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8월 21일 토요일 흐리고 비
문경 조령산 1026m 신선암봉 937 탐방의 날
경북 문경과 충북 괴산에 걸쳐있는 조령산을 탐방한다.
1. 산행일시 : 2011년 8월 20일(토)
2. 산 행 지 : 조령산(1,026m), 신선암봉(937m), 마패봉(927m), 신선봉(967m)
3. 산행코스
A : 이화령~조령샘~조령산~947봉~신선암봉~812.5봉~깃대봉~조령3관문~휴양림
~고사리(6시간30분)
B : 이화령~조령샘~조령산~947봉~889봉~신선암봉~905봉~절골~신풍(5시간30분)
S : 이화령~조령샘~조령산~889봉~신선암봉~812.5봉~깃대봉~조령3관문~마패봉
~신선봉~고사리(7시간)
4. 차량이동시간 : 3시간~3시간30분(편도)
5. 차량출발 및 시간 : 시청 정문(6시)~문예회관 후문(6시20분)~비엔날레주차장(6시30분)
6. 회비 : 35,000원(간단한 조식, 산행 후 주류 및 음료, 온천욕, 뒤풀이 석식 포함)
7. 준비물 : 등산복장, 중식, 충분한 식수, 간식, 비상약, 여벌옷(온천욕 후 입을 옷
♣♣ 산 행 지 소 개 ♣♣
조령산(鳥嶺山 1,026m)은 충북과 경북에 걸쳐 있는 이화령(530m)과 새재(643m)인 조령3관문 사이에 위치한 두 얼굴을 가진 산으로 동쪽인 경북 문경시 쪽은 전형적인 육산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서쪽인 충북 괴산군 쪽은 완벽한 골산(骨山)이다. 산림이 울창하며 암벽지대가 많고 기암괴봉이 노송과 어울려 한 폭의 그림과도 같다. 주능선 상에는 정상 북쪽으로 신선암봉과 치마바위봉을 비롯 대소 암봉과 암벽지대가 많다. 능선 서편으로는 수옥 폭포와 용송골, 절골, 심기골 등 아름다운 계곡이 있다. 문경새재를 허리춤에 안고 있는 조령산은 산보다 재가 더 유명하다. 산세가 웅장하고 비교적 높지만 해발 530m의 이화령에서 산행을 시작하므로 큰 부담을 주지 않는다. 하늘을 나는 새도 넘기 힘들다하여 조령산이라고 하지만 조령산이란 산 이름을 낳게 한 조령(鳥嶺)은 와전된 이름이다. 동국여지승람 문경현 산천조에 조령은 속칭 초재(草岾)라 기록되어 있다. 초(草)는 억새 등을 말하는 '새'이고 재(岾)는 우리가 만든 한자로서 음은 '재' 또는 '점'으로 초재는 '새재'이고, 우리말인 억새가 새가 날아다니는 새로 변해 조령이 되었다고 한다. 신선암봉(神仙巖峰 937m)은 조령산 종주로의 중간에 위치한 암봉으로 조망이 좋고 오르고 내리는 코스도 다양하여 종주로 거쳐 가기보다는 단독등산이 좋은 산이다. 오르는 코스로는 조령산의 등, 하산로로 이용되는 절골에서 암벽훈련장 앞을 지나 오르는 코스와 절골에서 중암절로 오르거나 용성골을 기점으로 오르는 코스 등 계절에 맞게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마패봉으로도 불리는 마역봉(馬驛峰 927m)은 충북 중원군 상모면과 괴산군 연풍면 그리고 문경읍과 경계를 이루는데 마패봉이란 이름은 암행어사 박문수가 이산을 넘으며 마패를 걸어놓고 쉬어 갔다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임진왜란때 신립장군의 한이 서린 조령3관문을 안고 있는 산으로 주말 산행 코스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바로 앞으로는 대간에서 뻗어나간 주흘산과 부봉의 여섯봉우리, 월악산암봉, 신선봉, 조령산이 한눈에 들어와 대간꾼의 발길을 붙잡는다. 백두대간 주능선은 충북 충주시와 경북 문경시 경계인 하늘재 방면에서 서진하며 탄항산(월항삼봉)을 거쳐 이어지는 마폐봉에서 남쪽 조령 제3관문으로 방향을 꺾어 남진하며 조령산으로 이어진다. 마패봉에서 백두대간을 이탈하여 서쪽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이 있다. 충주시 상모면과 괴산군 연풍면 경계를 이루며 서진하여 1.5km 거리에 삼각형 바위봉을 들어 올려놓은 산이 해발 967m인 신선봉이다. 새재는「하도 험하고 높아서 새도 쉬어간다」는 뜻에서 조령은 천혜의 요새지다. 그 옛날 한양을 사수할 수 있는 중요한 관문으로서 임란 이후 새재 정상에 세개의 성을 성을 쌓았다. 문경관문(聞慶關門, 사적제147호)은 고려 태조가 경주를 순행차 고사갈이성을 지날 때 성주 흥달이 세아들을 차례로 보내어 귀순하였다는 전설이 서려 있는 곳이다. 삼국시대는 이보다 동쪽의 계립령이 중요한 곳이었는데 고려 초부터는 이곳 초참을 혹은 새재라 하므로 조령이라 이름하고 중요한 교통로로 이용하였다. 조선 선조25년(1592년) 임진왜란때 왜장「고니시 유끼니가」가 경주에서 북상해 오는「카토오 키요마사」의 군사와 이곳 조령에서 합류했을 정도로 군사적으로 중요한 지점이었다. 이 때 조정에서는 이곳을 지킬 것이라 생각하였지만 신립장군은 때가 늦었으므로 충주로 후퇴하였다. 그 후 충주에서 일어난 의병장 신충원이 지금의 제2관문에 성을 쌓고 교통을 차단하며 왜병을 기습하였다. 이곳의 군사적 중요성이 재확인되자 군사시설을 서둘러 숙종 34년(1708년)에 이르러서야 3중의 관문을 완성하였다. 문경에서 충주로 통하는 세 개의 관문중 제1관문을 「주흘관」, 제2관문을 「조동관」혹은 「조곡관」, 제3관문을 「조령관」이라 이름 한다. 또 이곳「문경새재 과거길」은 예부터 많은 선비들이 청운의 뜻을 품고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향하였다. 영남에서 한양으로 가는 길은 남쪽의 추풍령과 북쪽의 죽령, 그리고 가운데 새재가 있는데 영남의 선비들은 문경새재를 넘었다고 한다. 추풍령을 넘으면 추풍낙엽처럼 떨어지고 죽령을 넘으면 미끄러진다는 선비들의 금기가 있어 영남의 선비들의 과거급제를 위하여 넘던 과거길이기도 하다. 경북 문경과 충북 충주 경계를 이루는 「조령관」은 비가 올 때 용마루에서 남쪽 기왓골을 타면 흘러서 낙동강으로 들어가 남해로 빠지고 북쪽 기왓골을 타면 한강으로 접어들어 서해로 유입된다. 조령산은 인기명산 100산중 62위(한국의산하 1년간 접속통계에 의한 순위)에 랭크되어 있다.
조령산 지도
이화령 휴게소, 도착하니 보슬보슬 보슬비가 내린다.
충북과 경북의 경계선인 이화령 휴게소
괴산 청결고추
백두대간 이화령
백두대간 이화령에서 산행이 시작됩니다.
영남의 관문 이화령에서 자유, 동하
안내도를 바라보며 오늘 걸을 길을 가늠해 보고
조령산 정상 방향으로
조령샘에 도착, 조령산 1km 방향으로
조령샘, 시원한 물 한 모금으로 목을 축이고 물도 보충해 갑니다.
원추리도 이쁘게 피었고
즐거운처사, 자유, 동하
자유, 동하
스멀스멀 피어 오르는 운무가 아름답고
그 아름다움을 오래오래 기대합니다.
자유, 동하
백두대간 조령산 정상 해발 1,026m에 도착
조령산 정상에서 자유
조령산 정상에서 동하, 자유
조령산 정상에서 회원님들
조령산에서
조령산 정상에는 추모비도 있고
자유, 즐거운처사, 정산님
가야 할 방향의 운무
가야 할 암릉이 멋지게 나타나고
절골 갈림길에 도착, 신선암봉 방향으로
멋진 소나무도 만나고
쉴새 없이 피어오르는 아름다운 운무
즐거운처사는 오늘 무척이나 힘들어 합니다.
밧줄을 잡고 바위를 올라서며
안개속의 그림
아찔한 낭떠러지 밧줄구간
조심조심 통과합니다.
밧줄은 칼날바위까지 점령했고
빛토에서 총무를 맡고 있는 정아님이라고 합니다.
피어오르는 운무가 신선암봉을 감싸고
고사목 통과하면
신선암봉 정상 해발 937m에 도착
회원님들과 동하
두분 이쁘게 찰칵
신선암봉 정상 937m
신선암봉에서 동하와 자유
산행이사이신 정산님과도 함께 찍고
즐거운처사도 합류합니다.
산이란 항상 즐거워
회원님들 모두가 즐겁지요.
바위의 멋진 소나무에서 동하
아름다운 신선암봉이여~
즐거운 회원님들
운무속 암봉을 배경으로
암봉의 운무속에서 동하
새터 5.45km 방향으로
한없이 피어오르는 끝이 없는 아름다움
운해 속에서 잠깐 내민 암봉이 환상적인 모습입니다.
기암괴석과 나무들이 운해와 만나서 산신령이 살고있는 풍경을 연출해주고
기암과 어울려주는 소나무의 아름다움이 돋보입니다.
잠깐 잠깐 쉬어가며
바위, 소나무, 운무들의 어울림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주고
절벽 암벽
바위 절벽에서도 끈질긴 생명력은 이어지고
자유
정말로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멀리 골짜기가 내려 보이는 곳이 1관문인 주흘관쪽
산봉우리들은 운무가 모두 점령을 해 버렸고
깃대봉 입구, 깃대봉 80m 방향으로
깃대봉 정상에 도착, 해발 835m
깃대봉에서 단체로 기념사진
너무나도 아름다운 조령산 백두대간길을 실컷 느끼며
두둥실 흘러가는 운무들의 향연을 만끽하면서
영남 3관문 조령관에 도착합니다.
영남 제 3관문인 조령관 전경
3관문 조령관에서 동하
3관문 조령관에서 자유
3관문 조령관에서 동하
조령관을 배경으로 단체사진 한방
조령관 주변 전경
넓은 운동장 같은 조령관
원시림이 춤을 추듯
아름다운 제 3관문 조령관
넓은 공터 뒤로 우리가 걸어왔던 암봉이 바라보이고
조령관 천장에 그려져 있는 벽화
조령관을 통과하고
문경관문 안내
뒤돌아 본 조령관
고사리마을 2.2km 방향으로
문경새재 도립공원 안내도를 바라보며 오늘 걸은 길을 살펴보고
백두대산 조령 표지석
조령의 유래
백두대간
조령에는 사계절썰매장도 있고
사계절 썰매장 전경
조령산 자연휴양림엔 많은 펜션들이 자리잡고 있군요.
조령산 자연휴양림
조령산 자연휴양림 전경
신선봉 입구를 지나
조령산 자연휴양림 입구에 있는 식당들
근사한 집과 뒤로 보이는 신선봉
어사또가 쉬어간 자리
아름다운 소나무 군락
오늘 걸었던 길을 올려다 보고
향나무가 근사한 자태를 뽐내고 있군요.
올려다 본 걸었던 봉우리들
수안보 온천지구로 이동했고,
수안보 온천지구의 분수대
수안보 온천수의 특징
수안보 상록호텔에서 오늘 흐른 땀을 말끔히 씻어냅니다.
샤워를 했던 수안보 상록호텔 전경
상록호텔 앞에 있는 국화식당에서 뒤풀이 음식을 산채 비빔밥으로 마무리하며
운무가 춤을 추며 아름답고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 주었던 백두대간길,
조령산 신선암봉 조령구간,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감사합니다.
https://cafe.daum.net/kdk4876/pGnC/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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