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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왕초보 스페인어 배우기 Siete(시에떼, 7)

by 멋진동하 2008.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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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 : 왕초보 스페인어 배우기 Siete(시에떼, 7) [22]
8024| 2007-11-04 추천 : 2| 조회 : 680

 

 

 

우리의 쁘레시덴떼(대통령) 까스뜨로 선생님 

 

 

 

왕초보 스페인어 배우기 시에떼

 

 

스페인어를 현지인들에게서 조금씩 배우고 원고를 정리해서 올려도 저도 다 말을 못해요.

잘 안 외워진다는 말이죠.

그런데 신기해요.

선생님과 공부를 하거나 밖에 나가서 사람들하고 이야기를 해보면 이제 스페인어가 조금씩 귀에 들어오고 쉬운 말이 되는 것 같아요.

이렇게 한 달만 더 공부해도 말이 될 것 같은 예감 내지는 자신감이 붙습니다.

 

여러분도 스페인어를 잘 하고 싶죠?

어려운 것이나 실제 잘 안 쓰는 것은 걍 넘어가고 쉬운 회화부터 꾸준히 해봅시다.

 

¿Dónde está la estacion de taxi? (돈데 에스따 라 에스따시온 데 딱시?)

¿Dónde está la parada de taxi? (빠라다)

¿Dónde está la paradero de taxi? (빠라데로, 택시 승강장이 어디예요?)

   Aquí es. (아끼 에스. 여기예요.)

   Alla está. (아야 에스따. 저기 있습니다.)

 

   영어로 'station'을 뜻하는 'estación' 대신에 '빠라다'나 '빠라데로'를 써도 된답니다.   

 

Disculpe, ¿a dónde va? (디스꿀뻬, 아 돈데 바? 어디 가세요?) 

   Voy a Miraflores. (보이 아 미라플로레스. 미라플로레스로 가고 있습니다.) 

   A la plaza de Armas, por favor. (아르마스 광장으로 갑시다.)

   A Larcomar, por favor. (라르꼬마르로 갑시다.)

  

   plaza는 쁠라싸로 발음합니다.

   주소를 이야기할 때 두 거리의 교차점을 말하면 택시 기사가 잘 찾아 가는데 'con' 대신 'y'를 써도 된답니다.

 

 

Ya estamos. (야 에스따모스. 다 왔어요.)

Ya hemos llegado. (야 에모스 예가도.)

Aquí es. (아끼 에스. 여깁니다.)

 

   'Ya'의 '' 발음은 '이야' 비슷하게 합니다.

   칠레인들은 ''로 발음합니다.

   '예가도' 역시 '제가도'로 발음합니다.

 

지금 한국에서 발행된 포켓 스페인어 회화 책으로 간단한 회화를 공부하고 있는데 실제 잘 쓰지 않는 말은 과감히 빼고 실제 쓰는 표현으로 바꿔서 가르쳐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차츰 회화 내용이 쉽고 실질적인 것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그리고 지금 배운 것도 뒤에 또 반복되어 나오니까 부담 갖지 마시고 꾸준히만 해보세요.

여러분은 반드시 맹한 부에노 보다 스페인어를 더 잘 할 수 있을 거예요.

 

 

 

한국을 두 번이나 갔다 오고 한글을 배우고 싶어 하는 은행 매니저 발띠에라 선생님

 

 

 

Traigame la servilleta, por favor. (뜨라이가메 라 세르비예따 뽀르 화보르.

냅킨 좀 갖다 주세요.)

  

   '뜨라이가메' 대신 'paseme'도 쓴답니다.

   Paseme la servilleta, por favor. (빠세메~)

   '세르비예따' 발음이 칠레인들은 '세르비제따'입니다.

   Paseme la mantequilla, por favor. (빠세메 라 만떼끼야 뽀르 화보르. 버터~)

   '버터'의 스페인어 '만떼끼야'도 찔레노는 '만떼끼쟈'로 발음합니다.

 

Un poco más de pan por favor. (운 뽀꼬 마스 데 빤 뽀르 화보르. 빵 더 주세요.)

Un poco más de arroz por favor. (아로쓰~. 주세요.) 

Un poco más de agua por favor. (아구아~. 주세요.)

 

   요긴한 표현이죠?

   배가 덜 찼는데 밥 좀 더 달라는 표현을 요렇게 바로 입에서 나오면 올매나 좋겠어요.

  

   요기서 짚고 넘어 갈 발음 하나.

   아로스의 'rr'이나 스페인어의 'r' 발음이 한국인에게는 어렵습니다.

   혀를 굴려서 '르르르르르르르~' 해 보세요.

   '아르로스' 비슷하게 발음이 되야 합니다.

   잘 안 돼죠?

   당연합니다.

   외국인들도 한국어 발음이 쉽지 않거든요.

   관심을 갖고 조금씩 공부하다 보면 언젠가는 될 거예요.

 

Otro plato, por favor. (오뜨로 쁠라또 뽀르 화보르. 다른 접시 좀 주세요.)

 

   요것도 쉽고 유용한 표현이죠.  

 

¿Puedo comer más paella? (뿌에도 꼬메르 마스 빠에야? 빠에야 더 줄래요?)

¿Puedo tomar más paella? (뿌에도 또마르 마스 빠에야?)

 

   영어의 'eat', 먹는 것을 뜻하는 스페인어 '또마르'는 칠레에서는 마시는 것을 말할 때만 쓴다는 군요.

   여기서 '빠에야'는 스페인 식 발음.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Porteño들은 '빠에샤'

   칠레에서는 '빠에쟈'

 

Bien asado, por favor. (비엔 아사도 뽀르 화보르. 잘 익혀주세요.)

 

Traigame rapido, por favor. (뜨라이가메 라삐도 뽀르 화보르. 빨리 주세요.)

Por favor, sirvan lo más pronto posible. (뽀르 화보르 시르반 로 마스 쁘론또 뽀시블레. 빨리 주삼.)

 

   라틴에서는 '뜨란낄로(천천히...), 우리 자랑스런 한국인들은 '라삐도(빨리 빨리)'나 '아오라(지금, 당장) 문화! ㅎ

 

머리 아프죠?

오늘은 요기까지.

흐미야~ 저도 머리에서 쥐가 나는지 오른쪽 뒷골이 땅기네요. 

이 글을 쓰고 있는 칠레는 아직 새벽 5시, 앞산에 운동하러 가야겠네요.

여러분 안녕~ ^_*    

 

 




 

     

이반코 아침 운동하시기 전에 오늘 강의를 올려주셨네요. 덕분에 오늘도 좋은 공부를 합니다. 새벽 5시에 운동을 하신다니... 소문대로 부에노님은 참 부지런하십니다. ㅎ 11-04
이반코 오타가 보이는 것 같아 수정을 부탁드립니다. 아래에서 두 번째 표현Trigame lapido, por favor. (뜨리가메 라삐도 뽀르 파보르. 빨리 주세요.) 에서 Trigame→Traigame 11-04
이반코 Traigame는 보통 잘 모르는 사람이거나 격식을 차리는 곳에서 쓰는 표현입니다. 동네에 친한 친구가 레스토랑에서 일한다면 Me trae (메 뜨라에)로 표현하는 것이 훨씬 정감이 있고 바람직한(?) 표현입니다. 11-04
이반코 Taigame (뜨라이가메)를 계속 고집한다면, 써빙을 하는 친한 친구(나보다 연장자이든 연하이든)가 정색을 하면서... "야~ 우리 친군데 그러지마." 그렇게 반응하는 것이 예사입니다. 11-04
이반코 상대방에게 예우(?)를 해주는 의미로 존대어를 쓰는 의미는 좋지만, 친한 친구사이에서는 예삿말을 써야 기분 좋아라하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나보다 30년이 많든, 그런 건 중요하지가 않지요. 학교 선생님이 아닌 강사도 마찬가지로 친해지면 예삿말을 씁니다 11-04
이반코 Restaurante (레스따우란떼: 식당)에서 아사도를 시킬 때 어떤 곳에선 그냥 요리사 맘대로 구워주고, 어떤 곳에선 어떻게 구울까 물어봅니다. 아주 바싹 익힌 것을 Bien cocido(비엔 꼬시도), 적당하게 육즙이 나올 정도로 익히는 것을 A punto(아 뿐또), 11-04
이반코 겉은 익었으나 속은 분홍빛깔을 띤 채 핏물이 주르르 흐르는 것을 Jugoso(후고쏘)라고 부릅니다. 저는 후고쏘와 아 뿐또 중간상태가 제일 좋습니다. ㅎ 11-04
이반코 Paella 에서 빠에샤로 lla(샤) 발음하는 것은 아르헨띠나 전체에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 오직 까삐딸(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 지역에서만 쓰는 발음입니다. Porten~o (뽀르떼뇨: 부에노스 시민) 특유의 사투리라고 보면 됩니다. 아르헨티나 다른 지역에선 11-04
이반코 lla(쟈)로 발음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스페인이나 메히꼬(멕시코), 볼리비아 등의 나라에선 lla를 야와 쟈의 중간발음으로 발음합니다.) 참고로 lla 나 ya나 발음은 같습니다. 11-05
이반코 연장자이신 한국분들의 잘못된 스페인어 발음 중 하나가 fa를 파가 아닌 화로 발음하는 것인데... 알파베또 F는 ㅍ로 발음이 됩니다. ㅎ과 유사한 발음은 j(호따)입니다. Juego(후에고: 놀이, 게임), Fuego(푸에고: 불) 이처럼 발음이 ㅍ이냐 ㅎ이냐에 따라 11-05
이반코 의미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한국분들의 이런 발음오류는 일본어를 강제로 교육받은 세대로부터 비롯된 것 같습니다. Fuji를 푸지가 아닌 후지로 발음하는 일본어처럼 F의 발음을 ㅍ가 아닌 ㅎ으로 발음하는 것을 보면 언어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11-05
이반코 Mantequilla(만떼끼쟈: 버터)는 Manteca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아르헨띠나에선 만떼까가 일상적으로 사용되고, TV 요리 프로그램에서 만떼끼쟈라고 얘기하곤 합니다. 11-05
이반코 Plaza는 쁠라싸로 발음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스페인어에서 L과 N은 연음이 됩니다. Por ejemplo(예를 들면): [Julio 훌리오, Junio 훈니오] Z(쎄따)발음은 스페인 본토발음이 가장 정확합니다. 타국가에선 스페인만큼 Z를 티나게 발음하지 않습니다. 11-05
이반코 Z는 S(에쎄)나 Ce(쎄), Ci(씨)의 ㅆ과는 좀 다른 ㅆ 발음입니다. 스페인 본토사람과 남미사람의 발음을 주의깊게 들어보면 어느 정도 구분이 됩니다. 스페인사람의 Z발음은 ㅆ발음에서 약간 "이빨 빠진 소리"처럼 바람이 새는 듯한 느낌입니다. 11-05
이반코 미묘한 발음차이를 인식하기 위해 스페인 본토가수의 노래를 들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11-05
이반코 저는 까스떼쟈노(중남미에서 사용되는 스페인어)를 정규학교나 학원에서 한 번도 배워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타인에게 스페인어를 가르칠만한 능력은 없지만 혹시나 도움이 될까 해서 몇 자 적어봅니다. 11-05
이반코 띠오(Tio: 삼촌) 부에노와 배우는 까스떼쟈노(중남미의 스페인어). 함께 배우며 우리 모두 왕초보 탈출을 해야겠습니다. ^^ (토마토님처럼 잘 하시는 분은 좀 가르쳐주시고...) 11-05
FRANKLINE 점점 라틴방의 내실이 깊어만 갑니다... 여러 제위님들... 감~~사합니다. 11-05
기압이동 부에노님 고맙~ 이반코님 고맙~ 이 진도 조금이라도 늦어지면 못따라갈텐데 걱정이되기 시작했읍니다. ^^ 11-05
부에노 오~ 친절한 이반코 님. 머리가 아파서 이제야 수정했습니다. 저도 'F' 발음이 잘 안 돼서 애를 먹고 있어요. 사진 찍어도 되냐고 물을 때 포또(Foto)를 뽀또(엉덩이를 뜻한다든가?)라 발음하여 세뇨리따들이 눈을 크게 뜨고... ㅎ 삭제 11-05
부에노 FRANKLINE 님 감사합니다. 기압이동 님, 반갑습니다. 부담 갖지 마시고 쉬운 것만 하세요. ^_^ 삭제 11-05
버섯지기 열심히 진도 따라가고 있습니다.. 어렵네요...ㅋㅋㅋ 거듭 감사드립니다.. 11-07

 

 

출처 : 부에노의 라틴 사는 이야기
글쓴이 : 부에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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