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22일 일요일 흐림
진도 첨찰산(485m) 덕신산 화개봉 학정봉 탐방의 날
산행코스 : 쌍계사주차장-첨찰산-기상대-두목재-덕신산-화개봉
-학정봉-쌍계사주차장(약9.5km, 약 4시간)
함께한이 : 김철과 둘이서 함께
어제는 장인, 장모님 제삿날이어서 많은 식구들이 모여 제사를 모시고
늦으막이 일어나 첨찰산을 찾아 본다.
첨찰산 [尖察山, Cheomchalsan]
전라남도 진도군의 동편에 위치한 산이다(고도:485m). 진도군에서 가장 높은 산지를 이루고 있어, 진도의 진산이라고 불릴 정도이다. 도선국사가 창건했다는 쌍계사와 천연기념물인 상록수림대가 있고, 쌍계사 바로 옆에는 소치 허유의 운림산방과 기념관이 함께 자리잡고 있다. 산에 오르는 길목에는 진도아리랑 비가 세워져 있으며, 산 정상에는 진도 기상대가 있다. 산 서쪽 아래 의신면 사천리는 다시래기로 유명한 민속마을이며, 사천이 유입되는 사천저수지는 진도에서 가장 큰 수원지이다. 가장 아름다운 산악미와 다양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어 계곡을 중심으로 많은 마을들이 입지하고 있다. 『대동지지』(진도)에 "동으로 20리에있다"라 하고,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점찰산(占察山)은 진도군의 동쪽 20리에 있다"는 기록과 "점찰산(占察山) 봉수가 남쪽으로 여귀산에 응하고"라는 기사내용으로 보아 봉수로의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을 알 수 있다. 『여지도』와 『동역도』에도 점찰산(占察山)으로 나오지만, 『호남지도』와 『1872년지방지도』(진도)에는 첨찰산(尖察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을 비롯한 여러 지리지에 의하면 점찰산봉수는 동쪽의 해남 관두산 봉수, 남쪽으로는 여귀산 봉수에서 연락을 받아 북쪽의 해남 일성산 봉수에 전달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첨찰산 [尖察山, Cheomchalsan]
(한국지명유래집 전라 · 제주편 지명, 2010. 12., 국토지리정보원)
쌍계사주차장에서 시작하여 첨찰산-진도기상대-덕신산-화개봉-학정봉
-쌍계사주차장으로 하산하는 환종주코스
9.5km에 3시간 46분 소요되었군요.
고도 90m에서 485m까지
첨찰산 산행지도
진도 첨찰산 등산안내도
진도 첨참산 지도
처가에서 아침을 먹고 늦으막이 출발합니다.
쌍계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쌍계사 일주문을 통과하니
아주 이쁘게 단풍이 든 노란은행잎이 마중을 나왔군요.
왼쪽은 첨찰산 등산로, 오른쪽은 쌍계사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 대흥사의 말사이다. 857년(신라 문성왕 19) 도선(道詵)이
창건하였다. 절 양옆으로 시냇물이 흘러서 쌍계사라 불렀다고 하며, 1648년(조선 인조 26)
의웅(義雄)이 중건하였다. 1677년(숙종 23) 대웅전을 세웠으며, 1695년에는 시왕전을 중건했다.
1880년 《동사열전》의 저자인 각안(覺岸:1820∼1896)이 머물며 동산(東山)·지순(知淳)과 함께
대법당과 시왕전·첨성각을 중수했으며, 이후 1980년 도훈(道薰)이 해탈문을 세우고 불사를
진행하여 오늘에 이른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웅전과 명부전·해탈문·종각·요사채 등이 있다.
이 중 진도쌍계사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 맞배지붕 건물로 1985년 2월 25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21호로 지정되었다. 내부에 석가모니불 등 삼존불을 비롯하여 여러 점의 탱화와
소종·중종·법고가 있다. 그 가운데 중종은 종신에 적힌 명문에 따르면, 1686년에 조성되었으며
1720년에 다시 주조되었다. 명부전은 시왕전이 바뀐 이름으로 내부에 지장보살상을 비롯하여
모두 33점의 목조각상이 있다. 유물로는 진도쌍계사목조삼존불좌상과 시왕전목조지장보살상,
삼층석탑, 부도 2기가 전한다. 그 가운데 목조삼존불좌상은 1697년 제작되어 1999년 8월 5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21호로 지정되었고, 시왕전목조지장보살상은 제222호로 지정되었다.
삼층석탑은 1920년에 세워진 것이고 부도는 정견(正見)의 것이 1700년, 월하(月下)의 것은
조선 후기에 세워진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쌍계사 [雙溪寺] (두산백과)
진도 쌍계사 상록수림 안내
울창한 쌍계사 상록수림
쌍계사를 잠시 둘러봅니다.
대웅전을 완전히 해체하여 복원공사를 하고 있군요.
임시 대웅전으로 쓰고 있는 건물
범종각
쌍계사 대웅전 안내
이제 산행시작을 시작하고, 예쁜 단풍이 마중을 나왔군요.
왼쪽으로는 졸졸졸 계곡물이 시원하게 흐르고 완만한 경사를 따라 오릅니다.
울창한 상록수림의 향을 느끼고
시원하게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천천히 걷습니다.
노천 약수터도 만나고, 석간수라 합니다.
온통 침침한 동백숲 터널과 산죽길을 통과하니
또 다시 나타나는 동백터널
온통 동백숲입니다.
넓적바위 삼거리 쉼터에 도착을 했는데
첨찰산 정상이 왼쪽으로는 1.2km, 오른쪽으로는 0.7km,
왼쪽방향을 선택하여 진행합니다.
첨찰산 등산로 안내
정말 온통 동백숲입니다.
여기서부터는 제법 가파른 경사이군요.
잠깐 땀을 흘리며 500m를 지나니 안부에 도착하고 쉼터이네요.
다른 산행객들도 쉬어 가는군요. 우리도 준비한 울금막걸리 한 잔 하고 갑니다.
가파른 계단이 나타나고
목계단을 올라
다시 안부에 올라서니 정면으로 첨찰산정상이 바라보이고
전망이 트이는 곳에 도착하니 진도기상대와 첨찰산정상이 바로 코앞이지요.
안부에서 진도기상대와 첨찰산 정상을 배경으로 김철
첨찰산 정상에 도착
정상에서 바라 본 진도기상대
첨찰산 정상 해발 485.2m
진도군 산림조합에서 건립을 했군요.
첨찰산 정상에서 흔적을 남기고, 김철
첨찰산 정상에서 동하김동구
첨찰산 정상에서 진도기상대를 배경으로 김철
첨찰산 정상에서 진도기상대를 배경으로 동하김동구
첨찰산 봉수 안내
건너편 진도기상대를 바라 보고
첨찰산 정상의 돌탑
산행객이 내려 가는 곳이 아까 오름길 삼거리에서 0.7km방향으로 가는 길이네요.
뒤돌아 본 걸어 온 길
저 멀리 진도대교도 희미하게 보였는데 사진에는 나타나질 않습니다.
이제 기상대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진행하다가 앉아계신 세분에게서 소주 한 잔에 생고기를 얻어 먹었습니다.
광주에서 왔는데 세분이서 절친이라 합니다.
기상대 0.1km 방향으로
진도기상대에 도착
하늘을 친구처럼, 국민을 하늘처럼, 진도기상대
향동마을을 내려다 보고
풍향을 측정하나요?
정상석이 있는 첨찰산을 바라보고
기상대 바로 아래에 철조망따라 등산로가 정비되어 있지요.
덕신산 방향으로
낙엽길이 푹신푹신하고 사각사각 감촉이 좋군요.
진행길에 뒤돌아 본 기상대
기상대를 배경으로 김철
기상대를 배경으로 김동구
향동저수지가 보이고 산 너머는 고군면소재지
향동마을과 두목재로 오르는 도로가 운치있어 보이지요.
진도 기상대로 오르는 임도가 그럴싸하게 보입니다.
두목재에 다다르니 피톤치드향이 가득한 편백숲이 맞아주고
두목재 정자
울창한 편백숲
길을 건너 덕신산 1km 방향으로 고고~
길 건너편이 조금전 내려왔던 곳이지요.
두목재에서 10여분 올라섰더니 조망터가 나오고, 아마도 여기가 덕신산이지
싶습니다. 아무 표식이 없어 현위치가 어느 지점인지 알 수가 없네요.
향동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뒤돌아 보니 진도기상대가 훤히 조망되고
가야 할 능선, 화개봉과 학정봉
가야할 길
가계해수욕장쪽으로 갈 수 있는 가인봉 갈림길
우리는 학정봉 2.2km 방향으로 갑니다.
부드러운 등산로
뭐가 보이나?
철쭉인가요? 철 모르고 외롭게 홀로 피어있습니다.
여기는 또 소사나무 군락지이군요.
멋진 바다 풍경인데 미세먼지 때문에 멀리 보이지 않는게 아쉽습니다.
억새밭에서 김철
억새밭에서 동하김동구
가인봉으로 흐르는 능선, 멋진 바위가 하나 조망됩니다.
저기가 가인봉으로 갈라지는 지나왔던 삼거리봉
멋집니다. 바다가 갈라진다는 신비의 바닷길, 고군면 회동리~의신면
모도를 찾아보는데 조망이 흐려서 잘 보이질 않네요.
아마 사진 왼쪽으로 안 보이는 곳이 모도 방향이지 싶다.
이쯤이 아마도 화개봉? 도무지 이 지점이 어디인지 알 수가 없네요.
진도군에서는 신경을 써서 정상목이라도 세워주었으면 좋겠네요.
화개봉 주변
이 이정표는 어디를 말하는 것인지?
구계저수지가 바로 아래 내려다 보이고
소사나무숲을 올라가니
급경사 계단이 나타납니다.
지나왔던 곳의 첨찰산부터 기상대가 차례로 조망되고
상당한 급경사
아마도 여기가 학정봉 전망대인듯 합니다.
발아래 운림산방과 쌍계사를 당겨보고
첨찰산과 기상대 그 우측으로 잘록 꺼진 부분이 두목재
화개봉쯤 되겠네.
학정봉 전망대에서 첨찰산 정상을 배경으로 김철
김철
학정봉 전망대에서 첨찰산 정상을 배경으로 김동구
김동구
여기서부터 쌍계사 주차장까지는 큰 경사도 없는 부드러운 하산길입니다.
운림산방 쌍계사 주차장까지는 1km가 남았고
주차장에 도착하며 첨찰산행을 마칩니다.
여기까지 약 3시간 40분간의 첨찰산 산행을 종료합니다.
장인 장모님 제사를 모시고 나서 가볍게 한바퀴 돌았던 시간,
엊저녁 많이 마셨던 술독을 쭉 뽑아 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cafe.daum.net/kdk4876/pGmt/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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