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27일 일요일 맑음
73좌, 블랙야크 100대 명산, 봉화 청량산 장인봉 870m 탐방의 날(동하 73좌, 장미 23좌)
광주알파인클럽 제649차 정기산행 봉화 청량산 100대 명산 산행 (10/27, 일요일)
두번째 이야기, 축융봉에 이어 청량산 장인봉 탐방
전체 산행코스 : 청량교-양상봉-축융봉-공민왕산성-밀성대-산성교-입석-응진전-청량사
-뒷실고개-자란봉-하늘다리-선학봉-장인봉-금강굴-청량교(약 12km, 6시간 10분)
청량산 산행코스 : 입석-응진전-청량사-뒷실고개-자란봉-하늘다리-선학봉-장인봉
-금강굴-청량교(약 6km, 3시간 30분)
함께한 이 : 아내와 함께
봉화 청량산은 동하가 광주첨단산악회의 회장직을 수행할 때인 2017년 10월 29일에 처음 탐방한 이래 오늘로서 2번째 탐방하는 날이다. 오늘은 만 2년전에 찾았을때 그토록 황홀했던 깊은 감흥을 다시 찾고자 한다. 청량지문에서 하차를 하고 곧바로 아치형 목교을 건너면서 산행이 시작되는데 까칠한 경사가 기다리고 있다. 첫번째 전망대에 도착,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의 물줄기를 바라보며 건너다 보이는 것은 청량산의 장인봉, 아직 완벽하게 물이 들지 않은 단풍이지만 무엇을 더 바랄까? 이 정도만 되어도 충분하다. 축융봉에서의 환상적인 풍경을 기억에 떠 올리며 까칠한 계단길을 오르면 축융봉 2.2km 지점의 능선에 올라서게 되고, 잠시 쉬어가라는 듯이 평지수준인 부드러운 길이 축융봉 0.3km 지점까지 이어지고, 조망은 없지만 온통 노란빛깔의 단풍이 햇빛을 받아 영롱하고 간간히 나타나는 붉은 빛깔의 단풍은 까무러칠 듯 하다. 마지막 급경사 계단을 올라서면 축융봉(845.2m)이다. 꺄오~~~ 건너다 보이는 청량산의 장인봉을 비롯한 11봉우리의 환상적이고 황홀한 풍경이 온통 머리를 어지럽힌다. 이토록 아름다운 풍경을 보기 위해 축융봉을 올라서는 것이다. 몽환적인 청량산의 풍경은 밀성대에 도착하기까지 시야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그 황홀한 아름다움을 마음껏 뽐내기라도 하는 듯~~~ 빠르게 입석에 내려서고, 이제 응진전을 거쳐 청량사를 구경하고 하늘다리로 오를 것이다. 응진전은 금탑봉 절벽의 허리에 교묘하게 자리하고 앉아 있는 자그마한 암자이다. 이미 건너편에서 그 아름다움을 만끽한 터, 조금 지나면 어풍대, 어풍대는 연화봉과 연적봉, 탁필봉 자소봉 금탑봉이 둥그렇게 감싸안은 듯한 청량사를 가까이서 가장 아름답게 조망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청량사에 도착하고 이곳 저곳을 살펴본다. 청량사의 뒷편에 뒷실고개로 오르는 등산로가 열려 있고, 뒷실고개까지 오르는 길도 아주 까칠한 돌계단의 연속이다. 자란봉에 올라서니 청량산 또 하나의 명물인 인공건축물인 하늘다리가 하늘위에 덩그러니 놓여 있다. 하늘하늘 출렁출렁, 그렇게 건너면서 바라 보는 선학봉의 돌기둥 위에 위태롭고 멋진 자태로 자라고 있는 소나무는 분명 내가 신선이라는 착각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또한 사방으로 펼쳐지는 회색빛 암릉에 울긋불긋 수놓은 황홀한 단풍들은 그 속으로 뛰어들고픈 충동을 느끼게 한다. 선학봉을 거쳐 이제 남은 봉우리는 마지막 하나, 청량산의 정상인 장인봉(해발 870m)이다. 역시나 마지막 오름길은 급경사 계단을 올라야 한다. 그렇게 까칠하게만 보이던 장인봉 정상부는 아주 널찍한게 펑퍼짐한 아줌마 엉덩짝 같다. 길게 서 있는 줄을 따라 장인봉 정상 인증을 하게 된다. 오늘로서 도전 블랙야크 100명산 중, 동하는 73좌를 하게 되고, 장미는 23좌를 하게 되는 것이다. 장인봉에서 내려서는 길은 그야말로 급경사 계단의 연속이다. 발 한번 잘못 디디면 곧바로 황천길~~~ 모두들 조심조심 내려서고, 금강굴을 지나 내려서면 아침에 산행을 시작했던 청량지문이고, 청량교를 건너 주차장에 도착하며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하루의 갈증을 풀어주며 산행을 종료하게 된다.
청량산[ 淸凉山 ]
경상북도 봉화군 재산면 남면리, 명호면 북곡리와 안동시 예안면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870m이다. 태백산맥의 줄기인 중앙산맥에 솟아 있다. 산 아래로 낙동강이 흐르고 산세가 수려하여 예로부터 소금강이라 불렸다. 1982년 8월 봉화군과 안동군 일대 48.76㎢가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경상북도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되었으며 2007년 3월 13일 명승 제23호로 지정되었다. 최고봉인 장인봉을 비롯하여 외장인봉·선학봉·자란봉·자소봉·탁필봉·연적봉·연화봉·향로봉·경일봉·금탑봉·축융봉 등 12봉우리(육육봉)가 연꽃잎처럼 청량사를 둘러싸고 있으며, 봉우리마다 어풍대·밀성대·풍형대·학소대·금가대·원효대·반야대·만월대·자비대·청풍대·송풍대·의상대 등의 대(臺)가 있다. 퇴적암의 일종인 역암층이 주로 형성되어 있으며 그외 편암과 사암 등 다양한 지층이 형성되어 있다. 이곳은 약 1억 년 전에는 호수나 바다로 추정되며 그 증거로 퇴적암 지층에서 다수의 자갈과 모래가 발견된다. 산속에는 신선이 내려와서 바둑을 두었다는 신선대, 선녀가 유희를 즐겼다는 선녀봉, 최치원이 마시고 정신이 맑아졌다는 총명수와 감로수 등의 약수가 있으며, 27개의 사찰과 암자 터가 있다. 원효대사가 창건한 청량사유리보전(내청량사.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7호)에는 약사불을 모시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그리고 신라시대에 창건한 외청량사(응진전), 최치원의 유적지인 고운대와 독서당,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은신한 오마대(五馬臺)와 공민왕당(恭愍王堂), 공민왕이 쌓았다는 청량산성, 김생이 글씨를 공부하던 김생굴, 퇴계 이황이 수도하며 성리학을 집대성한 오산당(청량정사.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44호) 등 역사적인 유적지도 많다. 산행은 청량산 휴게소 아래 입석에서 시작한다.노송이 우거진 등산로를 따라 오산당과 내청량사를 거쳐 주봉우리인 장인봉 정상에 오르면 낙동강과 청량산 줄기를 내려다볼 수 있다. 하산은 보살봉과 김생굴·외청량사를 지나 다시 입석으로 내려오는 길이 잘 알려진 코스이다. 이밖에 광석나루에서 시작해 내청량사를 지나 정상에 오른 뒤 외청량사를 지나 이름실로 내려오는 코스와, 남면리에서 시작해 외청량사와 김생굴·경일봉을 지나 정상에 오른 뒤 내청량사·오산당을 지나 광석나루터로 내려오는 코스가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청량산 [淸凉山] (두산백과)
청량교에서 출발하여 축융봉에서 청량산의 11봉우리를 건너다 보고
청량산성, 밀성대, 입석, 청량사, 자란봉, 하늘다리, 선학봉,
장인봉을 거쳐 금강굴, 주차장으로 원점회귀 하는 코스
11.8km에 6시간 22분이 소요되었군요.
오늘의 봉화 축융봉 청량산 산행고도
트랭글로 본 오늘의 봉화 축융봉 청량산 산행경로
봉화 청량산 안내도
축융봉에서 바라보면 청량산은 이러한 풍경이라는 말씀, 기대가 되지요.
청량산 도립공원 안내도
청량지문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축융봉에서 건너편 청량산의
황홀한 풍경에 도취했다가 이곳 입석으로 하산을 했고,
지금부터는 청량산 장인봉 산행을 새로이 시작합니다.
입석에서의 산행 시작점, 역시나 계단으로부터 시작이로군요.
그나마 부드러운 등산로를 따라
이곳은 절벽아래 작은 굴인데
2년전 산행때는 없었던 낙석방지책이 설치가 되었군요.
누가 이런 작품을? ㅎㅎㅎ
청량사로 바로 가지않고 응진전을 들려서 청령사로 가려 합니다.
응진전 오르는 길도 상당한 계단길이고
조망터가 나타나며 조금 전 다녀왔던 건너편 축융봉을 바라봅니다.
당겨 본 축융봉, 축융봉 또한 암봉이지요.
왼쪽 축융봉과 오른쪽 장인봉 사이로 나 있는 도로
응진전이 다가서고
응진전 뒤 암봉위의 동풍석이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
가을 가을 가을 하는 응진전 금탑봉의 절벽
응진전의 요사채
절벽을 기어 올라가는 마삭줄의 단풍이 뽈그작작~~~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주는 금탑봉과 응진전입니다.
노란 국화도 만발했군요.
응진전과 동풍석 설화
응진전
금탑봉 중간절벽 동풍석 아래에 위치한 청향사의 부속 건물중 하나였을 것으로 보인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주심포계 맞배 기와집으로 내부에는 석가삼존불과 16나한이 봉안되어 있다. 특히 16
나한과 더불어 법당 내부에 공민왕의 부인인 노국대장공주의 상이 안치되어 있는데, 이를 통해
공민왕의 청량산 몽진에 대한 역사적 사실의 일면을 엿볼 수 있다. 앞뒤가 모두 절벽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뒤쪽 절벽 위에는 동풍석이, 요사체 옆의 절벽 사이에는 감로수가 흘러나온다. 또한 법당
앞에 사방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데 주세붕은 자신의 자를 따서 경유대라 이름하였다.
동풍석 설화
어느 스님이 좋은 절터를 찾아다니다가 마침내 자리를 찾았다. 다만 바위 하나를 치워야 했다.
그래서 힘센 스님이 절벽 아래로 그 바위를 밀어버렸다. 그런데 그 다음날 보니 떨어진 바위가
제자리에 있는 것을 보고 놀라 절을 짓지 않았다. 현재 응진전 뒤 높은 절벽 위에 바위가 버티고
있는데 여러 사람이 세게 밀어도 건들거리지만, 한 사람이 밀어도 건들거리고 바람이 불어도
거들거릴 뿐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이를 동풍석이라 부른다.
응진전에서 바라 본 축융봉
축융봉 정상을 당겨 봅니다.
오전에 저기 축융봉에서 바라 보는 이쪽 풍경이 아주 환상적이었지요.
풍혈대는 생략하고
연화봉이 멋진 모습으로 다가서는군요.
멋져 버립니다.
흔적 한번 남기고, 장미
연화봉을 배경으로 동하
조망이 쫙 열리는 곳, 연화봉과 연적봉, 탁필봉, 자소봉, 그 아래 포근하게 자리하고
있는 청량사, 울긋불긋 화려한 단풍 물결 속에 저리도 포근할 수 있는가요?
연화봉과 청량사를 배경으로 장미
연화봉과 청량사를 배경으로 동하
아름다운 연화봉
연화봉 위의 저 나무는 아쉽게도 고사를 했나봅니다.
깍아지른 절벽의 연화봉
연적봉, 탁필봉, 자소봉의 아름다운 아래에
자리하고 있는 청량사가 너무도 포근하게 보이는 곳
이곳이 바로 어풍대이지요.
천하절경 청량산
그 속에 고즈넉한 청량사가 아름답고
범종루를 당겨봅니다.
오층석탑과 유리보전도 당겨보고
청량사를 바라보며 발길을 옮겨갑니다.
총명수?
옛날에는 진짜 총명수였는지는 몰라도,
지금은 한잔 마셨다가는 바로 쓰러질 듯 지저분하네요.
어풍대 안내
어풍대에서 바라보는 산세들, 정말로 환상적이고 황홀한 풍경입니다.
연화봉의 아름다움도
충분히 넋을 잃고 바라봐도 좋을 풍경
연적봉 뒷실고개 연적봉 아래로 고즈넉한 청량사를 바라보고
가운데 위의 연적봉, 탁필봉, 자소봉이 다소곳이 청량사를 내려다 보고 있지요.
연화봉과 청량사
그 자리에 장미가 서 있고
청량사 방향으로 좌회전
찻집을 지나면
끝내 쓰러져버린 고목이로군요.
쓰러지기 전의 사진을 누군가 장독에 붙여놨군요.
이 고목(느티나무)은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인들이 나무속에 한국인 여자를
넣어서 불태워 죽인 가슴아픈 역사를 간직한 600년 된 나무로 2019년 7월 12일
새벽 호우로 이곳에 쓰러져 누워 있습니다. 이런 찢어 죽일 일본놈들~~~
저기 옴팍한 곳이 뒷실고개이고,
청량사를 둘러보고 뒷실고개로 올라야 하지요.
청량산 청량사의 설선당을 지나면
청량사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지요.
연화봉과 청량사를 배경으로 장미
청량사에서 동하
연화봉 아래 5층석탑, 지장암, 유리보전,
그리고 범종루가 아름다운 그림으로 다가서고
유리보전으로 오르는 길
길옆으로는 갖가지 색깔을 자랑하는 국화들이 만발해 있고
5층석탑 아래에는 기도를 하고 있는 불자들의 모습이 아련하지요.
청량사에는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고
청량사
오층석탑 아래 수많은 신도들
수행이 저절로 될 듯 하더이다.
지장전
청량사 유리보전[ 淸凉寺琉璃寶殿 ]
경상북도 봉화군 명호면 북곡리 청량산도립공원에 있는 청량사의 법당으로 유리보전(琉璃寶殿)은
약사여래불(약사유리광여래 藥師琉璃光如來)을 모신 곳이라는 뜻으로 중생의 질병을 치료하고
우환을 없애주는 부처이다. 청량사 유리보전의 불상은 종이로 만들어 그 위에 금박을 입힌 지불
(紙佛)이다. 약사불의 좌측에 지장보살과 우측에 문수보살이 협시불로 자리한다. 663년(문무왕 3)
에 원효가 청량사를 창건할 때 지었는데 그후 여러 차례 전란을 겪으면서 수차례 증·개축하였다.
1989년에 봉화군청에서 다시 보수하였다. 고려시대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이곳에 머물
렀다고 하며, 현판 글씨는 공민왕의 친필로 전해온다. 안에는 약사여래좌상 1구와 길이 15m의
거대한 괘불이 남아 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을 한 다포집이다. 쇠서의 끝에 연화형
(蓮華形) 조각이 새겨져 있고, 전면 중간 기둥 위에 용의 머리와 꼬리가 안팎으로 뻗도록 그려 놓았
는데 이는 조선후기 건축에서 보이는 특징이다. 유리보전 앞에는 삼각우송으로 불리는 소나무가
있고 5층 석탑이 자리하고 있다. 청량산은 자연경관이 수려하여 한때는 신라의 고찰인 연대사
(蓮臺寺)와 망선암(望仙庵)등 27개의 암자가 있어서 당시 신라 불교의 요람을 형성하였다고 한다.
공민왕이 죄수들을 사형시키던 밀성대, 원효가 머물렀던 암자인 응진전, 이황의 서당인 청량정사
등의 유적이 남아 있다. 1974년 12월 10일 경북유형문화재 제47호로 지정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청량사 유리보전 [淸凉寺琉璃寶殿] (두산백과)
유리보전 내부의 약사여래불
청량사 마당
청량사 유리광전과 전경
지장전과 유리광전 사이의 뒤쪽으로
뒷실고개 오르는 등산로가 열려 있지요.
잠시 오르면 뒷실고개와 자소봉 갈림길이고,
뒷실고개로 올라갑니다.
뒷실고개까지는 아주 까칠한 계단길이 기다리고 있지요.
청량사에서 약 25분이 걸려 뒷실고개에 도착했습니다.
하늘다리 방향으로 가야하지요.
뒤돌아본 계단은 연적봉에서 뒷실고개로 내려서는 급경사 계단
천천히 발걸음 해갑니다.
커다란 소나무가 차지하고 있는 언덕 하나 지나고
계단을 오르면
자란봉 정상입니다.
하늘다리가 시작되는 자란봉, 아이고~ 힘들다~~~
잠시 쉬면서 당분 보충 좀 하고 가야겠습니다.
쨔잔~~~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는 하늘다리
이쪽이 자란봉이고, 건너편이 선학봉이지요.
청량산 하늘다리 개요
하늘다리를 배경으로 장미
동하도 흔적을 남기고
하늘다리에서 장미
하늘다리에서 동하
지금은 하늘다리가 놓여있어 쉽게 선학봉으로 건너갈 수 있지만, 하늘다리가
없을때는 한참을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야하니 엄청 많이 힘들었겠네요.
청량산 하늘다리에서 장미
청량산 하늘다리에서 동하
하늘다리 중간쯤에서 바라보는 북쪽방향,
문명산이 바로 앞에 바라 보이고
하늘다리 중간쯤에서 바라 보는 남쪽방향,
오전에 탐방했던 축융봉 정상이 바라 보입니다.
건너 갈 방향, 환상적인 모습으로 다가서는 선학봉의 가지들
위태롭게 서 있는 돌기둥과 그 위의 나무들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지요.
이게 바로 환상이요. 황홀함 아니겠습니까?
다시 북쪽 방향의 문명산이 바라 보이고, 자란봉 자락의 암봉은
온통 울긋불긋, 형형색색의 고운 옷을 입고 있는 몽환적이고
전형적인 가을 풍경, 분명 가을 가을 가을 합니다.~~~
자~ 이제 하늘다리, 마저 건너갑니다.
제법 흔들거림이 심하고 머리가 쭈뼛, 쭈뼛이 서고, 다리는 후들후들~~~
아래를 내려다 보니 아주 아찔합니다. 까마득합니다.~~~
자란봉에서 선학봉으로 건너가는 것입니다. ㅎㅎㅎ
남쪽 계곡의 단풍도 현란하기 이를데 없고~~~
와우~ 우화님~ 여기서 만나는군요.
더 아름다운 곳에서 한 컷 해드려야 하는데~~~ㅎ
장미도 한 컷 하고
동하도 즐겁습니다.
함께 찍게되는 행운도 얻어가고
이제 이쪽이 선학봉, 건너편이 자란봉 되겠군요.
청량산의 산세와 그런데로 어울려주는 인공 조형물, 하늘다리,
하늘다리 오른쪽으로는 연적봉과 자소봉이
툭 튀어 올라있는 것이 또한 그림이 되어주네요.
선학봉의 가지들은 여전히 아름다움을 간직한채 도도하고~
새로운 그림 하나 만들어 봅니다.
소나무 가지 가운데 뒤로 연적봉과 자소봉이 봉긋하고,
하늘다리 뒤로는 자란봉이 부드럽고~~~
멋진 그림 속에 장미도 들어가 보고
동하도 들어가 봅니다.
연적봉 자소봉 자란봉, 그리고 하늘다리, 고사목
진정 청량산의 아름다움은 극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당겨 본 연적봉과 자소봉, 기가막힌 그림입니다.
선학봉을 지나 잠시 내려서면, 선학봉과 장인봉의 사이의 청량폭포와 장인봉
갈림길에 도착하고 청량산 장인봉이 0.3km 남은 지점이지요.
장인봉 또한 그렇게 쉽게 내주기는 싫은가 봅니다.
가파른 경사도의 계단을 올라서면
장인봉 정상부에 도착하니 아주 널찍한게 펑퍼짐한 아줌마 엉덩짝 같습니다.
장인봉 인증을 하려는 사람들로 줄이 길게 늘어서 있고
청량산 장인봉 해발 870m,
김생굴에서 글씨를 터득했다는 김생 선생님의 필체라고 합니다.
로즈마리님 장인봉 인증하시고
캔디산행이사님도 장인봉 인증,
멋진 봉화 청량산을 기획해 주시어 행복한 산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블랙야크 100명산 인증을 하게 되는 장미
오늘로서 도전 블랙야크 100 명산 중,
23좌를 인증하는 봉화 청량산 장인봉입니다.
반갑습니다.
동하도 빨간수건을 들어 보이고
동하는 도전 블랙야크 100 명산 중,
73좌를 인증하는 봉화 청량산 장인봉이지요.
세븐님이라 하셨나요? 처음 만나 반가웠고,
저녁 식사때 소주 한잔도 참 좋았습니다.
청량산 장인봉에서의 단체 한 컷 갑니다.
단체기념
봉화 청량산 장인봉에서 행복한 시간이지요.
청량산 장인봉 정상석 뒷면, 정상에 올라 - 주세붕
청량산 꼭대기에 올라 두 손으로 하늘을 떠 받치니 햇빛은 머리위에
비추고 별빛은 귓전에 흐르네 아래로 구름바다를 굽어보니
감회가 끝이 없구나 다시 황학을 타고 신선세계로 가고 싶네
역광이라 뒷배경이 영 형편없군요. 로즈마리님, 캔디님, 우화님
로즈마리님, 캔디님, 우화님, 장미님
모두가 즐겁고 행복합니다.
캔디산행이사님 오늘 정말로 좋았습니다.
아름다운 청량산에 아름답게 로즈마리님
힘든 발걸음이었지만 즐거움과 기쁨이 더 많은 청량산이었지요. 장미
밝음이님이라 하셨나요? 반가웠습니다.
동하도 흔적을 남겨보는 행운
바로 아래에 하산지인 주차장이 보이는데, 최악의 난이도인 하산길인지라
앞으로도 1시간 20분이란 시간을 투자해야만이 저곳에 도착할 수 있지요.
캔디님과 로즈마리님
캔디님, 장미, 동하
커다란 소나무 아래에서 흔적을 남겨봅니다.
장미와 동하 둘이서 함께하는 행운도 얻어가고
밝음이님? 캔디님, 로즈마리님, 우화님, 장미님
지금부터 끝없는 급경사 계단 하산길이 시작되어집니다.
이건 뭐? 사랑하는 연인끼리 키스를 하고 있는 뽀뽀바위라 이름지어 줍니다.
절벽과 협곡, 그리고 급경사 계단
전망쉼터 지점에 도착하고
전망쉼터에서 올려다 본 장인봉과 선학봉
당겨 본 장인봉
당겨 본 선학봉
장인봉과 선학봉을 기억에 담으며 전망쉼터를 내려섭니다.
조금 내려서서 뒤돌아 본 장인봉의 절벽,
저기서 우리가 내려 왔으니 장난이 아니었지요.
잠시 부드러운 하산길 만나고
다시 계단
오잉~ 할배 할매송이라고롸~~~
이 또한 안타깝고 애틋한 전설을 품고 있군요.
할배 할매송, 오랜 세월동안 모진 아픔을 감내하고 살아 가소서~~~
왼쪽엔 절벽이 오른쪽엔 낭떠러지가~~
안전펜스가 설치되어 있어 부담없이 지나가는데
펜스가 없다면 다리가 부들부들 할 듯~~~
와우~~~ 저건 뭐지? 멋진 그림이다~~~ 감탄을 하면서 봤더니
여여송이라네요. 그럼 그렇지~~~ㅎㅎ
이렇게 절벽 아래로 난 길을 약 10여분정도 걷게 되지요.
하산지인 주차장이 많이 가까워졌습니다.
멋진 풍광들
갑자기 웬 정체?
금강굴이로군요.
금강굴 전경
멋진 전경의 금강굴입니다.
건너편 만리산을 바라보고
뜨악~ 또 계단?
아침에 시작했던 청량지문에 도착하고, 산행 출구에 푸르고, 노랗고, 빨갛고,
울긋불긋한 단풍이 오늘 하루의 산행 마무리를 축하 해 주는 듯~~~
이건 돛단배의 형상인가요?
청량지문을 통과하고
도립공원 청량산 입석도 지나며
청량교 아래를 유유히 흘러가는 낙동강 물길
앗~ 이곳에도 인공폭포가 있군요.
어쨌던 폭포는 자연이든 인공이든 모두 멋집니다.
시원스럽지요.
인공폭포를 배경으로 마지막 흔적, 장미
인공폭포를 배경으로 마지막 흔적, 동하
상가지구를 통과하며
뒤돌아 올려다 본 장인봉, 선학봉, 자란봉, 향로봉의 암릉이 아름답게 바라 보이고
맨 오른쪽에는 탁필봉과 자소봉이 다소곳이 서 있는 풍경입니다.
오늘 하루의 가장 즐거운 시간,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단칼에 갈증을 해소합니다.
안주는 쫀득쫀득 감칠맛이 나는 도토리묵이었는데 허브총무이사님이
직접 쑤어 가지고 왔다고 합니다. 정말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봉화읍사무소 바로 앞에 있는 세현목욕탕으로 이동,
흘린 땀을 개운하게 씻어내고
봉화읍사무소
목욕후 잠깐의 시간이 있어 봉화읍 시가지 한바퀴를 돌아봅니다.
봉화읍을 가로지르는 내성천에도 어둠이 찾아오고
봉화읍 시가지 전경
내성천 고수부지에도 무대가 설치되어 있고,
산책코스도 잘 꾸며 놨군요.
봉화는 송이의 고장, 버섯의 형상이로군요.
영주시내에 있는 동동숯불이 오늘 저녁식사 장소입니다.
동동숯불 차림표
와우~ 오늘의 메뉴는 삼겹살이로군요.
맛있는 삼겹살에 소주 한잔의 행복한 시간은 흘러가고~~~
소주 한잔 거나하게 하면서 오늘 하루의 시간도 마감을 하게 됩니다.
2번째 찾은 봉화 청량산,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던 청량산, 멋진 봉화
청량산을 기획해준 알파인클럽 덕분에 오늘 하루가 정말로 행복했습니다.
반겨주신 운영진들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동하의 힘찬새발걸음 | 191027, 봉화 청량산 축융봉, 청량교 양상봉 축융봉 밀성대 산성교 입석 - 알파인클럽 - Daum 카페
동하의 힘찬새발걸음 | 171029, 봉화 청량산, 축융봉 응진전 자소봉 탁필봉 연적봉 자란봉 선학봉 장인봉 주차장 - 첨단산악회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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