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4월 15일 수요일 20대 국회의원 선거일 맑음
영광 장암산 고사리 및 두릅채취 산행
산행코스 : 해주오씨묘-매봉재-활공장-장암산-작은마치재-영마제-해주오씨묘(약 8.8km, 4시간 50분)
함께한이 : 체리체리, 초희, 나는새, 좋은사람, 동하, 5명이 함께
산행경비 : 주유비 15,000원/광주-영광 왕복 120km, 이상 합계 : 15,000원
장암산은 매년 호랑이친구들이 두릅과 고사리채취산행을 했던 곳, 오늘로서 다섯번째 탐방하는 날이다. 지난 주말에 국회의원 사전투표를 마쳤고, 오늘은 투표일, 마음 가볍게 5명이 함께 장암산으로 향한다. 해주오씨묘소에 주차를 해 두고 간식타임, 나는새가 튀겨 온 오리날개를 막걸리한잔과 함께 하니 세상 부러울 것이 없다. 근처에서 잠깐 두릅과 고사리를 채취한 후 산행을 시작한다. 임도를 따라 매봉재를 지나면 본격적인 등산로로써 상당한 경사길이다. 오늘따라 이 길이 왜 이렇게 가파른거야? 컨디션이 별로 안좋나? 숨을 씩씩거리며 한발 한발 오르다 보니 페러글라이딩 활공장이다. 활공장 답게 마파람이 상당하다. 그러나 이미 봄의 기운을 받은 바람인지라 시원하게만 느껴진다. 곧이어 장암산 정상(해발 482m), 정상부의 너른 터에는 큼지막한 너럭바위가 인상적이다. 너럭바위 위에 자리를 잡고 살랑살랑 봄바람을 느끼며 소풍을 나온 마냥 질펀하게 앉아 맛있는 점심식사시간이다. 장암산 정상부는 철쭉꽃이 유명한데 아직은 제대로 피지 않은 꽃망울이 몽실몽실 곧 터질것만 같이 잔뜩 웅크리고 있다. 간단히 장암산 정상석을 보둠고 흔적을 남긴 후 능선을 따라 걸으며 두릅과 고사리를 채취한다. 그런데 우리보다 한발 앞서 간 사람이 있었는지 두릅이 거의 씨가 말라있는 형국이다. 가물에 콩나듯 하나씩 남아있는 두릅을 채취하면서 발걸음을 이어간다. 태청산오름길의 갈림길인 작은마치재에 도착하고, 급경사 따라 하산을 시작한다. 잠시후 임도와 만나고 임도를 따르면 영마저수지이다. 주차를 해 둔 해주오씨묘에 도착하고 오늘 수확한 두릅과 고사리를 모두 합쳐보니 그 양이 충분히 먹을 수 있을 만큼 상당하다. 나는새가 나는나비에게 전화를 한다. 지금 출발하니 돼지 삼겹살 보쌈용으로 얼른 삶아서 준비해 줘~~~ 약 1시간을 달려 나는나비님이 운영하고 있는 호프집, 첨단호반의 동아리로 이동을 한다. 소주와 맥주 한잔에 데친 두릅과 보쌈은 환상적인 궁합으로 둘이 먹다 혼자 죽어도 정말 모를 판이다. 술 한잔 두잔으로 얼큰한 시간이 내내 흐른다.
장암산[ 場岩山 ]
전라남도 영광군 묘량면, 장성군 삼서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 482m이다. 정상 일대가 평평하고 산세가 마치 물위를 떠가는 조각배처럼 생겨 주변의 다른 산들과 뚜렷하게 구별된다. 등산은 보통 석전마을에서 시작하여 전주이씨 묘역, 삼거리, 측백나무숲, 헬기장, 안부 순으로 지나 정상 너럭바위에 오른 뒤 석천 버스종점으로 내려온다. 산행 시간은 3~4시간 정도 걸린다. 정상 일대가 넓고 전망이 좋아 등산객뿐 아니라 행글라이더들이 많이 찾는다. 북쪽으로 고창군의 곡창지대가 시원하게 펼쳐지며 대마면 오른쪽으로 태청산과 월랑산, 남쪽으로 불갑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네이버 지식백과] 장암산 [場岩山] (두산백과)
해주오씨묘에서 시작하여 매봉재 장암산 작은마치재 영마제
오씨묘로 하산하는 원점회귀코스
8.82km에 4시간 48분이 소요되었군요.
오늘의 영광 장암산 산행고도
트랭글로 본 오늘의 영광 장암산 산행경로
영광 장암산, 태청산 지도
오늘의 장암산산행경로
광주 첨단에서 8시 40분에 출발하여 백운동을 거쳐 10시에 도착, 약 1시간 20분만에
전남 영광군 묘량면 삼효리 해주오씨묘에 도착하고 간식부터 섭취합니다.
맛있는 오리날개튀김과 각종 과일안주로
막걸리 한잔을 하고 나니 세상 부러울 것이 없네요.
편백숲을 지나 주변에서 고사리와 두릅을 채취하고 다시 제자리로 내려옵니다.
다시 원점인 오씨묘에서 장암산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하고
이 근처에 있는 묘들은 하나같이 화려하게 설치되어 있는데
결코 좋아 보이지는 않네요.
대밭 사잇길을 통과하고
임도를 따라올라 매봉재에 도착하니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저 위가 장암산
산벚꽃이 곳곳에 많이 피어 있는 은은한 풍경입니다.
고사리도 채취하면서
매봉재부터는 본격적인 등산로를 따르게 되지요.
매봉재 임도에서 등산로에 접어들고
까칠한 급경사가 기다리고 있지요.
급경사에 올라서서 잠시 간식타임
오늘따라 왜 이렇게 경사가 심한거야?
또 다시 이어지는 급경사를 올라서면
페러글라이딩 활공장에 도착합니다.
작년 5월 1일 탐방시에는 철쭉이 많이 피어 있었는데
올해는 15일이나 빨리 온 탓인지 철쭉이 이제야 꽃망울을 머금었네요.
활공장에서 내려다 본 대마산업단지
미세먼지가 많이 끼어 조망이 영 시원찮습니다.
장암산 정상을 향하여~~~
임도종점
장암산 정상의 팔각정이 보이고
금방이라도 터트리려는 듯 잔뜩 웅크리고 있는
철쭉꽃망울이 이쁘기만 합니다.
장암산 정상 해발 482m
장암산 정상석과 태청산
태청산까지는 4.2km의 거리이네요.
장암산 정상의 너럭바위와 팔각정 풍경
너럭바위 유래
장암산 정상 너럭바위에서 바라 본 태청산
영마저수지와 대마산업단지가 내려다 보이고
너럭바위에 편히 앉아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게 됩니다.
체리체리님, 초희님
나는새님
동하
좋은사람님
고사리채취에 정신이 훅 팔려있지요.
샘터삼거리 지나고
샘터삼거리의 안테나는 무슨 역할을 하는지~~~
태청산 아래 시가지를 내려다봅니다.
연두색 고운 빛깔로 새로 태어난 잎사귀들도 귀엽기만 하고
저기 두릅 있어 얼릉 따와~~~ㅎㅎㅎ
태청산이 훤하고
작은마치재에 도착
석전모정 2.8km 방향으로 좌회전 해 갑니다.
급경사를 내려서서 임도에 도착하니 여기도 작은마치재란 이정표이네요.
석전모정 방향으로 우회전하여 임도를 따라 걷다보면
마치삼거리, 석전모정 1.9km 방향으로
이곳이 마치삼거리입니다.
영마저수지가 내려다 보이는 풍경
당산나무인가요?
민들레농장 지나고
영마저수지
편백숲에서 잠깐의 힐링시간
하늘을 찌를듯한 편백나무숲이 아주 좋습니다.
피톤치드향을 마음껏 들이마시고
영마저수지의 물속에서 자라고 있는 이 나무는?
영마재, 매봉재방향으로 저수지 둑길을 걸어갑니다.
무넘이 저기 아래에는 다슬기를 잡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영마저수지에서 바라보는 태청산
영마저수지에서 바라보는 장암산
태청산과 장암산 기슭에는 산벚꽃이 아직도 건재하네요.
산행을 시작했던 해주오씨묘에 도착하며,
두릅과 고사리채취 산행을 마칩니다.
약 1시간을 이동하여 나는나비님이 운영하고 있는
첨단호반아파트의 동아리에 도착하고
돼지보쌈수육을 삶아 오늘 채취한 향긋한 두릅과 함께
최고의 만찬을 즐깁니다.
나는나비님이 정성스레 삶아 준 돼지수육, 완전히 맛나부러요~~~
오늘 채취한 두릅, 싱싱하고 향긋한 향이 아주 그만 쥑여줘요~~~ㅎ
소주 맥주 곁들여 행복한 만찬의 시간은 쭉 이어집니다.~~~
체리체리, 초희, 나는새, 좋은사람, 동하, 이렇게 다섯명이 함께 한
장암산 두릅과 고사리채취 산행 너무나 즐거웠고 푸짐한 뒤풀이를
맛있게 할 수 있게 요리를 해 주신 나는나비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http://cafe.daum.net/kdk4876/pGnD/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