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6월 24일 일요일 맑음
철원 한탄강, 고석정 국민관광지 한탄강지질공원 - 아내와 함께
2018년 06월 23일 토요일, 경기도 안산에 사는 처 조카 한광옥의 아들 한도윤의 첫돌잔치에 참석하고 다음 날,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한국의 산하 100대 인기명산 중 하나인 포천 백운산을 기획한다. 이로써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중 97번째, 한국의 산하 100대 인기명산 중 96번째 탐방을 하게 되는 것이다. 토요일 오후, 광주에서 출발하여 안산에서 돌잔치를 마친 다음, 시흥의 동생집으로 이동, 술 한잔 가볍게 마시고, 잠자리에 든다. 모처럼 어려운 경기도 나들이를 하게 되었으니 몇개 남지 않은 산림청과 한국의 산하 100대 명산 중의 하나인 포천의 백운산을 탐방하는 기획을 했던 터라, 아침 7시에 시흥에서 출발, 9시에 광덕고개에 도착한다. 광덕고개는 경기도 포천과 강원도 화천의 경계가 되는 고개로써 백운산을 가장 쉽게 오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포천 백운산, 광덕산(조경철천문대), 철원의 고석정" 이렇게 프로그램을 짜 온 터라 가장 쉽게 오를 수 있는 광덕고개에서 백운산 왕복 산행후 바로 건너에 있는 조경철천문대를 차량으로 이동 후 광덕산을 탐방하고 광주로 돌아오는 길에 철원의 고석정과 한탄강지질공원 국민관광지 탐방을 하게 된다.
고석정(孤石亭)
고석정(孤石亭)은 철원팔경 중 하나이며 철원 제일의 명승지로 꼽힌다. 한탄강 한복판에 치솟은 10여m 높이의 거대한 기암이 천연덕스럽게 우뚝 솟아 있고, 그 양쪽 허벅지쯤으론 옥같이 맑은 물이 휘돌아 흐른다. 여기에 신라 진평왕 때 축조된 정자와 고석바위 주변의 계곡을 통틀어 고석정이라 한다. 기암이 외따로 강심에 잠겨있는 탓이었을까. 아무리 보아도 장엄할지언정 외롭지는 않아뵈는데 절벽바위 이름을 외로울 ‘고’자 고석(孤石)이라 했으니 선인들의 자연을 보는 눈썰미가 매섭다. 저 위 직탕폭포에서 승일교를 거쳐오는 고석정의 한탄강은 강폭은 넓지 않으나 이 지점에 와서 특히 강물이 깊고 푸르며 굴곡이 심한 천연의 곡선을 이뤄 아름답다. 강폭 양쪽 주변으론 깎아지른 절벽이 산수화처럼 아름답게 서 있고, 옛 정자는 사라졌으나 원래의 자리에 근래 세운 정자가 있다. 지방기념물 제8호로 지정된 고석정은 신라 때 진평왕이, 고려 때는 충숙왕이 찾아와 노닐던 곳이라고 한다.
[네이버지식백과] 고석정 (답사여행의 길잡이9,경기북부와 북한강, 초판 1997., 13쇄 2012., 돌베개)
백운산, 광덕산 산행 후 조경철 천문대에서
약 1시간이 걸려 철원군 동송읍에 도착했고
고석정 주차장을 네비게이션으로 찍고 가다보니 여기에 도착했는데,
지금 철원에서 DMZ 페스티발을 하고 있다고 여기에 임시주차장을 만들어 놓고,
고석정 국민관광지까지 셔틀버스를 운행 한다고 합니다.
철원 DMZ 페스티발 행사장 안내도
넓디넓은 평원에 밀이 한창 익어가고 있네요.
여기가 말로만 듣던 철원평야인가요?
여러가지 모습을 하고 있는 허수아비가 아주 정겹습니다.
시골의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허수아비들이 즐비하고,
장미도 허수아비의 하나인 듯~~~
다시 차량으로 고석정 국민관광지 근처로 이동해 주차를 하고 내부로 들어갑니다.
한탄강 관광정보센터 건물
아~~~ 의적 임꺽정이로군요. 이쪽 철원, 화천, 포천, 가평, 파주, 남양주가
임꺽정의 주 활동 무대인지 어디를 가도 임꺽정의 흔적을 흔하게 만날 수 있네요.
파주 감악산에도 임꺽정봉이 있고, 남양주 천마산에도 꺽정바위가 있고 ~~~
의적 임꺽정 상
의적 임꺽정은 본명이 임거정으로 경기도 양주땅 백정의 장자 출신으로 서기 1559년경을 전후
하여 황해도, 경기도, 강원도 일대를 무대로 활동하였고 이곳 고석정 일대에서도 석성을 쌓고
활빈당 활동을 전개한 대도적이었다. 임꺽정은 비록 도적이었으나 당시의 부패된 권력과 계급
사회의 모순을 타파하고 탐관오리의 학정, 부정, 부패, 토호들의 수탈에 항거하였고 억눌린 서민
들의 자유를 위하여 활약한 의적이었다. 본 상은 부패된 권력과 계급사회를 문고리에 단 두 기둥
으로 상징화하여 이를 박차고 나와 무너뜨리면서 자유를 획득하려는 의지를 생동감 있게
표현하였다. 1998년 12월, 조각 이원경, 철원군
임꺽정 상 뒤로는 시원하게 내뿜는 분수대와 그 아래에서 제대로
물놀이를 하고 있는 아이들이 즐거움에 빠져 있는 듯~~~
1억년전으로의 여행, 고석정, 가보시지요.
여러분, 1억년이라고 하면 상상이 가나요?
요새 기껏 인생은 길어야 100년인데 말이지요.
고석정
한탄강 협곡에 우뚝 서 있는 화강암을 고석이라고 한다. 약 1억년 전 중생대 백악기에 암석을
뚫고 들어온 마그마에 의해 만들어진 화강암은 고석 주변의 기반암을 이루게 되었다. 그러나
약 54만년 ~ 12만년 전에 분출한 현무암질 용암류에 의해 고석은 완전히 파묻혔고, 이후
한탄강의 침식작용을 받아 다시 지표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고석은 용암대지 형성 이전의
원지형을 관찰 할 수 있는 중요한 지형. 지질 유산이며 고석의 아름다운 경관은 각종 영화,
드라마 촬영지의 배경이 되고 있다.
팔각정이 바라보이고
이 팔각정은 훗날 고석정의 정자와 마주 보이는 곳,
높은 곳에 지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합니다.
고석정을 보려면 이 계단을 따라 내려가야 하지요.
간이 정자에서는
화백들이 빼어난 절경의 이곳,
고석정의 산수를 담느라 대단한 열정인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치명적인 절경에 금새 푹 빠져 듭니다.
고석정으로 내려서며 흔적을 남기고
고석정으로 내려서며 장미
고석정으로 내려서며 동하
아름다운 고석정을 배경으로 흔적을 남기고
아름다운 고석정을 배경으로 장미
이 아름다운 곳 고석정을 왜 이제야 만났을꼬~~~
한탄강 지질공원
한탄강 지질 공원의 지질·지형학 특징을 보면 신생대 제4기에 일어난 화산 활동으로 화산 지형
[현무암] 발달 우세, 한탄강을 따라 화강암 및 현무암 침식 지형 발달, 열하 분출형 화산 활동으로
인한 용암 대지 형성과 이를 이용한 선사 시대 문화 발달, 용암 분출로 인한 하천의 유로 변경 등
하천의 변화와 발달 과정 특징이 우세하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한탄강 지질 공원 [漢灘江地質公園]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참으로 아름다운 한탄강 지질공원 고석정입니다.
상류에서 흘러 내려오는 한탄강의 물줄기
이곳에서 소용돌이 치며 호수같은 분위기를 만들어내나 봅니다.
캬오~~~ 감탄에 감탄~~~
덩그러이 놓여있는 돌덩이도 자기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듯~~~
고석정의 자연 앞에서 장미
우뚝 솟아 있는 바위 봉, 저 위에 예전에 정자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석정, 지금은 정자가 없어졌어도 이 바위봉을 고석정이라고 한다구요.
이렇게 치명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고석정, 말 그대로 뿅 갑니다.
고석정, 이렇게 아름다워도 되는 겁니까?
물 속에 드리워진 흐늘거리는 고석정도 참 명품이지 않습니까?
아까 정자에서 화백들이 모습을 담고 있는 게
이런 모습일까 생각이 되어 지는군요.
곳곳에 둥둥 떠 다니는 바윗덩이들도 한 폭의 그림으로 승화될 법 하고~~~
뱃놀이를 해 보기로 합니다. 이름하여 고석정 통통배,
1인당 요금이 5천원이로군요. 별로 비싸지는 않는 듯~~
아름다운 물길따라, 아름다운 바위따라~~~
내 마음도 저 위에 있는 상상의 정자에서 풍류를 즐기면서~~~
구명복을 입었습니다. 곧바로 현실이로군요.
흔들흔들 작은 유람선은 심하게 요동을 치고
선장님은 하나라도 놓칠세라 세세히 설명을 해 주시고
아하~ 이 곳 한탄강은 또 래프팅 하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지요.
이렇게 멋진 절경을 감상하며 유유히 물길따라
흘러 내려가면 모든게 한 몸이 될 듯 합니다.
고석정 아래 발을 물에 담그고 있으면 모든 세상이 내 세상이겠지요.
고석정의 또 다른 아름다운 모습도 상상하고
작은 모래톱이지만 낭만이 흐르는 그런 장면입니다.
외국인들도 나들이 나와서 일광욕을 즐기고
아름다운 금수강산
물길 따라 우리도 서서히 흘러 내려 갑니다.
이게 무슨 바위라 설명을 했었는데 잘 모르겠습니다요~~~ㅎ
좌우당간 허버 멋져요~~~
진짜 멋져요~~~
돼지바위 위에서는 연신 다이빙 준비중이고, 고래바위라고 해야 하나~~~
제대로 된 멋진 다이빙대로군요.
멋진 경치 바라보며 다이빙하는 재미가 아주 좋겠습니다.
다이빙대에서 물속으로 뛰어들때 저 맛은 아주 쥑여주겠지요?
아름다움은 계속되고
절벽바위들을 감상하며
하류로 하류로 흘러 내려 갑니다.
둥실 둥실 떠 내려~~~
두둥실 흘러 갑니다.
작은 유람선은 흔들흔들
멋진 경치에 매료되고
유람선의 사이즈가 보이나요? 아담 사이즈입니다.
아~ 통통배였지~~~
바위들이 보처럼 막아져 있고, 래프팅 보트는 계속 떠내려 가며,
유람선은 여기까지만 올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지류가 한탄강으로 흘러 들어오고
유람선은 유턴을 하여 다시 거슬러 올라 갑니다.
거북이라고 해야 할까~
갖가지 기암들
래프팅에 다이빙을 하는 사람들은 아마도 엄청 신이 난 것 같군요.
줄줄이 뛰어 내립니다. 풍덩~ 풍덩~~~ 어푸푸~~~
절벽 위에 팔각정이 올려다 보이고
정말 멋진 풍경들, 이따가 저 위 팔각정에서
협곡을 내려다 볼텐데 아주 정말 쥑여주는 풍경입니다.
천하 절경들
베트남의 하롱베이도 부럽지 않습니다.
중국의 여느 경치도 부럽지 않습니다.
동하도 마음은 다이빙도 하고 물속에 들어가 신나게 놀고~~
잔잔한 호수같은 한탄강
다시 모래톱과 고석정, 그리고 팔각정
자연의 신비함이 저절로 느껴지고
아까 그 외국인이 손을 흔들어 주네요.
멋짐~~~
한가로운 시간들
유람선 관광은 이렇게 끝이 나고 하선을 합니다.
고석정을 배경으로 장미
고석정을 배경으로 동하
자연의 신비
고석정을 배경으로 장미
고석정을 배경으로 동하
아름다운 고석정의 풍경들을 속속들이
눈에 넣고 머리속에 차곡차곡 쌓아 넣습니다.
가슴에도~
마음속에도~ 켜켜이 새겨 둡니다.
모래톱으로 가 보시지요.
아주 작은 모래사장이지만 해수욕장 기분도 살짝 내 보고
아주 재미가 있어 보이지요.
천하절경, 어우~ 시원하시겠습니다.~~~
고석정 모래사장에서 장미
고석정 모래사장에서 동하
모래사장에서 고석정을 배경으로 장미
모래사장에서 고석정을 배경으로 동하
아름다운 고석정의 다른 방향에서의 모습
멋진 절경 고석정에서 이렇게 흔적도 남겨 봅니다. 장미
동하도 멋지게 흔적을 남기고
참으로 아름다운 고석정 풍경입니다.
바위에 앉아 신선이 되어보고 장미
쉬어 가고 시포요~~~
환상적인 풍경의 고석정에서 행복한 시간을 즐기고 있습니다.
장미
장미
동하
다시 위로 올라왔고, 한참 공연중이로군요.
DMZ PEACE TRAIN MUSIC FESTIVAL 비무장지대 평화 축제
공연장을 당겨 봅니다.
쿠광쾅쾅~~~쿵다락다락삐약삐약~~~ 흥겨운 음악소리와 함께~
팔각정에서 내려다 본 고석정
그리고 지질공원의 협곡을 바라 보고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죠?
한번씩 탐방해 보시길 적극 추천드립니다.
고석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팔각정
목이버섯, 은이버섯과 각종 버섯을 구매하고
장흥 4리 꺽정마을이라구요.
장흥이란 글씨를 보니 무척이나 반갑습니다.
전남 장흥이 동하의 고향이거든요.
철원 고석정 삼거리, 여기까지 고석정의 아름다운 풍경에 푹 빠져 즐기고,
이제 광주로 가야 합니다. 광주 가는 길은 포천 구리 29번 고속도로
- 서울순환 100번 고속도로 - 35번 중부고속도로- 25번 호남고속도로를
따라 약 400km에 약 4시간 30분 소요 예정입니다.
광주로 오던 중 청원 IC근처의 청주본가에서 왕갈비탕을 한그릇 먹고 갑니다.
안산에서 돌잔치-시흥에서 잠자고-포천 백운산 산행-광덕산과 조경철천문대 탐방
-철원 고석정 관광, 이렇게 1박 2일 동안의 재미나고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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