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04월 11일 수요일 맑음
3)멕시코, 똘란똥고 가는 중의 도시 Ixmiquilpan (익스미낄빤)
내일은 귀국을 하는 날로써, 오늘 하루 휴가를 얻었다.
Hidalgo주에 있는 Grutas Tolantongo(그루따스 똘란똥고)인데 동굴속에서 온천수가 쏟아져 나와 시냇물을 이루어서 많은 사람들이 온천욕을 즐기는 곳이라는 정보를 가지고 가던 중 이곳 익스미낄빤에 도착했는데 갑자기 렌트를 했던 차량이 시동이 꺼지더니 다시는 시동이 걸리지를 않는다. 얼른 내려서 차를 미는데 옆에서 한 아저씨가 도와준다. 길가로 밀어놓은 다음 도움을 청한다. 아유다르메(Ayudarme)! 잠시후 건장한 청년 2명을 데리고 오면서 내 아들인데 도와 줄거란다. 연신 그라시아스! 를 외쳐댄다. 얼마나 답답한 노릇인가? 차가 고장이 나버렸으니... 그 아들이란 청년이 자기 차를 가져와서 점프를 시도한다. 그러면서 근처에 전기기술자가 있으니 데리고 오겠단다. 전기기술자가 와서 이것 저것 손을 대 보는데 고쳐지질 않는다. 그러는 사이 경찰들이 몰려왔다. 이곳은 주정차를 할 수 없는 곳인데 무슨일이냐는 것이다. "소이 데 꼬레아". 나는 한국사람인데 자초지종을 이야기하고, 청년들이 나서서 이야기를 해 준다. 전기 기술자가 여기서는 고칠 수가 없다고 손을 놔 버린다. 경찰이 렉카를 불러 정비소로 옮겨 주겠단다. 다시 그라시아스를 연발하며 우리는 자동차 정비소로 이동을 한다. 경찰들 임무가 다 끝나고 가겠단다. 내가 감사의 사례를 하겠다는 의사표현을 했더니 한사코필요없단다. 해서 바로 옆에 편의점이 있었는데 거기서 약간의 물과 음료수를 사서 전달 해 준다. 정말 친절한 멕시코 익스미낄빤의 경찰들이다. 정말 정말 감사의 뜻을 전한다. 그리고 차를 밀어주고 두 아들을 데리고 와서 적극적으로 도와준 아저씨, 두 청년에게도 정말 정말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 스페인어를 배워 스페인어 초보로써 오늘 제대로 스페인어를 활용한 하루이기도 하다. Muchas Gracias 무챠스 그라시아스!!! 무치시마 그라시아스!!!
똘란똥고 가는 길
드넓은 땅
참으로 넓은 멕시코의 땅덩어리이지요.
지평선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멕시코
멕시코의 땅덩어리를 보고 있노라면 정말로 부럽습니다.
보기 드문 계곡이 하나 나타나고
익스미낄빤 시내로 들어 왔는데, 그런데 갑자기 시동이 꺼져 버립니다.
차의 시동이 꺼져 버린 곳이 저 다리 위이지요.
다리 위에서 이곳까지 약 5m정도 밀어 길가로 유도하고
건너편엔 Mercado(시장)가 보이고 청년 두 명이 도와주고 있습니다.
전기기술자가 와서도 차는 고쳐지질 않고
전기기술자는 온몸에 기름까지 묻혀가며 도와주고 있습니다.
한참 후 친절한 경찰들이 경찰렉카를 동원해 주고
경찰 렉카를 동원해 결국 견인을 하게 됩니다.
가까운 거리에 있는 MECANICO AUTOMOTORIZ(정비소)로 견인을 해서
이곳에서 차량 수리 완료, 멕시코페소로 $400.00,
우리돈으로 환산하면 약 4만원정도의 수리비를 지급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라시아스~~~
그리고 똘란똥고 동굴온천으로 향합니다.
비엔베니도스 그루따스 똘란똥고(동굴온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똘란똥고 그루따스 입구의 언덕,
보이는 계곡 아래까지 내려가야 동굴 온천이지요.
흔적을 남기고
계곡을 비포장길 따라 내려가는 길
그루따스 똘란똥고, 동굴온천에 도착하고
똘란똥고에 도착, 흔적을 남겨봅니다.
동굴 온천에서 흘러내린 온천수가 엄청난 수량으로 계곡을 흘러내리지요.
이곳 온천수의 온도는 약 섭씨 27도 정도는 될 듯 합니다.
익스미낄판 도시에서 렌트를 했던 자동차가 고장이 나서 힘든 여정이 되었던
시간, 우여곡절 끝에 똘란똥고 동굴 온천에 도착해서 멋진 온천욕을 즐깁니다.
다음 이야기는 똘란똥고 동굴 온천 이야기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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