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5월 23일 토요일 흐림
희망토요산악회 제459차 암태도 승봉산 / 자은도 두봉산 연계 산행
첫번째, 섬&산 12좌, 전남 신안 암태도 승봉산(356m) 탐방의 날
산행코스 : 암태중-만물상-승봉산-수곡임도-큰봉산-마당바위-노만사-수곡리(약8km, 3시간)
함께한이 : 나홀로, 광주희망토요산악회 따라서
산행경비 : 30,000원(목욕 없음)
신안 암태도 승봉산, 자은도 두봉산 연계산행을 하기 위해 광주희망토요산악회를 따라 나선다. 신안의 압해도와 암태도를 이어주는 천사대교가 2019년 4월 4일에 개통되어 이제는 아주 쉽게 암태도를 갈 수 있게 되었다. 산행은 암태중학교에서부터 시작된다. 완만한 경사도의 길을 따라 부드럽게 올라 헬기장을 지나니 박달산 너머로 천사대교가 전체의 모습을 아름답게 드러낸다. 이어지는 만물상은 규모는 작지만 바윗덩이들이 아기자기한 모습의 갖가지 형상으로 만물상임을 충분히 자랑하고 있다. 승봉산 정상에 도착, 섬&산 12좌 인증을 하게 되고, 승봉산 정상(해발 355.5m)은 높이는 낮지만 다도해의 올망졸망한 섬들과 주변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조망터이다. 승봉산 정상에서 바라 보는 천사대교 또한 정말로 아름답고 멋진 모습으로 다가서고, 어마무시한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오후에 탐방계획인 자은도의 두봉산도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다가선다. 급경사 하산길을 내려서면 수곡임도와 만나고, 새로이 큰봉산 오름길이 시작된다. 동백나무숲이 터널을 이루고 있는 지그재그의 길을 제법 가파르게 올라서야 큰봉산 정상인데 이곳은 조망이 아예 없는 곳이다. 부드러운 하산길이 시작되고, 마당바위에 도착하니 넓디넓은 펑퍼짐한 바위는 최고의 쉼터이자 조망터이다. 오리바위를 지나 노만사는 절집 같지 않고, 평범한 시골집 같다. 오히려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는 '송악'나무와 거대한 팽나무들이 노만사의 묘미이다. 노만사부터는 콘크리트 임도를 따라 걷게 되고 수곡리 주차장에 도착, 승봉산행을 종료하게 되고, 다함께 점심식사를 한 후 오후의 일정인 자은도의 두봉산행을 준비한다.
승봉산
압해도에서 천사대교 를 건너면 암태도에 닿는다. 1004섬의 관문격인 섬으로 분위기 조용하고 평화로운 곳이다. 이 섬을 거쳐 북쪽의 자은도나 남쪽의 팔금도, 안좌도의 네 섬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암태도라는 섬 이름은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것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이름 그대로 돌이 많은 섬으로, 섬 한복판에 장부의 기상인 양 우뚝 솟은 승봉산(355.5m)은 대부분 바위로 이루어져 있고, 정상과 산 능선 어디든 장쾌한 다도해의 풍광을 감상할 수 있고, 능선위에 솟은 "만물상" 의 수많은 바위기둥은 독특한 풍광을 연출 늠름한 기백을 자랑하며 나그네를 반겨주고, 규모는 크지 않지만 보는 재미만큼은 금강산 못지않다. 산 중턱 전망바위와 정상에선 신안, 무안, 진도, 목포 등 다도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으며 풍난, 원추리, 마삭줄, 부처손 등 다양한 희귀식물이 분포돼있다. 이처럼 매력적인 승봉산은 그동안 접근이 어렵고 잘 알려지지 않아 자연 상태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으나 금년 천사대교 개통으로 입소문과 다양한 홍보 등으로 등산객이 급 증가하고 있다. 한눈에 바라봐도 닮아있는 오리바위, 마당바위, 쌍둥이 바위를 볼 수 있고, 바위가 영험해 민간신앙 유래와 무속인과 관광객을 찾게 만든다.
암태중학교에서 시작하여 만물상 승봉산 큰봉산 노만사
수곡리로 하산하는 코스
7.96km에 3시간1분이 소요되었네요.
오늘의 신안 암태도 승봉산 산행고도
트랭글로 본 오늘의 신안 암태도 승봉산 산행경로
신안 암태도 승봉산 지도
함평나비 휴게소에서 아침식사도 할겸 쉬어가고
된장국에 밥을 말아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아침 7시에 출발하여 약 2시간 10분만에 신안군 암태도 암태중학교에 도착하고
승봉산 등산로 입구
단체 사진 한컷 하고 출발합니다.
계단을 오르며 산행이 시작되고
승봉산 등산로 안내도
바위산인지라 시작부터 바위가 나타나고 승봉산 정상이 올려다 보이네요.
승봉산 정상을 배경으로 흔적을 남겨 봅니다. 동하
산울타리님이 멋지게 한 컷을 남겨 주시네요.
부드러운 산책길처럼 길은 이어지고
오랜만에 뵙습니다. 솔나무님
엇~ 같이 찍혔군요.~ㅎㅎ
부드러워 보이면서도 암릉인지라 아기자기한 묘미가 있는 승봉산이지요.
당겨 본 승봉산 정상부, 만물상이라 합니다.
만물상의 아름다운 바윗덩이들
면사무소 갈림길 삼거리를 지나고 승봉산 정상이 2.4km입니다.
잠시 언덕배기를 오르면
건너편의 박달산이 바라 보이지요.
셀카로 흔적을 남기고
바위구간도 오르면
산행을 시작했던 암태중학교와 면소재지가 내려다 보이고,
바다 건너 저 멀리는 해남 화원땅이 바라 보입니다.
셀카로 흔적을 남겨보며
거대한 바윗덩이 하나가 솟아있고
위에서 바라 본 바위
면사무소 갈림길이로군요.
제법 올라 섰는지 박달산 뒤로는 버스로 건너왔던 천사대교가 살짝 보이네요.
천사대교의 주탑과 박달산을 당겨봅니다.
가야 할 정상 방향은 군데군데 암릉이 나타나며 재미를 더해 주고~~~
뒤돌아 본 걸어왔던 길, 그리고 박달산
산행을 시작했던 암태중학교가 있는 암태면소재지
그새 소나무순은 많이도 자랐군요.
다시 언덕을 올라서면
헬기장에 도착하고
헬기장 너머로 보이는 승봉산
헬기장 근처의 낭만이 있는 장소, 벤취까지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앉아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고,
일몰을 감상해도 아주 좋을 듯 하군요.
추포도로 연결되는 다리공사도 마무리가 한창이로군요.
아름다운 봄의 소리를 느낄 수 있는 그림
암봉을 올라
걸어왔던 길을 뒤돌아 봅니다.
도창저수지와 도창리가 내려다 보이고
박달산과 천사대교가 많이 가까워졌습니다.
천사대교의 주탑을 당겨보니 불빛이 깜박깜박~~
가야 할 승봉산 정상
천사대교가 이제 박달산 뒤로 아름다운 그 모습을 다 드러냅니다.
당겨 본 천사대교
가야 할 승봉산 정상, 그리고 오른쪽으로는
오후에 가야 할 자은도의 두봉산이 나타납니다.
두봉산을 당겨보니 우람한 근육질의 암봉이로군요.
승봉산 정상이 많이 가까워졌고
그 아래로 아름다운 만물상이 펼쳐집니다.
옹기종기 모여앉아
저마다의 모습을 자랑하고
서로가 잘났다고 뽐내고 있습니다.
부드럽게 이어지는 능선길은 룰루랄라 콧노래가 나오는 길
만물상 관람장소 또한 아주 운치가 좋은 곳입니다.
만물상 관람을 해 보실까요?
두 연인이 부둥켜 안고
서로가 사랑을 하고 있는 모습
돌고래도 춤을 추고
허수아비?
쌍둥이 자매라고 해야겠슈~~~ㅎ
이쁜 강아지 두마리 나란히 앉아 쌔근쌔근 잠을 청하고~
아름다운 만물상의 풍경들
여성바위?
제법 까칠하게 올라서야 하는 암릉구간도 있고
걸어왔던 부드러운 길을 뒤돌아 봅니다.
만물상도 뒤돌아보고
건너편의 또 다른 만물상이라고 해야겠습니다.
승봉산을 오르며 정상 직전에서 바라 본 박달산과 천사대교
아름다운 천사대교가 완벽하게 조망이 됩니다.
천사대교를 배경으로 찍어 보는데 천사대교는 보이질 않네요.~~ㅠㅠ
승봉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승봉산 해발 355.5m, 다도해 최고비경
승봉산은 섬&산 100명산 중의 하나이지요.
섬&산 100, 오늘로서 12좌를 탐방하게 되는
전남 신안군 암태도 승봉산 탐방입니다. 동하
승봉산은 오늘 첫 탐방을 하는 산이기도 하지요.
가시거리가 조금만 더 좋았더라면
아쉬움이 있는 승봉산이지만 이 정도라도 충분합니다.
하얀능선님도 승봉산 인증을 하시고,
정상에서의 시원한 막걸리 한잔이 기가 막히게 좋았습니다.
승봉산 정상의 이정표, 노만사 2.6km
솔나무님도 승봉산 인증
동하도 자은도의 두봉산을 배경으로 흔적을 남겨 봅니다.
정아님도 예쁘게 인증을 하시고
천사대교를 배경으로 정아님
승봉산 정상에는 산불감시탑도 있지요.
수곡저수지가 보이고, 저수지 아래 수곡마을은
큰봉산 능선을 타고 하산을 해야 할 지점입니다.
승봉산 정상 전경
승봉산에서는 이런 풍경이 보인다네요.~
승봉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동쪽방향의 박달산과 천사대교,
선명하지 않아 조금은 아쉬운 마음~~~
당겨보니 그래도 비교적 천사대교의 아름다운 전체윤곽이 다 드러나네요.
남쪽방향 바다 건너는 팔금도 안좌도
공사가 마무리 되어가는 추포대교도 선명하게 내려다 보이고
솔나무님, 신령님, 정아님, 하얀능선님
북쪽방향은 자은도의 두봉산이 자리하고,
자은도와 암태도를 잇고 있는 은암대교
승봉산을 천천히 내려섭니다.
바위 위에 아름다운 분재소나무,
그 옆으로는 은암대교가 어서 오라 손짓을 하는 것 같네요.
이따가 오후에 탐방해야 할 우람한 근육질의 몸매,
두봉산의 모습이 제대로 잡히고
멋진 바위들은 산행내내 눈을 즐겁게 해주지요.
급경사 하산길은 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편하게 내려설 수가 있고
거북이 두마리는 언제나 승봉산 정상에 도착할끄나? ㅎㅎ
경사가 완만해지는 하산길
바위에 우물?
바위 전망대에서 승봉산 정상을 뒤돌아 보고
바위 전망대에서 가야할 길 큰봉산도 바라봅니다.
그리고 큰봉산 지나 하산을 해야 하는 능선길이 시원하게 펼쳐지네요.
부드러운 하산길이 이어지고
잠시 언덕배기도 올라섰다가
수곡 임도로 내려서는 길
수곡 임도와 만납니다.
임도를 가로질러 큰봉산 입구, 다시 산행을 시작해야 하지요.
뒤돌아 본 승봉산과 승봉산에서의 하산지점
울창한 동백나무숲 터널은 지그재그 형태로 오름길이 형성되어 있고
조망이 열리며, 다녀왔던 승봉산 정상을 바라 볼 수가 있네요.
승봉산에서 뻗어내린 자락도
만물상 못지 않은 아기자기한 바윗덩이들이 멋짐뿜뿜입니다.
바위손이 덕지덕지 자생하고 있는 바위군락도 만나게 되고
작은 돌탑도 누군가의 정성이 들어 있겠지요.
승봉산 정상을 배경으로 흔적을 남겨 봅니다. 정아님
오른쪽의 능선이 큰봉산 탐방후 하산길이 되어 줄 노만사 가는 길입니다.
높이가 얼마되지 않은 큰봉산이지만
수곡임도에서부터 제법 가파르게 올라채야 하지요.
큰봉산 정상에 도착
큰봉산 해발 222.5m, 여기도 서래야님의 흔적이 있군요.
서래야(9,599 산, 봉)라 쓰여 있는데, 9,599개의 산과 봉을
다녔단 얘기이겠지요? 대단합니다.
큰봉산 인증, 정아님
동하도 흔적을 남기고
잠시 내려서면
저 푸른 초원 위에~ 낮으막한 초원은 복분자열매가 가득 널려있고,
한참을 따 먹으며 갈증도 해소하면서 진행합니다.
마당바위를 잠시 다녀오도록 하렵니다.
쨘~ 마당바위 출현이요~~~ 넓디 넓은 마당바위는
조망도 좋고 많은 사람들이 놀기에도 안성맞춤인 바위이네요.
마당바위에서 바라보는 추포도
추포대교와 어울려주는 다도해의 풍경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북쪽으로는 자은도의 두봉산이 뾰족하니 고개를 내밀고
당겨 본 두봉산, 두봉산아 조금만 기다려다오~
한참동안 마당바위에서 솔나무님표 맥주 한캔을
나누어 마시며 주변 풍경을 감상합니다.
어랏~ 이건 뭣고? 삼형제바위라 이름을 지어봅니다.
삼형제가 나란히 앉아 다도해 풍경을 즐기고 있지요.
하얀능선님
솔나무님
정아님
바로 앞의 작은 섬까지는 모세의 기적처럼
물이 빠질때면 바닷길이 열리겠네요.
마당바위와 자은도의 두봉산
자은도에는 바람개비가 여러개 보이는 풍경이네요.
마당바위를 뒤로 하고
되돌아 나갑니다.
삼거리에 되돌아왔고, 노만사 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홧~ 오리바위? 영락없는 오리의 모습을 하고 있군요.
오리바위 앞에 다소곳이 서 봅니다. 정아님
솔나무님
하얀능선님
동하
에구에구~ 와불바위라고 하는데 와불 같이 보이나요?
이건 더 형편 없습니다. 일부러 거북모양을 상상해 보려해도
상상이 되지 않는 거북바위~~~ㅠㅠ
노만사에 도착하고,
절집 같지 않은 규모가 많이 초라한 노만사 대웅전이네요.
대웅전 뒷켠에는 훌륭한 약수터가 있군요.
바위틈에서 한방울씩 떨어지는 약숫물이 가득 넘쳐 흐릅니다.
바위 절벽에 자생하고 있는 이나무는 무슨 나무일까요?
풍성한 덩굴숲이 참 보기 좋습니다.
보호수이면서 수종은 '송악'이라고 하네요.
보호수 안내
노만사 요사채는 제법 그럴싸 한 풍채로군요.
노만사 전경
이제 갓 올라 온 연녹색의 팽나무 이파리들은
꽉 깨물어 주고 싶을 만큼 이쁘기만 하고
노만사 안내
노만사와 팽나무
노만사에서 주차장까지는 콘크리트도로를 따라 한참을 걸어야 하네요.
수곡리와 승봉산 전경
노만사 입구를 지나
자운영꽃도 참 이쁘게 피었군요.
주차장에 도착 암태도 승봉산행을 마치고, 여기서 점심식사를 한 후
오늘의 두번째인 오후코스는 자은도로 이동하여 두봉산행입니다.
두봉산행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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