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5월 25일 토요일 맑음
고흥 활개바위 금강죽봉 죽순봉 주상절리 탐방의 날
산행코스 : 1) 활개바위 : 내촌마을-몽돌밭-밧줄-활개바위-밧줄-몽돌밭
-내촌마을(약 3.0km, 2시간 00분)
2) 죽순봉 : 지호마을-전망대-금강죽봉-죽순봉-주상절리-동백숲-지호마을(약3.0km, 2시간 40분)
함께한이 : 첨단산악회원 좋은사람, 체리체리, 장미, 동하, 이상 4명
"좋은사람, 체리체리 내일 뭐 하시는가? 고흥 가려고 하는데 같이 가려는가? 네~ 좋지요~~", 답이 간결하다. 그래서 고흥의 활개바위와 지죽도의 금강죽봉 죽순봉을 갑자기 기획을 해서 실행에 옮긴다. 기획을 하다 보니 "물때"가 필요하다. 활개바위에 쉽게 접근하려면 물이 빠지는 썰물때 가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활개바위의 이쪽 저쪽을 모두 잘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물때가 전혀 맞지 않다. 우리가 도착할 때면 이미 밀물이 시작되어 활개바위까지 갈 수 있을런지도 보장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아이고~~~ 모르겠다~ 일단 가보자~. 갈 수 있는 산행 경로 공부도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게을리 한 탓에 긴가민가이다. 내촌마을 입구에 주차를 하고 마을회관 앞을 지나 오른쪽으로 콘크리트길을 따라가면 몽돌해변이 나타나고 오른쪽 시그널들이 붙어있는 곳 산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여기서 썰물때 물이 모두 빠져 있으면 해변의 바위를 따라가면 아주 쉽게 활개바위까지 접근을 할 수 있는데 오늘은 물이 꽉 들어차 있는지라 산속으로 밖에 갈수가 없다. 잠시 걷다보니 왼쪽 나무가지 사이로 활개바위 풍경인듯한 바위가 살짝 조망된다. 그러나 활개바위의 본모습이 아니기에 긴가민가이다. 몇걸음 더 걸으니 시그널 하나가 보이고 가느다란 밧줄이 길게 매어져 있다. 바윗길이 아닌 흙길인데도 경사도가 족히 70도에서 80도는 되는 것 같다. 밧줄의 길이도 족히 100m는 넘을 것 같다. 밧줄을 잡고 내려가는데도 주륵주륵 미끄러지고 자그마한 돌들이 사정없이 흘러내린다. 조심조심 모두 내려서니 멋진 바닷가의 절묘한 바위 풍경들이 나타나고, 그런데 활개바위는 보이질 않는다. 더이상 가는 길도 안보이고 우리가 잘 못 온 거 아니야? 이쪽 저쪽 길을 찾아 보니 나무숲이 끝나는 지점에서 왼쪽방향으로 살포시 길이 있다. 여기인갑다~. 가 보자~~ 작은 언덕을 하나 넘으니, 쨔쟌~~~ 내가 뭘 본 거야? 저게 뭐래? 황홀, 환상적인 풍경이 눈앞에 나타나질 않는가~ 그렇게 환상적인 활개바위와의 만남이 주선되고 오랜 시간동안 활개바위의 주변에서 멋진 풍경에 취하며 간식도 먹으며 활개바위속에 푹 빠져 본다. 되돌아 오는 길은 밧줄구간을 다시금 유격훈련을 하다시피 올라야 하고, 차를 타고 금강죽봉을 향해 지죽대교를 넘어선다. 지호마을에 주차를 한 다음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접어들어 일명 태산길을 따라 전망대를 거쳐 태산정상에 오르니 김해김씨묘의 비석이 태산 정상석을 대신하고 있는 듯, 묘비 앞 마당은 어마어마한 바위가 평평하게 자리한 터 일명 너럭바위라고 한다. 그 너럭바위는 전망대의 구실을 제대로 하고 있고, 금강죽봉으로 발길을 옮긴다. 작은 돌탑들을 몇 만나고 지나면, 금강죽봉 정상이다. 금강죽봉의 주상절리보다 먼저 다가서는게 있는데 오늘의 하일라이트인 죽순봉(죽순바위)인 것이다. 와~우~~ 태고적 신비를 갖추고 있는 죽순바위, 이렇게 멋진 모습을, 그토록 아름다운 자태를 내내 간직하기 위해 이렇게 숨어 있는 거니? 환상적인 너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여기는 필시 이 세상이 아닌 것이야~~~ 그렇게모두가 넋을 잃고 감동의 표현을 하며 그 자리를 떠날 줄을 모른다. 그러나 어찌할 것인가? 그 자리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나마 흔적을 남기고 떠날 수 밖에~~~, 영영 너의 황홀한 모습을 잊지 않으려네~~~ 죽순봉과 주상절리와의 아쉬운 이별을 하고, 뒤풀이는 해야지요. 녹동 회센타에 들러 단골집인 34번 흥양수산에 들러 6만원을 투자해 횟감을 준비하여 거금도의 연소해수욕장으로 이동해 푸짐한 회파티를 하게 된다. 고흥 활개바위와 죽순바위 산행, 하루의 여운을 이렇게 고스란히 남겨 두련다.
◆ 활개바위는 전라남도 고흥군 도화면 발포리 포구에서 앞바다 멀리로 보이는 기암(奇巖)이다. 발포(發浦) 는 ‘밝개’ 로부터 변형된 지명이고, ‘활개’라는 이름 역시 ‘밝개’로부터 변형된 것이라고 한다. 옛 문헌에는 쌍주석(雙柱石)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높이 약 15m의 활개바위는 마치 석문(石門)처럼 바위 가운데가 뻥 뚫려있는 기묘한 형태로, 바닷물이 드나드는 석문의 폭은 약 3m에 이른다. 활개바위 오른쪽으로 남근처럼 보이는 바위가 돌출되어 있는데 보는 각도에 따라 활개바위 속으로 남근석이 들어가 있는 것처럼 보여 많은 이들이 이야기 거리로 삼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활개바위 (두산백과)
◆ 금강죽봉은 고흥의 지죽도(支竹島) 해안에 접해 있는 남금산의 봉우리로, 높이 약 100m의 깎아지른 수직절벽이 절경을 이룬다. 바다 쪽에서 보면 마치 왕대나무가 쭉쭉 뻗어 있는 형상이어서 금강죽봉(竹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봉우리 오른쪽에 송곳바위라 불리는 바위가 있고, 왼쪽으로 썰물 때에만 드러나는 해식굴(海蝕窟)이 있다. 금강죽봉에서 1년 내내 마르지 않는 약수가 솟아 나와 가뭄이 들 때에는 주민들의 식수원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비교적 경사가 완만한 금강죽봉 하단부는 참돔·우럭·광어 등이 잘 잡히는 낚시터로 이름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금강죽봉 (두산백과)
내촌마을에서 활개바위를 왕복하고, 자동차로 지죽대교를 넘어 지호마을에서
금강죽봉 죽순봉 주상절리대를 감상하고 동백숲을 통과해 지호마을로 되돌아 오는 코스
1~4km 까지가 활개바위 코스
7~10km 까지가 금강죽봉, 죽순바위 코스
거리와 시간은 의미 없음-자동차로 이동한 거리가 약 3.5km 포함되어 있음
오늘의 고흥 활개바위와 금강죽봉 산행고도
트랭글로 본 오늘의 고흥 활개바위와 금강죽봉 산행정보
활개바위와 지죽도의 금강죽봉, 죽순봉 안내도
광주 첨단의 집에서 6시 40분에 출발하여 백운동을 경유하여
약 2시간10분만에 고흥군 도화면 내촌마을에 도착하고
마을회관을 통과하니
양귀비 한그루가 빨간 입술을 하고 심하게 유혹을 하고 있는 듯~
햐~ 고거 참~~ 도도하게도 생겼다~~~
속살은 조금 지저분해 보이는 것이 영~~~
마을회관 지나 오른쪽으로 콘크리트 도로따라 천천히 발걸음을 하고
바위로 이루어진 산이니 산너머 바닷가의 바위형상들이 얼마나 멋질까? 상상해 봅니다.
찔레꽃이 우리의 방문을 환영해 주는 듯 새하얀 꽃다발을 안겨주고~~~ㅎ
비포장길을 잠깐 걸으면
몽돌 해변에 도착하고, 활개바위는 오른쪽으로 가야 합니다. 오늘의 물때를 보니 8시가 간조였고,
이미 1시간이 지난 시간이라 물이 들어 오고 있는 듯합니다. 물때를 잘 맞춰 물이 많이 빠졌을 때면
오른쪽 물가를 따라 쉽게 활개바위로 갈 수 있는데, 이미 물의 수위가 높은지라 해변으로는 가기를
포기하고 산으로 올라가서 약 100m 정도 되는 미끄러운 직벽을 유격훈련을 하듯 아주 어렵게
밧줄타고 내려가서 활개바위를 감상 한뒤 다시 밧줄을 타고 올라서야 하지요.
어쨌거나 해변의 기암들은 역시 멋집니다.
체리체리님
좋은사람님
장미님
동하
시그널이 걸려 있는 곳 산속으로 들어갑니다.
잠시 좀전의 몽돌해변이 내려다 보이고
산책길처럼 편안한 길
천천히 천천히~~~ㅎ
나무틈새로 보이는 바위를 발견하는데 저게 활개바위인가?
긴가민가??? 그런데 저기까지 내려가려면 직벽으로 이루어져
100여m가 될 것 같은데 저 아래를 어떻게 내려간담?
이쪽 저쪽 두리번 거리다 보니 시그널이 보이고 가느다란 밧줄이 매어져 있군요.
여기서부터 해변까지 족히 100여m가 넘을 것 같은 직벽의 흙길입니다.
흙길이다보니 아주 미끄럽기도 하구요,
조심 조심 밧줄을 의지하고
나무들도 의지하며 내려가면
쨘~~~ 환상적인 풍경이 기다리고 있지만 아직도 더 내려가야 합니다.
환상적인 기암과 절벽에 취해 있을 즈음
문득 이쪽이 길인가? 갑자기 길이 없어요~~~ 이런 난감할 때가~~~ㅠㅠ
길은 둘째치고 환상적인 풍경 속으로 그저 빨려 들어갑니다.
와우~~ 이런 절벽을 봤나~~~
없는 길을 찾아 봅니다. 여기는 길이 아니고~~~ㅠㅠ
히유~~~ 이제 길을 찾았습니다. 우리가 너무 많이 내려 와 길이 안 보였던 것이고,
다시 조금 올라가니 나무들이 끝나는 부근의 오른쪽으로 희미하게 길이 나 있지요.
천천히 내려 오슈~~~ 위에서 내려 올때는 왼쪽방향으로 가야만이 활개바위 가는 길입니다.
장구섬과 뒤로는 나로도가 자리하고
왼쪽 가매도 또한 멋진 모습으로 다가섭니다.
길을 찾았으니 여유도 부려볼 수 있는 시간입니다. 체리체리님
좋은사람님
장미님
동하
참으로 아찔한 90도의 깍아지른 절벽이지요.
활개바위가 점점 가까워지고
드디어 활개바위가 그 멋진 모습을 드러내는군요.
해골바위와 활개바위를 정면에서 최대한 볼 수 있는 바다쪽으로 조금씩 이동
요건 해골바위라고 해야 할까요?
환상적인 모습에 연신 셔터를 눌러대고
잠시 후 저 바위 밑으로 길을 찾아 활개바위로 이동을 해 갈겁니다.
완벽한 절벽의 모습에 기가 눌리고
활개바위를 배경으로 흔적을 남겨 봅니다.
활개바위를 보기 위해 제대로 유격훈련을 했지요? 체리체리님
유격훈련을 한 보람이 충분이 있습니다.
장미님
아름다운 모습으로
좋은사람님
짱입니다.
동하도 활개바위를 배경으로 흔적을 남기고
날개짓 하며~
활개바위를 만끽하는 시간입니다.
좋은사람님
가위질도 하면서
절벽 아래 앉아 있으니 너무나 작아 보이는 당신들~~~ㅎㅎ
활개바위를 배경으로 실컷 사진놀이 해 봅니다.
감탄~
또 감탄~~
이 세상이 모두 내꺼유~~~
아름다운 그림입니다.
장미님, 체리체리님, 좋은사람님
동하도 함께~~~
좋은사람님
체리체리님
장미님
동하, 여기까지 사진놀이 실컷 했고
활개바위로 가 봅시다.
활개바위 가는 길은 절묘하게 절벽아래로 한사람이 통과할 수 있도록 길이 열려 있지요.
정말 태초의 신비란 말을 이럴때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사람님 통과하고~
체리체리님도 통과하고
장미님도 한 포즈 잡으면서
동하도 통과합니다.
활개바위 직전의 해골바위에 당도하고
활개바위, 그리고 바위 정상의 생명력
햇빛이 활개바위 정상에 내리고 있어 사진의 각도가 영 나오지를 않네요.
활개바위, 까칠한 표면이지요.
활개바위와 해골바위를 넘어 가서 보면 이런 풍경, 저게 성기바위라고 하는데
여기서 본 모습은 영 아니고 바다에서 배를 타고 보면 성기처럼 보인다고 합니다.
그 아래 낚시꾼이 낚시를 하고 있는데 배를 타고 들어 갔나? 썰물일때 들어 갔나?
지금은 물이 가득 차있는 상태라 저쪽으로 건너갈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걸어갔던 반대쪽에서 바라 본 활개바위는 이런 모습이네요.
이 모습을 볼 수가 없어 이웃블로거에서 한장 데려왔습니다.
슝슝~ 갖가지 형상으로 뚫려 있는 모습이 해골 같은 해골바위
얼마나 모진 풍파에 시달려 이런 모습을 하고 있을까나~~~
좀전에 저 쪽에서 사진놀이 실컷 하고서, 이곳 활개바위로 건너 왔습지요.
활개바위에서도
흔적은 남겨야지요.
멋진 이곳에서 말입니다.
독수리바위
흙이 하나도 없는 것 같은 활개바위 상부에도 생명은 이어져 가고
해골바위의 이모저모를 쭉 살펴보도록 합니다.
형이상학적인 형상들
자그마한 동굴 궁전이 있는 듯도 보이고
저 내부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요?
환상적인 갖가지 무늬들
누가 조각을 한다고 해도 이런 무늬가 나올까요?
이런 조각품이 나올 수 있을까요?
정말로 입이 다물어 지지를 않습니다.
자연의 위대함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대목이지요.
하나 하나 세세히 뜯어 봅니다.
뷰리플~~~ 정말로 환상적인 모습이지요.
여기까지 환상적인 풍경들, 광경들을 감상하고
이제 되돌아가야 할 시간이네요.
끈질긴 자연의 생명력은 바위틈에서도 볼 수 있고
해골바위와 활개바위의 전경이 바라 보이는 곳에 다시 나왔습니다.
봐도 봐도 아름다운 풍경들
이제 활개바위와 작별을 해야 할 시간이네요.
이웃 블로그에서 한 장 데려 왔습니다.
배를 타고 바다에서 바라 본 활개바위의 전경이고,
활개바위의 오른쪽은 성기바위라고요~~~ㅎ
앗~~~ 두웅~ 두둥~~~ 엄청난 천둥소리가 귓전을 때려 바라 보니,
하트동굴속에 바닷물이 부딪혀 나는 소리가 장난이 아니로군요.
깊숙한 하트 동굴도 들여다 보고
다가서는 절벽
주상절리라고 표현해도 되나요?
이 멋진 모습을 바라보며
아까 내려왔던 까칠한 길, 밧줄을 타고 올라서야 합니다.
천천히 조심조심 올라서서 좌회전을 하면
바닷쪽으로 돌출된 전망대로 이동할 수 있고 활개바위를 바라 볼 수 있지요.
전망대에서 바라 본 활개바위
역시나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활개바위와 아름다운 다도해 풍경
당겨 본 활개바위
내촌마을로 되돌아 오면서 바라본 142봉
저 위 잘록한 부분이 활개바위로 내려서는 절벽길이 있는 곳이지요.
내촌마을 승강장에 도착하고, 승차를 한 다음
지호대교를 건너 지죽도의 지호마을로 이동을 합니다.
지호마을에 도착, 넓은 공터에 주차를 하고
금강죽봉을 올려다 봅니다.
당겨보니 주상절리가 뚜렷하지요.
활짝 피어있는 장미속의 장미
체리체리님도 장미속을 파고 들고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올라섭니다.
금강죽봉을 올려다 보고
단체 한 컷~~~ㅎ
내려다 본 지호마을
목책계단에 양탄자길이 시작되고
이곳 그늘에서 약 25분 정도 휴식을 취하며 맛있는 간식타임을 갖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계단을 올라서면
헬기장이로군요.
잠시 부드러운 산책길도 걸으며
벌깨덩굴
차츰 경사가 심해지고
점점 더 심해지는 경사길 올라서면
전망터에 도착, 지호마을과 지호대교가 내려다 보이고
아까 건너왔던 지죽대교(지호대교)
다리 이름은 ‘지죽대교’지만 그 앞에 있는 재경지죽향우회가 세운 큰 바위에는‘지호대교
(芝湖大橋)’라고 표시되어 있다. 원래 섬 이름이 지호도였기 때문이다. 3개의 교각을 갖춘
지죽대교는 길이가 440m이고 폭이 9m이며 1996년에 착공해 6년만에 개통되었다.
지죽대교와 아까 다녀왔던 활개바위는 가운데에 위치하고,
멀리는 나로도가 바라 보이지요.
금강죽봉 정상을 오르는 길은 짧지만 상당한 급경사입니다.
까칠한 너덜길도 통과해야 하고
대염도, 그리고 멀리는 나로도가 조망되는 태산 정상의 너럭바위에 도착합니다.
김해김씨묘가 있는 이 곳이 태산 정상이네요.
묘의 앞마당은 넓디넓은 너럭바위이고
제대로 전망대의 역할을 하고 있지요.
나로도를 배경으로 흔적을 남겨보고
동하도 한 컷 합니다.
왼쪽 돌출된 곳 뒷편이 아까 다녀왔던 활개바위인데
여기서는 보이지를 않네요.
지죽대교 뒤로는 가운데 기상관측소가 서 있고 오른쪽 뒤로 마복산이 오똑하네요.
좋은사람님
동하
작은 돌탑도 함께 하고
시선을 왼쪽으로 돌리니 죽도의 풍경이 평화롭게 다가섭니다.
당겨 본 죽도, 죽도 마을과 점점이 떠 있는 작은 배들이
전형적인 어촌풍경을 연출해 주네요.
금강죽봉으로 가던 중 돌탑을 만납니다. 체리체리님
장미님
좋은사람님
동하
체리체리님
누군가의 정성이 잔뜩 깃들어 있는 듯~~~
태산길이라구요~~~
석굴 가는길 삼거리에서 좌회전을 하면
다시 나타나는 작은 돌탑들
너는 바다를 바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니?
쨔잔~~~ 눈을 의심케 하는 죽순바위가 고고한 모습으로 나타나 깜짝 놀래게 합니다.~~~
이렇게 멋진 몸매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오랜 세월동안 노력을 했을까요?
이렇게 멋진 모습을 어찌 말로 표현을 다 할 수 있겠습니까?
아름다운 모습, 그야말로 환상적인 죽순바위입니다.
죽순바위를 배경으로 흔적을 남겨 보렵니다.
좋은사람님
다시 또 바라 보고~~~
아름다운 죽순바위와 놀아봅니다.
체리체리님
무서워서 나는 못 내려가요~~~ㅠㅠ
장미님
자연과 한마음이 될 수는 없을까요?
동하
이렇게 아름답고 멋진 모습을 쉽게 보여주기 싫어 바닷가에 숨겨 놓았구나~~~
아니면 부끄러워 바닷가에 숨어 있니?
죽순바위와 마주하고 있는 금강죽봉의
주상절리 90도 절벽의 풍경은 또 어떤가요?
조물주는 어떻게 이렇게 멋진 조각을 여기에 새겨 놓았는지?
죽순바위에 올라 봅니다.
까마득한 모습으로
좋은사람님
죽순바위에서 단체~~~ㅎ
장미님, 체리체리님, 좋은사람님
다리가 덜덜덜 떨리지 않으시나요~~~?
죽순바위의 기를 많이 많이 받아가시길~~~
거 누구요~~~
이렇게 멋진 자연의 죽순바위에서
인생샷 하나 남겨 볼랍니다. 체리체리님
다음은 누구?
정말로 이렇게 멋진 곳인줄은 꿈에도 몰랐다니깐요~~~?
장미님
아름다운 금수강산 남쪽 끝
우뚝 서 있는 죽순바위와 함께
동하도 흔적을 남기고
이런 이런~ 겁이 없는 거 보소~~~ㅎ
금강죽봉의 주상절리 절벽이란 말이요~~~
간땡이가 부어도 많이 부었어~~~ㅎ
거기서 그렇게 다리가 벌어집디까~~~?
후들후들 다리가 떨리고 오금이 저리는 아찔한 금강죽봉 주상절리에서
동하도 그냥은 못 지나가지요.
정말 정말 눈이 제대로 호강하는 날입니다.
덕분에 다리는 고생을 많이 하게 되고~~~ㅎ
바닷가로 내려 가던 중
올려다 보게 되는 주상절리
끔찍한 아름다움입니다.
축축 늘어져 바다를 향하고 있는 나무들도 제 멋을 뽐내고
뒤돌아 본 금강죽봉의 주상절리
넋을 잃을 수 밖에 없는 풍경
뷰리플~~~ 원더플~~~
오른쪽 봉우리가 아까 올랐던 죽순바위인가?
인동초꽃의 향기도 아주 진하게 달려들고
이제 주상절리와도 아쉽게 작별을 해야 될 타임입니다.
깜깜하게 우거진 동백나무숲을 지나가다가
석굴을 찾으러 바닷가로 내려가 봅니다.
좋은사람님
장미와 동하
이건 형이상학적인 벽화를 그려 놓은 듯
석굴을 찾으러 바닷가 바위를 오르내리며 진행합니다.
저 뒤에 석굴이 있나?
자연 자연 자연~~
호랑이 한마리 머리를 내밀고 있는 듯
암벽등반~~~ㅎ?
바닷가로는 결국 밀물이 들어차 있는지라 길이 없고,
석굴을 못찾은채 다시 동백숲길로 들어 하산을 하게 됩니다.
동백숲에서 빠져 나오면 오른쪽으로 나타나는 주상절리
각종 나무들과 어울리며 정말 멋진 풍경을 연출하고 있지요.
금강죽봉길
다시 바라보는 주상절리
일부분을 당겨보니 무등산의 서석대와 상당히 많이 닮은 꼴이네요.
산행을 시작했던 지호마을로 되돌아와 금강죽봉 산행은 모두 종료가 되고,
이제 회파티를 하기 위해 녹동 회센터로 이동을 합니다.
녹동항에 도착하고
일단은 이집 저집 횟감들을 구경합니다.
그래도 단골집이 좋겠죠? '34번 흥양수산' 단골집으로 왔습니다.
흥양수산 사장님의 사진을 한 번 찍을텐데 깜빡했네요.
왼쪽에 나자빠진 생선들이 우리의 먹거리이지요.
도미 한마리, 광어 한마리, 우럭 두마리, 이렇게 일금 6만원을 결재하고 기다립니다.
각종 싱싱한 횟감들, 저절로 침샘을 자극해 입안에 침이 샤르륵 도는군요.
근처 식당으로 가지 않고 양념거리를 별도로 구매해서
거금도의 시원한 풍경이 좋은 연소해수욕장으로 이동했습니다.
깔끔하게 생긴 빈 탁자가 연소해수욕장의
송림아래 그럴 듯 하게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네요.
오늘의 푸짐한 회파티, 도미1마리, 광어1마리, 우럭2마리가 양이 이렇게 많아요.
커다란 접시 2개에 가득, 그리고 소주 640ml 1병, 360ml 1병, 사이다 500ml 1병을
달콤새콤한 초장 1병에 상추 깻잎을 싸서 모두 먹어 치울 겁니다.
늦은 점심이기도 하거니와 워낙 싱싱한 횟감인지라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맛입니다. 더군다나 분위기 좋은 해수욕장의
송림 아래에서의 파티인지라 아주 끝내줘요~~~.
맛있게 다 드셨나요~~~ㅎㅎㅎ
고흥 거금도 연소해수욕장의 송림풍경을 바라보며 오늘하루를 마감하렵니다.
숨은 비경이었던 고흥의 활개바위와 지죽도의 금강죽봉 주상절리와 죽순바위의 풍경,
너무나도 멋진 환상적인 풍경에 넋을 잃었었던 하루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함께 해준
좋은사람님, 체리체리님, 장미님, 모두 멋진 추억으로 자리잡길 바라고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오늘의 행복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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