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2월 03일 토요일 맑음
9좌, 도전 블랙야크 100대 명산 정선 함백산 1573m 탐방의 날
희망토요산악회 제356차 겨울 명산 함백산 눈꽃 산행
지난해 12월 20일에 멕시코 출장을 만 한달간 갔다 왔다. 내일은 첨단산악회가 태백산행을 하는데 이미 만차가 되고 대기자가 7명이나 있어서 태백산행이 힘들겠다 예상을 하고 토요산행을 검색해 본다. 올해 들어서 첫 산행, 태백산의 건너편 산, 함백산을 희망토요산악회를 따라 함께 산행하게 된다.
1. 산행일시 : 2018년 02월 03일, 2. 산 행 지 : 함백산(1,573m)
3. 산행코스 : 화방재-수리봉-만항재-함백산-중함백산-은대봉-두문동재(14.1km, 5시간30분)
B코스 : 만항재-함백산-중함백산-은대봉-두문동재(8.7km, 4시간30분)
4. 차량이동시간 : 약 5시간(편도), 399km, 5. 차량출발시간 : 모아레포츠 (04시00분),
상무 무각사 (04시15분), 광주시청 (04시20분), 비엔날레주차장 (04시30분)
6. 산행회비 : 52,000원(교통비, 조식(죽), 석식포함, 부부할인 10,000원, 목욕비 별도)
함백산 개요
야생화 군락지로 유명한 함백산(1,572.9m)은 고한읍과 태백시에 걸쳐 있는 백두대간의 중심에 위치한 산중의 하나이며, 지장천 계곡에는 5대 적멸보궁으로 유명한 정암사와 보물 제410호인 수마노탑, 천연기념물 제73호인 열목어 서식지가 있습니다. 정상에는 주목이 군락을 이루며, 두문동재에서 만항재까지의 고원지역에는 참나물, 누리대, 취나물 등 산나물이 많습니다. 특히 겨울산행을 하다보면 주목과 고사목에 핀, 눈꽃이나 상고대가 추위조차 잊게 만들어 줍니다. 함백산 등산로중 하나인 만항재는 해발 1,330m로 남한에서 가장 높은 도로이며 두문동재는 1,268m로 만항재와 버금갑니다. 정암사로 더 잘 알려진 함백산은 강원 동부의 최고봉으로 정상에서 태백산, 백운산등 지역 전체와 동해일출 전망이 가능하며 전국 최고 최대의 민영탄광인 동원탄좌, 삼척탄좌 등이 소재하고 있어 석탄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산 입구에는 보물 제410호 정암사 수마노탑과 천연기념물 제73호 열목어 서식지가 있으며, 함백산 정상에서는 태백산, 일월산, 백운산, 가리왕산을 조망할 수 있다. 정상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에는 주목과 고사목 군락이 있고, 시호등 약초가 많으나, 등산로가 없는 상태임으로 우거진 숲을 헤쳐 나가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만항재에서 시작해서 창옥봉 함백산을 찍고 은대봉 두문동재로 하산하는 코스
9.6km에 4시간 15분이 소요되었군요.
오늘의 정선 함백산 산행고도
정선 함백산 지도
정선 함백산 등산 안내도
충주의 산척에 위치한 천등산휴게소에 들려 아침식사를 하고 갑니다.
광주에서 새벽 4시 30분에 출발하여
아침식사가 늦은 시간이라 아주 맛있게 식사를 하고
여기가 정선군 남면인데 눈길에 교통사고가 크게 났습니다. 17중 추돌사고라고
하는군요. 9시 10분경 여기에 도착했는데 사고 처리를 하느라 아직도
꼼짝을 하지 않고 있지요. 앞으로도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타고 간 버스에서 불과 약 800m 전방에서 사고가 난 것 같습니다.
10시 30분경이 되어서야 서서히 버스가 움직이기
시작하는군요. 다행입니다.
교통사고가 이런 상황이로군요.
어쨌던 우여곡절끝에 A코스 산행시작점인 화방재는 포기를 하고 모두가 만항재에
도착하니, 벌써 시간이 11시가 넘었군요. 부지런히 산행채비를 합니다.
시간은 늦었지만 정말 다행입니다. 산행을 못할 까 걱정을 했거든요.
함백산 안내도
단체 사진 한 컷 하고
제대로 찍어야죠. 34명이 함께 합니다.
함백산 2.7km의 거리, 역시 강원도답습니다.
뺨을 때리는 칼바람이 장난이 아니게 세차고 차갑지요.
어쨌던 산행채비를 모두 끝내고 산행을 시작해 갑니다.
걸어가는 왼쪽으로는 함백산 정상이 나뭇사이로 바라 보이고
하얀 눈이 소복히 쌓여 있는 길
트랭글이 알려줘서 봤더니 여기가 창옥봉이었군요.
정면으로 함백산 정상이 다가옵니다.
저기가 함백산 정상,
무슨 용도인지 모를 슬라브 형태의 집을 지나치고
헬기장에서 잠시 숨고르기를 하며, 다시 고고~~~
뒤돌아 본 만항재로 가는 도로
함백산 기원단에 도착합니다.
동하도 한 번 모델이 되어보고
함백산 기원단
태백산 천제단은 국가의 부용과 평안을 위해 왕이 천제를 지내던 민족의 성지인 반면 이곳 함백산
기원단은 옛날 백성들이 하늘에 제를 올리며 소원을 빌던 민간신앙의 성지였다고 전해온다.
과거 함백산 일대에 석탄이 많아 광부 가족들이 이곳으로 이주하게 되었으며 광부들이 지하
막장에서 석탄을 생산하던 중 잦은 지반 붕괴사고로 목숨을 잃게 되자 가족들이 이곳을 찾아와
무사안전을 위해 정성을 다한 곳이라고 한다.
함백산이 시원스럽게 조망되는 함백산 기원단
함백산 기원단
함백산을 향하여 부지런히 가 봅시다.
잠시 후에 정선과 태백의 경계 도로에 도착하고
함백산이 1km 남았군요.
정선과 태백의 경계 도로
정선과 태백의 경계 도로를 건너 진행을 합니다.
태백선수촌이 바로 옆에 있군요.
함께한 일행들
함백산 정상을 향해~~~
함백산 1.8km와 1.2km 갈림길, 당연히 1.2km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자 올라가 봅시다.
오늘 처음 만나는 급경사 계단입니다.
기암도 하나 보이고
평상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정상까지 오르려면 급경사에 힘 깨나 써야 하거든요.
급경사길 올라갑니다.
오른쪽 아래로는 태백선수촌이 내려다 보이고
급경사는 계속 이어집니다.
능선에 올라서니 세찬 바람이 귀를 때리는군요.
뒤로는 태백산이 희미하게 조망되고, 내일 첨단산악회에서 찾을 태백산~~~
시원스런 조망들
이제 바로 코앞이 함백산 정상입니다.
세찬 바람을 등지고 함백산을 오릅니다.
뒤돌아 본 길, 능선 뒤로는 태백산이 희미한 모습으로 다가오고
곧 함백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태백선수촌 방향
함백산 정상
세찬 바람과 함께 함백산 정상을 탐방합니다.
함백산
멋진 함백산 정상, 기온은 차가워도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함백산은 강원도 태백시 소도동과 정선군 고한읍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고도:1,573m). 황지의
진산(鎭山)이다. 『척주지』에 "대박산 서쪽은 정암(淨岩) 육천인데, 육천의 물은 영월에 이르러
큰 강에 흘러들어 간다. 대박산은 태백산 동쪽에 있는데, 아래 위로 본적(本寂) • 심적(深寂) •
묘적(妙寂) • 은적(隱寂) 등의 암자가 있다. 대박산에는 만생백(蔓生栢)과 오엽송(五葉松)이 많이
자란다. 대박산 동쪽은 황지이고, 황지 동쪽에는 연화산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 내용에서
대박산의 위치는 물론 그것이 지금의 함백산임을 알 수 있다. 『삼국유사』 척주부에 "근대봉
남쪽에 상함백산(지금의 은대봉) • 중함백산(본적산) • 하함백산(지금의 함백산)이 있다."는
기록이 있어 함백산은 세 산을 아우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삼국유사』에 "자장법사는 처음
오대산에 이르러 진신을 보려고 산기슭에 모옥을 짓고 살았으나 7일이 되어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묘범산(妙梵山)으로 가서 정암사를 세웠다."는 기록이 있다. 여기서의 묘범산은 함백산을
지칭한다. 이러한 고문헌을 통해서 산 이름의 역사가 매우 오래되었음을 엿볼 수 있다. 『태백의
지명유래』에 의하면 묘범산은 묘고산(妙高山)과 같은 말로 대산(大山)이자 신산(神山)이며
세계의 중심이 되는 산임을 뜻한다. 그러므로 대박산이 '크게 밝은 산'이라는 뜻임을 알 수 있다.
『대동여지도』에도 대박산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일제강점기에
제작된 『조선지형도』에는 함백산이라고 적혀 있다.
함백산 정상에 도착, 흔적을 남겨봅니다. 동하
함백산은 처음 탐방하는 곳이지요.
블랙야크 명산 100 도전단에 끼어 단체 한 컷 하고,
블랙야크 명산 100 도전 1호 인증을 함백산으로부터 시작합니다.
블랙야크 100명산 중 이미 93개를 등정하였으나, 새로운 인증 도전은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앞으로 열심히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야겠습니다.
함백산 정상의 바람이 장난이 아니군요.
함백산의 기를 듬뿍 받아 갑니다. 동하
바람이 많이 세죠?
함백산 정상에서 흔적을 남기고
푸른하늘 총무님 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상에서 바라 본 풍경들
능선 너머 태백산이 많이 또렷해졌습니다.
태백산을 당겨 보고
가야 할 길 중함백과 은대봉 능선
함백산 정상에는 계속 사람들이 늘어나고
세찬 바람 때문에 표정이 심하게 일그러집니다.
정상 바로 밑의 송신탑
함백산 1572.9m, 100대 명산 중의 하나이기도 하지요.
강원 정선군 고한읍과 태백시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572.9m이다. 부근은 국내 유수의
탄전지대이며, 산업선인 태백선 철도가 산의 북쪽 경사면을 지난다. 오대산(五臺山:1,563m) ·
설악산(雪嶽山:1,708m) ·태백산(太白山:1,567m) 등과 함께 태백산맥에 속하는 고봉이다.
북서쪽 사면에는 신라시대에 건립한 것으로 알려진 정암사(淨巖寺)가 있는데, 이곳에는
정암사 수마노탑(水瑪瑙塔:보물 410)과 정암사의 열목어 서식지(천연기념물 73)가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함백산 [咸白山] (두산백과)
산울타리 산행이사님 반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가야 할 길 중함백 방향으로 가야지요.
함백산 정상의 뒷 모습
발 아래로는 오투리조트 상부 건물이 보이고 멀리 태백시내도 조망이 됩니다.
송신탑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지나
헬기장과 가야 할 길 중함백과 은대봉으로 흐르는 능선이 포근해 보입니다.
헬기장과 송신탑
헬기장과 함백산정상
서서히 주목의 멋진 모습이 시작됩니다.
아름답기 그지없는 주목
그 아름다움 아래
아름답게 푸른하늘님
동하도 흔적을 남기고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주목
그 아름다운 흔적에 충분히 반합니다.
외롭고 고독한 삶도
쓸쓸한 삶도
세월이 흘러 흘러 아름답게 치유 되길~~~
이 모습은 포항 호미곶에 있는 상생의 손과 어쩜 많이 닮았네요.
아름다운 함백산이여~
편안한 내리막길은 눈길인지라 더욱 푹신하게 느껴지고
멀리 바람의 언덕이라는 매봉산의 바람개비들이 셀 수없이 많이 바라 보이고
당겨 봅니다.
자연과 문명의 이기가 만들어 낸 풍경들이 그렇게 싫지만은 않습니다.
곳곳에 주목들이 힘겨운 삶을 이어가고 있는 듯~~~
죽어서도 천년이라니 거기에는 그 모습만의 희망이 담겨 있고
수술 받은 흔적도 엿보이고
흔적도 남기며
이 또한 아름답지 아니한가~~~
푸른하늘 총무님
동하
그렇게 꿋꿋하게
늘 푸르름으로 아직은 젊음을 과시하고
끝없는 세월을 희망으로 가득차게 합니다.
바람이 불지않는 아늑한 곳을 찾아 점심식사를 하고 갑니다.
라면 냄새 풍기며 약 30분에 걸친 맛난 점심식사 시간이지요.
푸른하늘님, 꽃무릇님, 아름님
뒤에 오신 분들 합류하여 다시 걸음을 재촉합니다.
왼쪽을 바라 보니 걸었던 능선 뒤로
태백산이 더욱 더 선명하게 다가서는군요.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능선길이 참 부드럽고 아름답습니다.
지나왔던 함백산 정상도 올려다 보고
자그마한 너덜길도 넘어갑니다.
아름님 오랜만에 만나 반가웠습니다.
꽃무릇님 반가워요.
꽃무릇님
아름님, 꽃무릇님, 무등산타잔님, 동하
이 주목은 그나마 보호수로 지정 받아 관리를 받고 있네요.
잠시 오르막길을 오르면
중함백 정상입니다. 1505m
아름님
동하
중함백에서 멋진 분들, 무등산타잔님, 아름님, 푸른하늘님, 꽃무릇님
중함백에 서 있는 이정표
오늘의 종점인 두문동재는 4.4km가 남았군요.
중함백에서 올려다 본 함백산 정상
동하
전망바위에 다다르고
전망대에서 회원님들
멀리 매봉산의 바람개비들이 도열해 있고
걸어야 할 은대봉 가는 길의 능선이 부드럽게 펼쳐집니다.
왼쪽 산 아래로는 정선군 고한읍이 자리하고 있고
애처로운 주목 하나
무등산타잔님
산울타리님
동하
시원스런 산세들 바라보며
사각사각 눈길 밟아갑니다.
바람이 얼마나 많이 몰아부쳤는지 사람 키보다도 더 쌓인 것 같군요.
무등산타잔님
아름님
꽃무릇님
적조암 갈림길 사거리에 도착하고
잠시 쉬어 갑니다. 꽃무릇님
아름님
그닥 심하지 않은 경사길을 따라
비단길 같이 포근한 눈길을
사뿐사뿐 걸어 갑니다.
느낌이 은대봉에 다 온 것 같습니다.
은대봉 정상에 도착하고
은대봉에 서 있는 이정표, 함백산에서 4.3km를 걸어왔습니다.
은대봉의 정상석(1442.3m)이 앙증맞게 서 있군요.
은대봉의 흔적을 이렇게 남겨보고, 동하
무등산타잔님 오랜만입니다.
꽃무릇님도 오랜만에 만나 반가웠습니다.
꽃무릇님
회원님
은대봉에서 바라 본 함백산 정상
태백산 방향
태백산 방향
왼쪽의 함백산과 바로 앞 능선 뒤로 태백산
함백산
은대봉 정상은 넓은 평지로 헬기장 역할을 하고 있네요.
꽃무릇님 앉아서도 찍고
아름님도 참 오랜만이네요.
아름님
푸른하늘 총무님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산울타리 산행이사님 편하게 맞아 주셔서 내 집에 온 것 같았습니다.
동하도 은대봉에 서 봅니다.
은대봉에서 동하
단체 한컷
은대봉에서 단체
모두가 즐겁습니다.
운동장처럼 넓은 은대봉 정상 전경
함백산 정상을 뒤돌아 보고 이제 다시 길을 재촉합니다.
두문동재까지 이제 내리막길만 내려가면 되지요.
다랭이밭처럼 자연이 만들어낸 풍경이 아름답고
또다시 정면으로 시원한 풍경이 열립니다.
바로 건너 금대봉과 오른쪽으로 뻗어 내린 백두대간길
두문동재로 올라서는 도로가 구불구불 이색적인 풍경입니다.
골짜기마다 하얀 솜털을 뒤집어 쓴 듯 군데군데 하얀 눈과 어울리는 풍경들
그 자리에 서 보는 맛도 아주 좋군요.
지금은 두문동재 아래로 터널이 뚫려 두문동재가
한산하기만 합니다. 더군다나 오늘은 두문동재까지 올라오는
차량들이 길이 미끄러워 차량 운행을 차단한 상태이지요.
매봉산의 고냉지 채소밭의 흔적도 가깝게 보이고
금대봉 오름길도 두리뭉실 몇발짝 떼면 금방 오를 듯 보입니다.
아름다운 산하
은대봉을 뒤돌아 보며 잠시 평지를 지나니
두문동재까지 급경사 내리막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두문동재에 도착했군요.
두문동재 정상 전경
길 건너는 금대봉으로 오르는 백두대간길
함백산에서 이곳 두문동재까지 5.6km이군요.
만항재에서 두문동재까지의 여정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동하
두문동재가 38도선?
백두대간 두문동재
두문동재 이야기, 한번씩 읽어 보세요.
동하
푸른하늘님
아름님
태백시로 들어가는 길 중 으뜸은 두문동재다. 1,400m급 금대봉과 은대봉 사이 가장 낮은 곳으로
길을 낸 게 두문동재인데 그 높이가 1,268m다. 금대봉에서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까지 이어지는
산길은 하루 출입인원을 제한하며, 자연보호 구역으로 야생화 천국이다. 은대봉에서 시작된 산길은
함백산을 지나 천상의 화원이라고 알려진 만항재로 이어진다. 한 도시의 경계이자 관문이라면
적어도 이 정도는 돼야 드나드는 맛이 나지 않겠는가? 태백으로 가시려거든 두문동재터널로 들어
가지 말고 옛 산굽이길, 두문동재로 구불구불 올랐다 내려가며 주저리주저리 펼쳐지는 태백의
옛이야기를 맛보시라. 두문동재의 다른 이름은 싸리재다. 싸리나무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엄청난 비에 산이 무너지고 싸리나무가 뿌리째 뽑혀 떠내려가다가 구문소 바위 절벽에 부딪혀
절벽을 뚫었다는 전설에 나오는 싸리나무가 바로 이곳, 싸리재에 있었다. 금대봉과 은대봉을
잇는 두문동재(싸리재)는 고려의 마지막 왕인 공양왕이 나라를 조선에 넘기고 삼척에 유배를
왔다가 지금의 삼척 근덕면 궁촌에서 살해를 당하자 왕을 따르던 남은 신하들은 지금의 건의령에
두건과 옷을 걸어두고 함백산 아래에 터를 잡고 세상을 멀리했다고 한다. 이때 고려 신하들이
은거했던 곳은 두문동이 되었고, 두문동에서 바라보이는 금대봉에서 함백산 사이의 재를 두문동
재라 부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유래는 지금은 북한지역 개경의 두문동과 고려 말에 얽힌
역사적 사실과 그 맥을 같이 하고, 문을 걸어 잠그고 바깥출입을 하지 않는다는 뜻의
두문불출(杜門不出)의 어원이라고도 한다.
두문동재가 산행종점이었으나, 눈길 때문에 버스가 두문동재까지
올라오지를 못해 고한읍 고한리마을까지 약 25분간을 도로따라
내려가다 샛길로 접어들어 하산을 해야 합니다.
쉼터를 지나고
도로따라 하염없이 내려갑니다.
하늘은 그야말로 파랗기 짝이 없군요.
샛길이 있어 직선 코스로 하산을 합니다.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곳, 고한리 마을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정선 사북읍에 있는 황실사우나로 이동, 따끈한 목욕물에 피로를 풀고
근처에 있는 엄마에 집에서 닭도리탕을 메뉴로
소주 한잔 곁들여 저녁식사를 맛있게 합니다.
멀리 강원도 정선의 함백산행을 이렇게 마치고 광주에 도착하니 밤 11시가
훌쩍 넘었네요. 처음 산행에 참석을 했지만 반갑게 맞이 해 주시고 여러모로
신경을 써주신 운영진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편안하고 즐겁게 잘 다녀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동하의 힘찬새발걸음 | 190120, 2번째 정선 함백산, 만항재 창옥봉 함백산 중함백 은대봉 두문동재 금대봉 - 첨단산악회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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