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5월 19일 토요일 흐리다 맑음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중, 94번째 인제 점봉산 1424m 탐방의 날
웰컴투산악회 제291차 인제, 곰배령 ~ 점봉산, 100대명산 & 야생화산행[무박2일]
산행코스 : 귀둔리-곰배골-곰배령-작은점봉산-점봉산-망대암산
-원진개골(15.83km, 7시간12분)
함께한이 : 웰컴투산악회 따라 나홀로
산행일시 | 2018년 05월 19(토요일) | |||||||
산행코스 | A코스 | 귀둔리-곰배골-곰배령-작은점봉산-점봉산-망대암산 -원진개골(약16km, 7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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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코스 | 점봉산 생태관리센터-강선리-곰배령-하산탐방로 -점봉산 생태관리센터-주차장(약10.5km, 6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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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경비 | 금 64,000원 (목욕비포함) | |||||||
차량경유 | 롯데마트월드컵점 | 교원공제빌딩앞 | 문예후문 | |||||
18일, 23 : 00 | 23 : 10 | 23 : 20 | ||||||
비엔날레주차장 | ||||||||
23 : 30 | ||||||||
* 산행 신청시 좌석번호와 승차 장소를 표기해주세요. | ||||||||
최종출발 | 비엔날레 주차장 23 : 30 | |||||||
준비물 | 간식, 물, 상비약, 점심도시락, 목욕준비물 | |||||||
임원연락처 |
점봉산 [點鳳山]
점봉산은 높이 1,424m이다. 한계령을 사이에 두고 설악산 대청봉과 마주보며 점붕산이라고도 한다. 설악산국립공원 중 남설악의 중심이 되는 산으로, 설악산의 최고봉인 대청봉을 오르는 시발점이기도 하다. 북동쪽에 대청봉(1,708m)이 있고, 북서쪽에 가리봉(1,519m), 남서쪽에 가칠봉(1,165m) 등이 솟아 있다. 산의 동쪽 비탈면을 흘러내리는 물은 주전골을 이루어 오색약수를 지나 백암천에 합류한 뒤 양양의 남대천으로 흘러든다. 산자락에 12담계곡·큰고래골·오색약수터·망월사·성국사터 등 명소가 많으며, 오색약수를 거쳐 오르는 주전골은 단풍명소로서 흰 암반 위를 흐르는 계곡물과 단풍이 어우러져 매우 아름다운 풍경을 빚어낸다. 등산로는 약수터와 온천이 있는 오색에서 시작하고 정상에 오르면 대청봉·가리봉 등 설악산의 영봉과 푸른 동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산행 시간은 6시간 정도이다. 산 일대에 펼쳐진 원시림에는 전나무가 울창하고, 모데미풀, 얼레지, 바람꽃, 한계령풀 등 갖가지 다양한 식물을 비롯하여 참나물·곰취·곤드레·고비·참취 등 다양한 산나물이 자생한다. 일명 천상의 화원으로 불리기도 한다. 특히 한반도 자생식물의 남북방한계선이 맞닿는 곳으로서 한반도 자생종의 20%에 해당하는 8백 54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어 유네스코에서 생물권보존구역으로 지정하기도 하였다. 주전골 성국사터에 보물 제497호인 양양오색리삼층석탑이 남아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점봉산 [點鳳山] (두산백과)
곰배령은 높이 1164m이다. 일대는 나무가 울창하고 계곡이 깊어 국내에서 생태보존이 가장 뛰어난 곳으로 희귀한 식물들이 많다. 해발고도 1000m에 있는 고갯마루는 수천평에 걸친 광활한 초원지대이다. 봄에는 산나물이 풍성하게 돋아나고 철따라 작은 꽃들이 아름다운 화원을 이룬다. 남북으로는 점봉산(1424m)과 가칠봉(1165m)이 솟아 있다. 점봉산은 백두대간에 속한 봉우리로 산세가 완만하고 야생화와 산나물 군락지가 몰려 있다. 기암괴석과 흐르는 물이 어우러진 계곡을 끼고 올라가다 보면 정상 아래쪽에 나물 채취꾼들의 임시거주지와 박새풀들이 이색적으로 펼쳐져 있다. 정상에 오르면 초원 위로 융단을 깔아 놓은 듯 야생화가 피어 있고, 야생화 사이로는 곰취, 참나물, 산당귀 등 산나물이 지천에 널려 있다. 바로 옆으로 작은점봉산(1295m)과 호랑이코빼기(1219m)가, 멀리 설악산이 보인다.
[네이버 지식백과] 곰배령 (두산백과)
귀둔리에서 시작 곰배령 점봉산 망대암산 원진개로 하산하는 코스
15.83km에 7시간 12분이 소요되었군요.
오늘의 인제 점봉산 산행고도
점봉산 개념도
점봉산 지도, 오늘의 산행경로
홍천강휴게소에서 새벽시간에 아침식사를 하고 갑니다.
된장국에 밥을 말아 먹는데 새벽에도 이렇게 맛있는 줄 몰랐지요.
5시간 30분만에 귀둔리 곰배골 입구에 도착하고
안개가 잔뜩 끼어있는 곳이 곰배령, 점봉산 방향으로 보입니다.
점봉산과 곰배령, 기대를 안고 아스팔트길 따라 곰배골로 접어듭니다.
귀둔리를 지나 약 2km를 걸으니 국립공원 곰배골 분소가 기다리고 있군요.
아직은 새벽시간, 누군가가 지키고 있을까? 숨죽이며 통과를 합니다.
다행히 모두 잠을 자고 있는지, 아니면 아무도 없는지 조용하네요.
그렇게 스멀스멀 모든 회원들이 곰배골로 접어듭니다.
곰배골 분소에 설치되어 있는 점봉산 안내도
곰배령이 이곳으로부터 3.7km이군요.
이미 약 2km를 넘게 걸었으니 곰배령까지는 총 6km정도 되겠습니다.
곰배골 계곡에서는 엄청난 양의 물이 쏟아져 내리고
곰배골계곡 옆으로의 새벽길 계곡물소리 들으며
부드러운 경사도를 따라 걸어갑니다.
데크계단도 아직 페인트가 마르지 않은 듯 새것 냄새가 물씬 풍겨나네요.
첫번째 쉼터를 통과하고
첫번째 쉼터의 이정표, 곰배령 2.4km
여전히 계곡의 물소리는 시원스럽게 들려오고
때론 멋진 폭포도 바라 보이며
커다란 물길이 되어 어마무시한 폭포가 되어지고
그렇게 오르기를 계속합니다.
두번째 쉼터군요.
두번째 쉼터의 이정표, 곰배령 0.9km 지점을 지나면
곰배령까지 급경사가 기다리고 있지요.
등에는 땀이 흥건히 젖어오고 숨은 헐떡헐떡 막혀오네요.
계속되는 오르막길 저위가 갑자기 훤해지는 걸 보니 저기가 곰배령인가?
자욱한 안개가 피어 있는 곳, 스산한 기분까지 들지요.
갑자기 세찬 바람이 불어대고 금방 땀이 식어버려
얼른 바람막이를 꺼내 입습니다.
드디어 곰배령에 올라섰네요.
노란테이프가 쳐진 곳으로 올라 왔고,
아직은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모습이지요.
정상적인 코스로 올라오는 회원들은 강선리 방향에서 올라오게 됩니다.
곰배령 방향으로~~~
천상의 화원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는 이곳 곰배령,
아직 철이 이른지 꽃은 하나도 보이지 않고~~~
자욱한 안개 때문에 주변 풍경을 전혀 볼 수가 없는
상황인지라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곰배령 정상 1,164m, 곰배령은 산세의 모습이 마치 곰이
하늘로 배를 드러내고 누운 형상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다양한
식물과 야생화가 서식하고 있어 천상의 화원으로 불리기도 한다.
간단히 곰배령에서 흔적을 남기고, 동하
한번 더
철이 이른지 아직 곰배령의 야생화는 전혀 보이질 않네요.
그리고 실례지만 잽싸게 울타리를 넘고 작은점봉산 방향으로 달려 갑니다.
뒤돌아 본 곰배령 정상에는 회원들이 웅성거리고 있네요.
야생화를 발견합니다. 꽃이름은 뭔지요?~~~
벌깨덩굴이라는것 같은데 확실치가 않아요.
꽃을 잘 모르는지라 꽃 사진은 잘 찍지 않지만 곰배령인지라 찍어봤습니다.
작은점봉산으로 오르는 길은 원시림으로 안개 자욱한 길 헤치고 오릅니다.
꾸준히 오르는 길
연분홍 철쭉의 꽃망울이 금방 터지고 있네요.
이곳 강원도 점봉산은 철쭉이 피기까지는 아직 이른 것 같군요.
이시각 작은점봉산을 지나고 있는 듯 합니다.
온통 진한 안개속인지라 모르고 지나치는데 트랭글에서 뱃지를 줘서
"아~ 여기가 작은 점봉산인 모양이다", 주변에 작은점봉산이란 흔적을
찾아 보지만 아무 것도 찾을 수가 없네요. 직감적으로는 여기가
작은점봉산이 맞다고 확신하고 점봉산을 향해 진행합니다.
아유~~~ 이쁜 것~, 고것 참~~~
하나 둘, 하나 둘, 금방이라도 터질 듯한 꽃망울들,
이 안개속 추위가 엄청 원망스럽겠구나.~~~
조금만 더 참으렴~~
안개속에서 셀카 한 번~~~
요게 바로 주목입니다.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주목
이미 천년은 살았을 것만 같은 주목, 몇 천년이 되었어도
이 원시적인 곳에서 원시적인 삶을 영원히 영위하기 바란다.~~~
그래서 한 걸음 발걸음에 희열을 찾을 수 있는
인간의 욕망에 그 부드러움을 남겨 주려무나~~~
홧~ 활짝 핀 철쭉, 오늘 첨 봅니다.
철 모르는 철쭉인가요? 철이 든 철쭉인가요?
조금 전 살아 천년 주목을 봤다면, 이것은 죽어 천년 주목이라고
얘기를 해야 하나? 살아 천년동안 못 보여 줬던 삶을 죽어서라도
보여 주려는 듯 편하디 편한 포즈를 취해 주고 있는 듯 합니다.
아름드리 주목 군락지는 쭈욱 펼쳐지고~~~
오늘 바위군을 처음 보는 듯 합니다.
오리무중 안개속 점봉산은 쉽사리 보여주질 않는군요.
건너편의 설악산은 숱하게 많은 바위봉들을 거느리고 있는데
이곳 점봉산은 바위를 거의 찾아 볼 수가 없어요.
이 정도의 바위면 어마무시한 바위인 듯 합니다.
와우~ 점봉산 방향의 구름이 살짝 벗어지고 있군요.
점봉산 정상을 배경으로 셀카 한방
저 바위봉이 바로 점봉산 정상, 얼마 남지 않았고 힘을 내 올라갑니다.
안개는 계속적으로 바람에 날려 시야를 막았다 벗겼다를 반복합니다.
드디어 점봉산 정상에 도착, 얏호~ 안개도 없다~~~ 감개무량입니다.
점봉산 정상석에서 잽싸게 흔적들을 남기게 되지요.
산미님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칼립소님도 정말 오랜만이로군요.
효사랑님 포즈가 멋져요.
동하도 점봉산 정상 인증샷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어렵사리 점봉산 등정을 하게 되었지요.
점봉산 기획을 해주신 웰컴투산악회에 무한한 고마움을 표시하는 바입니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중, 이렇게 94좌 인증을 하게된 것이지요.
점봉산 1,424m
점봉산 정상에 있는 이정표, 아래 풀들이 세차게 부는 바람에 모두 엎드려 버렸지요.
심하게 부는 바람 때문에 손이 시렵고 엄청 추운 점봉산 정상입니다.
이제 건너편 설악산을 찾아 봅니다.
이곳 점봉산 정상이 설악을 조망할 수 있는
기가 막힌 조망터라고 들어왔거든요.
이놈의 안개는 설악을 보여 줄 듯 말 듯 사람 애간장을 녹입니다. 설상가상
점봉산 정상에는 지금 이 시각 엄청나게 세찬 바람과 안개가 바람에 들락 말락하면서
기온을 떨어뜨려 흡사 한겨울 같은 추위가 엄습해 옵니다. 흐이구~ 추워~ 손 시려~~~
손이 시려워 호주머니에 넣고 있어도 쉽사리 손이 풀리지를 않고, 설악을 봐야겠다는
일념에 안개가 바람에 날려 가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설악의 대청봉 아래의 안개는
도대체 꼼짝을 않고 제자리에 서 있을 뿐, 쉽사리 설악을 내어 주지를 않아요.
감질나게시리 이정도만 보여 주다가~~~
대청봉을 간신히 보여주고
또 이 정도~~~ㅠㅠ
와우~~~ 벗어진다. 보인다 보여~~~
왼쪽 안산, 서북능선, 오른쪽 귀떼기청봉
대청봉
지금 대청봉 정상에 올라 있는 사람들은 춤추는 멋진 운무를
마음껏 만끽하고 있을 거라 생각이 되어집니다.
가리봉과 멋진 주목 한그루
가리봉도 안개속에 숨었다가 나왔다가를 반복합니다.
참으로 환상적인 가리봉 풍경이지요.
아름다운 금수강산의 산그리메
정말 깜짝 놀랄 풍경 아니겠습니까?
황홀한 풍경
점봉산 정상에서 약 20여분을 기다렸지만 더 이상
하늘은 열릴 것 같지 않아 망대암산으로 진행을 하게 됩니다.
멋진 주목을 또 만나고
멋지고 우람한 주목입니다.
신비스러운 자연을 그대로 머금은 채
점봉산의 원시림은 그렇게 계속 보존 되어야겠지요.
망대암산으로 가던 길에 잠깐 설악이 열리려 하고 있습니다.
대청봉과 그 아래 오색
좀 더 열리고 있습니다.
오색 계곡 쪽 만경대도 서서히 열리고,
다시 망대암산으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망대암산 거의 도착 할 즈음, 산 허리 아래
주전골의 칠형제 바위가 100%는 아니지만 많이 열렸습니다.
한없는 푸르름과 신비함에 입은 쩍쩍 벌어지고
열려라 참깨~~~ 열려라 참깨~~~
천천히 열리고
드디어 열렸습니다. 왼쪽에 중청봉이 보이고
가운데 중청대피소, 오른쪽 대청봉이 선명합니다.
설악의 3형제, 끝청 중청 대청의 아름다움이 사정없이 몰려오고,
멋진 운무와 함께 내 가슴속을 마음속을 파고 들어옵니다.~~~
끝청이여~ 중청이여~
대청이여~
망대암산에 도착하고, 바이칼님
망대암산 이 부근만 활짝 열려 세상 환합니다. 동하
망대암산에서 흔적을 남겨봅니다. 동하
주변 운무가 조금 더 걷혀주기를 소망하고~
망대암산에서 바라 본 대청봉
대청봉 오른쪽으로는 파란빛의 동해바다가 훤히 내려다 보이고,
음~ 저기가 속초 앞바다이겠지~~~ 찾아보니 양양 앞바다이군요.
서북능선을 가리고 있는 저 운무는 세찬 바람에도 좀처럼 물러 가질않고
제자리를 꽉 지키고 있네요. 부채질이라도 열심히 해야 할려나?~~~
오늘 짝꿍인 별똥별님, 내내 함께 걸어서 반가웠습니다.
왼쪽 바위군은 주전골의 칠형제 바위가
속살을 훤히 드러내 놓고 유혹을 하고 있네요.
안개 뒤로 양양 앞바다.
망대암산에서 점봉산을 뒤돌아 보니
아직 운무에 쌓여 점봉산은 보이질 않고
다시 대청봉을 바라봅니다.
멋진 사진도 많이 남겨 주시고,
산행의 베테랑이신 산바라기님도 함께 합니다.
대청봉을 배경으로 동하도 한 컷 남기고
한 번 더~
대청봉과 이렇게나마 벗을 삼아봅니다.
망대암산에서 뒤돌아 본 점봉산의 허리가 펑퍼짐하고 부드러워 보입니다.
점봉산의 부드러운 산허리를 배경으로 동하
산바라기님의 작품
망대암산 정상 1234m
점봉산을 배경으로 발자국님과 바이칼님도 흔적을 남기시고
망대암산 정상에서 점봉산을 배경으로 동하도 서 봅니다.
망대암산에서 바라 본 산행을 시작했던 귀둔리 방향
초록이 싱그럽습니다.
망대암산에서 대청봉을 배경으로 동하
귀떼기청봉부터 대청봉, 양양 앞바다까지의 파노라마
대청봉과 점봉산 파노라마
망대암산의 바위들
망대암산의 바위들
망대암산의 바위들에서 한참동안 사진찍기 놀이에 심취합니다. 바이칼님
아름다운 산하
총무님, 반갑게 맞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황홀한 풍경은 계속 이어지고
망대암산의 바위에서 동하
동하와 발자국님도 함께 서 봅니다.
동하와 발자국님
발자국님
멋져요. 발자국님
좋아요. 가을이총무님
아름다워요. 바이칼님.
망대암산에서도 약 20분 동안 많은 시간을 보냈네요.
대청봉을 마지막으로 바라보고 이제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망대암산에서 내리는 길은 바위로 구성되어 까다로운 길
조심 조심 내려섭니다.
망대암산과 구름에 뒤덮인 점봉산을 뒤돌아 보고,
점봉산도 이제는 더 이상 볼 수가 없지요.
잠시 부드러운 길 지나며 방향을 알려주는 리본 하나 걸어놓고
아이~~~ 이뻐라~~~
금방이라도 톡 터질것 처럼 한껏 부풀어 올라있는 철쭉 좀 보세요.
영롱하게 피어서 이쁘고
그리곤 급경사길 내려갑니다.
빼꼼하게 전망이 트이는 곳, 가리봉이 바라 보입니다.
구름이 아슬아슬하게 걸려있는 가리봉
이 모습이 끝이로군요.
이곳은 비지정인 이유인지라 길이 상당히 희미해서 잘 찾으며 걸어야 합니다.
암봉 하나 바라보고
당겨 봅니다.
지루한 길이 시작되고
예쁘게 핀 관중
계곡이 시작되고, 계곡을 약 10번정도 가로질러
건너기를 반복해야 하산이 완료되어질 겁니다.
비지정이라 관리가 전혀 되지않고 있는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 주네요.
금낭화도 예쁘게 치장하고 마중 나왔습니다.
지금부터 계곡 건너기가 시작됩니다. 첫번째 건너기
금낭화 군락지도 만나고
두번째 계곡 건너기
부드러운 길
자작나무 군락지도 지나는데
깜짝 놀랬습니다. 웬 커다란 뱀이
자작나무를 칭칭 감고 있는 줄 알았잖아요.
세번째 계곡 건너기
계곡 건너기를 하거나 말거나 유유히 계곡물은 흘러 내리고
현재 이 계곡은 작은원진개골이라고 하네요.
어제 이지역에 상당히 많은 비가 내려 계곡물이 넘실넘실합니다.
한참동안 계곡을 건너지 않고 걸어 가더니
네번째 계곡 건너기를 합니다.
다섯번째 계곡 건너기
여섯번째 계곡 건너기
쉼없이 흘러내리는 시원한 물줄기
일곱번째 계곡 건너기
여덟번째 계곡 건너기
아홉번째 계곡 건너기, 결국 여기서는 신발과 양말을 벗고 건너게 됩니다.
열번째 계곡 건너기
열한번째 계곡 건너기
보를 만나게 되고
길따라 가다보니 출입금지가 걸려 있고, 진행을 하고보니 큰 강이 나오네요.
그 강은 가리산천이고, 그리고 반대편은 높은 옹벽이 기다리고 있어서
건너기를 포기하고 하류로 조금 이동해 봅니다.
하류로 자리를 옮겨 옹벽이 끝나는 곳까지 이동을 합니다.
가리산천
결국 여기를 선택해 신발 벗고 양말 벗고,
허벅지까지 빠져야 하는 강물을 가로질러 건너갑니다.
물이 어찌나 차가운지 발을 물에 담그는 순간,
짜릿, 찌릿, 피가 멎어옴을 느끼지요.
넘어지면 큰일 납니다. 중심 잘 잡고 건너세요.
물은 심장이 멎을 듯 차갑고, 발바닥은 작은 돌을 밟을 때마다
쿡쿡 쑤시고 아프고, 조심 조심 이를 악물고 건넙니다.
휴~ 모두 건넜고 고생했습니다.~
가리산천 위로는 한계령 방향이고,
뾰족한 산이 하나 보이는데 귀떼기청봉이로군요.
당겨 본 귀떼기청봉
모두들 무사히 건넜고, 따뜻한 양지 바른 곳에서
후미가 내려오기를 기다립니다.
후미그룹도 하산을 완료하고, 도로 따라 하류로 이동을 해 갑니다.
원진개쉼터 지나고
식당에 도착 잠시 요기를 해 볼까요?
하산주로써 옥수수 막걸리와 두부김치로 시원하게 목을 다스려줍니다.
세상에 이런일이~~~ 막걸리를 같이 마시면서 알게 된 사실~~~
가리산천을 건너면서 한 분은 신발 한짝,
한 분은 양말 한짝 떠내려 보냈다 합니다.~~~ㅎㅎㅎ
인제군 북면 주민센터 앞
굿모닝사우나에서 시원하게 샤워를 하고
홍천의 맛불레식당으로 이동해 저녁식사를 하게 되지요.
저녁메뉴는 주물럭으로 맛나게 합니다.
오늘 뒤풀이 장소의 맛불레 식당, 평소에 가 볼 수 없는 점봉산을 이렇게
쉽게 가볼 수 있도록 기획을 해 주신 웰컴투산악회 운영진에게 정말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반갑게 맞이해 주셔서 정말 재미나고
행복한 오늘 하루의 점봉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동하의 힘찬새발걸음 | 190601, 60좌, 인제 양양 설악산, 오색 대청봉 중청봉 끝청봉 한계령삼거리 한계령 - 첨단산악회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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