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9월 12일 목요일 비
대구 서문시장, 번개 야시장의 포장마차 먹거리 탐방 - 아내와 함께
2019년 추석연휴가 오늘부터 15일까지 4일간 실시된다.
작은 추석날인 오늘 대구 여행을 아내와 함께 하루 코스로 다녀 오려 한다.
코스는 대구 이월드 83타워-수성못-청라언덕-근대골목(근대로의 여행)-서문야시장,
그 중 세번째 이야기, 서문시장의 야시장 먹거리 골목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서문시장
서문시장의 역사는 조선 중기부터 전해져 내려온다. 당시 대구읍성 북문 밖에 시장이 형성되었는데, 현재의 북성로에서 태평로를 통하는 미창골목 언저리로 추정된다. 조선 선조대에는 서울, 평양과 더불어 조선의 3대 시장 중 하나로 발전하였으며, '대구장'으로 불렸다. 조선 현종대에는 낙동강을 이용한 수로교통 및 타지와 연결된 육로교통의 발달로 대구읍성 북문 밖에서 서문 밖 (현재의 동산파출소 언저리로 추정)으로 이전하였다. 동시에 대구신장(동문시장)과 더불어 경상도 상권의 중심을 이루게 되었다. 1770년에는 대구에서만 9개소에서 5일장이 개설되는 호황 속에서 칠곡읍내장과 통합을 이루어, 조선에서 유명한 큰 시장으로 발전했다. 일제 강점기였던 1920년 12월 9일에는 천황당지를 매립하여 대구장 자리를 옮겼는데, 그 자리가 지금의 서문시장이 되었다. 1922년 9월 28일에는 공설 시장의 개설이 허가를 받았는데 지금의 1지구, 2지구, 4지구에 해당하는 지역이었다.
대구 근대골목, 근대로의 여행 안내
대구 골목투어 근대로의 여행
동산의료원 뒤로는 조금전 다녀왔던 제일교회의 첨탑이 바라 보이고,
동산의료원의 건너편에 서문시장이 자리하고 있지요.
육교를 건너며 바라 본 대구 지하철 3호선 서문시장역
대구지하철 3호선인데 높은 고가교 위로 기차가 달리고 있지요.
서문시장 내부로 들어가 봅니다.
푸짐하게 보이는 돼지 순대, 머리고기, 내장 그리고 오뎅까지
역시 시장하면 이러한 시장표 먹거리가 입맛을 자극하지요.
즐비한 잡화점
꽈배기 도너츠 먹거리도 보이고
근대로의 여행 골목투어
서문시장 야시장 먹거리 골목이 저녁 7시에 오픈을 한다고 합니다.
대구 지하철 3호선 서문시장역에 기차가 들어서고
불과 오픈 17분전인데 야시장이 설 분위기가 전혀 아닌 것 같죠?
잠시후 왼쪽 도로에 즐비하게 포장마차가 들어설 겁니다.
하나 둘 보이는 아이스박스가 조금 뒤 들어설 포장마차의 메뉴인가 싶지요.
서문시장 풍경
무대에서는 공연준비도 하고
아직은 휑한 서문시장 야시장 골목에서 흔적을 남겨 봅니다. 장미
서문시장 야시장 골목에서, 동하
불과 오픈 3분전인데도 이렇게 고요한데, 모든 포장마차가 어디서
순식간에 나타나는지, 7시가 되면 온 거리를 가득 메우게 되지요.
그 사이에 대구에서 유명한 근대 골목 단팥빵 맛 좀 보렵니다.
만원의 행복 5+1 ~~~ㅎㅎㅎ
각각 다른 6개를 골라 담습니다.
대구 근대 골목 단팥빵, 귀여운 아가씨가 계산을 해주고
근대 골목 단팥빵을 사가지고 나왔더니 언제 나왔는지
순식간에 포장마차가 거리에 가득 줄지어 섰습니다.
스테이크 새우꼬지, 먹어 볼까 했는데,
몇일 전 TV에서 병든새우 방송을 본지라 안땡깁니다.
그 바로 옆 호랑이막창에 구미가 당기네요. 1인분에 6,900원
벌써 줄이 길게 늘어 섰군요.
그 유명한 호랑이막창 대구 서문야시장 상륙 ㅎㅎ
두 청년이 열심히 막창을 굽고 있네요.
그리고 그 아래쪽의 각종 먹거리 포장마차
막창 굽는데 시간이 제법 걸리네요.
어쨌던 가장 길게 줄을 선 곳이 호랑이막창집인데 자못 맛이 궁금합니다.
자리를 잡고 앉아 포카리스웨트 1병 준비해 놓고
요게 호랑이막창 1인분 6,900원 짜리이지요. 1인분이라는데 약 50그램이나 되려나요?
역시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일단 양에서 실망을 하고, 막창은 몇점 들어 있지 않고
작은 버섯과 파, 그리고 양념만 가득한 호랑이막창, 맛이라도 좋으면 괜찮겠건만~
맛도 그저 그런편~~ㅠㅠ, 100점 만점에 40점 드리겠습니다. ~~~ㅎㅎㅎ
서문야시장 유일의 닭발집,
뼈 없는 닭발과 주먹밥 6,000원, 이거 한번 먹어 봅시다. ㅎ
뼈 없는 닭발 요리중, 냄새도 구수하고
조금전 호랑이막창보다 훨씬 맛있어 보입니다.
비주얼 좋고~ 약간 매콤한 맛, 그리고 불 맛까지, 약간의 주먹밥과 함께 먹는 맛이
참 좋네요. 100점 만점에 100점, 만점 드리겠습니다. ~~~ㅎㅎㅎ, 많이 파세요~~~
LA갈비에 미치다. 이거는 그냥 구경만 하고 패스~~~
서문양꼬치, 이거는 중국에서 먹어본 양꼬치 맛과 비교해 보고 싶어 참 먹어보고 싶었는데,
장미가 양고기는 냄새 난다고 싫어하는 바람에 아쉽게도 그냥 패스~~~ㅠㅠ
달려라 쥬스, 이거는 아직 마실 타이밍도 아니지만 취향도 아니어서 패스~
오~ 육전 5,900원, 명절에 마누라(어머니) 괴롭히지 말고, 여기서 찌짐 먹어요~~~ㅎㅎ
육전은 동하가 살고 있는 광주가 원조인데요~~~ㅎㅎ
오~ 육전, 여기도 길게 줄이 늘어서 있지요.
이거는 작년에 한 번 먹어 봤는데 아주 맛있습니다. 작년에 먹어 봐서 패스~
갈비덮밥 6,000원, 여기는 기다리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패스~~~
뜨거운철판 소고기 샐러드, 여기도 손님이 없어서 그냥 패스~~~ㅎ
삼겹살김밥 4,000원, 상당히 특이하죠?
살펴 봤더니 김밥속이 삼겹살이로군요.
자주 먹는 밥과 삼겹살이라 패스~~~
가리비 치즈철판구이 6,000원
이건 좀 땡기는데~ 무슨 맛일까 궁금했는데 아쉽게도 패스~~~ㅠㅠ
꼬막불고기비빔밥 6,000원,
맛있어 보이긴 하나 아쉽게도 패스~
대구막창, 오리지날 대구막창인데 아까 호랑이막창을 먹었으니 패스~
연어 초밥집, 왠지 신뢰성이 떨어지는 것 같아 패스
큼직한 연어 한마리는 전시용인가?
작은 베트남분짜 5,900원
이것도 작년에 먹어 본 기억으로 맛은 괜찮았다. 그래서 패스~
이북식 평양 통삼겹순대보쌈
먹음직 스럽게는 보이는데, 먹어 볼까 말까 고민하다가 패스~~~
이가네 떡볶이, 떡볶이는 어제 집에서 먹었으니 오늘은 안 땡겨서 패스~~~ㅎ
항아리 막창 6,900원
오리지날 막창인데 아까 먹었으니 패스~~~
수 많은 사람들이 야시장 길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육즙 가득 바삭한 소고기튀김 6,000원
소고기튀김 하나 주문합니다.
튀길 준비를 하고
이렇게 튀겨 나와서
도시락 한 가득 채워주는데,~ 맛은요? 기름이 쪽 빠지지 않아
느끼한 맛인데 겨자를 곁들이니 조금 괜찮아집니다.
썩 맛있는 맛은 아니고 100점 만점에 70점 드립니다.
찹쌀 닭강정은 장미가 먹고 싶다고 하여 한개 주문 했군요. 6,000원
찹쌀 닭강정, 빨간 양념이 매울 줄 알았는데 매운게 아니라 설탕이
많이 들어갔는지 단맛이 너무 강해 느끼한 맛으로 영~ 맛이 별로네요.
100점 만점에 50점 드립니다.
이런 광경, 정겹지 않나요?
먹을 걸 사들고 노천 탁자에서 아무나 합석해서 함께 즐기는 낭만적인 맛,
이러한 맛이 대구 서문시장 야시장 먹거리의 맛이 아닐런지요.~~~
즉석에서 서서 먹는 사람들도 부지기수이지요.
오늘은 무대가 비어 있는 것이 공연팀이 없나 봅니다.
공연도 들으며 음식도 섭취하며 낭만도 즐기는
그런 풍경이 참 좋은데 말이지요.
아직도 다 못본 각종 포장마차들은 계속 이어지고
마지막 입구 부분에 있는 오돌뼈주먹밥집에 들렀습니다. 5,900원
매콤~ 야들~ 오독오독, 오돌뼈볶음+자반주먹밥, 먹음직스럽게 보입니다.
오돌뼈볶음+자반주먹밥을 도시락 하나 포장해서 들고 갑니다. 광주로 돌아가던 중
먹으면서 가려고 준비를 했는데 먹지 못하고, 다음날 아침식탁에 올라 거뜬히
아침식사로 대용합니다.~~~ㅎㅎㅎ, 여기까지 작은 추석날, 대구여행을 모두 마치고
내일은 추석을 쇠러 장흥 본가와 진도처가를 가야 하네요.
모두들 추석 명절 잘 즐기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동하의 힘찬새발걸음 | 190912, 대구 두류공원, 이월드 83타워 전망대와 두류공원 탐방 - 아내와 함께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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