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28일 토요일 흐림
18번째 광주 무등산 서석대 1,100m 탐방의 날
산행코스 : 무등산장 원효분소-옛길-목교-서석대-입석대-장불재-중봉-얼음폭포
-늦재-원효사-원효분소(약 12km, 5시간 35분)
함께한이 : 아내와 함께 둘이서
그제부터 어제까지 무등산에 많은 첫눈이 내렸다. 오늘은 토요일, 마침 시간을 낼 수 있어 무등산을 오른다. 서석대의 꿈과 같은 눈꽃을 머리에 그리며 한발 한발 내딛는다. 역시나 기대에 전혀 어긋남 없이 서석대의 눈꽃은 그야말로 환상으로 다가선다. 11월이 다 가는 날 그렇게 무등산 서석대의 황홀한 눈꽃을, 환상의 눈꽃을 눈에 담고야 만다.
무등산 [無等山]
산세는 웅대하지만 산정 부근의 암석노출지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경사가 완만한 식생의 밀도가 높은 토산(土山)이어서 믿음직하고 덕이 있는 느낌을 풍기고 있다. 무등산은 동부의 산악 지대와 서부의 평야지대의 결절점에 위치하고 있다. 북서·남동의 능선은 무등산 천왕봉에서 중봉(915m)·향로봉(367m)·장원봉(386m)에서 망월동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로 규모가 크다. 동서 방향의 능선은 무등산 천왕봉에서 중봉·중머리재(608m)·새인봉(490m)에서 학동으로 뻗어 있다. 무등산 천왕봉에서 남서 방향으로는 장불재(910m)·만연산(665m)·수레바위산(363m)· 정광산·죽령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뚜렷하다. 이 산줄기는 북쪽의 극락강 수계와 남쪽의 지석천의 분수계를 이룬다. 무등산은 중생대 화상암 산지로서 산지 전체가 부드럽게 풍화되어 있고 곳곳에 주상절리(柱狀節理: 암괴나 지층에 있어서 기둥 모양의 절리가 지표에 대해 수직으로 형성되어 있는 형태) 경관이 있다. 이 주상절리는 남한에서는 가장 큰 규모로서 산정상이나 능선을 따라서 이들 주상절리와 관련된 성곽형의 토르(tor: 차별적인 풍화작용을 받은 결과 그 지역의 기반암과 연결되어 지표에 노출되어 형성된 독립성이 강한 암괴미지형)가 발달해 있다. 또한 산지사면을 따라 설형(舌形)으로 발달하는 암설의 퇴적지형인 애추(talus)가 발달되어 있다. 애추는 우리말로 너덜겅 또는 너덜지대라고 하고 가장 보편적인 주빙하 기후 지형으로서, 기계적 풍화에 의해 단애면(斷崖面)으로부터 분리되어 떨어진 암설이 집적된 지형이다. 맑은 물이 흐르는 작은 골이 많이 발달하였고, 153과 897종의 식물이 고루 분포하는데 그 중 465종은 약용식물이다. 광주광역시는 남부 서안형과 남부 내륙형의 점이지대에 속하며, 연평균 기온은 13.5℃, 강수량은 1,368㎜, 최한월 평균 기온이 0.5℃로 온화한 편으로 온대기후에 속한다. 무등산은 비교적 적설량이 많고 12∼3월까지 눈이 내리고 1,000m가 넘는 무등산에 2주일 이상 눈이 쌓여 있는 경우가 많다.
[네이버 지식백과] 무등산 [無等山]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원효분소에서 출발하여 서석대 장불재 중봉을 경유 원효분소로 원점회귀 코스
11.9km에 5시간 35분을 걸었군요.
고도는 약 350m에서 1,100m까지
무등산 안내지도
무등산 등산 안내도
주차장이 만차가 되어 도로가에 주차를 하고, 여기서부터 산행을 시작합니다.
먼 발치의 원효사 일주문을 지나치면서
누에봉부터 천왕봉 서석대가 쭉 조망이 되는군요.
천왕봉을 배경으로 흔적을 남겨봅니다. 장미
동하도 흔적을 남기고
무등산옛길 입구에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서석대까지는 3.9km이군요.
눈이 녹아 질퍽거리는 길을 걸어
천천히 천천히 걷다보니 제철유적지에 도착하고
주검동유적지도 지납니다.
주검동 유적지 안내
타지에서 오신 산행객들도 줄을 지어 오르고
물통거리를 지나칩니다.
누군가 꼬마 눈사람도 만들어 세워놨고
정겨운 오름길
그런데 영~ 진도가 안나갑니다.
자꾸 뒤쳐지는 아내, 그래 천천히 올라가자구요~~~
눈이 많이도 왔지요.
잔뜩 기대를 하며 오르고 또 오릅니다.
서석대 1.2km 지점에서 100여미터 지나면
멋진 지왕봉 인왕봉 그림이 다가서지요.
황홀한 지왕봉 인왕봉 주변의 설경, 정말 황홀함에 푹 빠져듭니다.
흔적도 남겨보고
천왕봉을 배경으로 둘이서 같이 찍어보는 행운도 얻어갑니다.
이제 여기서부터는 상당한 급경사가 시작되지요.
눈꽃이 서서히 시작되고
서서히 눈꽃속에 파묻혀 들어갑니다.
장미
동하
장미
즐기면서 가다보니
중봉이 조망되는 조망점에 도착하고
중봉의 송신탑을 배경으로 장미
중봉의 송신탑을 배경으로 동하
눈밭에 누워 봅니다.
서석대 500m지점인 임도의 목교에 올라 섰고,
서석대부근을 올려다보니 온통 새하얀 설국풍경
목교, 해발 958m 지점, 서석대 0.5km 지점이지요.
중봉을 배경으로 장미
엇! 중봉을 없애 버렸네~~~
아름다운 중봉 가는길과 송신탑
서석대를 올려다 보고
해발 960m가 넘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눈꽃이 시작하려나 봅니다.
감상들 해 보시지요.
이리 봐도 저리 봐도~~
중간전망터에 올라 올려다 본 서석대, 그냥 숨이 멎을 것 같습니다.
전망터에서 중봉을 배경으로 동하
전망터에서 중봉을 배경으로 장미
아름다운 중봉을 내려다 보고
전망터에서 서석대를 배경으로 흔적을 남깁니다. 장미
안개속에 감춰졌던 천왕봉, 인왕봉이 잠시나마 희미하게 자태를
드러내 보여주는군요. 파란하늘 아래라면 보석같이 빛나 정말
아름다울텐데 안개 속 천왕봉이라 조금은 실망입니다.
그러나 서석대는 너무나 뚜렷하게 그 아름다움을 충분히 선사해 주고 있지요.
원더플 뷰리플~~,그야말로 환상적인 황홀경입니다.
둘이서 같이 찍어보는 행운도 얻어가고
아름다운 수묵화 한 폭
다들 사진찍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아름다워요.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지요.
서석대 바위에 피어있는 눈꽃
어찌도 이리 예쁜 옷으로 갈아 입었을꼬~~
이래서 무등산 설경이 좋다.
갓 태어난 사슴뿔 마냥
새하얀 솜사탕 마냥
그 아래로 멋진 중봉이 내려다 보이고
바위에 핀 환상의 눈꽃
서석대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해 봅니다.
오늘 제대로 날을 잘 잡은 것이지요.
서석대의 아름다움에 푹 빠져 보실까요?
이 환상적인 아름다움에 반해서 눈이 오면 서석대를 찾는가 봅니다.
오늘도 그 중 하루
아름다움에 푹 빠져 실컷 감상합니다.
서석대의 멋진 설경에서 흔적을 남깁니다. 장미
멋져요. 장미
동하도 서석대의 멋진 설경에서 흔적을 남기고
흐뭇해요. 동하
서석대의 아름다운 설경에서 동하와 장미
너무나도 기분이 좋습니다.
날아갈 것 같은 기분
서석대의 멋지고 황홀한 풍경을 뒤로 한 채 이제 정상으로 진행합니다.
이렇게 멋진 아름다움을 어떻게 표현하리오
무슨 말로 표현하리오?
황홀함
환상의 눈꽃이지요.
눈꽃에 푹 파묻혀서 장미
정말로 눈속에 푹 파묻혔습니다.
동하도 파묻혀 볼까요?
너무나도 탐스러운 눈꽃
장미
동하
동하
마음껏 즐겨보는 눈꽃
장미
동하
동하
바람의 흔적이 남아있는 눈꽃
정말로 멋지고 아름다운 눈꽃이지요.
벅차게 느끼는 서석대의 눈꽃입니다.
황홀함에 도취되어 걷다보니 어느새 서석대 정상부에 도착을 하게되고
무등산 옛길 전구간 거리가 11.87km 이라지요.
천왕봉정상이 해발1,187m여서 옛길 전체 거리를 11.87km로 잡았고
무등산장을 오르내리는 시내버스의 번호도 1187번이지요.
서석대정상에 있는 이정목
무등산 서석대 정상에서의 흔적, 장미
무등산 서석대 정상에서의 흔적, 동하
무등산 정상 안내
무등산정상 천왕봉은 안개에 휩싸여 보여주질 않네요.
서석대정상에서 식사 후에 잠시나마 멋진 인왕봉을 볼 수 있는 기회을 줍니다.
인왕봉을 배경으로 장미
인왕봉을 배경으로 동하
웅장하고 멋진 인왕봉만 보이고, 천왕봉은 안개 속이라 보이질 않습니다.
인왕봉을 배경으로 장미
인왕봉을 배경으로 동하
아름다운 무등산이여~
햇빛에 반사되는 인왕봉과 천왕봉을 보면 정말 아름다울텐데,
시원스럽게 보여주질 않아 조금은 아쉽습니다.
올라왔던 길은 온통 새하얀 설국풍경이지요.
인왕봉, 천왕봉이 많이 훤해졌습니다.
무등산 서석대 1,100m 정상석 뒤로 인왕봉, 천왕봉
천왕봉을 간헐적으로 개방을 하는데 아직 한번도 가 보질 못했습니다
언제나 가볼 기회가 될런지~~~
광주의 기상 이곳에서 발원되다.
무등산에서 바라본 광주시가지
서석대 너머로 중봉 그리고 광주시가지가 내려다 보입니다.
장불재의 송신탑도 내려다 보고
눈 쌓인 송신탑 주변도 아름답게 보이지요.
서석대 정상 눈꽃의 황홀함에 도취됩니다.
다시 한번 인왕봉, 천왕봉을 올려다 보고
순백과 흑, 말 그대로 수묵화 한 폭인 것이지요.
오늘 서석대의 풍경이 이 사진과 딱 맞는 거 같습니다.
멋진 그림
아무곳을 둘러봐도 모두 멋집니다.
서석대 정상 전경
이제 장불재를 향해 하산을 시작하고
건너편 안양산
안양산 그 너머 별산(오산)에는 언제부터인가 풍력발전소가 서 있네요.
인왕봉,지왕봉, 천왕봉은 여기 지나면 더 이상 볼 수 없기에
다시 한번 뒤돌아 보고 내려섭니다.
서석대 인왕봉 지왕봉 천왕봉이 올려다 보이는 풍경
승천암을 지나며 승천암 안내
승천암
서석대를 올려다 보고
장불재를 내려다 보며
낙타봉 안양산 그리고 풍력 발전소가 세워진 별산을 건너다 봅니다.
입석대 위의 멋진 작은입석
장미
동하
입석대 1,017m에 도착하고
입석대의 웅장함이 펼쳐집니다.
언제봐도 신기할 따름이지요.
입석대에서 장미
입석대에서 동하
입석대의 주상절리대
산 정상부에 이렇게 우뚝 솟은 주상절리대, 자연의 신비가 오묘한 게지요.
입석대 안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주상절리대
입석대 전망대에서 장미
입석대 전망대에서 동하
입석대가 하늘을 찌를 듯 합니다.
파란 하늘도 어느새 나왔군요.
정말 멋지고 신기한 주상절리대 입석대,
장불재의 송신탑도 멋드러지고
낙타봉에서 안양산으로 부드럽게 흐르는 백마능선을 바라봅니다
장불재로 내려서는 길에 신비스러운 입석대의 전체 전경을 당겨보고
장불재에 도착
장불재에서 올려다 본 서석대와 오른쪽 입석대
웅장한 서석대를 당겨봅니다.
한번 더 당겨보고
입석대도 당겨 봅니다.
무등산 주상절리대 소개
장불재에서 다시 한번 올려다 봅니다.
장불재에서 서석대 정상을 배경으로 장미
장불재에서 서석대 정상을 배경으로 동하
장불재에서 서석대 정상을 배경으로 장미
장불재 900m
이제 중봉으로 가려 합니다.
중봉을 배경으로 동하
아름다운 중봉 가는 길
중봉을 배경으로 장미
중봉을 배경으로 동하
중봉 가는 길에 서석대를 올려다 보고
중봉 0.4km 방향으로
아름다운 길, 중봉 가는 길
드디어 반짝 반짝 빛나는 인왕봉을 보게 되고, 왼쪽은 지왕봉
파란 하늘 밑에서 새하얗게 빛나는 눈꽃이 정말 조화롭습니다. 환상적인 황홀한
그림이지요. 눈꽃에 쌓인 인공 조형물인 안테나마저도 자연의 일부분으로 느껴집니다.
누에봉, 천왕봉, 서석대를 배경으로 장미
누에봉, 천왕봉, 서석대를 배경으로 동하
중봉 가는 길
왼쪽의 지왕봉 인왕봉과 오른쪽의 서석대
인왕봉을 다시 당겨봅니다.
서석대도 당겨보고
누에봉도 당겨봅니다.
천왕봉과 서석대를 배경으로 장미
천왕봉과 서석대를 배경으로 동하
중봉 능선의 mbc와 kbc송신소
중봉을 오르며 뒤돌아본 아름다운 무등산, 누에봉 천왕봉 서석대의 그림
중봉을 부드럽게 올라서는 길
중봉에 올라서서 천왕봉을 조망해 봅니다. 왼쪽은 누에봉, 오른쪽은 서석대
아름다움 그 자체입니다.
중봉에 설치되어 있는 이정표, 동화사터 방향으로 진행할 겁니다.
무등산 중봉 915m 정상에서 흔적을 남겨봅니다. 장미
동하도 무등산 중봉 915m 정상에서 흔적을 남기고
중봉에서 누에봉 천왕봉 서석대를 배경으로 동하
중봉에서 누에봉 천왕봉 서석대를 배경으로 장미
이름모를 진사님도 무등산의 아름다움을 담느라 푹 빠져있네요.
중봉에서 장미
중봉에서 동하
중봉에서 바라본 서석대와 장불재
멋있어요.
이제 동화사터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온통 새하얀 눈밭, 눈이 부시지요. 멋진 지왕봉을 당겨보고
반짝반짝 멋진 인왕봉도 당겨봅니다.
서석대의 환상적인 아름다움도 여전하지요.
혹시나 고드름 얼음폭포가 제대로 피었나 하고 방향을 틀어 임도쪽으로 내려갑니다.
고드름 얼음폭포에 도착
아직 얼음폭포는 덜 여물었네요.
천왕봉과 서석대를 배경으로 장미
얼음폭포에서 장미
얼음폭포에서 동하
임도따라 하산하는 길
원효사를 한 번 내려다 보고
동화사터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납니다.
바람재에서 낙타봉 향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조망되고
늦재 0.2km 방향으로 진행
늦재 쉼터에 도착
늦재 쉼터를 지나
원효사에 도착하여 원효사 한바퀴 둘러봅니다.
원효사 대웅전
원효사 대웅전과 5층석탑
원효사 전경
원효사에서 올려다 본 누에봉, 천왕봉, 지왕봉, 인왕봉, 서석대
아름다운 무등산이여~~
원효사를 빠져나와
원효사 입구
아름다운 무등산의 모습, 정말 멋지지요.
무등산원효사 일주문을 통과하고
원효사 일주문에서 당겨 본 왼쪽 끝 천왕봉, 가운데 지왕봉, 오른쪽 인왕봉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원효사 일주문에서 조금 더 당겨 봅니다. 중앙 지왕봉과 오른쪽 인왕봉, 정말 너무나도
환상적이고 황홀한 아름다움의 극치입니다. 하루종일 무등산의 아름다운 설경에 푹 빠져
헤어나오지 못 할 정도로 심취했던 하루였습니다. 황홀함에 빠지고 환상적인 그림이
내내 생각날 것입니다. 올 겨울에 이런 기회가 몇 번이나 생길지 모르지요.
즐겁고 행복했던 무등산 하루의 산행을 모두 마감합니다.
감사합니다.
https://cafe.daum.net/kdk4876/pGn9/13
'* 국내산행 * > 15년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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