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9월 24일 월요일 맑음
진도 세방마을, 황홀하게 저물어 가는 아름다운 세방낙조
보배의 섬 진도
진도의 숱한 매력 가운데에 가장 눈을 홀리는 것을 꼽으라면 단연 세방마을 바닷가의 황홀한 낙조이다. 해질 무렵 섬과 섬 사이로 빨려 들어가는 일몰의 장관은 주위 파란 하늘을 단풍보다 더 붉은 빛으로 물들인다. 중앙기상대가 ‘한반도 최남단 제일의 낙조 전망지’로 선정했을 정도이니 더 말해 무엇 하리. 세방마을의 해안도로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시간에 따라 주홍, 선홍색 등 색깔을 달리한다. 해가 낮출수록 사람들의 탄성은 커져만 간다. 고운 노을을 흘린 해는 섬 뒤로 슬며시 감춘 듯싶더니 주저 없이 바다 속으로 가라앉고 만다. “아∼” 누구의 선창도 필요 없다. 이구동성 아쉬움에 자꾸만 뒤를 돌아다본다. 찾아가는 길 역시 불편하지 않다. 십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울퉁불퉁한 흙먼지길을 적잖게 달려야 했지만 지금은 왕복 2차선의 번듯한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나 있다. 이 길 역시 ‘시닉드라이브코스(경관 좋은 도로)’로 빼놓을 수 없다. 도로 옆에 전망대가 있어 쉽게 ‘내 생애 최고의 낙조’를 볼 수 있다. 최근 뒷산 언덕에 제2전망대가 완성되면서 이곳 세방낙조 전망대를 찾는 사람들에겐 고민이 생겼다. 어디에 자리를 잡고 일몰을 기다릴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다. 제1전망대의 경우 아기자기 모여 앉은 섬들과 태양이 어우러진 낙조의 전형을 즐길 수 있다. 제2전망대는 높아진 눈높이만큼 수평선과 태양이 맞닿는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보배의 섬 진도 - 한발 먼저 계절을 맞이하다 (신택리지)
저녁 노을 아름다운 세방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요거는 설치되어 있는 세방낙조의 사진을 찍어 본 것이고~~
진도에 이렇게 멋진 섬도 있는 모양이네요.
혈도
주지도(손가락섬)
양덕도(발가락섬)
광대도(사자섬)
세방낙조, 시도 한 번 읊어 볼까요?
세방낙조를 보기 위해 수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오늘 세방낙조의 일몰시간을 검색해 보니 6시 30분이더군요.
아직 조금 더 기다려야 합니다.
바람이 몹시도 세차게 불어 오고
석양을 서서히 맞이하렵니다.
처남과 처남댁
처남과 처남댁
동하와 장미
동하와 장미
오늘이 추석날인지라 고향에 왔던 사람들이 이리로 다 모이나 봅니다.
김철
동서와 처제
동서와 처제
손가락섬을 당겨 보고
발가락섬
거북이섬?
서서히 태양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다도해의 올망졸망한 섬 사이로~~~
주변도 온통 벌겋게 물을 들여가며~~~
천천히
바닷물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습니다.
유유히 흘러가는 어선 한척이 평화로워 보이고
수 많은 사람들, 발디딜 틈조차 없어집니다.
아름다운 세방낙조
오늘 충분히 그 이름값을 하고 있습니다.
붉음
주변 섬들과 어울리는 태양의 떨어짐
환상적인 석양입니다.
황홀경이지요.
아름다워요.
멋져요.
역시나 명불허전 세방낙조인 것이지요.
환상적인 세방낙조
손바닥에 한 번 올려볼까요?
천천히 주변을 벌겋게 물들이며
황홀한 석양이 이어지고
환상적인 세방낙조가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작은 섬이 태양을 삼키려는 듯
여운을 강력하게 남기며
천천히 빠져 들어갑니다.
아쉬움을 무한으로 남겨 놓은 채
그렇게 섬 뒤로 숨어 버리고
그 여운은 아주 강력합니다.
온 세상을 붉게 물들이고 있는 것이지요.
흡사 아침의 떠오르는 태양의 여운처럼
그렇게 서서히 태양은 숨어 버리고 맙니다.
숭고한 힘을 갖고 찬란한 희망을 갖고
셀카로 흔적을 남겨봅니다.
내일 아침엔 어김없이 또 떠 오르겠지요.
아쉬움의 아름다움
이렇게 여운을 남기며 태양은 물속에 완전히 잠기고 맙니다.
내일 다시 만나려므나~~~
감사합니다.
동하의 힘찬새발걸음 | 180929, 부안 청자박물관, 줄포만 갯벌생태공원의 아름다운 낙조 - 나홀로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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