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2월 18일 일요일 맑음
담양 용흥사, 용흥사 아래 토종식당, 용흥사 산책 - 호랑이친구들과
설 연휴 내내 전주에서 설치공사가 있어서 설날 하루만 쉬고 내내 근무를 한다. 설 연휴의
끝자락인 오늘도 근무를 하다가 일찍 퇴근을 해 첨단의 호랭이들이 부부와 함께 만난다.
누가 : 동하부부, 자유부부, 청솔부부, 꽁약부부, 나는새부부 10명
언제 : 2018년 02월 18일 오후 2시 설 연휴 마지막날
어디서 : 담양군 월산면 용흥사 아래 토종식당, 061-382-3065, 010-4660-0986
무엇을 : 옻닭 1마리, 백숙 1마리, 고로쇠 2말
어떻게 : 닭도 뜯고 고로쇠도 마시며 용흥사 산책도 하면서
왜 : 호랭이들 2018년 무술년 한해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 만들자고~~~
토종식당에 미리 전화연락을 해서 예약을 해 놓습니다.
토종 옻닭 1마리 65,000원, 토종닭백숙 1마리 55,000원,
고로쇠 2말 120,000원, 합계 240,000원
약속시간은 오후 2시, 1분 전에 도착합니다.
네비게이션을 찍었더니 용흥사 바로 아래로 유도를 하네요.
용흥사 바로 아래에서 이곳으로 이전을 한 지 3년이 됐다고요.
용흥저수지 상부에 오면 좌회전 방향으로 토종식당이라 크게 간판이 되어 있지요.
토종식당의 전경이고 저기 집 오른쪽의 아주머니가 사장님입니다.
말 그대로 촌닭이군요.
어찌나 살이 토실토실한지 먹음직 스럽지 않나요?
금새 옻닭 1마리, 토종닭 1마리 모두 해 치웠습니다.
오늘은 술이 아닌 고로쇠로 건배를 하고,
앞에 보이는 양동이가 반 말짜리 고로쇠이지요.
토종식당 사장님이 직접 병풍산에서 채취한 고로쇠로써
아주 싱싱합니다. 배는 불러도 계속 마시고 또 마시고,
화장실 가고를 반복 해야죠. 아우~ 배불러~~~
배가 너무 부르고 해서 용흥사 산책길에 나섭니다.
여기서 용흥사는 딱 1km이지요.
각시들은 배불러 만사가 귀찮다고 산책길에 나서지 않고
남자들만 5명 산책을 가고 있습니다.
가는 길에 상록수산장이란 캠핑장
여기도 고로쇠를 판매하는 모양입니다.
토종식당이 원래는 여기서 오른쪽으로 다리를 건너 100m 지점에 있었다 합니다.
아마도 용흥사의 주변 정리를 하면서 이전을 하지 않았나 생각되는군요.
용구산용흥사 일주문을 통과하고
주변 한 번 돌아 보시지요.
졸졸졸 시냇물도 흐르고
부도탑이 많은 것이 천년고찰을 입증하는 듯 합니다.
저 계단을 올라서면 용흥사이지요.
이것이 바로 자연입니다.
노인 시골 장에 가듯 팔자 걸음으로 올라섭니다.
앙증맞게 못생긴 눈사람도 만들어 놨군요.
사천왕문 바로 앞에는 어마어마하게 큰 느티나무가 반겨주고 있습니다.
나는새와 청솔
용흥사 사천왕문
거대한 느티나무가 사천왕문을 지키고 있는 듯
07년에 보호수로 지정이 되었으니 지금은 약 310년 이상이 되었겠지요.
사천왕문을 통과해 갑니다.
사천왕상
사천왕상
병풍산 아래에 자리한 포근해 보이는 용흥사입니다.
용흥사 [龍興寺]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인 백양사의 말사이다. 백제 때 창건되었다고 한다. 조선 후기까지의
연혁이 전하지 않아 절의 자세한 역사는 알 수 없다. 본래는 용구사(龍龜寺)라 했는데, 조선 숙종(재위
:1674∼1720) 때 숙빈(淑嬪) 최(崔) 씨가 이 절에서 기도한 뒤 영조를 낳자 이후 절 이름을 용흥사로
바꾸었으며, 산 이름도 몽성산으로 고쳐 불렀다. 이 때부터 50여 년간 절이 발전하여 한때 산내
암자만도 7개나 있었고 큰스님도 머무르며 불법을 폈다고 한다. 19세기 말에 의병의 본거지로
쓰이다가 불에 탄 것을 박항래(朴恒來)가 중건하였다. 1930년대에 백양사 승려 정신(定信)이
대웅전과 요사채를 세웠으나 1950년 6·25전쟁 때 다시 불에 탔다. 1957년에 중창하고 1970년대에
대웅전을 새로 지었으며, 1990년대부터 대대적인 불사를 일으켜 오늘에 이른다. 현재 건물로는
대웅전과 요사채 2동이 있다. 이 중 대웅전에는 석가모니불과 산신상·영산후불 탱화를 비롯하여
칠성·독성·산신탱화가 모셔져 있으며, 제석천룡도와 동종·소종 등도 놓여 있다. 유물로는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90호로 지정된 용흥사범종이 잘 알려져 있다. 1644년(인조 22) 조성된 것으로
종신에 적힌 명문에 따르면, 당시까지 절 이름은 용구사였음을 알 수 있다. 높이 78cm, 입지름
66cm로서 조각기법이 매우 뛰어나다. 절 입구 극락교 왼편에는 전라남도유형문화재 제139호로
지정된 용흥사부도군이 있다. 7기 모두 팔각원당형 부도로 퇴암(退庵)의 부도가 1717년(숙종 43)
조성되어 가장 오래되었다. 그밖에 희옥(熙玉)과 일옥(一玉)·쌍인(雙忍) 등의 부도가 전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용흥사 [龍興寺] (두산백과)
용구루 밖에는 키가 큰 불상이 자리하고
용흥사 뒤로는 병풍산이 올려다 보이지요.
인자한 미소를 머금고 있는 보살상
용구루를 통과하여 갑니다.
용구루를 통과하며 바라 본 대웅전
용흥사 대웅전
오른쪽으로 화중당이 자리하고
미륵전
아름다운 배롱나무의 앙상한 가지가 멋지군요.
대웅전은 언제봐도 찬란한 단청이 아름답지요.
석등과 대웅전
대웅전의 처마에는 풍경이 은은히 울려퍼지고
대웅전
벽화가 섬세하게 그려져 있군요.
삼성각
대웅전과 어울리는 석등
요게 뭐냐구요?
대웅전 앞에 유리구슬처럼 커다란 투명 유리공이 있네요.
거꾸로 보이는 주변 사물들
신기하네요.
또 다른 세상에 들어와 있는 듯
환상으로 빠져드는 듯 합니다.
감나무 또한 앙상한 나뭇가지만을 드러내 놓고
매화가 그려져 있는 벽
목각 달마상이 반겨주고
백제 고찰 용흥사
1700년 백제 고찰, 스러졌다 살아 난 옛 절 담양 용흥사
운지버섯인가요?
용흥사 뒤의 병풍산을 올려다 보고
용흥사 탐방을 마치고 되돌아 나옵니다.
용흥사 계곡
지난 2012년 11월에 용흥사를 다녀 왔을 때는
일주문이 아예 없었는데 근사하게 복원이 되어 있습니다.
용구산 용흥사
수양버들의 꽃망울은 금방이라도 터트릴 듯 ~~~
옹기와 텐트가 어울리고
한적한 시골 풍경에 발자국을 남기며
용흥사 계곡을 따라 내려섭니다.
용흥저수지
저수지의 얼음은 아직도 꽁꽁이로군요.
입구에서 들어오다 보면 토종식당 간판이 크게 보이지요. 좌회전
시원한 풀장도 완비 되어 있다고~~ㅎㅎ, 어휴 추워~~~
황칠닭, 오리, 황칠옻닭, 오리, 모두 다 한답니다.
집에서 기르는 촌닭을 잡아주니 크기도 크지만 맛이 아주 죽여주지요.
저 위에 보이는 집이 토종식당
이 집이지요.
토종식당
식당 사장님과 아들이 무슨 장작을 패나 했더니 헛개나무라고 합니다.
헛개나무가 몸에 좋은 나무이지요.
새로 나온 고로쇠물에 닭백숙을 맛있게 먹었던 토종식당 메뉴,
오늘 우리가 먹은 요리와 단가는 닭백숙 1마리 ; 55,000원,
옻 닭 1마리 ; 65,000원, 고로쇠 2말 ; 120,000원, 합계 ; 240,000원
호랑이 친구들 모두 올 한해도 건강하게 생활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동하의 힘찬새발걸음 | 121109, 담양 병풍산, 숙빈 최씨가 기도를 올린 용흥사 탐방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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