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9월 11일 일요일 흐림
광주첨단산악회 제507차(년29차) 정기산행 완주 장군봉(해발738m) 기차산(해발742m)
산행코스 : 구수산장-갈림길-대슬랩-장군봉-기차산-해골바위-구수산장(7km, 4시간30분)
너무 무더웠던 여름날씨 탓인지 신청인원 저조로 첨단산악회의 산행이 연속 3주 동안 산행이 취소되었다가 31명의 회원으로 오늘 산행이 성사되었다. 오랜만에 만난 회원들 추석을 앞두고 멋진 조망과 멋진 암릉산행으로써 하루를 만끽한다. 완주 장군봉은 4년전인 2012년 7월에 한 번 방문한 적이 있고 오늘이 2번째, 그때는 장군봉, 북장군봉, 삼정봉 코스로 산행을 했었다. 4년전의 기억을 더듬으며 멋진 장군봉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일시 | 2016년 09월 11일(일요일) 07:30 | |
산행코스 | A코스 | 구수산장-갈림길-대슬랩-장군봉-기차산 -해골바위-구수산장(7km, 4시간30분) |
B코스 | A코스와 동일 | |
산행경비 | 금 30,000원 | |
차량경유 | 백운동 06:50, 광주역 07:00, 문예후문 07:05, 비엔날레주차장 07:10, 양산동새롬연합의원 07:20, 첨단우체국입구 07:30 * 산행 신청시 좌석번호와 승차 장소를 표기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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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출발 | 첨단우체국 입구(하차는 세종서점 앞) 07:30 | |
준 비 물 | 점심, 간식, 물, 상비약, 목욕준비물 |
*장군봉(將軍峰,738m
장군봉은 운장산의 북쪽 자락에서 뻗어 나와 큰 암봉이 솟구치어 형성된 산이다. 금남정맥의 한 구간으로 정맥종주로 능선 길은 많은 산행인들 이 다니고 있으나 산행 시발점인 신월리 구수산장 위 골짜기는 군인들의 특수훈련장으로 사용하고 있어 발길이 뜸한 곳이다. 예전에는 헬기장 부근에서 구수산장으로 하산을 할 수가 있었으나 지금은 통제를 하고 있어 삼정봉을 거쳐 능선을 따라 내려오는 길은 아직도 희미한 곳이다. 장군봉에서 북으로는 싸리재와 용계천을 거쳐 운주, 남릉의 금남정맥을 따라가면 피암목재를 거쳐 주줄산(운장산), 싸리재에서 서남쪽은 은천리 삼정봉, 중수봉을 거쳐 은천리 계곡, 동남쪽은 운일암 반일암으로 이어진다. 주천면 대불리 방향에서 바라보면 평범한 육산으로 보이지만 동상면 구수리 방향에서 바라보면 깍아지른 듯한 절벽과 암릉으로 이루어진 산이다. 구수리에서 바라보는 장군봉의 거대한 암릉이 병풍처럼 연이어져 산행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저절로 탄성을 자아낸다. 장군봉의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그 모습이 천군만마를 호령하는 장군의 모습이다. 장군봉 일대의 암벽지대의 골짜기를 흐르는 맑은 물은 울창한 숲과 아우러져 천혜의 피서지가 되고, 지리산 뱀사골계곡에 버금간다. 6.25때는 많은 공비들이 만행을 저지르며 월성봉과 운장산, 대둔산을 오가던 길목이었다.
구수마을에서 시작 장군봉 기차산 북장군봉 해골바위를
거쳐 구수마을로 원점회귀 코스
쉬엄쉬엄 7km에 4시간 30분이 걸렸군요.
오늘의 완주 장군봉 산행고도
오늘의 완주 장군봉 산행경로
이서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구수마을에 도착하니 제일 먼저 반겨주는게 등산안내도로군요.
산행 준비를 하고
오랜만의 산행인만큼 준비운동은 철저히 해야지요.
모두들 오랜만이고, 오늘은 31명의 회원들이 함께 합니다.
아름다운 장군봉
구수산장 너머로 장군봉이 위용을 드러내고 있지요.
4년전에는 물이 넘쳐 못 건너고 위쪽의
징검다리를 건넜는데 오늘은 물이 말랐군요.
사과밭 옆으로 발걸음을 옮겨가고
그렇게도 너무나 무더웠던 길고도 지겨웠던 여름이 지나고,
어느새 우리 곁엔 가을이라는 친구가 찾아 왔습니다.
탐스런 사과가 이쁘게 익어가고 있군요.
왼쪽은 하산시 내려오는 길이고 오른쪽으로 진행
다시 한 번 개울을 건너며 오른쪽으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장군봉 2.65km 방향으로 진행하고
천천히 경사도가 심해져 가며
그래도 아직까지는 산책 수준
잠시 목 좀 축이고, 지금부터는 급경사에 암릉 밧줄타기가 기다리고 있지요.
아직도 더위가 물러가기 싫은지 습한 공기와 함께
땀을 쏟아내야 장군봉에 도착을 할 수 있습니다.
암벽에 밧줄 시작~~~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지요.
그래도 밧줄을 야무지게 쳐놔서 슬랩구간도 안전하게 오릅니다.
슬랩구간의 연속~~~
암릉을 올라서니 전망이 트이고, 뾰족하게 고개를 내밀고 있는
운암산이 여기서 보니 완전히 바위덩어리입니다.
이건 상어바위?
또 밧줄 부여잡고~~~ 오르고 올라
산행을 시작했던 구수마을이 내려다 봅니다.
요사이 산행신청이 저조해 노심초사 마음을 졸였을 산행이사 페러맨님
운암산을 배경으로 좋은사람님
동하는 아주 땀이 흥건합니다.
바로 건너 사달산에서 연석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바라보고
동하
연석산을 배경으로 페러맨님, 좋은사람님, 청솔님
척박한 바위에서도 생명력을 자랑하고
올라야 할 장군봉과 북장군봉으로 가는 능선을 올려다 봅니다.
암벽을 너무나 쉽게 쉽게 오르는 체리체리님
환하게 웃어 봅니다. 청솔님, 좋은사람님
동하와 좋은사람님
오똑한 장군봉, 저기를 직벽수준으로 올라야 하지요.
가야 할 능선
건너 삼정봉도 바라보고
울타리를 잡고 바위를 올라
건너편 삼정봉, 4년전에는 저 삼정봉능선을 타고 하산을 했었지요.
멀리 뾰족한 암봉이 운암산
운암산을 당겨봅니다.
까칠하게 올라서야 하는 구간
계속되는 암릉구간
체리체리님과 동하
하늘을 찌를듯이 뾰족한 장군봉이 위세를 떨치고 있지요.
내려다 본 구수마을
체리체리님
저기가 삼정봉이랍니다.
운암산을 배경으로 동하와 포청천님
장군봉이 많이 가까워졌고 정상에는 산객들도 많이 보이지요.
장군봉 배경으로 청솔님
척박한 환경속에서도 멋지게 자란 소나무가 기쁨을 줍니다.
가운데 뒤로는 운장산이 구름을 이고 있어 보이질 않고, 좋은사람님
가느다란 나뭇가지에 의지해 떨어지지 않는 것처럼~~~ㅎㅎ
추락위험, 올라가면 위험하답니다.
우람한 장군봉이 이제 코앞으로 다가왔네요.
옆 사면으로 안전 밧줄이 잘 설치되어 있지요.
뒤돌아 보면 멀리 특이하게 생긴 운암산이 계속 바라 보이고
밧줄 부여잡고 올라갑니다.
거의 직벽이나 다름없지요.
동하도 한번 찍혔습니다.
직벽 유격코스,
조심조심 올라오세요.
장군봉 정상에 있는 이정표
장군봉(738m)정상에 올라 흔적을 남깁니다. 동하
장군봉 정상, 해발 738m에서 동하
기차산으로 가던 중 사자바위에서 오랜벗님
나는새님
요즈음 자주 나오시는 일산님
동하
동하
그런데 어느게 사자바위인지?
그림 좋고 폼 좋고, 일산님
요게 사자바위인가?
이곳이 기차산(742m)정상,
아무런 표식도 없어 여기가 정상인지 긴가민가 합니다.
기차산정상에서 단체 한컷 하고
동하와 진주진우님
기차산에서 뒤돌아 본 장군봉 방향의 암릉들이 멋들어집니다.
멀리 운장산은 아직도 구름을 이고 있어 정상을 잘 보여주질 않네요.
기차산에서 다시 장군봉으로 되돌아 갑니다.
말등바위라 칭해보고
넓은 장소에서 모처럼 많은 회원들이 만나 점심식사를 해결하고,
복분자, 매실, 오미자를 곁들이니 한층 맛난 점심이네요.
맛난 점심도 먹었고 이제 두꺼비바위, 북장군봉 방향으로 고고~~~
두꺼비바위 방향으로 가는 길은 절벽 수직바위를 지나,
한참을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야 하지요.
수직바위에서 유격훈련, 체리체리님
천사강종춘님
은옥이님도 사뿐사뿐 잘 내려옵니다.
아련쵸님도 오랜만에 만나 반갑습니다.
서울보석님
좋은사람님
오랜벗님
두꺼비바위 오름길에 장군봉으로 배경으로 좋은사람님, 아련쵸님
뒤돌아 본 장군봉, 멋지지요.
장군봉을 배경으로 은옥이님, 자주 뵈어요.
물개바위에서 은옥이님~~~
다들 멋있고 이쁘고~~~ㅎㅎㅎ
즐거운 시간이지요.
행복한 시간입니다.
멋져요. 서울보석님
서울보석님, 아련쵸님
편히 쉬었다 갑니다.
자~~~ 물개와 입맞춤을 해 보실까요? 은옥이님~~~
좀 더 가깝게 가깝게~~~ 아련쵸님~~~
너무 가깝잖여~~~ 동하
또 이렇게 까칠하게 올라서야 하고
잠시 산죽길을 지나
두꺼비바위로 올라서며 뒤돌아 본 장군봉
두꺼비바위에 도착, 장군봉을 배경으로 체리체리님
늘 함께 하시는 오랜벗님과 메리엄마님
예쁘게 찍어 드려야지요. 메리엄마님
청솔님과 송황제님도
멋져요.~~~
진주진우님
동하도 두꺼비 한마리 몰고 나간다.~~~ㅎㅎ
두꺼비바위에서 장군봉을 배경으로 동하
아련쵸님
아련쵸님도 다소곳이~
이목구비가 뚜렷한 잘생긴 두꺼비입니다.
처음 오신 분인데 닉네임이?
은옥이님도 이쁘게 서 보세요.
두꺼비와 입맞춤을~~~ 구경꾼님
포청천님
향기님
두꺼비바위에서 요염하게, 향기님
두꺼비바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암릉을 많이 탔다고 하는지 잠시 흙길도 밟아봅니다.
곰바위?
해골바위 1.5km 방향으로
삼각점이 있는 북장군봉(725m) 정상
잠시 편한 길을 걷다 보니
해골바위로 하산하는 삼거리에 도착하고,
주차장 해골바위 방향으로 좌회전하여 본격적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하산길에 암릉 하나
암릉에서 장군봉을 바라보고
천사강종춘님
은옥이님
암봉에서 내려다 본 하산지 구수마을
하산길도 암릉이 장난이 아닙니다.
삼장봉 방향을 바라보니 대슬랩이 보이는데 저기는 군 훈련장으로 쓰이는 듯
다시 올려다 본 장군봉
해골바위에 도착합니다. 해골바위 상부 모습
해골바위 상부에서 밑을 내려다 보니
해골바위 벽에는 클라이밍을 즐기고 있네요.
그런데 저 분, 무서워서 올라가질 못하는데~~~
진짜 해골같이 생긴 해골바위로군요.
해골바위에서 동하
해골바위에서 좋은사람님
좋은사람님
은옥이님
해골바위 전경
해골바위와 헤어지고
하산을 이어갑니다.
깊은 물이 아닌데 유난히도 파랗네요.
하산지점이 가까워졌는지 부드러운 산책길
와우~~~ 시원하시겠습니다.
잠시 발을 담그며 발의 피로를 풀어주지요.
바위틈에서 이렇게도 많이 컸습니다.
산행을 시작했던 갈림길에 도착,
오른쪽으로 올랐다가 왼쪽으로 하산을 한 것이지요.
사과나무밭을 지나고
우람한 장군봉을 다시 한번 올려다 봅니다.
멋진 층층바위
싸리버섯 1만원이라구요.
맛있고 씨 없는 곶감이 1만원, 한 봉지 사서 배낭에 담아 놓고,
주인장의 넉넉한 인심으로 곶감안주에 시원한 막걸리 3병 마시고 갑니다.
산행종료 후, 하산주는 정말 개운하죵 ~~~잉~~~
삼례의 왕궁온천장으로 이동, 흘린 땀을 씻어내고
화심순두부 삼례점에서 저녁식사를 합니다.
화심순두부 메뉴
순두부찌개에 소주도 한 잔~
소주 한잔에 얼풋해지고, 광주로 돌아오면서 오늘의 완주 장군봉
산행을 모두 마칩니다. 오늘도 모두들 수고 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동하의 힘찬새발걸음 | 120708, 완주 장군봉, 구수산장 장군봉 두꺼비바위 725봉 삼정봉 구수산장 - 첨단산악회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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