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8월 28일 일요일 흐리고 가끔 비
원산우회 제 1,728차 8월28일 상주 괴산 백악산(857m), 돔형봉, 대왕봉, 옥양폭포
산행코스 : 입석교-수안재-대왕봉(왕복)-돔형봉-백악산-너럭바위-옥양폭포
-옥양교(약11.5km, 5시간)
함께한이 : 원산우회 따라 좋은사람, 나는새, 동하 셋이서 함께
첨단산악회의 김제 모악산행이 성원 부족으로 취소 되어 버렸다. 2014년도, 동하가 첨단산악회 산행이사직을 맡고 있을때 백악산을 기획 했었는데 비가 오는 관계로 취소된 바가 있어 그때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백악산을 찾아 가기로 한다. 그제까지만 해도 섭씨34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만 어제부터 섭씨 27도 정도로 많이 서늘해졌다. 산들산들 바람도 불어주고 간간히 가랑비도 내리면서 산행하기는 정말 좋은 기온이다. 그러나 오름길에서는 여전히 땀이 비오듯 쏟아진다. 안개가 오락가락 속리산줄기를 덮었다 벗어졌다를 반복한다. 안개가 벗어진 장쾌한 속리산 줄기가 정말 멋지다.
산행일시 | 2016년 08월 28일(일요일) 06:30 | |
산행코스 | A코스 | 입석교-수안재-대왕봉(왕복)-돔형봉-백악산-너럭바위 -옥양폭포-옥양교(약11.5km, 5시간) |
B코스 | A코스와 동일 | |
산행경비 | 금 40,000원(목욕, 아침식사, 뒤풀이 포함) | |
차량경유 | 롯데월드컵06;00, 까치고개06;10, 광주역06;20, 문예회관후문06;30 | |
최종출발 | 문예회관후문, 오전 06;30, 차량이동시간 3시간 30분 편도 248km | |
준 비 물 | 점심, 간식, 물, 상비약, 목욕준비물 |
백악산(857m)
백악산은 속리산 문장대에서 북쪽 화양동 계곡 방면으로 이어진 긴 능선위에 솟아있는 봉우리로 경북 상주와 충북 괴산의도계를 이루고 있다.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바위산으로 속리산 국립공원구역 안에 있으며, 속리산의 명성에 가려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산이다. 백개의 암봉이 솟아 있다고 해서 백악산이라고 하며 그만큼 암봉이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또한 백옥 같이 하얀 바위들이 많다고 해서 흰백 [白]자를 써 백악[白岳]산이라고도 한다. 백악산행에서 능선을 오르내리는 암릉 구간은 아기자기한 등반의 묘미를 느끼게 해주기도 하며, 기암괴석과 소나무가 어우러진 풍광은 정말 아름답고 멋지다. 특히 거대한 암봉으로 이루어진 돔형바위는 백악산의 백미라고 할 수 있으며, 정상에 올라서면 북서쪽으로는 대왕봉이, 북동으로는 가령산이 멀리 군자산과 함께 조망된다. 그 우측으로 대야산과 둔덕산이 하늘금을 이루고 동으로는 조항산, 남동으로는 백악산 정상 왼쪽 뒤로 청화산이 보인다. 속리산 서북능선으로 고개를 돌리면 문장대, 관음봉, 묘봉, 상학봉, 미남봉 연릉이 톱날처럼 하늘금을 이뤄 눈길을 사로잡는다.
화북초등학교 입석분교에서 시작하여 대왕봉, 백악산,
옥양폭포로 하산하는 코스
11.41km에 5시간 13분이 걸렸군요.
오늘의 상주 백악산 산행고도
상주 백악산과 속리산 일대 지도
오늘의 상주 백악산 산행경로
1차 정읍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화서휴게소에서 두번째 쉬어갑니다.
3시간 30분 만에 산행들머리인 상주시 화북면
화북초등학교 입석분교에 도착하네요.
오늘 산행코스가 간단하게 표현되어 있고
화북초등학교 입석분교를 지나칩니다.
꽤나 큰 초등학교인것 같은데 지금은 분교라 하네요.
영글어 가고 있는 오미자밭을 지나고
이런 콘크리트도로를 따라 1.8km를 걸어야 산행들머리가 나옵니다.
김녕김씨 제각이 길옆에 자리하고
오늘 걸어야 할 능선이 오른쪽부터 왼쪽으로
대왕봉, 돔형봉, 백악산이 차례로 올려다 보입니다.
물기 머금은 나팔꽃이 참 예뻐요. 차~암~ 곱네~~~
말라버린 계곡 옆으로는 펜션이 보이고
금방 가을을 알리듯 대추가 익어가고 있습니다.
콘크리트 임도 따라 1.8km 지점에 도착하니
오른쪽으로 산행들머리가 시작되고
백악산이 5.2km의 거리
좋은사람님, 나는새님, 동하, 이렇게 셋이서 함께 합니다.
신선이 살 법한 오두막을 지나고
개울을 건너는데 물이 바짝 말라 버렸어요.
완만한 경사의 부드러운 잣나무숲길을 걸어 갑니다.
완만한 경사가 이어지다가 수안재 도착 직전부터는 경사도가 조금 있네요.
수안재에 도착, 물 한모금으로 갈증을 풀고, 백악산이 2.8km
백악산 방향으로 고고~~~
커다란 바위가 나타나는데 안내지도에는 부처바위라 되어 있군요
부처바위 바로 옆에는 멋진 소나무가 자태를 뽐내고, 나는새님
시원한 조망도 터집니다. 좋은사람님
흔적도 남겨보고, 동하
동북쪽 2시 방향으로 중대봉과 대야산이 손에 잡힐 듯 바라 보이고,
대야산 오른쪽 뒤로는 희양산이 바라 보입니다.
당겨 본 대야산과 오늘쪽 뒤 희양산
동하, 좋은사람님, 나는새님
북서쪽 11시 방향으로는 왼쪽부터 조봉산, 쌀개봉, 낙영산, 무영봉,
그리고 오른쪽으로 가령산으로 흐르는 능선이 조망되고
무영봉에서 가령산으로 흐르는 능선이 부드럽게 펼쳐집니다.
대왕봉을 향해 절벽같은 길을 오르고
멋진 소나무군락 감상하며
대왕봉 갈림길에 도착, 대왕봉은 여기서 약 5분 거리에 있고, 대왕봉 가는 길은
비탐방 구간으로 출입금지를 해 놨는데 조금은 이해를 할 수가 없네요.
어쨌던 모든 사람들이 대왕봉은 자유스럽게 갔다가 다시 이 자리로 돌아오게 됩니다.
여기가 해발 809m, 백악산 1.5km,
수안재 1.3km 지점인 대왕봉 갈림길이지요.
대왕봉 바로 밑 슬랩구간,
간간히 내리는 빗방울로 바위가 미끄럽습니다. 조심하세요.
상당한 슬랩구간이지요.
저 위가 대왕봉 정상
대왕봉 오름길 옆으로 우회하다 보면 멋진 식사자리,
잠시 후에 여기서 식사를 하게 되지요.
대왕봉 바위
대왕봉에 올라섰습니다.
대왕봉에서의 속리산능선 전경이 참으로 멋지게 펼쳐질텐데
갑자기 안개로 뒤덮혀 하나도 보이질 않네요.
그냥 흔적만 남겨 봅니다.
대왕봉 정상 해발 819m
대왕봉 정상에서 동하
안개속의 대왕봉에서 동하
안개속의 대왕봉에서 흔적을 남기고, 나는새님, 동하, 좋은사람님
회원님들
대왕봉 삼각점
아까 봐뒀던 그 자리에서 맛난 점심식사를 합니다.
귀하디 귀한 오미자주, 엉겅퀴주를 곁들여 하게된 식사, 아주 끝내줘요.~~~
다시 갈림길에 되돌아 왔고
소나무 가지 사이로 빼꼼하게 속리산 능선이 보이기 시작하고,
조금 더 있으면 속리산능선 전체를 볼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져 봅니다.
돔형봉 아래 밧줄구간을 힘겹게 부여잡고
절벽바위에 핀 소나무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무영봉과 가령산을 배경으로 좋은사람님
무영봉과 가령산을 배경으로 동하
돔형봉 정상 위를 올려다 보며
기암들 틈새를 지나면
돔형봉 정상입니다.
돔형봉 정상의 아름다운 소나무
환상적인 풍경, 멋집니다.
가야 할 백악산 정상이 안개 속에서 희미하게 정체를 드러내고
돔형봉에서의 흔적, 좋은사람님
동하도 흔적을 남겨 보고
동하, 나는새님과 함께
안개 속에 숨어버린 백악산 정상부
경사도가 장난 아니게 보이는게 까칠하게 올라야 할 것 같네요.
지나왔던 대왕봉을 바라보고
안개가 조금씩 걷히기 시작하는군요. 얏호~~~
속리산능선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대야산 방향을 바라보고
돔형봉을 벗어나 백악산 방향으로 고고~~~
한참을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야 하는 구간이지요.
이리 구불 저리 구불 멋진 자태의 소나무
바로 건너 뾰족한 봉우리가 백악산 정상이지요.
당겨보니 계단도 보이고 까칠한 급경사 코스로
숨을 몰아쉬며 올라야 합니다.
돔형봉에서 내림길에 희한하게 생긴 바위를 만납니다.
이리 보고
요리 보고
조리 보고
절벽 밧줄구간을 조심히 건너며
길이 교묘하게 통해져 있지요.
백악산 0.3km 남았고 여기서부터는 까칠한 급경사를 올라야 합니다.
오늘 처음 만나는 계단구간
바위구간을 데크로 연결해 놨고
앞서간 회원들 조망을 즐기고 있네요.
멋스럽게 다가오는 속리산 능선
조금전 지나왔던 돔형봉과 고사목이 참으로 멋진 그림이 되어 주네요.
조금전 지나왔던 돔형봉,
돔형봉을 배경으로 자세 한번 잡아 보시고, 나는새님
좋은사람님도
돔형봉을 배경으로 동하도 포즈 취해 봅니다.
한번 더
걸어왔던 바로 앞 돔형봉과 능선길 그리고 대왕봉
고사목이 꼭 멋진 춤을 추고 있는 듯 하네요.
절벽 밑을 통과하고
힘들게 백악산을 올라서며, 다시 뒤돌아 본 돔형봉
백악산(857m) 정상에 도착합니다.
오늘 산행안내를 멋지게 해 주셨지요. 홍보이사님이시라고
백악산 정상에서 좋은사람님과 나는새님
백악산 정상에서 좋은사람님, 나는새님, 동하
속리산국립공원 백악산 정상 해발 857m
백악산 정상 전경
백악산정상에서의 전망은 북쪽인 대야산 방향만 조망이 시원하게 되지요.
대야산을 당겨 봅니다.
대야산의 오른쪽으로 조항산과 청화산으로 흐르는 능선이 시원스레 조망되고,
백두대간 길이지요. 공교롭게도 첨단산악회의 백두대간팀이 9월 3일 토요일에 저 길을
남진으로 걸을 것이고 정기산행은 9월 4일 청화산, 조항산의 북진으로 걸을 것입니다.
백악산 정상석
백악산 정상에서 셀카 한방 찍어 보고
백악산 정상에서 잠시 진행하면 계단이 하나 나오는데 이곳 계단이 속리산
전망터의 역할을 해 주지요. 둥그렇게 돔 형태의 문장대가 선명하게 보이고
오른쪽으로 삼각형 뾰족하게 생긴 관음봉도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맨 왼쪽부터 문장대, 관음봉, 묘봉, 상학봉, 매봉, 미남봉, 활목고개로 이어지는
속리산 능선이 장쾌하게 남성미를 뽐내고 있습니다. 와~~~ 멋지다~~~
당겨 본 문장대와 관음봉
문장대를 중심으로 좌우로 펼쳐지는 장쾌한 속리산 능선 파노라마
기암
포갠 바위
백악산 정상부를 뒤돌아 보고
역코스로 올라왔던 삼인산님과 조우합니다.
바위가 미끄러워요.
조심하세요.
헬기장에 도착하고, 옥양폭포가 3.8km
헬기장 전경
헬기장에 있는 전망바위에 서 봅니다.
전망바위에서 바라 본 속리산 주능선 전경
정말 시원스럽습니다.
관음봉을 시작으로 왼쪽으로는 문장대, 문수봉,
신선대, 입석대, 천왕봉이 쫘~악 펼쳐집니다.
중대봉, 대야산 방향
속리산 주능선을 배경으로 동하
햇살 총무님 반갑습니다.
햇살 총무님! 잘 챙겨 주어서 잘 먹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회원님도 속리산을 배경으로
속리산을 배경으로
단체사진 한 컷
왼쪽 조항산, 청화산부터 천왕봉, 문장대, 관음봉, 묘봉, 상학봉, 미남봉
중앙의 젖꼭지처럼 둥그런 문장대와 그 오른쪽 뾰족한 관음봉
문장대를 당겨보고
중앙에 대야산, 왼쪽은 중대봉, 오른쪽은 조항산
대야산을 당겨보니, 대야산 오른쪽 뒤로
하얗게 빛나고 있는 희양산의 커다란 몸집이 다가오네요.
희양산의 거대한 암봉을 당겨봅니다.
헬기장에서 조망을 실컷 즐기고 이제 본격적인 하산길
급경사로 이루어진 하산길을 조심스레 내려서며
넉넉하게 편안한 길도 걸으며 실컷 솔향기 맡고 갑니다.
일명 강아지바위(젖꼭지바위)에 서있는 이정표,
옥양폭포 2.5km 방향으로
영락없는 젖꼭지 같지 않나요? ㅎㅎ
옆에서 보면 강아지 머리를 닮은 것도 같고
고사목의 세월
완만한 오름길도 가끔 나타나고
곱디고운 산책길을 걸어 갑니다.
멋진 소나무와 기암의 만남
옥양폭포 1km 방향으로
배낭에 들어있는 모든 것 꺼내서 마지막 간식타임을 갖습니다.
절벽바위 밑을 지나면
일명 너럭바위에 도착, 위에 올라서 봅니다.
왼쪽 대야산과 오른쪽 조항산, 청화산이 너무나 깔끔하게 다가서고
왼쪽 조항산과 오른쪽 청화산이 시원스럽게 조망됩니다.
다음주에 정기산행으로 잡혀 있는 조항산과 청화산
저기가 청화산이라구요? 햇살총무님
환영해 주어 감사드립니다. 이쁜 햇살 총무님~~~
오른쪽은 청화산, 발아래에는 석남사가 자리하고 있네요.
대야산을 다시 한번 바라보고
옥양폭포에 도착합니다.
완전히 말라버린 계곡에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피서를 즐기고 있네요.
아래에서 올려다 본 옥양폭포
위로 올라가 봅니다. 위에서 본 옥양폭포
옥양폭포라 새겨놓은 거대한 바위
물길이 저 바위 밑을 통과해 가는 모습은 정말 멋지지요.
지금은 물이 없어 볼 품이 덜 하지만 물이 많을 때에는 장관이겠습니다.
멋진 옥양폭포
석문사와 옥양폭포 갈림길에 도착,
석문사를 들려 볼까 하다가 그냥 생략합니다.
입구 언덕에 자리하고 있는 옥양정
이렇게 오늘의 백악산행은 여기서 끝이 납니다.
주차장에 세워져 있는 옥양폭포 전경,
물이 많을 때는 이렇게 멋진 폭포이군요.
돼지머리고기를 안주 삼아 하산주 시원하게 들이킵니다. 어 ~ 시원해~~~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에 있는 선녀탕에서 흘린 땀을 씻어 내고,
운영진에서 직접 끓인 콩나물국에 밥을 말아 맛있게 저녁식사를 마칩니다.
식사후 오후 6시경 출발, 광주에 도착하니 밤 9시가 되었네요.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상주 백악산을 원산우회 덕분에 오늘에야 가 볼수 있었습니다.
환영해 주시고 잘 챙겨주신 원산우회 운영진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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