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9월 29일 일요일 맑음
69좌, 도전 블랙야크 100대 명산, 남양주 천마산 810m 탐방의 날(동하 69좌, 장미 21좌)
산행코스 : 묵현리-뾰족봉-천마산-꺽정바위-천마의집-수진사-고매골(약 7.2km, 4시간 20분)
함께한이 : 아내와 함께 요산회 따라서
산행회비 : 55,000원(목욕비 포함, 부부10,000원 할인)
남양주의 천마산은 작년 2018년 6월 16일에 웰컴투산악회를 따라 첫번째 탐방을 하였다. 작년에 산림청과 한국의 산하, 그리고 블랙야크까지 130명산 탐방 막바지에 찾았던 천마산,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중 96번째, 한국의 산하 100대 인기명산 중 95번째 탐방을 했던 남양주의 천마산, 오늘은 요산회를 따라 도전 블랙야크 100명산 중 69좌를 탐방하게 되는 남양주의 천마산인 것이다. 산행을 시작하자마자 앞을 가로막는 일자로 길게 뻗어있는 급경사 계단을 올라서면 출렁다리이고, 오늘은 앞서 간 회원들이 모두 출렁다리를 건너지 않고 곧바로 직진이다. 뒤따르고 있던 동하도 그냥 직진, 잠시 완만한 길을 걷다가 다시 계단이 나타나며 깔딱고개가 시작된다. 이미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지만, 오늘은 한여름 날씨나 진배없다. 더구나 어제 밀양의 재약산행을 하고 왔던 동하는 한걸음씩 올라서기가 매우 힘들고, 땀은 비오듯 쏟아지는게 주체할 길이 없다. 능선에 올라서니 천마산 정상은 나뭇가지에 살짝 가렸고, 멸도봉이 빼꼼히 고개를 내밀고 있다. 과일로 간단히 당분을 섭취하고, 다시 발걸음을 옮겨간다. 뾰족봉을 지나니 멋진 소나무 한그루가 반기는데 그 아래에는 많은 산행객들이 쉬고 있어 그림이 나오질 않는다. 곧이어 나타나는 계단, 새로이 또 깔딱고개가 시작되는 것이다. 이 계단은 작년 탐방때에는 없었던 계단이다. 계단 옆으로 쇠말뚝 발받침과 밧줄의 흔적이 이전의 흔적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선명하다. 계단을 올라서면 호평동 갈림길삼거리가 나오고, 천마산 정상을 탐방 후에 다시 이곳까지 왕복해서 호평동 방향으로 진행을 해야한다. 그리고 나타나는 바윗덩이들 속에 바위를 뚫고 올라 온 멋진 소나무군락이 정상부에는 끝없이 펼쳐진다. 드디어 천마산 정상(8012m)에 올라서고 너도 나도 인증을 하느라 야단법석이다. 동하는 69좌 인증, 장미는 21좌 인증을 하고선 주변 조망을 둘러 보는데 가스 때문인지 멀리 보이질 않아 모든게 분간이 가질 않는다. 사방팔방 아주 좋은 조망터인 천마산 정상인데 말이다. 그렇게 한참을 천마산 정상에서 머물다가 이젠 하산이다. 꺽정바위 상부의 아주 낭만적이고 운치가 있었던 전망터가 생각이 난다. 거기에서 멋진 사진도 찍고 놀다 가야지~~~ 했는데, 그 자리에 웬걸 넓디 넓은 데크전망대를 꾸며버렸다. 예전의 낭만과 운치는 안타깝게도 아예 사라져 버린 것이다. 지자체에서는 안전을 위해 데크전망대를 설치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너무나 참혹하게 낭만과 운치를 뺏어가 버린 것이 아닐까? 꺽정바위를 지나 잠깐 까칠한 하산길을 내려서면 이후부터는 아주 편안한 하산길이 수진사까지 이어지고, 수진사를 한바퀴 둘러 보는 것을 마지막으로 오늘의 산행을 마치게 된다.
천마산 [天摩山, Cheonmasan]
천마산 [天摩山]은 경기도 남양주시의 중앙에 위치한 산이다(고도:810m). 남쪽에서 바라보면, 마치 달마대사가 어깨를 쪽 펴고 앉아 있는 형상을 하고 있어 웅장하고 차분한 인상을 준다. 서울과 가까우면서도 산세가 험하고 봉우리가 높아 조선 시대 때 임꺽정이 이곳에다 본거지를 두고 활동했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또 다른 이야기로 고려 말에 이성계가 이곳에 사냥을 왔다가 산세를 살펴보니 산이 높고 아주 험준해서 지나가는 농부에게 산 이름을 물어보았는데 그 농부는 "소인은 무식하여 잘 모릅니다." 라고 대답하였다. 이에 이성계는 혼잣말로 "인간이 가는 곳마다 청산은 수없이 있지만 이 산은 매우 높아 푸른 하늘이 홀(笏)이 꽂힌 것 같아, 손이 석 자만 더 길었으면 하늘을 만질 수 있겠다."라고 한 데서 '천마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즉 '하늘을 만질 수 있는 산'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이다. 『동국여지승람』과 『대동여지도』에는 "천마산(天馬山)은 주 동쪽 60리 지점에 있다."로, 『신증동국여지승람』과 『여지도서』에는 "천마산(天磨山)은 가평 산등성에서 비스듬히 뻗어 나온 산줄기이다."로, 『청구도』, 『여도비지』, 『대동지지』, 『구한말지도』에는 천마산(天摩山)으로 기록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천마산 [天摩山,] (한국지명유래집 중부편 지명, 2008. 12., 국토지리정보원)
묵현리에서 시작하여 뾰족봉 천마산 꺽정바위 천마의 집 수진사로 하산하는 코스
약 7.18km에 4시간 22분이 소요되었군요.
오늘의 남양주 천마산 산행고도
트랭글로 본 오늘의 남양주 천마산 산행정보
남양주 천마산 철마산 주변 지도
남양주 천마산 오늘의 산행경로
아침식사도 할 겸 벌곡휴게소에서 쉬어가면서
된장국에 밥을 말아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광주에서 5시 40분에 출발하여 약 4시간만에 산행들머리인
경기도 남양주군 화도읍 묵현리에 도착하고
단체사진, 44명의 회원이 함께 합니다.
천마산 안내도
산행 들머리
산행을 시작하자마자 일자로 길게 뻗어있는 급경사 계단에 먼저 질리고
계단은 다 올라왔군요.
출렁다리를 건넌 다음 우회전을 하는게 좋은데 생략하고 그냥 직진을 하고 맙니다.
작년에 왔을땐 이게 아니었는데,
이정표가 모두 새로 제작되어 설치되어 있네요.
약수터를 지나고
잠시 완만한 길을 걷다가
급경사 계단을 오르며 깔딱고개가 시작됩니다.
계단을 올라서면 능선 쉼터, 과일 한조각으로 당분을 섭취하고
이 지점이 천마산 1.45km 이네요.
빼꼼하게 내다 보이는 천마산 정상 건너편의 멸도봉이 올려다 보이고,
왼쪽으로는 천마산 정상인데 나무에 가려 보이질 않군요.
천마의 집 지나 관음봉, 작년 탐방때 저 끝 관음봉까지 갔다가
천마산기도원으로 하산을 했었지요.
천마산역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 지나면
커다란 바윗덩이를 만나고, 올라서면 뾰족봉 정상입니다.
뾰족봉 정상
뾰족봉에서 바라보는 천마산 정상,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뾰족봉 정상에서 빠져 나오고 있군요. 마피회장님
뾰족봉 바로 지나 멋진소나무 한 그루,
산객들로 인해 쫌 거시기 합니다.
뾰족봉 바로 아래 이정표, 천마산 정상이 0.55km 남았는데~~
깔딱고개는 계단으로 새로이 시작됩니다.
작년 6월 16일에 왔을땐 계단이 없었는데 그 사이에 계단이 설치되어 있고,
오른쪽에 밧줄과 발디딤이 그때의 흔적을 말해주고 있군요.
이 부분의 작년 사진을 데려와 보니 이렇게 생겼습니다.
걸어왔던 뾰족봉을 뒤돌아 보고
호평동 갈림길 삼거리에 도착했군요. 천마산정상 0.2km 지점,
천마산 정상을 탐방한 후 다시 이곳까지 되돌아와서
호평동방향으로 진행을 할 겁니다.
천마산 정상부는 이렇게 바위들을 뚫고 나온 멋진소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눈을 즐겁게 해주지요.
포즈 한 번 취해 주세요. 장미님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달마지기님
종일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친절한아저씨님
동하는 아주 땀범벅이 되어 있군요.
고사목 또한 가냘픈 선을 유지한채 아름다움을 발산하고
천마산 정상(해발 812m)에 도착했고, 인증을 하시는 난나님도 반갑습니다.
여전하십니다. 정길성님
화초목님도 인증하시고
산행지 설명을 정말로 깔끔하게 해주신 호야님도~
바지까지 흥건하게 땀으로 적셔버린 마피회장님도~
멋지십니다.
반갑게 맞이해주신 지리청춘님도 인증하시고
저녁식사 시간에 함께 한 소주 한잔도 아주 좋았습니다. 지리청춘님~
장미님은 오늘로써 도전 블랙야크 100 명산 중,
21좌를 인증하게 되는 남양주 천마산이지요. 축하합니다.
장미, 동하, 흔적을 함께 남겨 보구요.
함께 해주는 아내가 항상 고맙습니다.
한 번 더~~
동하는 오늘로써 블랙야크 100명산 중,
69좌를 인증하게 되는 남양주 천마산이지요.
아울러 동하는 2018년 6월 16일에 첫 탐방을 했었고,
오늘로서 두번째 탐방하는 천마산입니다.
친절한아저씨님도 인증을 하시고
파이팅입니다.~~~
천마산 정상 전경, 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있지요.
멸도봉을 배경으로 장미님
멸도봉을 배경으로 동하
장미님
마피회장님
지리청춘님
멋진 폼으로 지리청춘님
친절한아저씨님
멋지십니다.
세상에나님도 처음 만나 반가웠습니다.
첨단에 거주하신다고요, 내내 함께 한 발걸음 즐거웠습니다.
맑은하늘님 작품, 장미, 동하
맑은하늘님 작품, 동하도 절벽바위 위에 서 봅니다.
친절한아저씨님
천마산 정상에 다시 돌아왔고
정상석이 갑자기 텅 비어 있어, 다시 한 컷 이쁘게 찍어봅니다.
모든 회원들 사진 찍어주느라 아주 바쁘신, 맑은하늘님도 반가웠습니다.
호야고문님도 다시 한 번 예쁘게 인증하시고
동하도 다시 한 번 깔끔하게~~~ㅎ
동하는 작년에 산림청과 한국의 산하, 그리고 블랙야크까지 130명산 탐방 막바지에
찾았던 천마산,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중 96번째, 한국의 산하 100대 인기명산 중
95번째 탐방을 했던 남양주의 천마산이지요.
천마산 정상을 배경으로 장미님
동하도 흔적을 남기며, 이제 하산을 시작합니다.
칼날 바윗덩이를 바라보며
호평동 갈림길 삼거리에 되돌아 왔고, 호평동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점심시간 즐기기
전망대에 도착, 전망대는 꺽정바위의 윗부분이고, 작년에는 없던
데크 전망대가 생겼군요. 그런데 작년의 멋있고 운치 있던
전망터가 사라져 버려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 모습이 작년에 만났던 이곳 전망터의 전경이지요.
참 운치가 좋았는데~~~ㅠㅠ, 이곳에 데크 전망대를 설치해 버려
더 이상 이런 운치는 볼 수가 없게 되어 버렸습니다.
운치 있는 이곳 벤취에 앉아 멋지고 아름다운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가 있었는데 말입니다.
전망대에서 장미님
전망대에서 바라 보는 S라인, 철마산을 지나
주금산 서리산 축령산까지의 라인이 예술입니다.
서울시가지 롯데타워 방향인데
오늘은 먼거리가 희미하게 잘 보이질 않네요.
작년에 같은 곳에서 본 그림, 롯데타워가 보이는 풍경이지요.
살짝 당겨보면, 롯데타워 왼쪽 뒤로는 청계산, 오른쪽 뒤로는 관악산
전망대와 헤어지고
계단을 따라 내려서면
꺽정바위입니다.
꺽정바위에서 세상에나님과 장미님
세상에나님과 장미님
꺽정바위
사람人자로 되어 있으며 해발 770m 꼭대기에 함박나무 등이 있다.
꺽정바위 내부
꺽정바위의 하부바위
길 안내 받으며 내려서면
굼벵이 가족이 나들이 나왔나 봅니다.
굼벵이바위에서 친절한아저씨님
굼벵이바위에서 장미님
굼벵이바위에서 장미님
굼벵이바위에서 세상에나님
굼벵이바위에서 세상에나님
굼벵이바위에서 친절한아저씨님
굼벵이바위에서 동하
굼벵이바위에서 동하
굼벵이 바위에서 절벽길을 따라 내려서야 하고
지금부터는 편하디 편한 하산길이 시작됩니다.
돌핀샘 갈림길 삼거리를 지나고
등산로입구 1.82km 지점은
천마의 집 갈림길이지요.
천마산에서 내려 온 길
임도 종점이기도 한 이 지점에서 천마산 정상을 올려다 보고,
임도따라 내려서면 "천마산야영교육장"이 보이는데,
이것을 보고 천마의 집이라고 하네요.
호평동 등산로입구, 1.26km 지점 지나면 임도를 버리고
임도 옆 샛길 등산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졸졸졸 계곡의 물소리도 시작되고
다리를 건너면
다리를 건너면서 바라 본 작은 고매골의 물줄기
임도가 시작되는 지점, 이곳이 등산로가 시작되는 지점입니다.
우리의 실질적인 등산이 종료되는 지점이기도 하구요.
멀리서 봤을땐 이 나무가 낙엽송인줄 알았는데 은행나무 숲이더라구요.
빽빽하게 심어 놓아서인지 옆으로 크지 않고 키만 멀쩡하게 크고 있지요.
아하~ 은행나무도 이렇게 곧게 자랄 수가 있는 거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하산지점에 있는 수진사를 들러보기로 합니다.
천마산 수진사 연혁
천마산 중턱에 자리잡은 수진사는 1984년 8월에 이 곳에 터를 잡고 곧 사찰을 창건하였으며 금동좌불
6척의 비로자나불을 봉안하였다. 1989년 4월 범종을 주조하였으며 1993년 4월에는 관음전을 건립
하여 6년에 걸쳐 조성한 목불(木佛) 천수천안(千手千眼) 관세음보살님을 모셨다. 이 후 2007년에는
재단법인을 설립하여 108평 목조건축의 대웅보전과 연화세계·산령각·복지문화교육전승관을 건립
하였고 2013년 4월 23일 낙성·점안법회를 봉행하였다. 또한 수진사는 『자비와 나눔의 따뜻한 세상』
을 만들기 위한 노인전문 요양시설인 〔수진사 자비원〕을 개원하였으며, 문화교육센터에서는 전통
무용·조각보 등 취미교실반과 학생,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자연과 불교문화가 어우러진 사찰에서
수행자의 일상을 체험하며 마음의 휴식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도 진행중이며,
더 다양하고 질 좋은 교육프로그램을 위해 소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연구중이다. 이처럼 수진사는
서울근교에 자리하고 있어 바쁜 현대인들이 멀리 나가지 않아도 언제나 부처님과 자연을 함께
만날 수 있는 좋은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어 더욱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도심에 자리한 절집이지만 규모가 어마어마합니다.
관음전
관세음이란 세간의 음성을 관(觀)하는 이란 뜻으로 사바세계의 중생이 괴로울 때
그 이름을 일심으로 부르면 그 음성을 듣고 곧 구제한다고 합니다. 특히 천수천안
(千手千眼) 관세음보살님은 지옥중생의 혹심한 고통을 해탈케 해 주는 보살로서
일체중생의 소구 소망을 빨리 성취케 해 주는 관음보살이라고 합니다.
대광명전
대광명전의 주불(主佛)은 비로자나부처님이며. 비로자나불은 두루 모든 곳에 광명을 비춘다는
분입니다. 부처님의 덕과 힘을 태양의 광대함에 비춘것이며, 때와 장소 그리고 사람 등에 따라서
가변성을 띠고 그 모습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미혹한 사람의 눈엔 보이지 않지만 오직 한마음
으로 생각하고 맑은 믿음으로 의심하지 않으면 어디에서든지 비로자나부처님을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비로자나부처님의 지권인(손모양)은 오른손은 부처님의 세계를, 왼손은 중생세간을
뜻하는 것으로, 부처님과 중생, 깨달음과 어리석음이 본래 둘이 아님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대광명전 내부
금빛 보살상이 줄지어 있군요.
원통문(해탈문)
사찰의 첫 문을 일주문이라 하고 그 문을 지나면 천왕문, 해탈을 구하고자 하는 천왕문을 지나면 바로
불이의 경지인 불이문이 나오게 된다. 여기서부터는 완전한 불법의 세계이며, 부처님의 나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삶과 죽음이 둘이 아니며, 있는 것과 없는 것이 둘이 아니며 현재와 미래가 둘이
아니어서 하나의 불법 세계로 들어간다는 의미로 불이문이라 한다. 불이의 진리로써 모든 번뇌를
벗어버리면 해탈을 이루어 부처가 된다고 한다. 그래서 불이문을 해탈문 또는 원통문이라고 한다.
불이문이나 원통문을 분리해서 생각할 것이 아니라 불이문이나 원통문은 같은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호야님을 만나고
도심 속 수진사
원통문에서 장미님
포대화상 앞에서 동하
108 계단을 오르면 커다란 와불이 있지요.
금빛 종들이 줄지어 섰고
와불 앞에서 첨단식구들 모두 모였습니다.
발자국님, 바이칼님, 세상에나님, 장미님, 친절한아저씨님
발자국님, 바이칼님, 세상에나님, 장미님, 동하, 친절한아저씨님
온화하고 편안한 와불
편히 쉬세요~
와우~ 이거는 몇층? 수진사 9층석탑
와불을 배경으로 동하
친절한아저씨님
천마산 정상을 올려다 보고
연화세계는 수진사를 찾는 불자님들의 휴식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도량에 들어서면
대광명전, 대웅보전, 관음전 등을 두루 참배하시고 108계단을 통해 이 연화세계에 오르면, 마치
고달픈 사바세계를 벗어나 피안의 세계에 도달한 것처럼 환희심이 날 것입니다. 연화세계에는
길이가 11㎡에 달하는 와법불(臥法佛)을 모셨고, 그 뒷편로는 석가모니부처님의 잉태부터
열반까지를 나타낸 팔상도와 나한상을 석병풍으로 조성하였습니다. 와법불의 좌우로는
부처님의 십대제자와 33관음상을 모셨으며, 또한 9층 석탑은 그 장엄함이 빼어나 보는
이들로 하여금 신심을 증장시킵니다.
천마산 정상과 어울리는 9층 석탑
산령각
산령각 내부
수진사 바로 옆집은 잔디를 예쁘게 가꾸어 놓은 정원이 있구요.
아름다운 정원, 정성이 깃들여진 정원
끈임없이 가꾸고 가꾸겠지요.
규모 또한 어마무시 하군요.
계단을 내려서며 금빛 종 앞에서
원통문(해탈문)을 통과해 갑니다.
감로수 맛도 한 번 보구요.
대웅보전
수진사의 대웅보전은 우리나라의 건축사상 유래에 없는, 108평이나 되는 목조건축 임에도
불구하고 내부에 기둥이 없는 유일한 법당입니다. 법당 내부에 기둥이 없으므로 시야가
넓게 트여서 참배객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여줍니다. 대웅보전의 주불은 석가모니불이며
문수보살님과 보현보살님이 좌우보처로 계십니다.
대웅보전 내부 부처님
다시 관음전, 그리고 코끼리상 아래로 도열해 있는 보살상
코끼리와 보살상
어마어마한 규모의 수진사입니다.
범종각
범종은 사찰에서 아침,저녁 예불과 큰 행사가 있을 때 사용하는 것이다. 범종은 아침에는 28번, 저녁에는 33번을 쳐서 소리를 울린다. 범종을 울리는 근본 뜻은 천상과 지옥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서이다. 28번을 울리는 것은 욕계 6천, 색계 18천, 무색계 4천 등 모두 28천을 상징하며 타종하는 것이다. 33번을 울리는 것은 33천을 상징하는 것이다. 사왕천, 도리천, 야마천, 도솔천, 화락천, 타화자재천의 욕계 6천 중에서 두 번째 하늘인 도리천에 제석천을 중심으로 4방에 8천씩이 있다고 해서 33천이다. 범종을 울리는 목적은 모든 고통받는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서라도 의미를 잘 새겨야 할 것이다. 사찰에서 범종을 울릴 때 이러한 의미를 가슴에 새기고 지극한 마음으로 발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범종각에는 범종만이 아니라 법고, 운판, 목어를 함께 갖추게 되는데, 법고는 법을 전하는 북이란 말이며, 북소리가 세간에 널리 울려 퍼지듯이 불법의 진리도 중생의 가슴을 울려 일심을 깨우친다는 의미가 있다. 법고는 축생을 제도하기 위한 법구이다. 운판은 원래 선종에서 대중에게 끼니 때를 알리기 위하여 울렸던 법구이다. 운판을 치는 목적은 날아다니는 조류를 제도하기 위해 사용되는 것이다. 목어는 고기 모양의 나무로 된 것으로, 어류를 제도하기 위해 사용하며 목어를 줄여서 사용하는 것이 바로 목탁이다.
수진사 구경을 모두 마치고 범종각을 통과하여 밖으로 나옵니다.
대한불교총화종 용마산 수진사 관음기도도량
호평동 로타리와 천마산 정상을 뒤돌아 올려다 보며
버스에 도착, 천마산 산행을 모두 마치게 됩니다.
팔각정에서 잠깐의 하산주 타임, 시원한 맥주에 목마름을
해소하는 맛, 진정한 하산주의 맛이지요.
근처에 있는 혜림빌딩 평내 벨리타사우나에서 개운하게 땀을 씻어내고
역시나 근처에 있는 일미추어탕집으로 이동해
아주 이른 저녁식사를 하게 됩니다.
일미추어탕 차림표, 오늘의 메뉴는 남원식 추어탕,
가격도 8,000원으로 착하기도 합니다.
주인장의 친정이 해남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전라도식 반찬이라 맛깔나네요.
그런데 좀전에 하산주를 먹은지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배가 꺼지지 않았고 너무 시간이
이른지라 추어탕 맛은 아주 좋은데, 본연의 제맛을 살짝은 못 느낀듯 합니다. 어쨌던
소주 한 잔과 더불어 맛있는 추어탕 한그릇을 뚝딱 치웠습니다. 남양주 천마산 69좌 탐방을
이렇게 마칠 수가 있었고, 반갑게 맞이 해 주신 요산회 운영진에게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동하의 힘찬새발걸음 | 180616, 남양주 천마산, 묵현리 뾰족봉 천마산 멸도봉 꺽정바위 관음봉 수진사 - 웰컴투산악회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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