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9월 17일 토요일 비
울릉도 성인봉(984m) 탐방의 날
산행코스 : KBS중계소-삿갓봉-바람등대-성인봉-바람등대-삿갓봉-KBS중계소(6.5km, 2시간48분)
함께한이 : 처남과 둘이서 함께
함께한이 : 동하, 장미, 아들, 처남, 네명이서 함께
추석을 맞이하여 2016년 9월 14일 ~ 9월 17일까지 삼척, 울릉도, 독도 3박 4일의 여행을 시작한다. 묵호 여객선터미널을 출발한 씨스타 7호는 바람 한 점 없이 파도도 없이 호수같이 잔잔한 물결을 따라 3시간 40분이 소요되어 울릉도 도동항에 도착한다. 마중 나와 있는 오케이렌트카를 인수 받아 일명 A코스인 서면부터 북면까지 두루두루 살펴 보기로 한다.
1) 9월 14일 : 삼척 대금굴, 추암 촛대바위, 장호항 관광, 2) 9월 15일 : 묵호항 08;00 출발, 울릉도 도동항 11;40 도착, 통구미, 대풍감, 관음도, 나리분지 관광, 3) 9월 16일 : 내수전 일출, 독도전망대, 봉래폭포, 독도, 저동해안산책로, 관광, 4) 9월 17일 : 성인봉 산행, 도동 해안산책, 집으로 돌아오기
13)삼척 울릉도 여행 4일째, 열세번째 이야기, 성인봉 산행
새벽 5시 30분 알람이 울려 눈을 뜨니 비가 내리고 있다. 이미 성인봉 산행이 계획되어 있는 시간, 아내는 자꾸 비가 오니 가지 말라 한다. 그러나 성인봉산행을 아니하면 울릉도를 왔던 의미도 반감이 된다. 비가 와도 간다. 부랴 부랴 라면 하나 끓여서 햅반 하나 말아 먹고 산행 채비를 하고 있으니 처남이 따라 나선다. 어제 미리 예약해 놓은 택시를 타고 산행 들머리인 KBS중계소로 이동한다. 원래 계획은 대원사에서 시작하여 나리분지로 하산하는 것이었으나 오늘 오후 13 ; 00 출항하는 배를 타고 묵호로 나가야 한다. 턱 없이 시간이 부족할 걸로예상하고 다시 KBS중계소로 되돌아 오는 백코스로 계획을 변경하여 성인봉 산행을 시작한다. 생각보다는 너무 싱겁게 끝나버린 산림청선정 100대명산 성인봉 산행을 마친다.
성인봉[ 聖人峰 ]
경북 울릉도의 중앙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984m이다. 울릉도의 최고봉으로 나리분지(羅里盆地:칼데라) 남쪽 외륜산(外輪山)에 해당한다. 북면(北面) ·서면(西面) ·남면(南面)의 경계선이며, 울릉도의 모든 하천의 수원을 이룬다. 성인봉 북서쪽에는 나리분지 안에 솟은 중앙 화구구(火口丘)인 알봉[卵峰]이 있다. 성인봉을 중심으로 모두 300여 종의 식물이 분포하는데, 이 가운데 특종식물이 40여 종이나 되어 매우 오랫동안 고도(孤島)로 떨어져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성인봉은 화산암설(火山岩屑)에 덮여 지형이 약간 완만하며, 산정에서 침식곡이 방사상으로 해안을 향하여 발달하여 있다. 성인봉 북쪽에는 동서 1.5㎞, 남북 2㎞의 삼각형의 칼데라(caldera)가 있다. 칼데라의 중앙에는 북서에서 남동방향의 높은 곳이 있어서 칼데라를 둘로 구분한다. 북동쪽의 나리동이 있는 칼데라 저(caldera底, 349m)는 남서쪽의 알봉[卵峯]마을이 있는 저지(433m)에 비하여 100m가 낮다. 이는 칼데라의 형성시에 동부의 단락이 있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는 칼데라 전체를 나리분지(羅里盆地)라고 부르며 울릉도에서 평지가 가장 넓은 곳이다. 칼데라의 중앙에 있는 높은 곳의 북단에는 응회암(凝灰岩)과 조면암의 경석(輕石)으로 된 알봉(538m)이 있다. 알봉의 위치는 칼데라의 북쪽 기슭 가까이에 있으며 중앙화구구(中央火口丘)로 볼 수 있다. 칼데라는 북쪽으로 열려 있고 서·남·동쪽은 높은 암벽으로 포위되어 있는데 이것은 외륜산에 속한다. 중앙에 있는 알봉을 중앙화구구로 볼 때 이중화산(二重火山)의 특색을 갖추고 있다. 나리분지는 전국 제일의 다설지역이다. 성인봉을 중심으로 한 곳에는 식물만도 300여 종이 분포하고 있고, 이 가운데 특종식물이 40여 종이나 된다. 섬피나무·너도밤나무·섬고로쇠나무 등 희귀 수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정상 부근에 있는 원시림은 천연기념물 제189호로 지정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성인봉 [聖人峰] (두산백과)
KBS중계소에서 시작하여 성인봉 탐방후 KBS중계소로 원점회귀코스
6.5km에 2시간 48분이 소요되었군요.
울릉도 성인봉 산행고도
울릉도 지도
울릉도 개념도
KBS중계소 산행 입구에 도착하니 산행안내도가 반겨주고
계획은 대원사에서 나리분지코스 였는데
비도 오고 배를 타야 하는 시간 때문에 가장 쉽고 시간도 가장 적게 걸리는
KBS중계소 성인봉 KBS중계소로 하산하는 원점회귀코스를 선택하게 됩니다.
성인봉 가는 길
등산로 따라 산행을 시작하고
내려다 본 도동항 전경, 오른쪽은 케이블카를 타고 올랐었던
독도전망대가 보이네요. 오른쪽 뾰족한 곳은 망향봉
도동항을 당겨보고
성인봉이 3.8km이군요.
첫번째 전망이 트이는 곳에 도착하니 사동항이 내려다 보이고
사동항을 배경으로 동하
사동항을 배경으로 처남
내내 편안한 길 걸어 갑니다.
성인봉 3.4km 남았고
목책계단을 따라 오르면
도동 삼거리에 도착, 성인봉 2.6km 남았네요.
여기서 도동, 저동, 대원사, 봉래폭포로 하산할 수가 있어요.
부지런히 걸어갑니다.
데크가 나온다 싶었더니
아치형 다리가 연결 되어져 있고
연이어 출렁다리입니다.
출렁다리에서 흔적을 남겨보고
도로같은 넓은 길을 따라가다 보니
온통 고비군락을 이루고 있는 풍경
성인봉 1.6km, 성인봉 1.9km 갈림길이 나오고
성인봉1.6km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1.6km방향이니 당연히 급경사가 시작 되겠지요.
목책계단을 따라 약간의 급경사를 올라갑니다.
태고의 원시림과 부드럽게만 보이는 고비군락을 보면서 오르면
팔각정 정자에 도착하지요.
팔각정에서 내려다 보이는 곳은 저동항의 풍경입니다.
팔각정에서 바라 본 봉래폭포가 있는 계곡과 저동항 전경
저동항을 배경으로 처남
저동항을 배경으로 동하
팔각정에 있는 성인봉 안내도, 1.3km 남았습니다.
조금씩 내리는 이슬비 맞으며
상쾌한 아침의 숲속 원시림의 향기를 원없이 맡고 갑니다.
안평전 갈림길에 도착하고
성인봉 오르는 길
안평전방향은 산사태 때문이라고 출입제한 표지가 되어 있네요.
고비군락은 사라지고 산죽길이 나타나고
성인봉 400m 지점
태고의 원시림들
물 한 모금 마시고 갑니다.
정상석 바로 아래 나리분지 갈림길을 지나면
산림청선정 100대명산, 성인봉(986m) 정상에 도착,
산행시작한지 1시간 25분만에 도착했습니다.
성인봉정상에서 흔적을 남기고
성인봉 정상에서 처남
동하도 흔적을 남겨봅니다.
성인봉 정상에서 동하
비에 젖고 땀에 젖고 ㅎㅎ
안개 낀 성인봉 정상에서 동하
안개 낀 성인봉 정상에서 처남
성인봉 정상에서 바라보니 형제봉 미륵산 형제봉 송곳산이 차례로 조망되고
짙은 운무에 조망이 별로 좋지 않아요.
나리분지 방향인데 나리분지는 안 보이고 나리봉?
성인봉 정상 주변에 무성한 나무 때문에 과히 조망이 좋질 않아요.
거기에다가 안개 구름까지 조망을 방해하니 영 답답합니다.
성인봉정상석 옆면
성인봉(聖人峰) 정상 해발 986m
성인봉 정상에서 동하
울릉도 성인봉에서 동하
성인봉 정상에서 동하
성인봉 정상에서 처남
성인봉 정상에서 처남
성인봉 정상에서 처남
아쉬움에 성인봉 정상 전경을 한번 더 바라 보고 하산을 서두릅니다.
다시 안평전 갈림길을 지나고
편안한 하산길
팔각정에 도착
팔각정에서 잠시 쉬어가고
팔각정에서 동하
성인봉 1.6km, 1.9km 갈림길을 지나
이어지는 하산길
출렁다리에 도착, 전화를 들어 아까 타고왔던 택시를 부릅니다.
출렁다리에서 처남
대원사 삼거리를 지나고
안개 속 사동항을 내려다보며
도동항과 독도 전망대, 망향봉에도 구름이 걸렸네요.
모노레일을 울릉도 곳곳에서 자주 볼 수 있지요.
성인봉 가는 길,
이렇게 울릉도 성인봉 산행이 끝나고 택시를 기다립니다.
2시간 48분 만에 생각보다 싱겁게 끝나버린 울릉도 성인봉 산행,
배 출항 시간 때문에 짧은 코스를 선택했지만 조금은 아쉬운 산행이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대원사에서 나리분지 방향의 산행을 해 봐야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동하의 힘찬새발걸음 | 160917, 14)울릉도 도동항 행남 해안산책로 - 아내 아들 처남과 함께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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