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29일 일요일 맑음
광주첨단산악회 제557차(년38차) 정기산행, 봉화 청량산 (2017.10.29.일요일.05:00)
산행코스 : 공원안내소-축융봉-밀성대-산성입구-입석-김생굴-자소봉-탁필봉-연적봉-자란봉
-선학봉-장인봉-전망대 -금강대-공원안내소-관리사무소주차장(약12.53km, 6시간 50분)
함께한이 : 광주첨단산악회 40명의 회원들과 함께
산행일시 | 2017 년 10 월29 일 (일요일 ) 05 : 00 | ||||||
산행코스 | A코스 | 공원안내소-축융봉-밀성대-산성입구-입석-총명수-김생굴 -자소봉-탁필봉-연적봉-자란봉-선학봉-장인봉-전망대 -금강대-공원안내소-관리사무소주차장(약13km, 6시간 3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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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코스 | 입석-총명수-김생굴-자소봉-탁필봉-연적봉-자란봉 -선학봉 –장인봉-전망대-금강대-공원안내소 -관리사무소주차장(약7km, 5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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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경비 | 금 45,000 원 (목욕비 별도 ) | ||||||
차량경유 | 백운동(남광주농협건너편) | 광주역 위드미앞 | 문예후문 | ||||
04:20 | 04:30 | 04:35 | |||||
비엔날레주차장 도로변 | 양산동새롬연합의원 | 첨단우체국입구 | |||||
04:40 | 04:50 | 05:00 | |||||
* 산행 신청시 좌석번호와 승차 장소를 표기해주세요. | |||||||
최종출발 | 첨단우체국 입구 (하차는 세종서점 앞 ) 05:00 | ||||||
준비물 | 간식, 물, 상비약, 점심도시락, 목욕준비물 | ||||||
임원 연락처 |
회장 | 동하 | 010-3613-4876 | ||||
산행이사 | 도움사랑 | 010-2652-1923 | |||||
산행팀장 | 무심 | ||||||
좋은사람 | |||||||
하네스 | |||||||
일산 | |||||||
향기 | |||||||
총무이사 | 체리체리 | 010-4151-6548 | |||||
총무팀장 | 멋데루 | ||||||
솔향 | |||||||
콜라 | |||||||
선영씨 | |||||||
산마니아 |
청량산도립공원[ 淸凉山道立公園 ]
경상북도 봉화군 명호면(明湖面)과 안동시 일대에 걸쳐 있는 도립공원으로 면적은 48.76㎢이다. 곳곳에 빼어난 경관과 유서 깊은 문화유적이 있어 1982년 8월 청량산(870m)을 중심으로 봉화군 및 안동시 일대가 경상북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청량산은 봉화읍에서 남동쪽으로 26㎞ 정도 떨어진 곳에 솟아 있는 산으로, 12개의 높은 봉우리와 8개의 동굴, 12개의 대(臺)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곳곳에 크고 작은 사찰과 문화유적이 있다. 12개 봉은 최고봉인 장인봉(丈人峰)을 비롯해 외장인(外丈人)·축융(祝融)·경일(擎日)·선학(仙鶴)·금탑(金塔)·자소(紫宵)·자란(紫鸞)과 연화(蓮花)·연적(硯滴)·향로(香爐)·탁필(卓筆) 등의 봉우리를 이르는데, 하나하나가 모두 절경이다. 12대는 금탑봉 오른쪽의 어풍대(御風臺)와 밀성대·풍혈대·학소대·금강대·원효대·반야대·만월대·자비대·청풍대·송풍대·의상대를 일컫는다. 8개의 동굴은 원효굴(元曉窟)·의상굴(義湘窟)·반야굴(般若窟)·방장굴(方丈窟)·고운굴(孤雲窟)·한생굴(邯生窟)이며, 이 가운데 김생굴은 신라의 명필 김생이 10년간 글씨 공부를 했다고 전해지는 곳이며, 금강굴은 비와 바람을 피해 은거하기에 좋은 곳이다. 또 산중에 총명수(總明水)·청량약수(淸凉藥水)·감로수(甘露水)·김생폭(金生瀑) 등 4개의 이름난 약수터가 있고, 원효(元曉)가 세운 청량사, 의상이(義湘)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청량사 유리보전(경북유형문화재 47), 이황(李滉)이 도학을 강론하던 청량정사(경북문화재자료 244),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은신하였다는 청량산성 등 많은 명소와 문화유적이 있다. 그 밖에 주변 볼거리는 석천계곡(石泉溪谷)과 다덕약수탕이 있고, 특산물로 예부터 사찰·궁궐의 건축자재로 이용된 춘양목(春陽木)과 봉화 송이, 봉화 한약우(韓藥牛), 복수박, 닭실 한과, 봉화 사과, 봉화 대추, 고랭지 딸기 등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청량산도립공원 [淸凉山道立公園] (두산백과)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축융봉에서 청량산의 11봉우리를 건너다 보고, 청량산성, 입석, 자소봉, 탁필봉
, 연적봉, 자란봉, 하늘다리, 선학봉, 장인봉을 거쳐 금강굴, 주차장으로 하산하는 코스
12.53km에 6시간 50분이 소요되었군요.
고도표에서 보다시피 오르내림이 많은 까칠한 코스이지요.
오늘의 봉화 청량산 산행코스
축융봉에서 바라보는 청량산의 12봉우리중 11봉, 잠시 후에
눈으로 직접 이렇게 멋있는 광경을 바라 보는 행운을 얻게 됩니다.
광주에서 새벽 5시에 출발하여 대구를 지나
동명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갑니다.
광주를 출발한지 4시간 18분만에 청량산 주차장에 도착, 준비체조 실시하고
청량산 장인봉을 배경으로 단체사진
오늘은 40명의 회원들이 함께 합니다.
산행 초입인 다리를 건너며, 멋데루님, 체리체리님, 페러맨님, 알초롱님
A조는 청량산 표석 뒤로 축융봉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청량지문 바라보고
청량산 축융봉 안내도
이건 무슨 형상인지? 낙동강의 돛단배?
낙동강예던길도 조성이 되어 있나 봅니다.
청량지문 오른쪽으로 아치형 나무다리를 건너면 본격적인 산행들머리이지요.
축융봉이 2.8km의 거리
곧바로 급경사 목책계단이 시작되고 오늘 여러 봉우리를 진행하려면
무던히도 계단을 많이 오르내려야 하는데 산행 시작부터 곧바로 계단입니다.
또 계단이 가로막고, 오늘 지겹도록 계단을 오르내려야 합지요.
두번째 전망대에 올라섰습니다. 알초롱님, 좋은사람님, 체리체리님
주차장과 그 위로는 옛날 화전민이 밭을 일구고 살았다는데,
지금은 고냉지 채소밭으로 유명하다고 하지요.
낙동강 주변으로 서서히 단풍들이 하나 둘 바라 보이고
아름다운 풍경들은 잔뜩 기대에 부풀게 하는군요.
멋데루님
좋은사람님
페러맨님
동하회장
능선위에 올라서니 건너편 장인봉이 시야에 들어오고
노란색으로 서서히 물들어가는 풍경에서 아름다운 사람, 체리체리총무이사님
체리체리님, 동하, 쑤아님
동하회장
확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받으며
어느새 축융봉 1.5km 지점을 통과하게 되고
잠시나마 부드러운 편한 길을 걸으며 노오란 황금물결 속으로
이 마음, 몸과 함께 푹 빠져듭니다.
동하회장
이건 언제적 생채기인가요? 송진을 채취하던 흔적이
군락을 이루고 있네요. 치유되지 않는 흔적들~~~
축융봉 0.5km 지점을 통과하면
다시 계단을 올라서야 하고 연속되는
까칠한 오름길인지라 땀도 꽤나 흘러내립니다.
다시 계단을 올라서면
축융봉이 눈앞에 보이는 군요. 힘이 절로 나는 듯~~~
와우~~~ 곱다.~~~ 새빨간 황홀한 단풍잎에 현혹되고~
축융봉 바로 아래의 이정표입니다.
또 계단을 올라야만이 축융봉에 오를 수 있지요.
축융봉에서 멋진 풍경들 감상 후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와 하산길이 이어지지요.
축융봉에 올라서면 제일 먼저 접하는 청량산의 안내판, 자세하게 안내되어 있어
도움이 되고, 오늘 이 그림과 같이 멋진 풍광을 원없이 감상할 수 있게 되지요.
정말 크나큰 행운이고 동하회장은 제대로 소원풀이를 하는 산행이 되어집니다.
100대 명산 탐방을 한다는 가을송님, 오늘 처음 참여를 하시어 반가웠습니다.
축융봉(845.2m)에 동하회장도 섰습니다.
건너편 산 중턱의 고냉지채소밭과 청량산 사이를
유유히 흘러내리는 낙동강도 그림이 되어주고
자~~ 보시라~~~ 누구도 부럽지 않을 멋진 풍광들을 지금부터 감상해 봅니다.
장인봉부터 선학봉, 하늘다리, 자란봉, 향로봉, 연화봉, 연적봉, 탁필봉, 자소봉,
경일봉, 탁립봉까지 병풍속의 그 아름다운 산수화처럼 거침없이 다가옵니다.
이 멋진 풍광, 아름다워요. 환상적입니다.
연화봉과 자소봉 아래로는 청량사와 청량정사가 도도하게 자리잡고
금탑봉 아래로는 응진전이 아스라한 절벽위에 그림처럼 놓여 있습니다.
당겨봅니다. 장인봉, 선학봉, 하늘다리, 자란봉, 향로봉
이 어찌 감탄을 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요~~~
와우~ 와우~ 연신 감탄사를 연발하고 그 속으로 푹 빠져 들어갑니다.
낙동강 건너편의 고냉지 채소밭 마을과 만리산도 아름다움을 풍겨내고
정말 아름다운 광경입니다.
오늘 버스좌석 짝꿍이었던 삼순이님과 동하회장, 함께 흔적을 남기고
멋진 청량산의 풍경 앞에 감히 서 봅니다. 동하회장
러브님, 쑤아님, 삼순이님, 멋데루님, 체리체리님, 동하, 알초롱님, 페러맨님
아름다운 회원님들, 모두가 멋진 주인공입니다.
모두가 즐거운 시간이지요.
체리체리총무이사님, 쑤아님, 이쁘게 자리하고
체리체리님, 러브님, 쑤아님
러브님, 쑤아님 두분은 많이 친하다고요~~~ㅎㅎ
멋데루님, 알초롱님
알초롱님
올해 총무이사직을 수행하며 정말로 고생이 많은데,
싫은 내색 않고 즐겁게 잘해주고 있는 체리체리님, 항상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파이팅이예요~~~ㅎㅎ
미인들이 그 자리에 있으니 청량산이 더 빛이 나는 것 같네요.
체리체리님, 쑤아님, 알초롱님
동하회장과 체리체리총무이사님
행여나 도망갈세라 다시 한번 눈에다가 꼭꼭 집어 넣어봅니다.
봉우리 이름들도 머리속에 쏙쏙 집어 넣고
환상 그 자체, 그 환상을 오늘 실컷 즐겨야 합니다.
정말로 올해 첨단산악회가 운이 참 좋습니다.
이렇게 쾌청한 가을 날 멋진 단풍과 끝내주는 풍광을 선사 받다니요~~~
축융봉에서의 죽여주는 풍광을 뒤로 하고 이제 밀성대 방향으로 하산을 하는데,
밀성대 가는 길에서도 계속적으로 이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 보면서 걷게 됩니다.
축융봉에서 내려서며 동하회장
오른쪽 봉이 축융봉, 계단 따라 내려섭니다.
오마도터널로 가면 안되고, 오마도터널 왼쪽 방향의
임도따라 가야만이 청량산 성벽길을 걸을 수 있지요.
내려서면서 다시 바라보는 환상적인 풍경들, 입이 다물어 지질 않아요.
체리체리총무이사님
체리체리님, 쑤아님
쑤아님, 러브님
쑤아님과 동하회장
장인봉, 하늘다리를 배경으로 동하회장
밀성대 1.2km 방향으로 갑니다.
오색 단풍에 억새가 엑스트라로 출연해 주는군요.
멋져요. 아름다워요. 황홀합니다.
전망터가 한번 더 나오고
쑤아님, 좋은사람님, 구경꾼님, 체리체리님, 러브님 모두가 아름답습니다.
쑤아님, 좋은사람님, 구경꾼님, 체리체리님, 동하회장
계단따라 내려서며 동하회장, 쑤아님, 구경꾼님, 체리체리님, 좋은사람님
저기 아래 아스라히 밀성대가 보이네요.
밀성대를 당겨보니 이 또한 멋진 풍광으로 다가오고.
또 다시 건너편의 청량산 봉우리들이 어서오라 손짓을 하고 있습니다.
청량사와 응진전, 참으로 기가 막힌 곳에 자리하고 있네요. 잠시 후에 저기 응진전을 거쳐
자소봉으로 오를건데, 여기서 봐선 도대체 어디로 길이 있단 말인가? 도저히 길이 없을
듯한 금탑봉의 절벽인데 말이지요. 그런데 절묘하게도 오른쪽 요사채 앞을 지나 응진전을
통과하면 왼쪽방향의 우거진 숲속으로 길이 나 있더란 말이지요. 절벽을 휘감고 돌아가면
김생굴이 있고 청량사로 가는 길과 자소봉으로 오르는 길이 열려 있더란 말입니다.
성벽따라 룰루랄라 실컷 즐기며 내려갑니다.
구경꾼님
체리체리총무이사님
장인봉을 배경으로 흔적을 남겨봅니다. 동하회장
저기가 어디냐면요~~~ㅎ
불타오를듯한 빨간색도 좋지만
황금색 빛을 발하는 노란색도 참 아름답습니다.
빨강색, 노랑색, 녹색들과 어울리는 성벽길도 참 좋아 보이고,
그 노랑물결 속으로 뛰어 들어봅니다. 체리체리총무이사님
요게 바로 완연한 가을일런지요. 알초롱님
그 가을속으로 모두가 흠뻑 젖어듭니다.
체리체리총무이사님, 알초롱님
쑤아님, 구경꾼님, 좋은사람님, 체리체리님, 알초롱님, 페러맨님, 러브님, 멋데루님
쑤아님, 구경꾼님, 좋은사람님, 체리체리님, 알초롱님, 페러맨님, 동하, 멋데루님
우왕~~~ 멋지당~~~
밀성대 0.15km 방향으로
밀성대에서 바라 본 장인봉과 선학봉, 하늘다리, 자란봉, 향로봉, 연화봉이
또 다시 환상적인 그림으로 다가오고, 정말 푹 빠져 헤어나오지 못할 듯~~~
장인봉 하늘다리를 배경으로 동하와 알초롱님
장인봉 하늘다리를 배경으로 쑤아님
오늘 세번째 참석을 했지만 일년도 넘은 듯,
이미 친한 사이가 되어버린 쑤아님과 러브님
밀성대
경상북도 봉화군 명호면 북곡리에 자리한 청량산 축융봉(845m)에 있다.
고려 공민왕(恭愍王, 1330~1374)이 홍건적(紅巾賊)의 난을 피해 청량산으로 와서
산성을 쌓고 군사들을 훈련시킬 때 명령을 어긴 죄인을 절벽 끝에서 밀어 처형
했다는 전설이있다. 밀성대 주위로는 성을 쌓은 흔적이 아직까지 남아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밀성대 [密城臺] (두산백과)
밀성대에서 청량산의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또 한번 만끽합니다.
아름다워라. 황홀하여라~~~
밀성대 밑에서 점심식사를 해결하고
가운데 길을 기준으로 왼쪽으로는 축융봉,
오른쪽으로는 장인봉 등 11봉우리
체리체리님, 좋은사람님, 쑤아님, 구경꾼님, 러브님
체리체리님, 좋은사람님, 쑤아님, 구경꾼님, 동하
잠시만 기다려다오, 이제 청량산 너의 속살을 더듬으려 가련다.
밀성대의 평온함을 뒤로 하고~~
그 옛날 고려 공민왕때는 전장의 소용돌이가 일고 있었겠지만~~~
계단따라 하산을 합니다.
청량산에서 이 정도의 바위는 바위 축에도 끼질 못하죠.
사이좋게 걷고 있는 남매의 모습도 정겨워 보이고
아름다운 풍경에 종일 눈이 호강합니다.
청량산성의 끝자락이네요.
축융봉에서 모두 내려온 겁니다.
참 곱죠 잉~~~
산성입구 도로에 내려서고
입석에 도착, 도로 가운데에 있어서 유명한데 실제로는 별루~~~
여기서 새로이 청량산행이 시작되어지고, 자소봉으로 오르려 합니다.
산행안내도 한 번 확인해 보고, 응진전 어풍대 김생굴 자소봉 탁필봉 연적봉 자란봉
하늘다리 선학봉 장인봉 금강대 주차장, 이렇게 코스를 잡고 새로이 산행 시작~~~
여기서부터 자소봉까지는 나홀로 산행이 되어집니다.
새로운 기분으로 시작~~~
절벽따라 오르고 있는 마삭줄이 이쁘고
요거는 무슨 굴?
마음 한번 다 잡아 먹고
오늘 청량산을 찾아주신 님 잠시 숨을 돌리시고 눈 들어 암벽을 쳐다 보세요.
저 험한 바위 틈에 뿌리를 내리고도 저렇게 살아남은 저 나무가 척박한 환경이나
탓했더라면 지금의 모습을 보일 수 있었을까요. 우리네 인생도 마친가지입니다.
환경을 탓하고 포기하기 전에 마음 한번 다 잡아 먹고 한번 해 보자 노력한다면
우리의 인생도 좀 더 나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요.
절벽바위 밑을 지나
청량사와 응진전 삼거리, 응진전 0.6km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또 계단~~~
노란빛깔이 무르익을데로 익었습니다.
이제 오전에 다녀왔던 건너편의 축융봉을 바라보게 되지요.
햇빛을 받아 더욱 더 빛을 발하는 단풍들에 매료되고
금탑봉 아래 응진전 요사채가 부드럽게 다가섭니다.
금탑봉의 황홀한 가을
등에서는 흥건히 땀이 흘러 내리지만 저절로 입이 쩍 벌어집니다.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 주는 금탑봉과 응진전,
그리고 왼쪽 암봉 위의 동풍석
응진전 요사채
그리고 절벽에 핀 단풍
무슨 말이 더 필요하리오~~~
넋을 잃고 바라봅니다.
응진전과 동풍석 설화
응진전
금탑봉 중간절벽 동풍석 아래에 위치한 청향사의 부속 건물중 하나였을 것으로 보인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주심포계 맞배 기와집으로 내부에는 석가삼존불과 16나한이 봉안되어 있다. 특히 16
나한과 더불어 법당 내부에 공민왕의 부인인 노국대장공주의 상이 안치되어 있는데, 이를 통해
공민왕의 청량산 몽진에 대한 역사적 사실의 일면을 엿볼 수 있다. 앞뒤가 모두 절벽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뒤쪽 절벽 위에는 동풍석이, 요사체 옆의 절벽 사이에는 감로수가 흘러나온다. 또한 법당
앞에 사방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데 주세붕은 자신의 자를 따서 경유대라 이름하였다.
동풍석 설화
어느 스님이 좋은 절터를 찾아다니다가 마침내 자리를 찾았다. 다만 바위 하나를 치워야 했다.
그래서 힘센 스님이 절벽 아래로 그 바위를 밀어버렸다. 그런데 그 다음날 보니 떨어진 바위가
제자리에 있는 것을 보고 놀라 절을 짓지 않았다. 현재 응진전 뒤 높은 절벽 위에 바위가 버티고
있는데 여러 사람이 세게 밀어도 건들거리지만, 한 사람이 밀어도 건들거리고 바람이 불어도
거들거릴 뿐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이를 동풍석이라 부른다.
응진전과 주변풍경을 뒤로 하고
풍혈대는 그냥 생략하고 진행하니
연화봉이 환상적인 모습으로 다가서는군요.
연화봉을 배경으로 셀카 한컷, 동하회장
연화봉을 바라보며 서너걸음 걸으면
조망이 쫙 열리는 곳, 연화봉과 연적봉, 탁필봉, 자소봉, 그 아래 포근하게 자리하고 있는
청량사가 바라보이고, 울긋불긋 화려한 단풍 물결 속에 저리도 포근할 수 있는가요.
아름다운 청량사여~~~
당겨봅니다.
청량사의 이모 저모
5층석탑도 바라보이고
아름다운 청량사에 혼이 나가는 듯~~~
정말 천하절경입니다.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답니까?
이제 맨 오른쪽에 있는 자소봉을 향해서 까칠하게 또 올라야 합니다.
총명수
옛날에는 총명수였는지 모르겠으나 지금은 문제가 있을 듯한 총명수
곧바로 어풍대에 도착하고
어풍대에서 바라본 청량사, 그리고 산세들
가운데 위로 연적봉, 탁필봉, 자소봉이 다소곳이 청량사를 내려다 보고 있는 듯~~~
연화봉
연화봉과 연적봉, 탁필봉, 자소봉, 금탑봉에 둘러싸여 천혜의 요새인 듯한 곳에 자리하고 있는
청량사 전경, 빼어난 암릉들과 기가 막힌 단풍속의 절경, 정말로 아름답습니다.
김생굴 0.4km 방향으로 고고~~~
부지런히 올라갑니다.
경일봉 갈림길 지나 자소봉 1.2km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김생굴에서 바라 본 청량사, 또 다른 운치와 멋이 존재하지요.
김생폭포 전경
김생폭포 안내 한번 읽어 보시고
김생이 10여년간 글씨공부를 했다는 김생굴
김생굴 안내
이곳에서 김생은 10년 동안 글씨를 연마했다고 한다. 그와 관련된 설화가 있다. 굴에서 글씨를
연마한 지 9년이 됐을 즈음 김생은 세상에 나갈 채비를 하고 있었다. 오랜 세월 떠났던 속세가
그리울 법도 했을 것이다. 이때 한 여인이 나타나 어두운 굴속에서 김생은 글씨를, 자신은
길쌈을 해서 서로의 솜씨를 겨뤄보자고 제안했다. 김생은 제안을 받아들였고 어두운 굴에서
서로의 솜씨를 발휘. 결과는 김생의 패배. 처녀가 옆에 있으니 집중력이 떨어진 것은 아니었을까.
아무튼 김생은 떠날 시기를 1년 더 뒤로 미루고 연마에 정진했다는 이야기다.
김생굴의 단풍
김생굴의 단풍도 더할나위 없이 화사하네요.
이제 자소봉으로, 그런데 0.7km에 40분이 소요된다고 쓰여 있다.
그만큼 가파른 길이려니~~~ 실제 동하 걸음으로는 30분이 소요되었네요.
자소봉 가는 길에 건너편 축융봉을 바라보고
자소봉 0.2km 지점에서 하산을 하고 있는 B조 회원님들과 조우를 합니다.
페러맨님, 삼순이님, 서울보석님, 산마니아님, 섬초님, 섬돌님, 잎새주님, 민들레님, 친절한아저씨님
모두들 즐거운 시간이지요.
자소봉을 향해 고고~~~ 이 계단을 오르면 자소봉이고,
자소봉을 올랐다가 다시 내려와야 합니다.
자소봉 840m 정상석이 있고, 실제 자소봉은 아래 그림
자소봉 실제 정상은 이렇게 생겨서 오를 수가 없게 되어 있네요.
자소봉에서 바라 본 남쪽방향의 오전에 걸었던 축융봉의 윤곽을 잡아 보는데,
언제 몰려왔는지 미세먼지가 뿌연합니다.
자소봉에서 바라 본 북쪽방향의 문명산을 바라보고
나는새님이 올라왔네요.
마당바우님도
동하도 자소봉에서 흔적을 남기고 이제 탁필봉 방향으로 고고~~~
조금 전 올라왔던 계단을 타고 다시 내려가야 하지요.
절벽 바위 아래 저런 멋진 곳이~~~ 자연적인 것인지 인공적인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중국의 산을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풍경이네요.
앗~~~탁필봉이 꼿꼿하게 서서 버티고 있습니다.
탁필봉도 저렇게 서 있으니 정상에는 오를 수가 없지요.
탁필봉에서 나는새님
탁필봉에서 마당바우님
탁필봉에서 동하회장
곧바로 튀어 나오는 연적봉
연적봉 정상은 계단을 올랐다가 다시 내려야 합니다. 나는새님
연적봉에서 탁필봉을 배경으로 마당바우님
연적봉에서 탁필봉을 배경으로 동하회장
연적봉에서 바라 본 탁필봉, 우뚝 솟아 있는게 정말 인상적입니다.
연적봉 정상 전경을 뒤로하고
연적봉에서 내려섭니다.
장인봉이 1.5km 남았군요.
계단을 내려서면
뒷실고개에 도착하고, 자소봉 0.7km 방향으로
뒷실고개는 청량사에서 자소봉을 들리지 않고 곧바로 올라오는 길이기도 합니다.
청량사를 탐방하고 하늘다리를 보기 위해 이 길을 이용하는 사람도 많지요.
청량사에서 오르내리는 길, 이 또한 계단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또 계단, 뒷실고개에서 자란봉 오르는 계단입니다.
여기가 자란봉, 그런데 자란봉은 아무런 표식이 없어
그냥 지나치기 쉽상이겠네요.
쨘~~~ 하늘다리가 나타났습니다. 이곳 자란봉과 건너편의 선학봉을
이어주는 하늘다리가 주변 풍광들과 어울려 멋진 그림이 되어주지요.
마당바우님 흔적을 남기고
동하도 흔적을 남기며
나는새님도 하늘다리를 배경으로
청량산 하늘다리 안내
약간 역광이기도 하지만 언제 미세먼지가 몰려 왔는지 사진이 흐릿하네요.
하늘다리에서 동하와 나는새님
자~ 이제 하늘다리를 건너갑니다.
제법 흔들거림이 심하고 머리가 쭈뼛쭈뼛 서고, 다리는 후들후들~~~
아래를 내려다 보니 아주 아찔합니다. 까마득합니다.~~~
자란봉에서 선학봉으로 건너가는 것입니다.
선학봉쪽의 암릉 위로 핀 소나무의 자태가 예사롭지 않군요.
자란봉과 선학봉 사이의 남쪽 골짜기는 이렇게 환상적인 모습으로 다가오고
북쪽 골짜기의 단풍도 말할 것도 없이 환상의 모습입니다. 저 건너는 문명산
협곡을 이루고 있는 남쪽 골짜기의 황홀한 단풍들~~~
선학봉으로 건너 왔습니다.
하늘다리 뒤로 보이는 연적봉과 자소봉이
여기서 보니 또한 환상적인 그림이군요.
셀카 한번 ㅎ
연적봉, 자소봉, 그리고 하늘다리, 하늘다리 또한 청량산의 명물이 되었죠
하늘다리 사이로 연적봉과 자소봉을 넣어 봅니다.
기가 막힌 그림이네요.
선학봉을 지나면서 곳곳에 협곡이고,
거기에 피어난 아름다운 단풍꽃에 빠져들고
선학봉과 장인봉의 사이인 청량폭포와 장인봉 갈림길에 도착
당연히 장인봉으로 가야지요.
청량산 장인봉은 블랙야크 100대명산 인증장소이기도 합니다.
장인봉도 어김없이 계단을 올라야만 하고
아까 입석에서 헤어졌던 회원들과 다시 만나게 됩니다.
드디어 오늘 마지막 봉우리,
청량산 장인봉 정상 해발 870m에 도착했습니다. 나는새님
청량산 장인봉 정상에서 체리체리총무이사님
청량산 장인봉 정상에서 쑤아님
오랜만에 나오신 올인님, 반가웠습니다.
구경꾼님의 퍼포먼스
청량산 장인봉 정상에서 러브님
청량산 장인봉 정상에서 마당바우님
청량산 장인봉 정상에서 나는새님
동하도 100대명산의 하나인 청량산 장인봉에서 흔적을 남깁니다.
청량산 장인봉 정상에서 동하회장
청량산 장인봉 정상에서 삼순이님
여기까지는 잘 오셨는데 하산길에 무릎이 아파 조금 고생을 하셨죠.
입석에서부터 장인봉까지 잠시 헤어졌던 회원님들,
장인봉에서 다시 만나 단체사진 한컷 남겨봅니다.
구경꾼님, 마당바우님, 체리체리님, 러브님, 나는새님, 쑤아님, 올인님, 삼순이님
청량산 장인봉 정상에서 회원님들, 즐겁고 행복합니다.
청량산 장인봉 해발 870m 정상,
김생굴에서 글씨를 터득했다는 김생선생님의 필체라고 하는군요.
정상에 올라 - 주세붕
청량산 꼭대기에 올라 두 손으로 하늘을 떠 받치니, 햇빛은 머리위에 비추고 별빛은 귓전에 흐르네
아래로 구름바다를 굽어보니 감회가 끝이 없구나, 다시 황학을 타고 신선세계로 가고 싶네
뒤늦게 고기선님 도착했습니다. 만세~~~
저 밑으로 주차장이 보이고 저기가 하산지입니다.
자~ 지금부터 계단도 많고 급경사 내리막이 시작되니 조심조심 하산합시다.
미세먼지인지 갑자기 확 끼어서 많이 답답해지네요.
멋진 명품소나무 지나고
하산길은 끝없는 계단의 연속, 이러한 계단을
약 5개 정도 통과를 해야 하는 듯~~~
협곡을 통과하고
환상적인 단풍이 있어 그나마 계단의 피로함을 조금이나마 잊고 갑니다.
계단도 보통계단이 아닌 약 75도 정도나 되는 급경사인 것 같습니다.
목책계단으로 이어지고
뒤에서 보니 삼순이님 무릎이 많이 아파 보이네요.
에어파스를 꺼내서 뿌려 주지만 얼른 나아 보이지는 않고,
조심히 천천히 내려가세요. 천천히 가는 방법 밖에 없으니까요.
협곡 속에 황홀한 단풍꽃이 잠시 무릎의 아픔을 잊게 해주고
오잉~ 할배 할매송이라고롸~~~
이 또한 애틋한 전설을 품고 있네요.
오랜 세월동안 모진 아픔을 감내하고 살아가고 있는 듯
여기도 인위적으로 길을 만들면서 바위를 파냈을까?
자연적으로 생겼을까?
와우~~~ 멋진 그림이다~~~ 감탄을 하고 났더니, 여여송이라네요. 그렇지~~~
금강대 위 절벽에 곧게 뻗어 거센 풍파에 굴하지 않고
그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는 여여송
변함없이 뿌리가 깊으면서 흔들림이 없다
이렇게 절벽옆으로 난 길을 약 10여분정도 걸어야 합니다.
멋진 풍광과 함께
멋진 그림도 보고
금강굴이라네요.
금강굴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뒤돌아본 금강굴, 멋지지요?
뜨억~ 또 계단이군 ㅎㅎ
절벽에 핀 작은 단풍도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바위틈 속에 예쁘게 피었는데 이게 와송 맞나요?
일명 바위솔이라 하고 와송 맞다 합니다.
절벽 아래로 등산로는 이어지고
삼부자송 안내
이름도 잘 붙여 놓았군요. 삼부자송
와우~ 이제 요게 마지막 철계단인듯 합니다.
거의 하산을 다해가는 듯~~~
이제 마지막 목책계단을 내려서고, 삼순이님 마지막까지 조심하세요~~
마지막 산행 출구에 푸르고, 노랗고, 빨갛고, 울긋불긋한 단풍이
오늘 하루 멋진 청량산행의 마무리 축하를 해주는 듯~
멋지게 수놓아져 있습니다. 활짝 웃어 주는 듯~~~ㅎㅎㅎ
청량지문을 통과하고
봉화 청량산 산행완료, 쑤아님, 러브님, 삼순이님
오늘 수고 많았습니다. 즐거우셨죠? 행복하셨죠? ㅎㅎ
청량산 산행을 마무리하면서 동하회장,
너무나도 황홀하고 즐겁고 행복한 오늘의 청량산행이었습니다.
까치식당 앞에는 재미난 조각상들이 전시되어 있네요.
아침에 시작했던 그 자리에 도착하며 축융산과 청량산 산행을 모두 종료합니다.
막걸리와 맥주 한잔의 하산주로 목마른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하고
주차장에서는 클라이맥스인 장인봉 연적봉 자소봉 등이 올려다 보이는군요.
참으로 아름답고 멋지고 행복한 청량산 산행을 했습니다.
가까이 있는 도산온천으로 이동하여 제법 흘린 땀을 시원하게 씻어내고
약 1시간정도를 이동하여 안동의 길풍식당에 도착하여
안동찜닭을 메뉴로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게 됩니다.
모두들 맛있게 드십시요.
소주도 맥주도 막걸리도 한잔 곁들이며
오늘의 메뉴, 안동찜닭
몇년전 안동시내에 있는 안동찜닭골목에서 안동찜닭을 먹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정말 왜
이렇게 맛없는 안동찜닭요리가 유명한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했었는데 오늘의 안동찜닭은 참
맛이 좋습니다. 매콤 달짝지근한 맛에 맥주 소주 한잔 곁들여 오늘 하루의 피로를 쫘악 풀어
봅니다. 새벽 5시에 출발하여 멀리 봉화 청량산까지 원정 산행, 운이 좋았던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 환상적이고 황홀했던 단풍산행, 축융봉에서 바라 본 단풍이 그야말로 초절정인 청량산
11봉우리의 그림같은 황홀한 풍광들이 오래도록 기억속에 남아 있을 것 같습니다. 동하는 오늘
소원풀이를 충분히 했습니다. 많은 계단을 오르랑내리랑 하면서 힘도 많이 들었지만 황홀하고
환상적인 풍광들에 모든 회원님들, 충분히 보상을 받았으리라 생각되어지고 절정의
단풍산행은 다음 주 내장산으로 계속 이어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13대 첨단산악회장 동하 김동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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