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5월 16일 토요일 흐림
경남 남해 망운산(786m) 탐방의 날
산행코스 : 화방사-철쭉군락지-망운산-KBS송신소-용두봉(수리봉)-학석봉-물야산
-가물랑산-남해농협(약10.2km, 5시간 22분)
함께한이 : 나홀로, 광주샛별산악회 따라서
산행경비 : 30,000원(목욕 없음)
남해 망운산은 오래전부터 탐방을 하고 싶은 산이었으나 인연이 없었던지 그동안 한번도 가보질 못했다. 광주샛별산악회에서 망운산 기획이 되어 있어 어젯밤 늦게 막차로 신청, 합류를 해 미답지였던 망운산행이 이루어진다. 화방사부터 산행이 시작되고, 여느 절집들이 비슷하지만, 약사여래대불이 화방사의 특징이라면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약사여래대불 뒤 삼성각 왼편으로 등산로가 열리고, 어제 내린 비를 맞아서인지 촉촉한 연초록은 더욱더 싱그럽기만 하다. 끊임없이 오르막길은 이어지고 제법 등에 땀이 흐르기 시작할때면 KBS송신소를 승용차로 오를 수 있는 임도와 만나게 되고, 철쭉군락지가 시작되는 지점이다. 그런데 아뿔사~~~ 철쭉꽃은 이미 거의 다 져 버렸다. 약 10일전쯤이 철쭉꽃의 절정이 아니었나 싶다. 다시 또 꾸준한 오름길은 망운산 정상까지 이어지고, 무리한 희망일까? 해무가 점령해 버린 주변은 조망이 완전 꽝이고 멀리는 전혀 보이질 않는다. 망운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백운산부터 지리산의 조망이 시원하게 보인다는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는데 가까운 하동 금오산마저도 해무속에 묻혀 버려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그나마 송신소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능선길이 아름답게 다가서며 위안이 되어준다. 송신소로 가는 길은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노래가락이 절로 나오는 풍경, 날~ 잡아 봐라~~~ 놀이를 하고 싶은 참으로 아름다운 풍경의 능선길이다. 또한 지칠만 하면 나타나는 아기자기하고 올망졸망한 바윗덩이들도 망운산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해 주는 요소이다. 송신소 아래 쉼터 겸 산불감시초소에서의 조망도 아주 좋을진데 여전히 망운산주변만 보일 뿐 근처에 있는 호구산도 보이질 않는다. 한참을 내려섰다가 까칠하게 올라서니 바윗덩이들로 형성된 용두봉(수리봉)인데 역시나 조망은 없다. 다시 한참을 내려섰다가 올라선 곳은 학석봉, 학석봉은 아기자기한 돌무덤으로 형성되어 있고, 이내 하산길은 아주 부드러운 양탄자길이 펼쳐지고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 길, 물야산 정상에 당도하고 잠시 후, 조망터가 있다. 조망터에서는 바로 발 밑으로 하산할 곳인 서면 서상마을의 남해스포츠파크가 잘 정돈된 모습으로 다가선다. 오장육부를 맑게 정화해 주는 듯한 편백나무의 피톤치드향을 들이마시면 이내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인 12번째 가물랑산을 오르는 길이고, 그 주변으로는 온통 연초록밭 물결이다. 키작은 복분자나무들의 숲인 것이다. 빨갛게 익은 복분자의 상큼한 향과 맛은 목마른 갈증을 단번에 해소해 주며 실컷 복분자를 따 먹게 된다. 이윽고 해발 190m의 낮은 언덕배기가 가물랑산이란 이름을 버젓이 달고 있다. 김해김씨가족묘를 지나 서상마을로 접어 들고 서면사무소 앞 새남해농협 서면지점에 도착하며 오늘의 남해 망운산 산행을 종료한다. 남해대교 근처 노량마을의 노량공원으로 이동, 오늘의 뒤풀이는 푸짐한 야외 삼겹살파티이다. 산행 후에 먹는 삼겹살에 소주 한잔의 맛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천하일미인 것이다. 소주 한잔에 얼풋해지며 오늘 하루의 일과를 모두 마치게 된다.
망운산[ 望雲山 ]
경상남도 남해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786m이다. 남해군 서면 연죽리에 위치하며 주 능선이 남북으로 길게 이어지며 남해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망운산(望雲山)은 구름을 바라본다는 의미를 가진 이름인데 주변 일대 운해(雲海)가 자주 형성되기 때문이다. 운해가 자주 발생하는 시기에는 사진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정상에는 송신철탑이 있으며 노구리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콘크리트 포장 도로가 있기 때문에 자동차로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망운산은 남해군 서쪽에 자리하며 남해 일대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정상에서 북쪽자락으로 화방사가 있고 남쪽으로는 용두봉(709m)과 학성봉(615m), 물야산(411.8m)으로 이어진다. 정상에서는 한려수도 일대가 한눈에 조망되며 북쪽 방면으로는 지리산 천왕봉과 노고단, 반야봉 등이 조망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망운산 [望雲山] (두산백과)
화방사에서 시작하여 망운산 KBS송신소 용두봉 학석봉 물야산
가물랑산 남해농협으로 하산하는 코스
10.22km에 5시간 22분이 소요되었군요.
오늘의 남해 망운산 산행고도
트랭글로 본 오늘의 남해 망운산 산행경로
남해 망운산 주변지도
남해 망운산 오늘의 산행코스
주암휴게소에서 아침식사도 하면서 쉬어갑니다.
호박 새알죽 아주 맛있고 배부르게 먹었네요.
광주에서 7시 40분에 출발하여 약 2시간 10분만에
남해 화방사 입구에 도착하고, 단체촬영, 45명의 회원이 함께 합니다.
화방사까지는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약 500m를 걸어 올라야 하네요.
화방사입구, 실은 여기까지 버스가 올라 올 수 있었는데~~~ㅠㅠ
망운산 등산안내도
반야교를 건너고
회장님이 한 컷 해주시네요.
법당방향으로 우회전 하면
망운산 화방사 일주문을 통과하게 되고
계단이 차분하게 기다려 줍니다.
뒤돌아 본 일주문
어제 비가 많이 왔는지 계곡에 제법 많은 물이 흐르고 있군요.
화방사는 느티나무의 환영으로부터 시작이 되고
화방사 채진루 안내
채진루
화방사 9층석탑
화방사[ 花芳寺 ]
경상남도 남해군 고현면 대곡리 망운산(望雲山)에 있는 사찰.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인
쌍계사의 말사이다. 신라 신문왕(재위:681∼692년) 때 원효(元曉)가 창건하였다. 창건 당시에는
연죽사(煙竹寺)라 불렀고, 고려 중기 혜심(慧諶:1178∼1234)이 중창한 뒤에는 영장사(靈藏寺)라
하였다. 임진왜란 때 승병들의 근거지로 쓰이다가 불에 타 없어진 것을 1636년(인조 14)에 계원
(戒元)과 영철(靈哲)이 현위치로 옮기면서 절 이름을 화방사라 하였다. 영조·정조 때 가직(嘉直)이
머무르면서 절을 중수한 이후 용문사(龍門寺)·보리암(菩提庵)과 함께 남해군의 3대 사찰이 되었다
한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웅전과 응진전·명부전·칠성각·일주문·채진루 등이 있다. 이 중 대웅전과
마주보고 있는 채진루(採眞樓)는 정면 5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건물로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52호로 지정되었다. 대웅전은 본래 보광전이었으나 보광전이 1981년 10월 1일 불에 타 사라
지자 1984년 12월 29일 복원하면서 전각 이름을 바꾼 것이다. 산내 암자로 망운암이 있다. 유물
로는 옥종자(玉宗子)·금고(金鼓)·이충무공비문목판(李忠武公碑文木版) 등이 유명하다. 이 중
옥종자는 절을 짓고 불상을 모실 때 밝혔던 등잔으로 한번 불을 붙이면 꺼트려서도 안되고, 일단
꺼진 뒤에는 다시 불을 붙일 수 없다고 전한다. 1234년(고려 고종21) 이전에 불을 붙였다가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난 뒤 꺼졌다. 이런 까닭에 다시 불을 붙이지 못하여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다.
금고는 조선 중기 때의 유물로 범자(梵字)가 사방에 양각되어 있으며, 이충무공비문목판에는
모두 2천자가 새겨져 있다. 이밖에 〈현판기문〉〈완문절목〉〈선생안〉 등의 고문서가 전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화방사 [花芳寺] (두산백과)
범종각
수많은 연등이 걸려있는 대웅전 앞마당,
그리고 평온하게 내려다 보고 있는 약사여래대불
약사여래대불상
뒷 벽면에도 수많은 불상이 좌정하고 있네요.
약사여래대불에서 바라 본 화방사 전경
삼성각
약사여래대불과 화방사 전경
화방사를 삼성각까지 둘러보고 나면
삼성각 정면의 오른편으로 등산로 입구인 계단이 시작되지요.
대나무숲으로 길은 바뀌고
연초록 녹음이 상큼한 돌길을 걷게 됩니다.
어제 비가 온 뒤의 모습인지 연초록은 더욱더 푸르게 바라보이고
등줄기에는 제법 땀이 흐르기 시작합니다.
널브러져 있는 돌길을 꾸준히 오르면
오동마을 갈림길이고, 망운산 정상이 1.1km 지점이로군요.
망운산 정상 아래 멋지게 자리하고 있는 망운사 갈림길도 통과하고
늘씬한 두 다리를 꺼꾸로 쭉 펴고 있는 듯한 나무도 만나며
하늘이 트이고, 목책계단을 올라서면
KBS송신소를 가기 위한 임도와 만납니다.
이 길은 송신소와 망운사를 승용차로 오를 수 있는 길이기도 하지요.
이곳에서 망운산 정상은 0.7km
망운산 철쭉군락지가 시작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귀여운 약수터에서 한바가지를 받아 벌컥벌컥 시원하게 들이마시고,
오늘의 A조 회원들, 잠시 쉬어갑니다.
새동산회장님이시라구요~.
처음 만나 반가웠고 반가이 맞아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청포도님, 산머루님, 새동산회장님, 마마님, 동하,
그리고 쿨아이님은 카메라맨, 이렇게 A조 완주자들입니다.
모두 처음 뵙게 되는데 종일 함께 발걸음 한 망운산행 정말로 즐거웠습니다.
길게 뻗은 계단을 올라 보실까요?
계단의 양쪽으로 철쭉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철쭉꽃은 이미 다 져버려 많이 아쉽네요.
전망데크에 도착하고
광활한 철쭉밭, 오늘은 아쉽지만
약 10일전쯤에는 환상적인 철쭉꽃밭이었겠습니다.
당겨보니 뒤따라 온 회원들은 임도에 당도해 간식타임중이로군요.
새동산 회장님 처음 만나뵈어 반갑습니다.
마마님도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처음 만남이지만 오래된 사이처럼 즐거웠습니다.
오늘 닉네임을 지으셨다구요.
역시 처음만나 반가웠습니다. 청포도님과 동하
소나무 군락도 만나고
사람의 키보다도 훌쩍 더 큰 철쭉꽃밭,
꽃을 볼 수 없다는 것이 못내 아쉽네요.
마지막 남은 몇송이 철쭉꽃은 더욱 더 아쉬움을 더 하고~
소나무와 어울리는 풍경
목책계단을 올라서면
아기자기한 바윗덩이들이 있는 봉우리에 올라서고
이곳이 망운산 정상인줄 알았는데, 망운산 전위봉이었네요.
이곳이 전위봉이고 저 건너 망운산 정상이
안개속에서 신비스런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망운산 정상은 살짝 올라서면 되지요.
망운산 정상은 화사한 철쭉꽃이 먼저 반겨주네요.
고도가 높은 곳인지라 망운산정상의 철쭉꽃은
싱싱한 모습으로 화사하게 다가섭니다.
망운산에서의 조망
드디어 망운산 정상에 도착, 망운산 정상 해발 786m
남해안의 중심 보물섬 남해, 정상석의 뒷모습
그 옆에는 옛날 정상석이 귀여운 모습으로 자리하고
망운산 정상에서 바라 본 KBS송신소 가는 길,
조금 있다가 저 아름다운 능선을 룰루랄라 걷게 될 겁니다.
망운산 정상에서 바라 본 여수의 정유시설
망운산 인증 들어갑니다. 동하
동하는 오래전부터 망운산을 탐방하고 싶었지만 그동안 인연이 닿지 않았지요.
오늘에야 드디어 망운산 정상을 탐방하게 되었습니다.
새동산회장님도 멋지게 망운산 인증을 하시고~
마마님도 예쁘게 망운산 인증을~~
망운산 인증을 축하합니다. 마마님
오늘 닉네임을 지으셨다는 청포도님도 멋지게 망운산 인증을 하시고~
가야 할 송신소 능선도 철쭉밭인데 꽃이 많이 보이질 않는 것이 아쉬움이고
내려다 보이는 유포리 노구리의 평화로운 바닷가 풍경
정상의 한켠에는 넓디넓은 마당바위가 있어 식사자리로 안성맞춤,
후미조와 함께 맛있는 점심식사시간이 되네요.
정상부의 바위 아래 철쭉이 이쁘게 피어있는 모습이 귀엽기만 하고~
아기자기한 바윗덩이들이 널브러져 있지요.
해무가 잔뜩 낀 조망은 멀리 보이질 않아 답답하기만 합니다.
망운산 정상 발 아래로는 망운사가 내려다 보이고
살짝 당겨 본 망운사
연등탑에 뭐라 쓰여 있는지 당겨 보았습니다. 우리도 부처님같이,
국민안정과 심신건강을 기원합니다.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날
모두 모여 단체 한 컷 하고~
지리산 방향을 애써 바라 보지만, 정말로 아무것도 보이는 것이 없어요.~~~ㅠㅠ
약 40여분동안 망운산 정상에서 머무르다 이제 송신소를 향하여 출발합니다.
그냥 갈 순 없지요. 흔적을 남기고 갑시다~~~ㅎㅎ
새동산회장님
셀카? 동하
청포도님
동하
동하
마마님
망운산 정상에서는 상당히 내려서야 하는 길이네요.
B조가 하산을 할 갈림길인 망운사 갈림길을 지나고
뒤돌아 본 망운산 정상, 한참을 내려왔습니다.
당겨 본 망운산 정상부
가야 할 길 왼쪽편으로는 관대봉이 뾰족하고
당겨 본 관대봉 정상부
능선을 올라서니 올망졸망 바윗덩이들이 정상을 몽땅 차지하고 있군요.
이곳이 관대봉 갈림길이기도 한 750봉 삼거리이지요.
올망졸망한 바윗덩이들이 춤을 추고 있는 풍경의 750봉
750봉에서 바라 본 KBS송신소 가는 길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 님과~~~ㅎㅎㅎ
철쭉밭과 어울리는 능선길의 푸른 초원은
절로 콧노래가 나오는 풍경입니다.
멋진 폼도 절로 나오게 하는 풍경
활짝 웃게 만들어주는 행복한 풍경입니다.
송신소 가는 길은 대여섯개의 구릉을 넘어가는
아주 부드러우면서 아름다운 길이지요.
뒤돌아 본 망운산
콧노래 흥얼흥얼거리며 아름다운 초원을 걷는 재미는 행복하기만 하지요.
연죽마을 갈림길, KBS 중계소 방향으로
흔적을 남겨봅니다. 새동산회장님
새동산회장님
마마님
쉬어 가라고 의자도 설치되어 있군요.
그럼 잠시라도 쉬었다 가야지요~~~ㅎㅎㅎ
쉬어가는 맛이 아주 행복하지요~ 청포도님, 새동산회장님, 마마님
아름다운 초원에서 동하도 한 포즈 잡아봅니다.
그렇구 말구요~~~ㅎ
마마님도 다소곳이~~~
새동산 회장님도 멋지게~~~
가는 길목마다 군데군데 나타나는 바윗덩이는 더 없이 정겹기만 하고
깜찍하게 어울려주는 철쭉꽃은 왜 이리도 이쁜고~~~ㅎ
와우~ 아주 좋아요~~~ㅎ
발걸음 걸음마다 내내 위트와 재치 넘치는 화법으로
귀를 즐겁게 해 주신 마마님, 폼도 이쁘요~~~
연하디 연한 철쭉은 오늘 처음 만난 것 같습니다.
봄의 진수를 보여주는 샷
어느새 KBS송신소가 많이 가까워졌군요.
지칠때 쯤이면 나타나주는 매력덩어리들
이쁘고 곱다 고와~~~ㅎㅎ
질서가 있는 듯 없는 듯 자유분방형 바위들도 만나고
어랏~ 깔끄막이당~~~ㅠㅠ
송신소 오름길에 망운산을 뒤돌아 봅니다.
히야~ 심혈을 기울여 야생화 촬영중이신가요?
멀리 뒤따라 오신 허벌나게산행이사님이 앵글에 잡힙니다.
넓디 넓은 송신소 헬기장에 도착하고 잠시 쉬어가도록 합니다.
송신소는 출입금지구역이고 왼쪽으로 난 임도를 따라야 하지요.
걸어왔던 길과 망운산 정상
당겨 본 망운산 정상부
구상나무의 연하디 연한 연녹색 보드라운 이파리가
꽃처럼 보이는 건, 동하만 그렇게 보일까요?
뭔 전망대가 저렇게 생겼지? 쉼터 겸 산불감시초소라고 하네요.
KBS송신소와 망운산에서부터 걸어 왔던 길이
참으로 아름답게 그려지는 풍경입니다.
쉼터에서 내려다 본 염해마을
쉼터에서 내려다 본 남상마을
가야 할 용두봉(수리봉)을 바라보며 발걸음 옮겨갑니다.
섬노린재꽃도 이쁘게 피었군요.
부드러운 길을 걸어
광대바위라고 해야 하나?
다소 거칠어 보이는 바위군락은 용두봉(수리봉)을 이루고 있는 바위들이지요.
바윗길 천천히 한걸음씩 올라서면서
셀카 한장 남겨봅니다. 동하
용두봉(수리봉) 정상 해발 709m에 올라섰고
용두봉에서의 흔적, 동하
청포도님도 용두봉의 흔적을 남기고
용두봉에서 바라 본 KBS송신소
용두봉에는 이렇게 생긴 바위가 있는데 이게 용두바위일까요?
새동산회장님도 흔적을 남기고
가야 할 학석봉이 제법 까칠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이고~ 이건 또 뭔일이랴?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한참을 내리꽂아야 할 조짐을 보이고~~~ㅠㅠ
목책계단을 따라 한참을 내려섭니다.
작장마을 갈림길이로군요.
우리의 하산종점인 서상마을은 2.5km
뒤돌아 본 용두봉, 한참을 내려선 거지요.
뒤쪽 라인 관대봉 능선도 뒤돌아 보고
변변치 않게 페인트로 글씨를 써 놓은 학석봉 정상(615m)에 올라섰고
학석봉에서 바라 본 조망, 건너 학등산 라인
하산할 곳, 서상마을도 내려다 보이고
용두봉과 송신소, 망운산을 뒤돌아 봅니다.
학석봉 정상부를 형성하고 있는 돌무덤들
돌무덤들도 모두 아기자기한 모습이지요.
학석봉 지나 평치에 도착했고,
평치에서 뒤돌아 본 학석봉, 용두봉, 송신소, 망운산
평치를 지나며 하산길은
아주 부드럽게 변하며 푹신푹신한 양탄자길입니다.
물야산 정상 411.8m에 당도하고
물야산 정상 인증 청포도님
동하
새동산회장님
마마님
남아있는 청포도님표 참외를 물야산에서 깍아 먹고 갑니다.
물야산을 조금 지나 조망터에서 바라 본 예계리
하산할 곳, 서면 서상마을
서상마을에는 남해 스포츠파크가 자리하고 있지요.
조망터에서의 셀카, 동하
연초록빛 아래의 발걸음은 싱그럽기만 하고
소나무 군락지를 지나며 뿜어져 나오는 솔향기도 상큼하며
편백나무의 피톤치드향은 오장육부를 맑게 정화해 주는 듯~~~ㅎㅎㅎ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인 가물랑산 오르는 길은 그야말로 연초록밭 물결이네요.
키작은 복분자나무들의 숲이고, 빨갛게 익은 복분자의 상큼한 향과 맛은
목마른 갈증을 단번에 해소해 주며 실컷 복분자를 따 먹고 갑니다.
오늘 산행 중 12번째 봉우리이자 마지막 봉우리인
가물랑산 정상(190m)이로군요.
부드러운 하산길
연초록이 넘실대는 부드러운 길을 통과하면
커다란 묘지가 나타나고, 임도와 만나게 됩니다.
넓은 묘지는 김해김씨 삼현파 서상묘지였군요.
하산할 곳, 서면사무소까지는 1.1km
임도를 따르며 바다 건너는 여수땅 영취산이 조망되네요.
찔레꽃 향기도 물씬 피어나는 거리
서면 서상마을 남해 스포츠파크가 잘 정돈된 모습으로 나타나고
남해 스포츠파크
경상남도 남해군 서면 서상리 1182-1에 위치하며 운동선수들의 열정이 넘치는 곳이다. 사계절
온화한 남해의 기후 조건을 잘 살려 만든 스포츠시설이다. 일반인들이 이용하는 것은 제한적
이지만 사계절 푸른 잔디 운동장 위에서 땀 흘리며 운동하는 젊은 체육인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힘을 얻게 되는 곳이다. 남해와 마주하고 있는 광양에 제철소를 만들면서
그곳에서 파낸 흙을 가져와 메우고 그 위에 사계절잔디구장, 인조잔디야구장, 수영장, 테니스장
등을 만들어 놓았다.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는 25m 레인이 있는 수영장이 있으며,
주변으로 도로를 잘 만들어 놓아 인라인스케이트 등을 타기에 좋다. 바다를 접하고 있는 해안
산책로가 절경이며 아이들에게는 다양한 놀이기구가 있는 놀이터가 인기이다. 사계절 운동하는
사람들로 붐비지만, 겨울에는 프로야구나 축구 구단이 시즌을 마치고 마무리 훈련을 오기도 하니
좋아하는 선수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남해 스포츠파크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 2010. 1. 15., 최정규, 박성원, 정민용, 박정현)
실질적인 산행을 종료하게 되는 곳, 용두봉정상이 2.8km 지점입니다.
산행종료를 하면서 흔적을 남겨봅니다. 청포도님, 마마님, 새동산회장님
청포도님, 마마님, 동하
모두들 수고하셨고, 덕분에 즐겁고 행복한 망운산 산행이었습니다.
서상마을에 들어섰고
서상마을 풍경
서면사무소 앞 새남해농협 서면지점인
이곳에서 오늘의 산행이 종료가 됩니다.
남해대교 근처에 있는 노량마을의 노량공원으로 이동해
뒤풀이 저녁상을 펼칠겁니다.
남해대교와 연대봉, 금오산이 바라 보이는 노량공원이지요.
독립지사 윤병호 선생
노량공원과 구 남해대교, 그리고 연대봉과 하동 금오산
푸짐한 뒤풀이 삼겹살파티가 천천히 준비되어지고
야외 삼겹살파티가 푸짐하게 진행되어지고,
산행 후의 삼겹살에 소주 한잔은 천하일미입니다.
모두들 분위기 좋고~ 흥겹고 맛있는 삼겹살의 시간이 되어지네요.
공교롭게도 오늘의 A조 회원들이 한테이블에 앉았네요~~~ㅎ
대파꽃도 아주 탐스럽게 피었군요.
노량공원에는 나루터커피숍도 있어요.
광주로 돌아오면서 버스안에서 맞이하는 석양, 내일 또 다시 힘차게 떠 올라다오~~~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망운산이었지만 인연이 없어 기회가 되지 않다가 오늘
광주샛별산악회를 통해 망운산을 탐방하게 되었습니다. 지리산까지 볼 수 있는 조망이
되었다면 아주 좋았겠으나 어제 내린 비의 영향인지 해무가 너무 짙어 멀리의 조망은
꽝이어서 아쉬웠지만, 미답지였던 망운산 산행, 망운산 정상에서부터 KBS송신소까지의
아름답고 부드러운 초원의 풍경은 가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반가이 맞이해 주신
운영진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http://cafe.daum.net/kdk4876/r8pH/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