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15일 토요일 맑음
28번째 광주 무등산, 서석대 1100m 탐방의 날
산행코스 : 무등산장원효분소-옛길-목교-서석대-입석대-장불재-중봉-늦재-원효사
-원효분소(약 12km, 4시간)
함께한이 : 나홀로 즐겁게
무등산행은 올해들어 4번째로 총 28번째 무등산 서석대 산행이 되겠다. 어제 무등산을 올려다 보니 누에봉과 중봉 위로 하얗게 눈으로 덮혀 있었다. 오전 근무를 마치고 나서 어제의 생각으로 조금은 눈꽃들이 남아 있을까 의구심을 가지며 출발한 무등산행, 날씨가 따뜻해져 버렸는지 바닥에 얼어 있는 눈만 있을 뿐 아무것도 없다. 기대했던 나무와 서석대의 환상적인 눈꽃은 아예 하나도 없어 실망이다. 하산길에 얼음폭포는 있겠지 하고 중봉에서 내려와 임도로 내려선다. 다행히 얼음폭포는 새로이 시작한 듯 환상적인 풍경으로 다가온다. 나홀로 요리조리 두리번 거리며 산행을 시작한다.
무등산 [無等山]
무등산은 백제때 무진악(武珍岳), 고려때 서석산(瑞石山)이라고 하였으며 높이 1,187m이다. 북쪽은 나주평야, 남쪽은 남령산지의 경계에 있으며 산세가 웅대하다. 북부는 중생대에 관입(貫入)한 화강암이 분포하고 남부는 퇴적암지대이다. 대부분 완만한 흙산이며 중턱에는 커다란 조약돌들이 약 2km에 걸쳐 깔려 있는데 이것을 지공너덜이라고 한다. 153과 897종의 식물이 분포하며 이 가운데 465종은 약료작물이다. 1972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공원 면적 30.23㎢), 2012년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었다(공원 면적 75.425㎢). 유적으로는 증심사(證心寺)·원효사(元曉寺) 등의 사찰과 석조여래좌상(보물 600)을 소장하고 있는 약사암(藥師庵:)·천문사(天門寺)·미력사(彌力寺) 등의 암자가 있다. 정상 가까이에는 원기둥 모양의 절리(節理)가 발달하여 기암괴석의 경치가 뛰어나다. 동쪽 경사면에서 정상을 향하여 입석대(立石臺)·서석대(瑞石臺)·삼존석(三尊石)·규봉암(圭峰庵) 등이 있고 정상 부근에는 수신대(隨身臺)가 있다. 산의 북쪽 기슭인 충효동에는 환벽당·소쇄원·식영정 등의 누정이 세워져 있고 완만한 산기슭에는 수박과 차의 재배가 성하다. 등산로는 산 기슭의 증심사를 출발점으로 하여 2∼3시간 정도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산의 북동쪽에는 관광도로가 개설되어 산허리의 원효계곡까지 자동차로 약 30분이면 갈 수 있고, 여기서 정상까지는 1시간 30분 정도 오르면 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무등산 [無等山] (두산백과)
원효사에서 출발 서석대 입석대 장불재 중봉 임도 원효사 원점회귀코스,
28번째 서석대 탐방의 날입니다
11.14km에 3시간 47분이 소요되었군요.
오늘의 광주 무등산 산행고도
광주 무등산 주변지도
무등산국립공원 안내도
원효분소에서 올려다 본 누에봉, 천왕봉, 지왕봉, 인왕봉, 서석대
당겨봅니다. 천왕봉, 지왕봉, 인왕봉
산행 시작점 원효분소, 해발 370m이고, 서석대까지 꼭 4km 입니다.
탐방안내도 살펴보고
무등산 옛길,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 곳
제철유적지 지나
주검동유적지를 통과하여
물통거리에서 잠시 물 한모금 마시고 갑니다.
마당바우를 지나면 서서히 경사도가 심해 지지요.
원효 계곡 시원지의 물줄기는 계절과 무관하게 하염없이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나무 다리 지나 지왕봉 인왕봉이 보이는 지점에 도착해 사진을 찍으려 하는데 갑자기 카메라가
말을 듣지 않는다. 어~어~ 이게 뭐야~ 아예 on이 되질 않는 거 아닌가? 지난 11월 25일 백덕산행
때 카메라를 땅에 떨어뜨려 렌즈가 고장이 나 서비스센터에서 수리를 해서 그동안 쓰고 있었는데
다시 고장이 난 모양이다. 이런 된장~~~ 기어코 카메라가 돈을 주라는 모양이다.~~~ㅠㅠ
지금부터 스마트폰으로 촬영을 한다.
목교에 도착, 잠시 물 한모금으로 목을 축이고
서석대 0.5km 지점인 목교
중봉과 MBC, SBS 송신소의 멋진그림은 여전합니다.
1차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중봉과 광주시가지
장불재의 KBS 송신소
광주시가지와 그 뒤로는 나주 금성산 줄기
멀리 월출산도 또렷이 보였는데 사진상으로는 잘 나타나질 않네요.
올려다 본 지왕봉 인왕봉
서석대를 올려다 보고 다시 길을 재촉합니다.
비룡대도 통과하고
서석대 전망대에 도착했군요.
서석대
내심 서석대에 피어있는 설화를 기대하고 왔으나 날씨가 많이 따뜻해져버려
어제 봤던 그 멋진 환상적인 설화는 온데간데 없구려~~~ㅠㅠ
그러나 충분히 멋집니다.
아름답지요.
서석대전망대에서 바라 본 장불재
멋져요.
이곳의 환상적인 설화를 상상하면서 길을 재촉합니다.
원 서석으로 진입하면 첫번째 마중을 나오는 바위,
살짝 건드리기만 하면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만 같지요.
아름다운 주상절리의 뿌리라고 해야 할까요? 지붕이라 해야 할까요?
바로 위의 서석대 정상을 올려다 보고
인왕봉과 지왕봉 천왕봉을 올려다 봅니다.
인왕봉, 가운데 뒤쪽의 천왕봉과 오른쪽 서석대 정상
서석대 정상 방향
장불재도 내려다 봅니다.
서석대의 주상절리 그리고 장불재
발 아래 서석대 전망대와 중봉도 멋진 그림이 되어주고 시가지 뒤로는
불태산과 병풍산이 포근하게 광주시가지를 감싸 안아주는 듯
아름다운 서석~~~
서석(瑞石) 옥황상제문패(玉皇上帝門牌)
억지로 흔적 한번 남겨 봅니다.
원 서석에서 인왕봉과 천왕봉을 올려다 보고
서석대 정상에 다 올랐군요.
무등산 정상이 해발 1187m, 그래서 옛길을 11.87km로 만들어 놨답니다.
원효분소에서부터 4.0km를 올라왔지요.
무등산 정상 안내
인왕봉, 지왕봉, 천왕봉이 순서대로 나열해 있지요.
왼쪽 인왕봉, 가운데 지왕봉, 오른쪽 천왕봉
노란 억새밭이 아름다운 무등산 정상부입니다.
적벽과 동복댐의 푸른 물이 내려다 보이고
안양산 너머 별산에는 바람개비가 힘차게 돌고 있는 듯
왼쪽의 맨 뒤로는 지리산 주능선으로 보입니다.
별산 뒤로는 강우레이더 건축물이 있는 모후산,
그 뒤로는 조계산이 두리뭉실 능선을 형성하고 있지요.
서석대 정상 전경
노랗게 물들어버린 억새평원과 우뚝 솟은 인왕봉의 모습이 참으로 이쁘다.
예전의 천왕봉은 어떻게 생겼을까? 지왕봉과 인왕봉의 닮은 꼴이었을까?
많은 의문입니다.
광주 무등산 서석대 정상 해발 1100m
동하는 오늘로써 28번째 서석대를 탐방하는 날입니다.
올라왔으니 당연히 흔적은 남겨봐야지요.
서석대 정상석과 인왕봉 천왕봉
광주의 기상 이곳에서 발원되다.
노란 바탕에 회색빛 짙푸른 하늘이 참으로 아름답고
멀리 광양 백운산 능선을 잡아봅니다.
맨 뒤의 라인이 백운산 능선이지요.
모후산 뒤로 조계산이 선명하고
안양산과 낙타봉, 그 뒤로 장흥 제암산까지 또렷하게 바라 보입니다.
제암산과 월출산 방향을 바라보고
당겨 본 제암산, 그 오른쪽으로는 억불산과 수인산이 나열되고,
그 뒤로는 천관산까지 희미하게 그 형태를 알 수 있네요.
장불재의 송신탑 뒤로 일직선을 그어보면
영암의 월출산이 오똑하니 하늘과 맞닿아 있고
아름다운 남쪽나라의 산그리메, 하나하나 짚어보며
한참 동안을 공부도 할겸 멍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중봉의 송신탑과 광주시가지 방향,
그 뒤로는 불태산과 병풍산이 광주 시가지를 품고 있지요.
서석대 정상 전경
인왕봉과 천왕봉
후훗~ 셀카~
인왕봉과 천왕봉을 올려다 보며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아줌마의 젖가슴처럼 생긴 안양산과 처녀 젖가슴처럼 봉긋한 낙타봉이 비교되고
부드러운 백마능선 뒤로는 화순 만연산도 바라보며
승천암을 통과합니다.
승천암 안내
입석대 위의 작은 입석대
입석대에 도착했군요.
웅장하기 그지없는 입석대를 보기로 합니다.
입석대 안내
매번 봐도 감탄을 할 수 밖에 없는 거대한 석상
주상절리 입석대이지요.
오늘도 역시 감탄사를 연발하고
또 감탄입니다.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과도 정말로 잘 어울리는 입석대
환상적인 어울림이지요.
젖꼭지처럼 톡 튀어나온 낙타봉도 바라보고
몇발자국 암릉으로 내려서면 이렇게 입석대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 있지요.
언제봐도 참으로 멋진 장관입니다.
입석대의 전경을 다시 한 번 잡아보고 장불재로 내려섭니다.
장불재 해발 919m
왼쪽에 서석대, 중앙에 천왕봉, 오른쪽에 입석대가 제대로 버티고
장불재에서 원효분소가 6.4km
증심사주차장까지는 5.1km 이군요.
장불재에서 바라 본 중봉, 중봉으로 진행합니다.
중봉 가는 길
뒤돌아 본 천왕봉과 서석대
중봉 정상 915m에 도착했습니다.
중봉 정상에서 동하
흔적을 남겨봅니다.
중봉 정상에서 천왕봉 서석대를 배경으로 동하
중봉에서 바라 본 누에봉, 천왕봉(지왕봉, 인왕봉), 서석대
서석대와 장불재
동화사터 방향의 MBC 송신소
누에봉, 천왕봉(지왕봉, 인왕봉), 서석대
천왕봉 지왕봉 인왕봉을 당겨 봅니다. 천왕봉은 왼쪽 지왕봉과
송신탑이 있는 인왕봉이 가리고 있어 이곳에서는 보이질 않지요.
서석대도 당겨 보고, 화질이 안좋은 것은 스마트폰의 한계이지요.
얼음폭포를 보기 위해 임도로 내려서면
얼음폭포 지점에 무등산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고
누에봉, 지왕봉, 인왕봉, 서석대를 바라봅니다.
서석대 위로는 반달이 떠 있군요.
지금부터 자연적으로 생긴 얼음폭포를 감상해 보겠습니다.
얼음폭포가 제대로 꽃을 피웠네요.
환상적으로 다가오는 얼음폭포
멋지지요?
아름답습니다.
요런 걸 보고 환상적이란 단어를 쓸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환상적인 얼음폭포
계속 즐기고 있습니다.
자연의 오묘함이란 이런 것이겠지요.
자연 그대로의 모습
정말로 멋집니다.
무등산과 함께 한 얼음폭포
순백의 물결
마음껏 뽐내고 있는 듯
속이 후련해지는 느낌입니다.
천하절경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겠지요.
예술
얼음폭포에서 동하
흔적을 남겨봅니다.
한번 더~
얼음폭포를 뒤로 하고 이제 하산을 서두릅니다.
원효분소 버스 정류장이 4.4km
전망대에 설치되어 있는 광주시가지 안내도
그 사이 가스가 많이 차버려 희미해져버린 광주시가지를 내려다 봅니다.
임도따라 내려가다 보면
누에봉과 천왕봉이 보이는 곳 지나고
늦재 입구에 도착합니다.
예전의 식당 지구를 지나고
이곳이 예전에 식당들이 즐비했던 곳이었지요.
무등산옛길 입구에 도착하고
주차장에 도착하며, 무등산 산행을 종료하게 됩니다.
차를 타고 잣고개 지나 전망대에 이르니 해넘이가 진행되고 있네요.
얼른 주차를 해놓고 해넘이를 감상하려 합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해넘이, 나주 금성산 뒤로 해가 떨어지고 있어요.
금새 금성산 뒤로 해는 숨어 버리고 맙니다.
여운이 짙게 깔리고
석양의 여운과 함께 한참을 그 자리를 지키고 서 있습니다.
뜻하지 않게 아름다운 석양까지 감상할 수 있었던 오늘의 28번째
광주 무등산 나들이가 이렇게 끝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동하의 힘찬새발걸음 | 170130, 23번째 광주 무등산, 원효분소 중봉 서석대 입석대 장불재 규봉암 꼬막재 원효분소 - 나홀로 - Daum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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