리님~~~ㅎ
강처사는 산신령에게서 현몽을 받게 됩니다.
산신령에게 현몽을 받는 강처사
오늘은 장미가 인삼을 선물 받게 되고~~~
체리체리님도 함께 인삼을 선물 받습니다.
산신령님께 감사를 드려야지요.
산삼 덕분에 어머니의 병이 완쾌되었고, 그 이후 신령스런 삼을 내려준
진악산 산신령님께 감사와 풍년을 기원하는 삼장제를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개삼각 안내
개삼(開蔘)터
개삼각
인삼을 주제로 한 조형물이로군요. 고향마을
평화의 노래
개삼각과 주변 전경
개삼터 공원을 둘러보고 지금부터 산행 시작입니다.
진악산 정상이 3.4km의 거리이네요.
콘크리트 도로 따라 개삼저수지방향으로 천천히 발걸음을 시작하고
인삼밭의 인삼, 빨간 인삼열매가 독특하지요.
개삼저수지 둑이 보이고 그 뒤로 진악산정상인데 구름속에 완전히 잠겨 버려
아무것도 보이질 않네요. 오른쪽 보이는 봉우리가 비조봉
맑은 날 같은 장소에서 찍은 사진을 빌려왔습니다.
바위가 있는 봉우리가 진악산 정상이고 오른쪽이 비조봉이지요.
당겨본 진악산 정상, 왼쪽 봉우리가 진악산 정상이고
오른쪽 낮은 봉이 관음봉, 바위 절벽 중턱에 관음굴이 보입니다.
잔잔한 개삼저수지에는 알록달록한 나무들이 멋지게 잠수를 하고 있는 풍경,
가을에 단풍이 들었을 때의 반영은 참 아름답겠네요.
구름이 덮히지 않았다면 진악산 정상까지 드리워진 풍경이
아주 아름다웠을텐데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고~~
모두 먼저 앞서 가버려서 혼자서 셀카~~~ㅎ
좋은사람님도 멋진 그림을 만들어 내주고
고요한 반영은 언제봐도 아름답지요.
좋은사람님
동하
콘크리트 도로를 버리고 산속으로 들어가며
첫번째 이정표를 지나고
목책계단을 잠시 올라서면
덧메기재인데 정상까지의 거리를 지워버렸네~~~ㅠㅠ
곧이어 급경사 침목계단이 시작되고,
진악산 정상까지 까칠한 급경사는 계속되어집니다.
힘들어도 힘내슈~~~ㅎ
좋은사람님표 막걸리에 장미님표 데친 낙지를 안주 삼아 당분을 보충하고,
살얼음이 동동 띄워진 얼음막걸리의 맛이 아주 쥑여주네요.
잠시후 비조봉에 도착합니다.
비조봉에서 좋은사람님
장미님도 흔적을 남기고
체리체리님
동하는 이미 땀에 푹 젖어버렸군요.
정상은 보이지 않고 까칠한 암벽이 나타나는군요.
암벽에는 아주 귀엽디 귀여운 이끼와 바위손이 이쁘게 자생하고 있네요.
처음으로 터져주는 조망터인데 안개, 구름 때문에 흐리멍텅~
산행을 시작했던 개삼터공원과 개삼저수지가 내려다 보이지요.
흔적을 남겨 봅니다. 동하
동하, 좋은사람님
금산시가지도 내려다 보고
까칠한 바윗길을 올라서면
저 앞이 진악산 정상일텐데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 깜깜이~~~ㅠㅠ
어이쿠야~ 밧줄 잡고 직벽 협곡도 올라서야 하는군요.
조심히 올라오슈~~~ㅎㅎ
이게 관음굴? 아니죠~ 굴 안쪽은 제법 넓어 보이는게
서너사람 앉아 쉴수 있는 공간이네요.
데크계단이 나타나고
저 위가 진악산 정상입니다.
진악산(進樂山) 정상 해발 732.3m,
악자는 岳(큰산 악)이 아닌 樂(풍류 악)으로 쓰고 있는 바,
험한 산이 아닌 풍류가 있는 산이라고 하는 모양입니다.
진악산 정상은 헬기장까지 겸하고 있군요.
금산 진악산은 블랙야크 100+ 명산 중의 하나이지요.
장미님은 블랙야크 100+ 명산 중,
오늘로서 4좌를 탐방하게 되는 금산 진악산입니다.
아울러 오늘 처음 탐방하는 금산 진악산이기도 하지요.
체리체리님도 100+ 명산, 진악산 인증을 하시고
체리체리님도 오늘 처음 탐방을 하게 되는 진악산이라구요.
좋은사람님도 100+ 명산, 금산 진악산 인증을 하시고
마찬가지로 오늘 처음 탐방하는 진악산이라고 합니다.
동하는 블랙야크 100+ 명산 중,
오늘로서 5좌를 탐방하게 되는 금산 진악산입니다.
아울러 월간산에서 선정해 놓은 100명산이기도 한 진악산,
오늘로서 95좌를 탐방하게 되는 금산 진악산이지요.
동하 또한 금산 진악산은 오늘 처음 탐방하는 날입니다.
월간산 100명산 중 하나인 진악산, 오늘 95좌를 탐방함으로써 이제 고려산(강화), 마대산(영월),
문수산(봉화), 문암산(홍천), 일월산(영양), 이렇게 5개를 남겨 놓고 있는데, 완등 프로그램을
한번 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올해 휴가를 만들어서 한바퀴 돌아볼까나요? ㅎㅎㅎ
진악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이렇게 좋다는 안내인데,
오늘은 그냥 하얀 구름바다만이 넘실거릴뿐 아무것도 볼 수가 없네요.
북쪽뿐만 아니라 동남쪽은 민주지산, 덕유산, 구봉산, 운장산까지 두루두루
볼 수 있는 조망이라는데 너무나 아쉬울뿐입니다.
금산시가지와 서대산 천태산 - 이웃블로그에서 사진을 빌려왔습니다.
천등산과 대둔산 - 이웃블로그에서 사진을 빌려왔습니다.
구봉산 운장산 연석산 - 이웃블로그에서 사진을 빌려왔습니다.
계룡산 - 이웃블로그에서 사진을 빌려왔습니다.
진악산 정상에서 보석사 방향으로 50m 정도 진행하니
자연석으로 만들어 놓은 근사한 식탁이 있네요.
오늘의 메뉴 산상 진수성찬, 막걸리도 한잔 곁들이며
아름다운 점심시간이 되어집니다.
관음굴을 가기 위해 다시 진악산 정상으로 되돌아 왔고
단체 사진 한 컷 남기며, 관음봉 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곧바로 관음봉 정상을 만나고, 관음봉 왼쪽으로 유도되어 있는 길로
우회하여 관음굴에 내려섰다가 밧줄을 잡고 직벽을 타고 오르게 되면
이곳 관음봉 정상으로 돌아오게 되어 있지요.
저 바위는 악어바위라고 불러도 될 듯~, 체리체리님
악어와 함께 춤을~, 장미님
잔뜩 낀 안개속에서도 즐겁습니다. 좋은사람님
악어바위야 조금 있다가 다시 보자구요~~~, 동하
관음봉을 왼쪽으로 우회하면 관음굴 170m, 이정표를 만나게 되고
급경사 계단을 잠시 내려서면
관음굴 입구에 도착하고,
관음굴 탐방후 이 밧줄을 잡고 직벽을 올라서야 합니다.
관음봉의 직벽 절벽과 그 아래 관음굴이 자리하는데,
너무나 자욱한 안개가 야속할 따름이네요.
강처사가 기도를 하여 인삼의 씨앗을 얻었다는 관음굴 내부
기도하는 심정으로 흔적을 남겨 봅니다. 장미님
체리체리님
좋은사람님
동하
기도하는 모습을 귀여운 강아지 한마리가 조용히 내려다 보고 있군요.
내부에서 바라 본 관음굴 밖의 풍경은 참으로 운치있는 풍경입니다.
아주 괜찮은 그림이로군요.
강처사는 이런 운치있는 이곳 관음굴에서 어머니의 병을 낫게
해달라는 일념 하나로 기도를 열심히 했다는 이야기로군요.
험악한 관음봉 절벽 아래 이곳 관음굴
외로움을 이겨가며 오로지 어머니의 병을 낫게 해달라는 일념 하나로
인고의 세월을 보냈을 터
그 뜻을 이루었을때 얼마나 기뻤을까요?
관음굴 내부는 석간수가 많이 고여 있고 제법 넓은 평평한 굴로써
지금도 충분히 사람이 기거를 할 수 있을 듯 싶네요.
관음굴 앞에서 체리체리님, 장미님, 좋은사람님
강처사가 기도를 했던 마음을 음미해 보면서 흔적을 남겨 봅니다.
이제 관음봉을 넘어 진악산 정상으로 다시 되돌아가야 하지요.
관음봉 정상과 절벽바위 그리고 그 아래의 관음굴을 뒤돌아보고
밧줄을 잡고 올라가야 합니다.
관음봉 안내
직벽바위에 물기가 많아 조심스럽게 올라야 하지요.
이곳으로 내려 올때는 직벽을 타고 내려오면 위험스러울까봐 우회해서 내려 왔었고,
지금은 올라가는 길이라 덜 위험해 곧바로 밧줄을 잡고 관음봉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확실하게 밧줄 잘 잡고 다리에 힘 팍 주고 힘내세요.
관음봉(관앙불봉) 정상에 올라섰습니다.
흔적도 당연히 남겨야지요.
관음굴로 내려갈때 봤던 악어바위에 서 봅니다.
으이구~ 발 떨려~~~
그래도 멋져요~~~
악어의 등위에 서서 악어를 호령해 봅니다.
가즈아~ 악어야~~~
진악산 정상에 되돌아왔습니다.
마침 진악산 정상에 산객이 있어 네명의 단체사진을 한 컷 할 수 있네요.
좋은사람님, 체리체리님, 장미님, 동하
와우~~~ 멋진 소나무와 경사면의 바위를 타고 넘습니다.
왼쪽은 완전히 천길 낭떠러지이지요.
이어지는 아기자기한 바윗덩이들과 멋진 소나무군락이 안개속에서 운치를
더해주고, 진악산의 산신령이 살고 있을법한 그런 그림입니다.
산신령이 되어 볼까요? 아니지~ 여자 산신령은 없는거죠?~~ㅎ
그러면 하늘에서 내려 온 선녀가 되어보렵니다.
그렇지~ 하얀 옷을 입은 산신령이 나타나셨군요.
산신령도 하트를 날릴 줄 아는 모양입니다.~~~ㅎ
암릉 중의 암릉 바위산에서 체리체리님과 장미님
좋은사람님, 동하
절벽바위를 우회하고
잠시 편안한 능선길을 걷게 되며 물굴봉은 제법 올라서야 하는 길이지요.
물굴봉 오름길에 조망이 터지는 곳, 안개가 조금 걷히려나?
진악산 정상을 뒤돌아보지만 아직도 오리무중입니다.
건너편 음수골 채석장의 흔적도 보이는 풍경
너덜길을 잠시 오르고
침목계단을 올라서면
물굴봉 정상 해발 735.7m입니다.
물굴봉 정상은 진악산(해발 732.3)보다 3.4m가 더 높은 최고봉이지만,
산의 생김새가 더 멋진 진악산이 정상역할을 하고 있지요.
물굴봉 안내
물굴봉 해발 735.7m 정상목, 개삼터공원까지는 2.6km
멋진 소나무 아래 자연석이 아닌 콘크리트로 식탁과 의자를 만들어놨군요.
체리체리님
장미님
체리체리님
좋은사람님
동하
물굴봉에서는 데크계단의 급경사 하산길이 시작되지요.
개삼터와 보석사 갈림길 삼거리, 이곳이 잠시 알바를 했던 오늘 문제의 삼거리입니다.
지도를 보지 않고 개삼터 안내만 보고 당연히 좌회전하여 하산을 하다 보니 뭔가 기분이
찜찜해서 지도를 확인해 보니 이 길은 개삼저수지 위로 하산하는 길이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도구통바위와 개삼봉을 지나 개삼터공원으로 하산을 해야 하거든요.
결국 다시 이곳으로 올라와서 보석사방향으로 진행을 하다가 도구통바위에서
좌회전을 해 하산을 해야되지요. 그래도 알바는 10분 정도만 해서 천만다행입니다.
어쨌던 잠시 개삼터방향으로 하산을 잘못 하다가 다시 이곳
삼거리로 되돌아와서 복숭아만큼이나 큰 체리체리님표 자두를
하나씩 입에 물며 알바이야기를 하게됩니다.~~~ㅎㅎㅎ
곧바로 목책계단의 급경사를 내려서고 잠시 언덕을 오르니
도구통바위 직전에 잔디가 깔끔한 묘 한기가 봉우리를 점유하고 있네요.
도구통바위에 도착하고, 그런데 전혀 도구통처럼 생기질 않았는데
왜 도구통바위란 이름이 붙었을까요? 오히려 이마, 눈, 코, 입이
뚜렷하게 보이는게 "해골바위"란 이름이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좋은사람님
체리체리님
장미님
동하
도구통바위 안내
도구통바위가 갈림길 삼거리이고,
이곳에서 정상적인 개삼터공원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도구통 바위의 뒷모습
기이한 상상을 하게 만드는 고목나무도 만나고
나리꽃도 예쁘게 단장을 하고 마중을 나왔네요.
널려있는 하얀 버섯군락도 아름다움을 선사해주고
부드러운 하산길이 이어집니다.
성곡리갈림길 삼거리에서 개삼터공원 1.1km 방향으로 고고~~~
물방울을 머금은 원추리꽃은 그저 청초한 아름다움을 물씬 풍겨주네요.
개삼봉 해발 395m에 도착
오늘 마지막 봉우리이지요. 좋은사람님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개삼봉에서 동하
개삼터 공원이 내려다 보이는 쉼터에 도착
쉼터에서는 개삼터 공원이 깔끔하고 그 뒤로 금산시가지가 바라 보이고
백마산과 금성산 뒤로 만인산 라인
철마산 뒤로 서대산은 구름을 잔뜩 이고 있어 형태를 잘 알아 볼 수가 없고,
금산시가지가 포근해 보이지요.
천태산 방향
백마산부터 금성산 서대산 천태산까지의 파노라마
개삼터공원을 훤히 내려다 볼 수 있는 쉼터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내려가는 길은 목책계단으로 이어지고
사면에는 굵은 소나무들을 모두 벌목을 해 버리고 온통 철쭉을
조림해 놨는데 꼭 그래야만 했을까요? 군데군데 소나무를
몇그루 남겨 놨어도 아주 운치있는 그림이 되었을텐데~~ㅠㅠ
절개한 임도 따라 천천히 내려서고
진악산 정상이 3.8km의 거리이군요.
개삼터 공원에 내려서고
주차장에 도착하면서 진악산행을 마칩니다.
덕분에 아주 재미난 금산 진악산행이었습니다.
인삼튀김에 인삼막걸리 한잔 하려고 금산 인삼시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인삼튀김 냄새가 아주 구수하게 풍기는데 절로 군침이 고입니다.
드라이브 코스로도 금산에는 볼거리가 아주 많지요.
인삼튀김 11뿌리(15,000원), 인삼막걸리 1병(5,000원)을 주문합니다.
먹음직스러운 인삼튀김 11뿌리와 홍삼청이 먼저 나오고
인삼막걸리에 고소한 인삼튀김, 홍삼청에 찍어 먹으니
둘이 먹다 혼자 죽어도 모를 쥑여주는 맛입니다.
금산수삼센타에 들러서 수삼 두채(1.5kg)를 34,000원에 구매해서 들고 나옵니다.
금산수삼센타를 빠져 나와 대전에 있는 식장산 전망대로 이동을 하려고 합니다.
식장산은 전망대까지 자동차가 올라 갈 수 있고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대전
시가지의 경치가 아주 아름답지요. 특히나 대전 야경은 끝내준다고요. 전망대에서
식장산 정상까지는 왕복코스로 약 1.9km의 거리인지라 식장산 인증도 하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동하의 힘찬새발걸음 | 200712, 100+6좌, 대전 식장산, 전망대주차장 전망대 헬기장 식장산(해돋이전망대) 헬기장 전망대 주차장 왕복 - 아내와 함께 - Daum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