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1월 27일 금요일 맑음(음력 2016년(병신년)12월 30일)
여수 돌산 금오산(323m) 탐방의 날
여수 소치 자연횟집 & 병신년(2016년) 섣달 그믐날의 석양과 금오산 향일암
민족 대명절인 설 연휴가 오늘부터 4일동안 시작된다. 설연휴 첫날 동광양에 들러 처남과 함께 여수의 소치 자연횟집에 들러 푸짐한 점심을 먹고 여수향일암과 금오봉전망대를 돌아 본다. 향일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계단길로 올라 향일암을 탐방한 후 금오봉을 오르니 뉘엿뉘엿 해가 저물어 간다. 병신년의 마지막 넘어가는 해인 것이다. 일년 동안 찬란하게 비춰 주었던 태양, 이제 아쉬운 이별을 하는 것이다. 내일부터는 정유년 새해가 희망차게 떠 오르겠지~~~
금오산[ 金鰲山 ]
전남 여수시 돌산읍 율림리. 높이 323m이며, 산 안에 향일암이 있다. 여수반도에서 돌산대교로 이어진 전라남도 남단의 돌산도에는 여수 사람들이 우리나라에서 일출 풍경이 가장 뛰어나다고 자랑하는 향일암이 있다. 이는 해를 향해 있다는 뜻으로 이 산에 있는 암자이지만 산보다 유명하다. 향일암은 낙산사의 홍연암, 남해 금산 보리암, 강화도 보문암과 함께 우리나라 4대 관음기도처 가운데 하나로 금바위의 전설이 얽혀있다. 풍수지리상 경전을 등에 모시고 바닷속으로 막 잠수해 들어가는 금거북이의 형상이라 한다. 대웅전 앞에서 왼쪽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야트막한 봉우리가 머리, 향일암이 선 곳이 거북의 몸체에 속한다. 한때 거북 '구'자를 써서 영구암이라 부른 적이 있고 현재 영구암이란 편액이 남아 있기도 하다. 이러한 전설을 더욱 그럴 듯하게 꾸며주는 것이 이 일대 바위의 무늬이다. 바위마다 하나같이 거북의 등 모양을 닮은 문양이 나 있는 것이다. 향일암에서 백미를 이루는 장관은 원효대사가 수도했다는 관음전 앞에서 바라보는 풍경이다. 뒤의 이 산 오름길은 정상까지 단 20분 거리로 향일암 일대의 절경을 제대로 즐기길 원한다면 이 산정의 등행을 한번 해볼 만하다. 암자 뒤에는 어른이 흔들거나 아이들이 흔들거나 똑같이 흔들리는 바위가 있는데 설악산 흔들바위보다 조금 작은 이 바위는 흡사 경전을 펼친 모습이라 이를 한 번 흔들면 불경을 한번 읽은 것과 같은 공덕이 있다 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흔들바위 입구에서 5분 정도 비탈길을 오르면 곧 시야가 툭 트이는 바위지대 위에 서게 된다. 촛대바위·기둥바위 등 기이한 형상의 바위들이 짙푸른 바다에 서 있는 모습은 다른 곳에서는 좀체로 보기 힘든 멋진 광경으로 일출맞이를 해보는 것이 좋다. 널찍한 암반을 이룬 정상에 올랐다가 하산은 왼쪽의 잘록한 안부로 하거나 오른 길을 되짚어 내려간다. 이렇게 뛰어난 향일암 일원의 경관을 보호하기 위하여 1984년 2월 29일 문화재자료 제40호로 지정하였다. 그래서 이곳 사람들은 산의 높이와 별개로 이 산을 명산이라 부르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네이버 지식백과] 금오산 [金鰲山] (두산백과)
향일암 주차장에서 계단길로 올라 향일암을 탐방한 후 금오봉을 올라
병신년의 마지막 저무는 해를 보고 하산을 합니다.
1.71km에 1시간이 소요되었군요.
여수 금오산 금오봉 산행고도
여수 신덕동 소치마을에 도착
바다 건너 남해를 바라보니 응봉산 설흘산 금산 등이 바라 보이고
남해 망운산을 배경으로 장미
남해 망운산을 배경으로 동하
하동 금오산과 남해 망운산을 배경으로 동하
설흘산과 금산
망운산과 설흘산
하동 금오산이 희미하게 바라 보이고
소치 자연횟집
여기서 거나한 점심을 먹게 됩니다.
소치 자연횟집 내부
지금부터 오늘의 메뉴를 보겠습니다.
낙지 호롱이
물회
키조개, 전복, 소라, 홍합 등등
강성돔과 광어회
우럭 통채 튀김과 해물 탕수육, 그리고 매운탕,
배가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소치 자연횟집 메뉴
오늘 먹은 메뉴는 A코스 중 120,000원(3인) 짜리입니다.
식당사장이 직접 고기를 잡아서 자연산만 취급하는 횟집으로
왼딴 구석에 있어서 단골들만 손님으로 오는 듯 합니다.
단연 강력 추천해도 될 듯 합니다.
바깥 해풍에 홍어를 말리는 중이네요.
이제 돌산도의 향일암으로 이동을 합니다.
향일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올려다 본 향일암
급경사길 양쪽으로는 여전히 상가들이 즐비하고
향일암 매표소, 2,000원에 입장권을 매표합니다.
향일암 안내
향일암 안내
계단 따라 올라갑니다.
금오산 향일암 일주문
향일암 일주문에서 장미
향일암 일주문에서 처남
향일암 일주문에서 동하와 처남
계속 오르고
계단을 또 오르면
바다 건너 남해 망운산, 호구산, 응봉산, 설흘산, 금산이 차례로 조망됩니다.
수많은 용이 놀고 있군요.
남해를 배경으로 장미
장미
동하
아름다운 여수 돌산도의 해안선
마음도 후련해집니다.
처남
향일암 가는 길, 바위 틈 사이로 길이 나있네요.
처남
좁은 바위사이를 통과해야 하고
장미
향일암 전망대가 올려다 보이고
멋진 풍경
아름다워요.
향일암 [向日庵]
1984년 2월 29일 전라남도문화재자료 제40호로 지정되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의 말사(末寺)로 금오산(金鰲山)이 바다와 맞닿은 가파른 언덕에 있다. 왼쪽에는 중생
(衆生)이 서원(誓願)에 감응하였다는 감응도, 앞바다에는 부처가 머물렀다는 세존도, 오른쪽에는
아미타불이 화현하였다는 미타도가 있다. 《여수군지》와 《여산지》에 따르면, 659년(백제 의자왕
19) 원효대사가 원통암(圓通庵)이라는 이름으로 창건하였다고 하지만 신빙성이 적다. 또 950년
(고려 광종 9) 윤필(允弼) 거사가 이곳에 수도하면서 원통암을 금오암(金鰲庵)이라 개칭하였다
고도 하지만 역시 믿을 만한 자료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조선시대에 이르러 1713년(숙종 39)
에 당시 돌산주민들이 논과 밭 52두락을 헌납한 지 3년 뒤인 1715년에 인묵대사(仁默大師)가
지금의 자리로 암자를 옮기고 향일암이라고 명명하였다고 한다. 향일암이라는 명칭은 금오산의
기암절벽 사이에 울창한 동백이 남해의 일출과 어우러져 절경을 빚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전한다.
경내는 대웅전과 관음전·용왕전·삼성각·종각·요사채·종무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건물들은
모두 1986년에 새로 지은 것인데, 2009년 12월 20일 화재가 발생하여 대웅전과 종각·종무실이
전소하였다.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구조에 배흘림 기둥을 세우고 그 위로는
창방(昌枋)이 얹고 헛첨차를 결구한 건물이었으며, 1983년에 조성한 소형 범종, 1987년에 조성한
청동석가모니불과 관음보살 및 지장보살, 1988년에 조성한 영산회상도와 금니(金泥)로 채색한
신중탱화 등이 봉안되어 있었다. 관음전은 대웅전 뒤쪽으로 50m 떨어진 커다란 바위 위에 있다.
정면 3칸, 측면 1칸의 초익공계이며 바람막이판이 달린 맞배지붕이다. 1991년에 조성한 관음
보살상과 관음탱이 있고, 관음전 옆에는 석조관음보살입상과 동자상이 있다. 대웅전 뒤에 있는
일명 흔들바위는 경전을 펼쳐 놓은 듯한 형상인데, 이 바위를 한 번 흔들면 경전을 사경한 공덕이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매년 12월 31일과 1월 1일에는 향일암 일출제가 열려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해맞이 명소이기도 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향일암 [向日庵] (두산백과)
범종각
이파리가 지고 없는 팽나무의 가느다란 가지가 더 예쁩니다.
아름다운 곳에 자리잡고 있는 향일암
원통보전에서 장미와 동하
원통보전에서 처남
관음전
내부 불상
약사여래상
처남과 장미
작은 거북이 바다를 바라보며
아름다운 향일암이지요.
정말로 멋집니다.
아름다워요.
멋진 팽나무 아래에서 장미
아름다운 팽나무 아래에서 동하
멋진 팽나무 아래에서 처남
동백과 팽나무가 어우러지는 아름다움
이제 금오산을 올라볼까요?
여기도 다도해 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네요.
시간이 곧 해가 떨어질 시간,
금오산 전망대까지만 다녀오기로 합니다. 0.4km 왕복코스
급경사 계단이 기다리고 있네요.
이어지는 급경사 계단
서서히 어둠이 드리워지고
암릉으로 이루어진 금오산 전망대
금오산 전망대에 올라섭니다.
전망대에 오르니 해가 지기 시작하고
금오산 향일암 유래도 읽어보며
석양을 감상하려 합니다.
금오산에서 섣달 그믐날의 석양을~
오늘이 섣달 그믐날, 실질적인 2016년 병신년의
해가 서서히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주변들까지 붉게 물들어가고
환상적인 석양이 시작되고 있지요.
병신년의 해가 저물고 있는 것입니다.
찬란한 붉은 빛을 발하면서
저 빛은 내일이면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떠오르겠지요.
병신년의 아름다움은 서서히 묻혀 들어갑니다.
병신년 한해의 안좋았던 일들은 떠나보내고
내년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원하며
아름다운 석양은
그렇게 떠나는군요.
아쉬움의 작별인사를 고하며
새로이 찬란한 태양을 피우기 위해
그렇게 서서히 사라지고 있습니다.
천천히
찬란한 붉은 빛도 거두어 가면서
새로운 내일을 위해,
희망찬 내일을 위해
찬란한 내일을 위해~
더 찬란하고 더 붉게 끓고 있는 심장으로
다시 태어나길 기대하면서
이렇게 병신년의 해는 완전히 사라지게 됩니다.
병신년의 태양을 보내며~ 장미
병신년의 태양을 보내며~ 동하
장미
하산길에 아름다운 여수 돌산도의 해안선을 바라보며
아쉬운 하루의 일정, 병신년의 섣달 그믐 마지막날을 마감합니다.
감사합니다.
동하의 힘찬새발걸음 | 170305, 여수 금오산, 작곡재 수죽산 봉화산 갈미봉 봉황산 금오산 향일암 - 첨단산악회 - Daum 카페
'* 국내산행 * > 17년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170205, 나주 금성산 시산제, 한수제 월정봉 떡재 두꺼비봉 오두재 낙타봉 장원봉 한수제 시산제 - 첨단산악회 (0) | 2017.02.06 |
---|---|
170130, 23번째 광주 무등산, 원효분소 중봉 서석대 입석대 장불재 규봉암 꼬막재 원효분소 - 나홀로 (0) | 2017.01.30 |
170122, 함양 삼봉산, 흥부마을 팔령재 투구봉 삼봉산 등구재 창원마을 - 첨단산악회 (0) | 2017.01.22 |
170115, 16번째 지리산 천왕봉, 중산리 법계사 개선문 천왕봉 통천문 제석봉 장터목 백무동 - 첨단산악회 (0) | 2017.01.15 |
170108, 22번째 광주 무등산, 원효사 서석대 입석대 장불재 중봉 용추봉 중머리재 증심사 - 첨단산악회 신년산행 (0) | 2017.0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