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4월 14일 금요일 흐림
예산 봉수산(483m) 임존산성 탐방의 날
산행코스 : 대련사-남문지-봉수산-동문지-남문지-대련사(약 4.1km, 1시간 20분)
함께한 이 : 나홀로
예산에 있는 예당저수지를 따라가니 임존산성입구라 적혀 있는 이정표가 있어 몸이 이끌린다.
길을 따라 들어가니 대련사가 있고 대련사에 주차를 하고 임존산성을 한바퀴 돌아 내려 온다.
봉수산 [鳳首山, Bongsusan]
봉수산은 충청남도 홍성군의 동쪽 금마면에 위치하는 산이다(고도:483m). 예산군 대흥면과 경계를 형성한다. 봉수산(鳳首山)은 홍성군의 안산(案山)에 해당하며, 일명 대흥산(大興山)이라고 불리는 산정상부에는 백제시대의 임존산성이 있다. 이 산의 산세는 매우 험준하며, 북쪽 산록에는 비티(飛峙)라는 험준한 고개가 있는데, 과거에 홍성지방과대흥을 잇는 길목이다. 현재에도 비티고개와 큰비티고개[大飛峙]가 산정상부에 존재하고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봉수산은 "홍주 동쪽 21리에 위치하며 대흥현과 경계를 형성한다."고 기록하였다. 『여지도서』에는 오서산에서 북으로 뻗은 산줄기로 대흥의 주산이라고 기록하였다. 봉수산이라는 이름은 산이 봉황새의 머리를 닮았다는 데에서 유래한 것으로, 대흥면에 있는 산이라 하여 '대흥산(大興山)'이라고도 불린다. 봉수산의 지명표기는 조선 시대에 제작된 지도에 따라 매우 다양하다. 즉, 『조선지도』, 『대동여지도』, 『1872년지방지도』(대흥)에서는 현재의 이름과 동일하게 표기되어 있지만, 『해동지도』, 『광여도』, 『여지도』 등에서는 '봉수산(鳳壽山)'으로 표기하였고 『1872년지방지도』(홍주)에서는 '봉수산(鳳峀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해동지도』에 산성의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조선지형도』에서는 현재의 지명과 동일하게 표기되어 있다. 정상 동남쪽에는 백제의 전략적 요충지인 임존성(사적 제90호)이 남아 있다. "임존성(任存城)이 바로 백제의 복신(福信), 지수신(遲受信), 흑치상지(黑齒常之) 등이 당나라 장수 유인궤(劉仁軌)에게 항거하던 곳이다. 지금의 본읍 관아 서쪽 13리 지점에 옛 돌성이 있는데, 그 주위가 5,194척이며, 안에 3개의 우물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의심컨대 이 성이 아닌가 한다."라고 적혀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봉수산 [鳳首山, Bongsusan] (한국지명유래집 충청편 지명, 2010. 2., 국토지리정보원)
대련사에서 시작하여 남문지 임존산성 따라
봉수산 탐방후 원점회귀코스
4.1km에 1시간 23분이 소요되었군요.
예산 봉수산 산행고도
대련사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그리 심하지 않은 경사진 길따라 15분정도 오르니
성벽이 보이고
올라서니
임존성 안내가 되어 있군요.
해발 483.9m의 봉수산(鳳首山) 정상과 그 동쪽으로 900m 정도 떨어져 있는 봉우리를 에워싼 테뫼식 산성으로, 봉수산성이라고도 부른다. 백제시대에 축조된 테뫼식 산성 가운데 가장 큰 규모에 속한다. 둘레는 약 2.45㎞로, 현재 성벽 일부와 성문, 수구문(水口門), 우물터, 건물터 등이 남아 있다. 성벽은 속을 단단히 다지고 바깥을 돌로 쌓는 내탁외축(內托外築) 방식으로 축조되었다. 현재 온전한 상태로 남은 동북쪽 성벽의 높이는 4.2m이고, 서쪽 성벽의 높이는 2.6m이며, 석루(石壘) 윗부분의 너비는 1.6m이다. 성 안의 전체에 7∼8m의 내호(內壕)가 둘러져 있다. 봉수산 정상에서 동쪽 작은 봉우리로 이어지는 성벽의 잘룩한 허리 부분에는 남북으로 놓인 통로가 있고, 통로가 만나는 북쪽 성벽에는 너비 6m 가량의 북문(北門)터가 확인된다. 남문(南門)터는 조금 서쪽으로 치우쳐 성 밖으로 갈라지는 구릉과 성벽이 연결되는 곳에 자리하고 있고, 적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서 성문 앞을 빙 둘러서 쌓은 옹성(甕城)과 같은 효과를 얻으려는 듯한 시설도 주변에 설치되어 있다. 문의 너비는 1.9m인데, 적의 침입을 쉽게 방어하도록 성벽에서 10m 정도 길게 들여쌓아 통로의 형태를 갖추었다. 봉수산의 정상부에는 건물터로 추정되는 약간의 평지가 있는데, 이곳의 시계는 탁 트여 전망이 매우 좋은 편이다. 또한 남쪽 성벽 안에도 넓은 평지가 지형에 따라 형성되어 있는데, 이곳에서는 백제시대의 토기조각과 기와 조각이 많이 출토되었다. 이 산성은 주류성(周留城)으로 비정되는 한산(韓山)의 건지산성(乾芝山城)과 함께 백제부흥운동군의 주요 거점지로 잘 알려져 있다. 곧 백제의 멸망 뒤에 부흥군은 주류성을 근거로 사비성 탈환작전에 나섰다가 실패하였다. 그 뒤 흑치상지(黑齒常之) 등이 이 산성을 최후의 거점지로 삼아 전열을 재정비하고서 신라군의 군량 수송로를 차단하여 나당연합군을 괴롭히는 한편 백제의 부흥을 꾀하였다. 특히 이 산성에서 공주와 부여는 각각 90여리쯤 떨어져 있으므로, 이 산성은 도성을 웅진(熊津)과 사비(泗沘)로 옮긴 백제의 수도 방어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였다고 보인다. 그 뒤 후삼국시대에는 왕건과 견훤이 이곳에서 전투를 벌이기도 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예산임존성 [禮山任存城]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여기가 남문지이고
주변을 둘러 봅니다.
초원에 나무 한그루의 풍경이 멋지게 다가서고
복원된 임존산성이 아름답게 다가서는 산성따라 올라갑니다.
산성따라 올라가면 저 뒤로 봉수산정상이 자리하고 있지요.
낮은 야산만이 조망되는 예산 봉수산
부드러운 산성따라 고고~~~
산성까지 올라오는 임도도 있군요.
이정표
뒤돌아 보는 남문지 방향
서글픈 묘순이 바위 전설도 한번 읽어보고
묘순이 바위
임존성 백제 복국운동 기념비
대흥 임존성 안내
뒤돌아 본 임존성벽
여기서부터는 복원이 안되고 허물어져 있는 성벽을 따라 계속 걷습니다.
허물어진 성벽따라
여기는 토성의 성격이 강하고
고스란히 백제시대에 쌓았던 흔적도 그대로 남아 있군요.
477m봉 정상에 도착하고
봉수산 정상 0.3km 방향으로
봉수산정상에 도착합니다.
봉수산 정상 해발 483.9m
셀카로 흔적을 남겨보고
정상에 피어있는 아름다운 진달래
봉수산 정상에서 바라 본 예당저수지 전경
살짝 당겨보고
예당 저수지는 충남 예산군의 대흥면(大興面)과 응봉면(鷹峰面) 사이에 있는 저수지이다.
면적 약 9.9 km2. 둘레 40 km. 너비 2 km, 길이 8 km. 예산군 및 당진시에 걸친 넓은 홍문
(鴻門)평야를 관개하기 위하여 1929년 4월에 착공, 8 ·15광복 전후에 한동안 중단되었다가
1946년부터 예당 수리조합의 주관으로 공사가 재개되어 63년에 완공하였다. 댐의 높이
12.1 m, 길이 247 m. 무한천(無限川) ·신양천(新陽川) 등이 흘러들어와서 호수를 이루고 댐에
설치된 26개의 자동조절 수문을 통하여 다시 무한천이 되어 북류한다. 관개면적이 3만 7,400
km2에 달하는 충남 유수의 호수로, 상류의 집수면적이 넓어담수어의 먹이가 풍부하게
흘러들어오기 때문에 오래 전부터 낚시터로서도 유명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예당저수지 [禮唐貯水池] (두산백과)
남문지 방향으로 역시 성곽따라 진행합니다.
넓은 예당저수지와 뒤로는 예산읍 시가지
봉수산에서는 잘 볼수 없는 거대한 바위를 만나고
동쪽 망루터에 도착, 사각정자 쉼터가 있네요.
동쪽 망루터에서 바라 본 예당 저수지
물이 있는 풍경은 언제봐도 평화로워 보이지요.
아름다운 산하
바로 아래는 봉수산휴양림
남문지 0.6km 방향으로 갑니다.
성곽이 무너져내려 돌담으로 쓰였던 돌덩어리들이 굴러 다니고 있네요.
여기도 돌담이 무너져 내렸고
한바퀴를 돌아 남문지에 도착합니다.
남문지의 멋진 느티나무 한그루,
그 아래 의자와 어울리는 풍경이 운치가 있지요.
임존성을 배경으로 셀카 한번 찍고 하산을 시작합니다.
산행 시작점이었던 대련사의 극락전
대련사 입구의 커다란 느티나무
느티나무가 어마어마하게 커요.
가지런한 석축과 어마어마한 느티나무의 조화가 멋지고
입구 계단의 양쪽에 한 그루씩의 느티나무가 대련사의 수호신인 듯,
대련사를 나서며 예산 봉수산과 임존산성 산행을 마치고 예당저수지를 돌아보렵니다.
예당저수지 풍경
아름다운 예당저수지
곳곳에 낚시를 할 수 있는 물위의 집이 있고
낚시꾼은 보이질 않는군요.
이런 풍경도 괜찮습니다.
예당관광지로 살짝 자리를 옮겼고
충효정
건너편으로 조금전에 올랐었던 봉수산이 바라보이고
바람이 심하게 부는지라 물이 뒤집어져 온통 흙탕물이고 파도가 제법 일렁입니다.
소나무 사이로 조금전 다녀온 봉수산이 바라보이고
등나무 넝쿨 정자는 왠지 쓸쓸해 보이는 느낌
잘 정돈되어 있는 조각공원
하얀 벚꽃도 어울리는 그림
조각공원을 쑥 둘러보고
예당저수지의 웅장한 수문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추가로 더 만들고 있는 예당저수지의 수문
한참 수문공사중인 예당저수지를 뒤로하고 아산으로 되돌아 옵니다.
나홀로 예산의 봉수산과 임존산성을 탐방하고 예당저수지 주변을
돌아본 시간을 마무리합니다.
감사합니다.
동하의 힘찬새발걸음 | 170409, 영암 기찬묏길 1, 2구간, 천황사 기체육공원 기찬랜드 수박등 왕인박사유적지 - 첨단산악회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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